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팔꿈치를 주세요

팔꿈치를 주세요

큐큐 퀴어 단편선-04이동
리뷰 총점9.9 리뷰 15건 | 판매지수 546
베스트
한국소설 top100 3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64g | 135*200*16mm
ISBN13 9791196438197
ISBN10 1196438196

이 상품의 태그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12,600 (1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10,800 (10%)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상세페이지 이동

스노볼 드라이브

스노볼 드라이브

12,600 (10%)

'스노볼 드라이브' 상세페이지 이동

편의점 인간

편의점 인간

12,600 (10%)

'편의점 인간'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이름이 있었다

나는 이름이 있었다

9,000 (10%)

'나는 이름이 있었다' 상세페이지 이동

햇볕 쬐기

햇볕 쬐기

8,100 (10%)

'햇볕 쬐기' 상세페이지 이동

설계자들

설계자들

13,050 (10%)

'설계자들' 상세페이지 이동

화이트 호스

화이트 호스

12,150 (10%)

'화이트 호스' 상세페이지 이동

킬트, 그리고 퀼트

킬트, 그리고 퀼트

9,000 (10%)

'킬트, 그리고 퀼트' 상세페이지 이동

얼마나 닮았는가

얼마나 닮았는가

13,320 (10%)

'얼마나 닮았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팔꿈치를 주세요

팔꿈치를 주세요

11,700 (10%)

'팔꿈치를 주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헬프 미 시스터

헬프 미 시스터

13,500 (10%)

'헬프 미 시스터' 상세페이지 이동

드래곤 펄

드래곤 펄

16,200 (10%)

'드래곤 펄' 상세페이지 이동

단명소녀 투쟁기

단명소녀 투쟁기

10,800 (10%)

'단명소녀 투쟁기'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 다른 이야기 하자

우리 다른 이야기 하자

9,000 (10%)

'우리 다른 이야기 하자' 상세페이지 이동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12,600 (10%)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상세페이지 이동

돌담에 속삭이는

돌담에 속삭이는

11,700 (10%)

'돌담에 속삭이는' 상세페이지 이동

이다음 봄에 우리는

이다음 봄에 우리는

9,000 (10%)

'이다음 봄에 우리는' 상세페이지 이동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13,500 (10%)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상세페이지 이동

잘 가라, 서커스

잘 가라, 서커스

9,900 (10%)

'잘 가라, 서커스'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6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무엇을 생각하느냐고 김지금이 물었다. 천지영은 고개를 들고 김지금을 보았다. 내내 입어 구겨진 환자복이 김지금의 어깨에 헐렁하게 걸려 있었다. 예전보다, 아주 예전보다 목이 가늘어 보였다. 여러 사람과 여러 번의 세탁을 거친 환자복은 색이 바랬고 김지금의 팔에 연결된 링거 줄엔 주삿바늘에서 역류한 핏방울이 몇 점 번져 있었으며 김지금의 손목엔 어떻게 떼어낼지 천지영으로선 엄두도 나지 않도록 겹겹으로 반창고가 붙어 있었다. 천지영은 입을 다문 채 연인을 바라보았다.
무엇을 생각하느냐고?
기도를 생각해.
강영은을 생각해.
부끄러움을 생각하고.
사랑을 믿는다고, 내가 어떻게 단숨에 말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
--- 「올빼미와 개구리」 중에서

미란 씨는 무언가를 나중에 잃는 것보다 처음부터 없는 게 나은 것 같다고 했었죠. 나중에 잃게 되는 건 너무 가슴 아프다고요. 둘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난 나중에 잃는 것을 선택할 거예요. 그건 두 세계를 살아보는 거잖아요. 어쩌면 세 세계인지도 모르죠. 있음과 없음, 그 둘을 연결하는 잃음. 나는 나한테 주어지는 모든 세계를 빠짐없이 살아보고 싶어요.
--- 「모린」 중에서

희강은 조금 떨면서 말했다.
“꼭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요.”
그 말은 엄마 같다는 말보다 훨씬 슬펐다.
나처럼은 안 돼, 라는 말이, 울음이 터질 듯 부풀어 좁아진 목 안을 자꾸 더듬어 나오려 했다. 왜요, 라고 묻겠지. 나처럼 되어선 안 된다는 말이 나처럼은 될 수 없다는 말처럼 들리겠지. 저주라고 생각하겠지. 그렇지만 그 애가 이해할 수 있게 말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 꼭 나처럼 되렴 하고 별 마음 없는 덕담을 건넬 수도 없었다. 그거야말로 저주일 거라는 사실을 내가 아니까. 거의 평생을 소년의 목소리로 살고, 그걸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까지 쳐야 하는 것이 어떤 일인지를. 끝내 희강의 손을 다시 잡지는 못한 채로 지하철역에 다다랐다. 그쯤에는 손을 잡으려는 마음이 내 욕심일 뿐이라는 사실이 더할 나위 없이 분명해져 있었다.
--- 「젤로의 변성기」 중에서

