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뉴 이퀼리브리엄

뉴 이퀼리브리엄

: 미래교육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서

리뷰 총점9.7 리뷰 13건 | 판매지수 348
베스트
교육 top100 6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44g | 152*225*20mm
ISBN13 9791163461357
ISBN10 11634613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저는 오히려 코로나19를 기회로 생각해요. 코로나가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 사회에서 견고하게 자리매김한 시스템의 균형상태, 즉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이 깨지려면 엄청난 충격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이 딱 그 충격을 받은 상태라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원래 상태의 균형으로 돌아갈 거냐, 아니면 새로운 균형을 찾을 거냐 하는 거죠. 우리는 이런 갈림길에 놓여 있는 거고요.
--- p.33-34

‘격차’를 보는 시각 또한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과목에 대한 학습 성취도에 치우쳐 있거든요. 하지만 저는 현재의 상황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지금은 우리 교육 현장이 변화와 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단계이고, 모든 일이 그렇듯 어려운 일도 반복해서 하다 보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게 되니까요. 학생들도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지면 ICT 활용 능력이 더 좋아질 테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갈 겁니다.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개별화된 수업을 통해 자기만의 실력을 쌓을 수 있을 테지요.
--- p.33-34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인프라스트럭처 인버전(infrastructure inversion, 교육기반시설의 전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전통적 교육 시스템은 아날로그 인프라가 중심이었죠. 종이책, 사람, 학교와 같은 아날로그 인프라를 잘 구성하고 활용해서 교육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인프라스트럭처의 중심축이 디지털로 이동하게 된 거죠. 사람이나 말이 이용하던 길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중심으로 바뀐 것처럼요. 물론 자동차 도로가 있다고 사람이 걸어다니는 길이 없어진 건 아니죠.
--- p.51

웹에 사람이 직접 만든 자료를 업로드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하는 것은 이미 20세기에 일어난 인버전이었어요. 21세기의 새로운 기술이 아니죠. 이것들을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면 안 됩니다. 많은 분들이 맞춤형 교육/평가(adaptive learning/assessment)와 AI 교육을 연결해 이야기합니다. 교육 4.0에서 맞춤형 교육/평가를 구현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어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필연적으로 21세기 디지털 기술 활용 혹은 AI 교육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p.51

우리 사회가 ‘Why education?’에 대해서 합의된 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why에 대한 이해 없이 what만 갖고 있으면 팬데믹 이후의 교육이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어요. 조금 극단적인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 애가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학원을 하나라도 더 보내서 학습 성취에만 집중하기 쉽죠. 사실 why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나기 힘듭니다. 학생, 학부모, 교육자 모두 why에 대해 공감해야 동기부여가 되죠. 기술 변화는 물론 사회 변화의 관점에서도 why의 측면은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 p.71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고 그것을 우리 생활에서 좀 더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개발하려면 먼저 인프라스트럭처가 갖춰져야 되고, 그리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들이 나오려면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요한 것이죠. 온라인 교육도 여기에 접목되는 거지요. 온라인 교육 없이 오프라인으로만 교육한다면 사실 디지털 리터러시가 큰 의미를 갖기가 힘들잖아요. 테크놀로지가 좋아서 다루라는 게 아니라, 테크놀로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테크놀로지에 당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주는 장점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상당히 위험한 부분도 있거든요. 데이터의 바이러스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우리 사회에 주는 엄청난 위험성 때문에 우리가 알아야 한다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코딩은 새로운 인문학이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 p.74-75

넓은 의미의 AI 교육이란 ‘전 생애에 걸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되어 있는 시스템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데이터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등으로 표현되는 교육이지요. AI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앱과 소프트웨어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 중심의 교육이고요. 그러나 정말 사용하기 쉬운 기술이 나와도 이것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은 여전히 존재할 겁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앱으로 경춘선 좌석을 예매하지 못한 탓에 열차에서 내내 서 있는 노인 분들처럼요.
--- p.163

