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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어린이책 1

오늘의 어린이책 1

: 다움북클럽이 고른 성평등 어린이 청소년책 20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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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50g | 150*225*15mm
ISBN13 9791197558009
ISBN10 119755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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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의 어린이 독자가 읽기에 마땅한 어린이책은 다양성과 포용, 특히 성인지 감수성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내일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오늘의 어린이책을 건넵니다.
--- p.5

실제로 변화하는 어린이책의 흐름은 선명하다. 성인지 감수성을 비롯한 인권 감수성과 다양성은 지난 4~5년간 걸작으로 평가받은 어린이책에서 두드러지는 공통된 특징이자 기준이다. 어린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욱 다양한 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칠 가능성은 백 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함께 어울리고 같이 힘을 모아 일해야 하는 동료의 반경은 어디까지일까. 디지털 연결망이 우리를 이어주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지구 전역에 미래의 동료가 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 p.35

한 권의 책을 읽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느꼈다면 서사에 몰입하여 인물에 동화되었을 때 나올 수 있는 소감일 것이다. 애착인형 란돌린과의 대화로 힘을 얻은 주인공 브리트가 언제나 반겨주는 이웃 아줌마에게 자신의 나쁜 비밀을 이야기하고 아픔에서 해방되는 이 아름다운 그림책은 어린이 독자에게도 똑같은 심리적 해방감을 안겨주었다. 어린이들이 장면 장면을 꼽으며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슬픈 란돌린》을 이야기할 때, 지켜보는 어른 둘도 코끝이 찡했다.
--- p.59

섹스라는 단어를 이토록 껄끄럽지도 어색하지도 않게, 지나친 호기심이나 기대도 없이 무심하게 다룰 수 있다니. 선입견이 없을 때 성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내 안에 쌓여 있던 먼지가 다섯 겹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성교육 영역에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와 아이에게 만나게 해주고 싶은 세계의 간극, 학교에 꼭 필요하지만 아직 교육 당국이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그 넓은 틈새를 그림책 한 권이 믿음직한 다리가 되어 안전하게 연결해주었다.
--- p.87

이 아이의 눈은 아까와 달랐어요. 눈에는 생기가 돌고 행동에 패기가 있었죠. 사람이 달라진 거예요. 밥하고 빨래하고 애 잘 키우는 여성이 최고라는 가부장제 사회가 만들어낸 현모양처 개념에서 완전히 벗어나, 여성도 사막에 달려가 모험을 하며 책 쓰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룬 거지요. 아이를 위해 밥을 하느라 사막에 취재하러 가지 못하는 여성이 아니라, 사막으로 달려가는 그 여성에 동기화가 된 거예요. 그 짧은 시간에 이런 인식의 전환을 이루어낸 걸 보면, 이 아이는 애초에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불평등에 대한 예민함이 있었던 거예요. 저는 거기에 마중물만 살짝 부어준 것이고요.
--- p.106

어린이책에 그려진 가족의 다양성은 단순히 현시대의 유행이 아니다. 앞으로는 동화가 지녀야 할 기본 전제가 될 것이다. 동화의 독자는 어린이지만 창작자도 소비자도 어른이라는 특색 때문에 종종 눈속임처럼 만들어지기도 한다.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는 작가라면 그에 따른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
--- p.124

우리나라 거리에서는 쉬이 발견할 수 없었던 휠체어와 지체장애와 다운증후군과 여러 선천적 혹은 후천적 장애가 책에는 있다. 좋은 책에는 있다. 그들도 세상의 일원임을 힘주어 말하지 않아도, 그저 거기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알 수 있다. 장애의 당사자가 내 딸일 수도 있고, 내 언니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내 주변에 소수자는 숫자가 적을 뿐, 없는 게 아니다. 그들도 ‘나’를 지키며 산다.
--- p.139

나는 어린이와 글쓰기를 할 때처럼 해보기로 했다. ‘좋아한다’는 말을 쓰지 않고 좋아한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어린이를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하고 약자로서 차별당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아이를 좋아하시나 봐요.”라는 말에는 “어린이 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그건 좋고 싫고와 상관이 없는 문제지요.”라고 답해야겠다. 다움북클럽 목록에 있는 ‘혐오’와 관련된 책들을 정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p.183

그 시절에 내가 내 또래의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면서도 자살을 꿈꾸지 않고, 내 또래의 여자가 여자와 당당히 손잡고 미래로 향하는 이야기를 접했더라면, 나는 차별당하는 사람의 말문을 막는 말에 주눅 들지 않는 성장의 언어를 조금 더 일찍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 p.186

직업을 갖는다는 말은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나 자신을 경제적으로 책임진다는 뜻이다. 눈에 보이는 유형, 무형의 상품 너머에서 일하는 사람을 다양하게 볼 수 있을 때,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나 역시 존중받을 수 있게 되리라. 그 일이 가능하도록, 어린이들이 더 다양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자. 누군가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것이다.
--- p.205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어린이에게 적극적으로 디지털 세계에서 아동의 권리가 있음을 인식시키고,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세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편안한 대화의 장을 만들고 교육의 토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도 성평등 어린이책 사업이 지속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다움어린이책’에서 ‘다움북클럽’으로 이어진 성평등 어린이책 목록은 어린이들이 세계시민의 관점을 기를 수 있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 p.222

더 나은 세계는 나와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존에 필요한 것들을 상상하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는 끊임없이 내가 보지 못한 존재가 없는지, 놓치고 있는 목소리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좋은 책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우리를 그 길로 이끌어 왔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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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영화계에는 ‘벡델 테스트’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미국의 만화가 엘리슨 벡델이 만든 영화 성평등 테스트로, 겨우 세 가지 문항의 간단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 성평등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한국 영화는 약 50%에 불과합니다. 절반에 가까운 영화가 세 가지뿐인 최소한의 기준조차 통과하지 못한 셈입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향유하게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좋은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주는 작업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출판업계에는 벡델 테스트 같은 간단하고 기본적인 기준선조차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접하는 책 중에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선별하는 것은 독서 교육에 있어 무척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오늘의 어린이책》이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어린이책》은 어린이책을 추천하는 책입니다. 주체성, 몸, 일, 가족, 사회적 약자, 표현, 혐오, 인정, 안전, 연대라는 10개의 열쇳말을 기준으로 어린이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을 소개합니다. 큐레이션에 참여한 교육 전문가의 수기 또한 성평등한 독서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양육자와 교사 들에게 생생하고 효과적인 제언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성평등 교육과 독서 교육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되어 줄 다음북클럽 《오늘의 어린이책》이 이번 1호를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권인숙 (국회의원,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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