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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

: 일본인 친구 네모의 본격 식탁 에세이

자기만의 방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3,744
베스트
여행 에세이 29위 |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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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독이는 가을의 에세이 : 문장 에코백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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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96g | 128*200*21mm
ISBN13 9791160807066
ISBN10 116080706X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먹는 것에 진심인 당신을 위해
일본인 친구 ‘네모’가 들려주는 본격 식탁 에세이
알고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텐동의 잔잔한 사연과 나폴리탄의 소소한 비밀, 그리고 이런저런 일본 음식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일본인 저자가 한글로 써서 화제를 모았던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한 그릇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제대로 먹는 법까지 현지인만이 들려줄 수 있는 정보와 이야기로 가득하다. 음식별로 저자가 추천하는 로컬 맛집 정보는 덤! 궁금했던 (거의 모든) 일본 음식 이야기가 들어 있으니 목차를 참고하여 그때그때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읽어도 좋다. 먹는 것에 진심인 당신에게 최고의 반찬이자 안주가 되어주는 책.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안녕하세요, 저는 네모라고 합니다

table no.1 밥부터 먹을까요
낫토고항 / 타마고카케고항 / 오니기리 / 오차즈케 / 에키벤
nemo’s dessert 당고

table no.2 밥, 국, 반찬 = 정식
미소시루 / 톤지루 / 멘타이코 / 타마고야키 / 츠케모노
nemo’s dessert 만쥬

table no.3 한 그릇의 기쁨, 돈부리
규동 / 카츠동 / 텐동 / 오야코동 / 부타동 / 카이센동 / 우나동
nemo’s dessert 다이후쿠

table no.4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장르, 라멘
쇼유라멘ㆍ시오라멘ㆍ미소라멘 / 톤코츠라멘 / 이에케이라멘 / 츠케멘 / 아부라소바 / 마제소바 / 탄탄멘 / 히야시츄카 / 즉석라면
nemo’s dessert 타이야키

table no.5 일본 전통 면, 소바와 우동을 먹습니다
모리소바 / 텐푸라소바 / 카모난반 / 붓카케우동 / 카마아게우동 / 니코미우동
nemo’s dessert 도라야키

table no.6 면 천국 일본에서 맛보는 기타 면요리!
야키소바 / 나가사키짬뽕 / 사라우동 / 소멘 / 소키소바 / 나폴리탄 / 타라코스파게티 / 낫토스파게티
nemo’s dessert 오하기

table no.7 생선 요리로 만나는 바다
야키자카나 / 니자카나 / 아지후라이 / 사시미 / 스시
nemo’s dessert 모나카

table no.8 고기 요리가 생각나는 날
야키니쿠 / 스키야키 / 샤브샤브 / 모츠나베 / 쇼가야키 / 치킨난반 / 미즈타키 / 야키토리 / 징기스칸
nemo’s dessert 카린토

table no.9 궁금하다, 그 밖의 일본 음식
오코노미야키 / 타코야키 / 텐푸라 / 카라아게 / 오뎅
nemo’s dessert 요칸

table no.10 진한 그리움의 맛, 카레
유럽풍 카레 / 키마카레 / 스프카레 / 스파이스카레 / 카츠카레 / 레토르트카레
nemo’s dessert 앙미츠

table no.11 경양식을 좋아하나요?
톤카츠 / 함바그 / 오므라이스 / 고로케 / 멘치카츠 / 카키후라이
nemo’s dessert 카키고리

table no.12 일본식 중화요리
차항 / 교자 / 앙카케야키소바 / 니쿠망 / 수부타 / 마보도후 / 완탕 / 에비치리
nemo’s dessert 오시루코

special table 일본에서 사랑받는 한국 음식
김치 / 냉면 / 닭한마리 / 비빔밥 / 지짐이

epilogue. 당신의 일본인 친구, 네모로부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여러분의 다음 일본여행이 가능해질 때까지 기대와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미리 읽는 일본 음식 에습서’가 되길 바라며 집필하였어요.