“서퍼들은 파도에 이름을 붙여. 파도가 오는 방향, 속도에 따라 이름이 달라.”
컬러 프린팅된 광택지를 한 장씩 넘기는 소리. 여러 등분으로 접혀 있는 종이를 펼치는 소리.
“리폼, 이건 부서졌다 다시 물보라가 생기는 파도야. 클로즈아웃, 이건 갑자기 부서지는 파도. 더블업, 이건 두 개였던 파도가 하나로 이어지는 거.”
잠시 침묵.
“근데, 난 그게 그거 같아.”
과카몰레의 말에 엘리가 웃는다. 웃음소리가 안 들려도, 엘리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느낄 수 있다. 엘리 네가 웃었다는 걸. 비치볼에서 바람이 새어나가듯 널 짓누르고 있던 무언가가 빠져나가며 널 웃게 했다는 걸.
--- 「논리」 중에서

은영은 엄마의 잠든 모습을 바라보았던 것을 떠올렸다. 소파에서 몸을 웅크리고 잠든 엄마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소파 앞 테이블에는 반쯤 비운 소주병과 잔이 놓여 있었고, 텔레비전이 틀어져 있었다. 은영이 엄마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였다. 은영이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자 엄마는 가만히 은영의 말을 듣기만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엄마가 울음을 터뜨렸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말하지 말자.”울음을 그치고 엄마는 그렇게 말했다.
은영은 맑은 희율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너는 나를 사랑해서 괴롭지 않았어? 네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수치스럽지도, 두렵지도 않았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의심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어? 네 사랑이 너 자신을 혐오하게 만들지 않았어? 네 사랑이 네 가족을 울게 하지 않았어?
네 사랑은 아프지 않지. 네 사랑은 밝고 빛나지. 너는 환하게 웃고 떳떳하게 울지. 눈치 보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지, 네 사랑은.
--- 「외출금지」 중에서

레몬과 함께 있을 때 나는 샐리이면서도 때로는 샐리 바깥에서 나 자신을 지켜보곤 했다. 그 애는 자신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해 자기 자신을 관찰했다.
샐리의 몸에서 문득 이질감이 느껴졌다. 왜 이 몸은, 이런 근육과 뼈를 지녔을까. 가슴이 여기에 붙어 있는 것이, 몸이 이런 형태의 굴곡을 이루는 것이, 전부 어색했다.
그 애는 왜 바다 깊은 곳을 좋아했을까.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 곳. 내가 어떤 존재인지 신경 쓰지 않는 곳. 아무도 나에게 너는 왜 그런 존재냐고 묻지 않는 곳. 그곳에 사는 생물들에게 나는 그냥 거대한, 혹은 조그마한 외계 생물체일 뿐인…… 그런 곳이어서.
그 사실이 편안해서.
아마 그래서였을 것이다.
--- 「양면의 조개껍데기」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올빼미와 개구리」, 황정은
“사랑을 믿지.”
바람에 가만가만 흔들리는 풍령(風鈴)처럼 무사하고 평안한 삶을 응원하게 되는 ‘천지영’과 ‘김지금’의 이야기.

「모린」, 안윤
“우리 내 슬픔이 아닌 슬픔을 너무 슬퍼하지는 마요”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는 ‘미란’과 복지관에서 일하는 후천적 시각장애인 ‘영은’의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젤로의 변성기」, 박서련
“네가 사랑하는 젤로는 너를 사랑해서 어른이 되어버렸어.”-
한평생 소년의 목소리로 살아온 성우계의 전설적인 존재 오선재와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예쁜 얼굴 탓에 질투를 한몸에 받곤 하는 신입 성우 이희강의 이야기.

「논리」, 김멜라
“인터넷에서 그러는데 엘사가 레즈비언이래. 신기하지?”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엄마 ‘나’와 엘사가 되고 싶은 딸 ‘엘리’의 이야기.

「외출금지」, 서수진
“너 되게 선택적으로 레즈비언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출금지령이 떨어진 호주의 한 집에 갇힌 채로 계속 사랑할 수도 그렇다고 헤어질 수도 없게 된 ‘은영’과 ‘희율’의 이야기.

「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이 외로운 세계가, 그렇기에 얼마나 자유로운지”
셀븐인(人) 샐리의 몸에서 두 개의 자아로 살아가는 ‘라임’과 ‘레몬’, 그리고 그 둘이 동시에 ‘류경아’를 사랑하며 벌어지는 우주 바다 이야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