기술이 변하는 속도는 빠른데 우리의 생각은 그에 못 따라갈 때가 있죠. 그런데 속도가 왜 느릴까 생각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이 외부 상황에 따라 휙휙, 그렇게 변하는 게 아니거든요. 코로나19라는 강제성이 우리의 삶을 많이 변화시켰지만, 한편으로는 미래로 이행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것도 같아요. 더 이상 과거의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니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면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야겠죠. 성적과 등수를 우선하기보다 인성을 기르는 교육을 생각할 때라고 봅니다.
--- p.173

일단 사생활 침해 문제를 조심스럽게 봅니다. 실리콘밸리가 다양한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인공지능 관련 데이터 수집 부분에서는 중국을 따라갈 수가 없어요. 중국은 사생활 침해에 대한 법적 제한이 느슨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데이터를 엄청나게 많이 수집할 수 있고, 그걸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모델들이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하고 싶어도 데이터 수집이 너무 어렵죠. 한국의 경우, 원천 기술도 없고 데이터 수집도 쉽지 않다면 인공지능의 미래는 가늠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 p.199

빅데이터에 의한 통계 분석이 미래를 예측하지만 예측이 틀릴 확률은 반드시 있죠. 바로 그 틀릴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희망을 가져요. 아이들이 변할 수 있다고 믿거든요.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1퍼센트의 희망이 99퍼센트의 통계적 사실보다 더 중요할 때가 있죠. 반대로 빅데이터 분석으로 아이가 99퍼센트 실패할 확률이 있다고 나오면, 바로 그런 결과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릴 위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게 제가 볼 때는 많이 우려스러운 측면이고요.
--- p.212

기계학습에서 ‘과적합(overfitting, 데이터 학습이 과해서 실제 적용 시 오차가 증가함)’이 되어 있는 상황을 걸림돌로 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 방정식이 고착화되어 있어서 생각을 잘 안 바꿔요.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하는 편향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어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는 거죠. 회사에서 입사 지원 인터뷰를 통해 제일 먼저 걸러지는 사람들이 이 경우에 해당돼요.
--- p.217-218

제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시대에 왜 자꾸 인성교육을 말하느냐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탁월하게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먼저 인성을 갖춰야 합니다. 탁월하게 창의적이라고 평가받으려면,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문제를 찾아내서 풀어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시선을 내가 아닌 밖으로 돌려 타인에게 매우 세밀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어떤 문제나 고통을 겪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타적이지 않으면 남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찾아내기 어렵죠. 결국 인성으로 해결해야 하는 영역이 나타납니다.
--- p.266-267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교육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고 학습자는 어떤 것을 배워야 할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하이터치 하이테크(HTHT) 교육을 선도적으로 연구하고 실행에 옮기는 노력을 함께 하고 있는 정제영 교수의 노력에 응원을 보낸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정제영, 폴 김, 최재화 교수님과 조기성 선생님의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교육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이주호 (교육부 장관)
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그 영향력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COVID-19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킨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4인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사회의 변화, 전망을 토대로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대담을 나눈 내용이다.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미래교육을 선도해나갈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균형상태를 유지해온 무거운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학교를 둘러싼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미세 조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원형을 유지해왔다. 코로나 충격으로 전 세계 학교가 문을 닫거나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였다. 마침내 학교가 유지해온 균형이 깨졌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의 균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제영, 폴 김, 최재화 교수, 조기성 선생님과 함께 교육의 새로운 균형을 찾는 여정에 초대하고 싶다.
- 이광형 (KAIST 총장)
우리나라의 초·중등교육 현장,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논의 현장, 미래교육의 기술적, 철학적 첨단 영역, 고등교육에 있어서 미래교육과 현장의 접점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네 분의 전문가들이 진실과 애정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한 귀중한 저서이다. 교육현장의 교사, 정책 입안자, 정책 담당자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이 책을 읽고 우리의 미래교육에 대해서 보다 잘 이해하고, 설계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이영 (한양대학교 교수, 전 교육부차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가 촉발한 급격한 변화로, 미래 사회에서 교육의 역할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할 화두가 되었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단순한 지식 학습만으로는 첨단기술이 지배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교육을 바라보는 사고의 틀부터 바꿔야 한다. 미래 사회와 교육의 역할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이창원 (한성대학교 총장)

회원리뷰 (1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