저는 늘 ‘음식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고 생각해왔는데요, 일본 음식을 사랑해주는 한국인을 위해, 그리고 언젠가 꼭 일본에 가서 먹방 여행을 하고 싶은 한국인을 위해 더 맛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일본 음식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 p.9

“아 참! 일본에는 나이 차이가 커도 부담 없이 친구로 지내는 문화가 있어요. 열 살, 스무 살 차이가 나더라도 마음이 통하면 다 ‘친구’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나이가 다르거나 익숙한 입맛이 다소 달라도, 이 책에서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11

“참고로, 맛있는 톤지루를 먹고 싶다면 톤카츠(298p)가 맛있는 집에 가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톤카츠 맛집에서 맛있는 톤지루를 파는 경우가 많답니다. 톤카츠는 돼지고기 튀김인데요, 아무래도 톤카츠를 만들 때 사용하는 좋은 돼지고기를 톤지루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 p.56

“일본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밥그릇은 들고 먹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일본 음식을 먹을 때는 보통 숟가락이 함께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그릇을 입 가까이 대야 편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인기 먹방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孤?のグルメ]에서 주인공인 고로 아저씨가 그릇을 입 가까이에 대고 단숨에 후루룩 먹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시죠? 여러분도 일본에서 돈부리를 먹을 때 한번 그렇게 드셔보기를 추천해요.”
--- p.74

“제 생각에 라멘의 매력 중 하나는 확장성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땐 동네 라멘집밖에 모르고 지내다, 자라면서 점점 ‘아직 만나지 않은 라멘’을 찾게 된달까요. 저 또한 SNS가 없던 학창 시절, 라멘 전문 잡지를 탐독하며 정말 여러 가게를 돌아다녔어요. 해마다 새로운 라멘 맛집이 생겨나고, 음악이나 패션처럼 그때그때 라멘 트렌드가 유행하고…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라멘 맛집을 찾아다니는 건 끝이 없는 여행 같습니다.”
--- p.105

“오키나와는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지역으로 유명해요. 소키소바의 육수 또한 돼지고기를 끓인 뒤 가다랑어 육수를 섞은 것이 대부분이랍니다. 소키소바는 오키나와의 명물이기 때문에 꼭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오키나와의 어떤 식당에서나 흔히 판매해요. 오키나와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현지인들 사이에서 소키소바 한 그릇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 p.185

“한국 고기구이와 일본 야키니쿠의 또 하나의 차이는, 일본에서는 고기가 한입 사이즈로 이미 잘려서 나온다는 거예요. 그래서 일본인이 한국 고깃집에 가면, 고기를 어떻게 잘라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기도 합니다. 저도 한국에 살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우스갯소리로 “고기도 못 자르면 한국에서 못 살지”라는 말을 들은 적 있어요. 어느 삼겹살집에서 한국인 친구에게 고기 자르기 특훈을 받던 기억이 나네요”
--- p.230

“스키야키 하면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요. 60년대 일본의 국민 가수 사카모토 큐坂本九가 노래 [위를 향해 걷자 上を向いて?こう]를 발표, 대히트를 쳤을 때입니다. 얼마나 대단했냐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었죠. 빌보드에서 소개된 이 노래의 영어판 제목이 바로 [SUKIYAKI]였답니다. 당시 미국 에이전트가 일본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마음에 든 요리가 스키야키였다는 이유로 영어판 제목을 그렇게 바꾼 것이죠. 일본인들은 그때 이후로 역시 스키야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는 인상이 생겨 스키야키를 더욱 사랑하게 된 걸지도 몰라요.“
--- p.233

