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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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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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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534g | 130*198*35mm
ISBN13 9791196090272
ISBN10 119609027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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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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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스타트업 한 군데는 미국의 모든 가정에 마이크로 크롤러 초소형 자동 청소기를 보급하고 싶어 하더군요. 부엌 작업대에도, 벽에도, 천장에도, 사방에 붙어서 빵조각에서 거미줄까지 모든 걸 제거하는 겁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의료기 회사는 환자의 신체 내부에 크롤러를 넣어서, 외과 의사의 원격 조종을 통해 절개하거나 감염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종양을 절제하거나 막힌 혈관을 뚫어내는 용도로 사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강하게 구애해 오는 쪽은 군수 사업체입니다. 초소형 로봇은 전쟁에서 다음 세대의 최첨단 무기가 될 테니까요. DARPA가 그랜드 마이크로챌린지를 개최한 이유도 그거죠. 작은 스파이, 초소형 암살자, 이를테면….” --- p.108~109

컴퓨터가 공산품 대신 생물을 제작해내기 시작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불만 가득한 아이들이 합성생물학 혁명의 도구를 이용해 컴퓨터가 아니라 생물을 해킹하기 시작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 p.144

“왜 입대한 건가요?” “진짜 답을 알고 싶습니까?”그녀는 웃음을 터트렸다. “아뇨. 가짜 답으로 부탁드려요.” “좋아요, 그러죠. 가짜 답은 대학에 갈 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진짜 답은요?”“옳은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 p.221

제이크는 현대 약학의 선구자 윌리엄 오슬러의 격언을 떠올렸다. “인류의 적은 오직 세 가지뿐이다. 질병, 기아, 전쟁. 이 중에서 가장 강대하고 가장 끔찍한 적은 바로 질병이다.” 오슬러는 세계대전의 참상을 목도했다. 1차 세계대전 동안 1,600만 명이 죽었고, 그중에서 베르됭에서만 30만 명이 스러져갔다. 4년 동안 1,600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그러나 뒤이어 찾아온 1918년의 인플루엔자 사태는 고작 몇 달 만에 그 몇 배나 되는 목숨을 앗아갔다. --- p.394~395

질병은 전혀 다른 부류의 적이다. 질병은 국가 내부에서 공격을 시작해서, 모든 사람들을 주변 사람들과 접촉을 꺼리는 피해망상에 걸린 고립 주의자로 만들어버린다. (…) 인플루엔자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 기념비를 마을마다 세울 수는 없다. 그들은 그저 고통을 겪다가 죽은 이들일 뿐이고, 모든 사람들이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 자체를 잊으려 들기 때문이다.
--- p.39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노벨상 수상자이자 명망 높은 생물학자, 그리고 곰팡이를 사랑한 코넬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인 여든여섯 살의 리암코너. 그는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인 채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리고 그날, 리암은 한 아시아계 여성과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다리의 중간 지점에 이르러, 비척거리며 걷던 리암은 갑자기 앞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다리 난간을 넘었다. 그리고 그대로 모습을 감추었다. 다음 날, 코넬대학 캠퍼스 내의 계곡 아래에서 리암 코너는 처참히 죽은 채 발견된다.

동료 교수인 제이크 스털링과 리암의 손녀인 매기는 리암 코너가 스스로 저 다리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믿었다. 리암이 사랑하는 증손자인 딜런에게 그런 일을 겪게 할 리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64년 전.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린 직후인 1946년 태평양. 영국의 세계적인 세균전 전문가 리암 코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질병에 감염된 USS 뱅가드호를 포위한 미 해군을 돕기 위해 파견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리암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게 될 일본군 포로 히타노 기타시와 대면하게 된다.

다시, 64년 후. 리암 코너가 죽은 지 이틀 뒤.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가슴에 ‘731 악마’라는 문신을 새겨 넣은 한 일본인 청년이 붙잡힌다. 그리고, 리암의 부검 보고서는 그의 위장 속에 거미 모양의 로봇인 마이크로 크롤러 네 마리가 들어 있다고 말해준다.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은 64년의 시차를 두고 펼쳐지는 리암의 죽음 이후 6일 동안의 이야기다.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암살자 오키드에 의해 비로소 드러나는 731부대의 악행과 2차 대전 직후 일본에서 개발된 종말 병기 ‘우즈 마키’(소용돌이의 일본말)의 비밀, 그리고 리암의 유언을 따라 인류 사상 가장 끔찍한 테러 공격을 막아 나선 제이크와 매기, 딜런의 추격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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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스릴러 속에서, 맥어웬은 좋아하는 모든 분야의 지식을 유감없이 드러내 보인다. 드문 배경을 지닌 출판계의 스타가 탄생했다. - [월스트리트 저널]

재미있고 구미에 맞으며 과학을 적용한 부분에도 흠잡을 구석이 없다. - [네이처]

숨 쉴 틈 없이 몰아친다. - [뉴욕타임스]

과학기술과 의약 지식과 대량 학살이 뒤섞인, 손에서 놓기 힘든 추격극. -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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