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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6~10 세트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6~10 세트

[ 전5권/초판한정부록: 포토카드 5장 + 노트 + 렌티큘러 카드 2종 + 타투 스티커 2장 + 아크릴 키링 +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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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072쪽 | 2908g | 143*220*140mm
ISBN13 9791130640525
ISBN10 11306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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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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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는 정말…….”
제인도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잘 모르는 듯했다. 그녀는 아주 오랫동안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다가, 이내 고개를 돌렸다. 여느 때처럼 어둡기만 한 한구 시내가 눈에 들어왔다. 아직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당장 수 시간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것이 보였다.
“이제……. 이제 희망을 품게 되었어요.”
---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6』, 「뜻밖의 공조」 중에서

‘대체 얼마나 뛰어나길래 그렇게 칭찬을 해대는 거야?’
어느 정도는 ‘설마’ 하는 생각도 있기는 했다. 강혁이 정말 뛰어난 의사인 건 맞지만, 그건 개인이지 않은가. 팀까지 다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그랬다.
‘미쳤나? 벌써 이렇게…….’
아까 어떤 상황에서 환자가 실려 왔는지 똑똑히 지켜본 카심의 눈이 제일 먼저 휘둥그레졌다. 벌써 얼마간 정리가 된 탓이었는데, 이 다음부터 이어질 놀라운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드림팀의 수술은 이제 시작이었다.
---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7』, 「드림팀, 재회하다」 중에서

기내식까지 준다, 이 말이지. 대우가 너무 좋아서 조금 기분이 상했다. 화낼 기회가 없다고나 할까. 보통 사람들은 미쳤나 싶겠지만, 강혁처럼 성질이 더러운 인간들은 이럴 수도 있었다. 해서 좀 이상한 걸 요구해보기로 작심했다.
“부대찌개가 먹고 싶은데.”
없다고 하면 농담이라고 하면서 스테이크나 달라고 할 참이었다. 하지만 눈앞에 있던 사내는 방금 짓고 있던 미소를 그대로 장착한 채 되물어왔다.
“놀부로 해드릴까요?”
---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8』, 「모두를 위한 작전」 중에서

“이런 망할.”
평화롭던 부엌 분위기가 난장판이 되는 데까지는 얼마 걸리지도 않았다. 대형 재난이라는 단어가 갖는 위력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
“오늘 외래 닫아요. 진짜 급한 환자 말고는 못 보게 해.”
“네!”
우선 닥터 제인은 외래부터 셧다운시켰다.
“응급실도 일반적인 환자는 받지 마요. 병원의 모든 역량을 대형 재난에 맞춥니다.”
---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9』, 「이곳에도 대형 재난이」 중에서

제아무리 강혁이라고 해도 어떻게 매번 성공만 할 수 있겠는가. 만만한 현장으로 떠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마당에 마냥 자신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데 이런 사례를 두고 떠나는 게 어찌 쉬웠을까.
‘어찌 되었건……. 가야 해. 가고 싶어졌어.’
하지만 봉사라는 건 본래 합리적인 게 아니었다. 만약 이 세상의 봉사 단체들이 합리적인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면, 지금과는 많이 다른 형태를 하고 있었겠지.
---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10』, 「마지막 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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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6』
“우리가 진짜 치료하고 위해야 하는 사람들은 저기에 있어.
저 사람들을 위해 감수하는 위험이야.”
정상화된 대한민국 중증외상센터 시스템을 뒤로 하고, 의학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으로 떠나기로 결심한 강혁과 한유림. ‘국경없는의사회’를 거쳐 도착한 곳은 파키스탄 서북부의 작은 도시, ‘한구’다. 총격전과 폭탄 테러가 일상이 된 이곳에서, 병원에 가는 일은 또 한번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아픈 사람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강혁과 한유림은 탈레반과 정부, 미군과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7』
“아뇨. 저는 다시 돌아갈 겁니다. 그곳 사람들을 도저히 두고 갈 수 없어요.”
회담이 무사히 성사된 이후, 한구는 테러 중립 지역으로 보호받고 있다. 비로소 한구 병원도 마음 편히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됐건만, 역시나 인력이 달린다. 게다가 이곳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의 실력도 한국대학병원 중증외상팀을 떠올리면 한없이 아쉽기만 한데. 강혁의 협박스러운 부탁을 받고 센터장 양재원, 마취과 교수 박경원, 수간호사 백장미 일행이 파키스탄에 도착하고, 그야말로 천국의 의술이 펼쳐진다. 무적의 드림팀이 진을 치고 있는 가운데, 현직 파키스탄 총리의 동생이자, 유력 정치인이 폭탄 테러로 한구 병원에 실려 온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8』
“병원이나 하나 짓자. 환자 돌보면서 살자고, 평생.”
목숨 값으로 한구 병원 근처의 건물 두 채를 사들인 강혁 일행은 이제 어엿한 숙소와 교육관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제법 모양새를 갖춰 나가기 시작한 한구 병원. 그러나 채워야 할 것들의 목록은 줄어들지 않고. 그러던 와중에 CIA가 솔깃한 제안을 해온다. 과다르에서 어려운 수술 하나만 하면 100만 달러를 한구 병원에 후원하겠다는 것. 미군 군의관 리처드와 강혁을 태운 헬기가 파키스탄의 서부 과다르로 날아가고, 그곳에서 미국 대선의 키를 쥐고 있는 지역 유지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한편, 한구 병원의 유일한 내과 의사 요다는 일본 학회에서 든든한 지원군들을 모집해 온다. 그런데 제일 오랜 기간 머문다는 마취과 의사 츠요시가 심상치 않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9』
“반드시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덤벼. 상황이 여의치 않단 말은 하지 말라고.”
친일파 가문의 후손이었던 츠요시. 막무가내인 도련님이었던 그를 강혁은 손쉽게 길들이고, 츠요시는 누구보다도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 새로운 봉사자들과 순조롭게 합을 맞춰가던 강혁에게 국경없는의사회 카슈미르 긴급구호팀장의 전화가 걸려온다. 한구 병원의 손과 발이 되어주던 로지스티션 드니스가 행방불명되었다는 것. 절친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강혁, 그에 대한 놀라운 비밀이 하나 더 밝혀지는데. 삼자 협상 후 순조롭게 굴러가던 한구에도 대형 재난이 들이닥친다. 한창 채굴 중이던 채석장이 폭발로 인해 무너진 것. 온갖 외상을 입은 환자들이 병원에 실려 오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모두가 분주하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10』
“그곳엔 아무도 없어. 아니, 아무것도 없어.
진짜 그냥 다치면 죽어. 사소한 문제로도 죽는다고.”
일본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내과 의사 장규선의 활약으로 한구 병원에 단기 팀이 도착한다. 이곳 사람들을 절망으로 내모는 건 백내장과 풍치 같은 사소한 질병이다. 국경없는의사회 인도 지부의 후원으로 안과와 치과 버스도 도착하고, 삶을 바꾸는 작은 기적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한구의 풍경은 한구 병원으로 인해 전과는 정반대로 바뀌었다. 작은 거리엔 활력이 넘치고, 채석장, 커피 공장이 힘차게 돌아간다. 이제 강혁은 이곳보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인 풍요로운 지옥, 스리랑카의 누와라엘리야로 눈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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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치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중증외상센터에 쏟아지고, 생사기로가 걸린 순간마다 허파 깊은 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굳은 신념과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의사 백강혁. 그는 실존 인물일 수 없겠지만, 나는 흡사 그가 내 동료인 것처럼, 아니, 그가 나타나 내 환자 또한 살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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