“일본 사람들은 왜 이렇게 카레를 좋아할까요? 제 생각엔, 일본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맛있는 카레를 먹고 자랐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레는 초등학교 때 급식에 가장 자주 나오는 메뉴였거든요. 저는 적어도 학교에서 나온 카레가 맛없어서 싫어했다는 얘기는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어요. 초등학생들은 ‘카레의 날’을 기대하며 기다리죠. 저도 급식 시간에 카레를 먹을 때는 친구들과 누가 더 빨리 더 많이 먹는지 겨루며 다 먹으면 달려가 리필을 받곤 했었어요. ”
--- p.276

“이 책은 제가 할 수 있는 것(한국어)과 하고 싶은 것(한국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합친 결과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한국분들이 이 책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엔 제가 일본 음식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다음엔 여러분이 저에게 한국 음식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는 정말로 한국 음식을 사랑하니까요!”
--- p.35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지금 주문하신 일본 음식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들려드려도 괜찮을까요?”

도쿄 토박이 일본인 친구 ‘네모’가
한국어로 들려주는 리얼 일본 음식 이야기!


이 책울 쓴 네모는 도쿄에서 태어나 지금도 도쿄에 살고 있는 일본인 30대 직장인입니다. (네모의 할아버지는 도쿄항의 어부였다고 해요.) 취미는 맛집 찾아다니기. 주말은 물론이고 퇴근 후에도 도쿄의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소개하는 글을 한국어로 써서 인스타그램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로요. 이 책도 한국어로 집필했답니다.

일본인 친구 ‘네모’가 옆 테이블에서 말을 걸어온다면?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드려요!


하나, 일본 음식의 (잔잔한) 사연과 (소소한)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일본 가정식집에 갔는데 국물 요리에 뚜껑이 덮여 나온다거나, 가츠동을 먹으러 갔는데, “돈부리는 비벼 먹지 말고, 그대로 떠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같은 메모가 붙어 있을 때, ‘왜지?’라고 생각해본 적 없나요?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속 고로상이 시킨 음식은 어떤 맛일지, 일본 사람들이 평상시 먹는 집밥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적은요?

사소하지만 한 번쯤 생각해봤던 것들,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던 사연과 비밀, 네모가 총정리해드립니다. 일본 음식의 배경과 식문화, 그리고 제대로 먹는 방법까지! 그야말로 현지인 친구만이 해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해요.

그중 정말 신기해서 (편집자가) 요새 매일같이 떠들고 다니는 이야기는 바로 ‘요칸(양갱)’입니다. 일본에는 거래처에 사과를 할 때 양갱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고 해요. 양갱은 액체를 굳혀서 탱글탱글하게 만드는데, 그게 일을 굳히다(=사태를 수습하다)의 뜻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죠. 또 양갱은 작은 사이즈에 비해 무게가 나가는데, ‘이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도 전할 수 있다고 해요. 흥미롭지 않나요?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을 읽고 나면 식탁 앞에서 말이 점점 많아지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둘. 일본 음식의 거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기본 중의 기본인 밥 이야기부터 시작해 돈부리와 라멘, 그리고 일본식 중국요리까지, 총 97가지의 일본 음식을 준비했어요. 우리가 사랑하는 스시와 우동은 물론, 일본의 남쪽 섬 오키나와에서만 먹는 등갈비 국수인 ‘소키소바’, 일본인이 집 반찬으로 즐겨 먹는 생선튀김 ‘아지후라이’ 등 한국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저자가 꼭 추천하는 메뉴까지 두루 다루고 있어요.

궁금했던 (거의 모든) 일본 음식 이야기가 들어 있으니 목차를 살펴보며 그때그때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읽어도 좋을 거예요. 먹는 것에 진심인 당신에게 최고의 반찬이자 안주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셋, 닮은 듯 서로 다른, 한국과 일본의 맛을 알려드립니다.
한국의 고기구이와 일본의 야키니쿠, 한국의 메밀국수와 일본의 소바… 옆 나라 일본과 우리는 비슷하게 닮은 음식들이 참 많아요. 같은 음식이어도 한국에서 먹는 것과 일본에서 먹는 것은 다르고요. 한국에 머물 때 한국 음식에 푹 빠져버린 저자는 서울은 물론 지방의 맛집까지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이렇게 양국을 모두 경험한 덕에 그 차이에 대해 쓸 수 있었던 것이지요. (부록으로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 음식 이야기까지 준비했어요.)

넷, 음식마다 네모가 추천하는 맛집을 알려드립니다.
저자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맛집들을 엄선하여 음식마다 소개해두었어요.

“전통을 지키는 도쿄 긴자의 노포 톤카츠집”
“도쿄 최고 수준의 붓카케 우동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맛집”
“일본 드라마 [고독한 마식가]에 나온 면이 살아 있는 탄탄멘 가게” “
최근 야키니쿠 마니아들 사이에서 소문난 도쿄 맛집”…

현지인이 엄선하여 추천하는 진짜 맛집 정보를 가득 담았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nemo_음식명 (예 : #nemo:톤코츠라멘 #nemo:카이센동 #네모:마제소바)를 검색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맛있는 음식 한입에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면?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일본 음식을 먹는 것으로 참고 있다면?

일본인 친구 ‘네모’가 들려주는
맛있는 식탁 에세이를 만나보세요.
분명 당신의 다음 일본 음식은 더욱더 맛있어질 거예요!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포토리뷰 읽고나면 비행기 타고 싶은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2 | 2021.10.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년에 한번씩은 꼭 일본에 갔었는데 코로나에 막혀 못 간지 벌써 2년이네요 인스타로 알게된 네모쿤 보고꼭 책 사봐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책이 너무 알차서 놀랬습니다 일본 여행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일본 음식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한국에서는 아무리 재연한다 하더라도한계가 있더라구요 ㅠㅠ 맛은 따라갈수잇어도 그 일본 특유의 분위기와 상황이 없어서겠죠 ㅠㅠ 하루만에 책;
리뷰제목
1년에 한번씩은 꼭 일본에 갔었는데
코로나에 막혀 못 간지 벌써 2년이네요
인스타로 알게된 네모쿤 보고
꼭 책 사봐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책이 너무 알차서 놀랬습니다

일본 여행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일본 음식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한국에서는 아무리 재연한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ㅠㅠ
맛은 따라갈수잇어도
그 일본 특유의 분위기와 상황이 없어서겠죠 ㅠㅠ

하루만에 책 한권 독파하면서
더더욱 비행기 타고 싶어졌습니다
군침이 싹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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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 (일본음식 알고 먹으면 더 맜있다는 소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더*드 | 2021.10.05 | 추천6 | 댓글3 리뷰제목
  일본에서 한 계절을 살았다.   매일의 시작이었던 세이신-야마테선을 타러 가는 길에 늘 지나치는 인도 카레 전문점. 그리고 길 건너 2층에도 커리 전문점. 그리고 이케아에 기본 메뉴도 역시 카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김치볶음밥이 기본 메뉴인 것 같이) 대체 카레는 일본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음식일까    일본에 살기 전에는 당연 일식하면 스시(;
리뷰제목


 

일본에서 한 계절을 살았다.

 

매일의 시작이었던 세이신-야마테선을 타러 가는 길에 늘 지나치는 인도 카레 전문점. 그리고 길 건너 2층에도 커리 전문점. 그리고 이케아에 기본 메뉴도 역시 카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김치볶음밥이 기본 메뉴인 것 같이) 대체 카레는 일본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음식일까 

 

일본에 살기 전에는 당연 일식하면 스시(초밥), 사시미(), 라멘(라면) 등 한국인에게 떠오르는 음식3선 정도가 있기 마련인데, 웬걸 다녀보니 그렇지만은 않네? 일본사람들에게 일상적 메뉴들이란 이런 건가. 할 정도로 의외의, 그렇지만 입맛에는 잘 맞는 메뉴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낫또고항(낫또덮밥), 규동(소고기덮밥), 카레(이렇게 카레에 진심인 나라), 아이들 메뉴에는 무조건 함바그(함박스테이크). 이 나라에서 가졌던 외식에 대한 두려움이 점차 사라져갔다.

 

이렇게 일본에 숨은 식문화를 하나하나 자세하고 재밌게 알려주는 작가의 책을 최근에 만났는데, 마침 추석연휴를 끼고 있던 때라 맘편히 즐겁게 한챕터 한챕터 섭렵해 나갔다.

 

일본인 네모작가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

 

작가 네모는 일본인이다. 한국의 대학 내 어학당을 다니며 한국어를 배웠고, 그를 바탕으로 일본 식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한국어로 썼다. (respect!)

 

그렇기에 어떤 음식에 대한 한국인의 스타일과, 일본인의 스타일을 비교해 적어나가는 부분들이 매우 흥미롭다.

 

활생선을 바로 잡아서 바로 먹는 한국, 지역에 따라 초장을 곁들이기도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면,

 

일본은 회를 숙성시켜서 먹기 때문에 훨씬 부드러운 생선살의 식감을 즐긴다는 것. 와사비와 간장을 주로 곁들여 먹지만 이 역시 사시미 고유의 맛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살~.

 

에도 3미로 소개되는 스시, 소바, 텐푸라 이야기는 먹거리의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전해주었기에, 이 책을 읽고 난 일과는 보통 다음과 같았다. 구글맵을 켜고 인근의 일식전문점(스시집, 소바집, 라멘집)을 검색한다. (다행히 이 동네에는 부부스시부산모밀이 이름 나있다)

 

텐푸라라는 단어는 한국에서도 자주 쓰는데, 한국어로 순화해서 쓰기를 늘 요청받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텐푸라는 사실 포르투갈에서 온 단어다! 포르투갈의 temporas 라 불리는 튀김요리가 현지화 된 음식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일본은 포르투갈과 무역 교류가 빈번했다)

 

한국처럼 밥이 중요한 일본에 800여 가지가 넘는 쌀 브랜드가 있다는 것과, 일본에서 가정식으로 즐겨먹었던 낫또덮밥 이야기는, 짧지만 강렬했던 그 여름날의 일본으로 나를 잠시 데려가는 듯 했다. 일반적으로 모르고 골라도 고시히카리가 기본인 일본의 쌀들 (밥이 너무 맛있구요). 2kg씩 기본 포장되어 있었던 쌀을 보며 (한국에서 20kg씩 배달해 먹던 사람) 세상 야박한 심정으로 가슴팍에 안고 왔던 그 쌀들. 마트의 쌀 코너에 가면 다 다른 지역의 이름을 달고 빼곡하게 상단까지 채워져 있던 그 많던 쌀은 사실 일본 밥상에서 무엇을 가장 중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니었을까.

 

카레, 함바그, 규동의 지분으로 거의 매일의 외식 트라이앵글이 완성되었던, “우리는 일본에 와서도 이런 것만 먹고 가네.” (=한국에도 많은 것) 했는데, 아니었어, 일본사람들의 일상 메뉴에는 이들이 매우 가까이 있다는 것을 (이제사) 알게 되었다.

 

카레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사실 일본인들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그건 카레일지 몰라요.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서민적이고 친근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종류와 맛집이 쏟아져 나오고... 카레는 바로 국민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 그야말로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죠. p276

 

네모작가님은 책을 내고도 계속해서 도쿄 현지의 맛집을 업로드 하고 있다. 랜선여행이 트렌드가 된 요즘, 이마저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오늘 올라온 피드의 맛집을 보고 인근에 비슷한 메뉴를 하는 집 없나? 하고 구글맵을 띄우며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비슷한 음식을 찾아서 먹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그렇게 살아간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법이니까, 이 책을 추천하고 갑니다.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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