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선택

선택

: 노력하는 방황

[ 개정판 ] 배반 인문학 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44
정가
9,900
판매가
8,91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202g | 120*190*10mm
ISBN13 9791167370648
ISBN10 1167370643

이 상품의 태그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16,920 (10%)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상세페이지 이동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16,020 (10%)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상세페이지 이동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해설서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해설서

22,500 (10%)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해설서' 상세페이지 이동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19,800 (10%)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상세페이지 이동

심미안 수업

심미안 수업

14,220 (10%)

'심미안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스낵 인문학

스낵 인문학

13,500 (10%)

'스낵 인문학' 상세페이지 이동

글자 풍경

글자 풍경

13,500 (10%)

'글자 풍경' 상세페이지 이동

문해력 공부

문해력 공부

13,500 (10%)

'문해력 공부' 상세페이지 이동

하루 10분 인문학

하루 10분 인문학

16,200 (10%)

'하루 10분 인문학'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별난 국내여행 편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별난 국내여행 편

16,920 (10%)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별난 국내여행 편' 상세페이지 이동

쾌락 원리의 저편

쾌락 원리의 저편

12,800 (0%)

'쾌락 원리의 저편'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13,500 (10%)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상세페이지 이동

나를 채우는 인문학

나를 채우는 인문학

16,650 (10%)

'나를 채우는 인문학' 상세페이지 이동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19,800 (10%)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우리말·우리글 편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우리말·우리글 편

15,750 (10%)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우리말·우리글 편'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최초·최고 편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최초·최고 편

14,220 (10%)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최초·최고 편' 상세페이지 이동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15,300 (10%)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상세페이지 이동

철학하는 습관

철학하는 습관

15,120 (10%)

'철학하는 습관' 상세페이지 이동

자아

자아

8,910 (10%)

'자아' 상세페이지 이동

효율성

효율성

8,910 (10%)

'효율성'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중요한 인생의 고비가 될 선택의 갈림길에서 남몰래 고민할 때마다 그 ‘인생극장’ 코너처럼 각각의 선택지가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마법의 거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잘못된 선택이 빚어낸 나쁜 결과로 큰 고통과 불행을 겪을 일도 없고 또 가슴을 치며 후회하며 슬퍼할 일도 없지 않을까?
--- p.9

인간의 삶에는 근본적인 아이러니가 있다. 인생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꿈꾸는 목표나 대상에 대해 직접 경험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것을 욕망한다. 진짜 형사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텔레비전의 형사물을 보며 형사를 꿈꾸고, 사랑이 무엇인지 경험해보지도 않고서 로맨틱한 사랑을 갈망하며, 결혼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결혼을 한다. 그것은 마치 운전면허는커녕 단 한 번도 운전대를 잡아 본 적도 없는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과 별로 다를 바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이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근본조건이다. 이런 사정을 고려한다면,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결정에서 무수한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지 모른다.
--- p.21

살아간다는 것과 선택한다는 것무엇보다 현대인들에게 이 선택 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모든 것은 빛난다》라는 책이 탐구하는 문제가 그것이다. 철학자인 휴버트 드레이퍼스와 숀 켈리, 이 두 저자는 근대라는 시대가 넓혀준 ‘선택의 자유’가 초래한 ‘선택의 짐’을 이야기한다. 왜 선택의 자유가 도리어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고 할까? 개인들이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데 필요한 인생관이나 선택을 할 때 필요한 가치 기준을 제공해주던 공통의 기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공통의 가치 기준, 그것을 두 저자는 ‘문화적 참여’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공동체 전체가 아무런 의심 없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공통의 삶의 가치관이 바로 문화적 참여 양식이다. 오늘날엔 바로 그런 공통의 가치관이 결여되어 있다. 서양의 중세라면 기독교가 그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의 고려시대엔 불교가, 그리고 조선시대엔 유교 윤리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공통 가치관에서 해방된 개인주의 시대가 개막된 이래 우리는 ‘내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근본 문제에서 텅 빈 채로 삶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 pp.21-22

선택의 짐 그러나 선택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우리의 선택을 더 좌우하는 무의식적 선택 편향 중 가장 심각한 것은 ‘확증 편향’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확증 편향은 자신의 신념이나 기대와 일치하는 정보는 쉽게 수용하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그것이 아무리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라도 무조건 무시해버리거나 거부해버리려는 심리적 편향이다. 어떤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 주장을 확인해주거나 확증해주는것으로 보이는 증거나 정보에만 더 무게를 둔다. 뿐만 아니라 그런 증거들을 더 잘 알아차리고, 더 잘 찾고, 더 활발하게 찾는다.

이 무의식적 선택 편향인 확증 편향은 인간이 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를 설명해준다.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자기중심적이며 또 얼마나 편견이나 선입견을 고치기 어려운가도 설명해준다. 이 확증 편향을 프레임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색의 안경을 쓰고 세계를 보는데, 오직 그 안경으로 보이는 세상만 진실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기는 절대 색안경을 쓰고 있지 않으며 맨눈으로 공정하게 사실만 보고 판단한다고 착각한다.
--- pp.74-75

궁극적으로 본다면, 선택의 성패는 많은 경우 운이 좌우한다. 선택의 나비효과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지혜가 있다면 바로 그것이다. 대개 사람들은 성공은 나의 능력과 노력 탓이요, 실패는 남이나 환경, 불운의 탓으로 돌린다. 이런 자기중심적이고 불공정한 생각에 대해 오늘날 심리학자들은 이런 성향을 무의식적인 심리적 편향이라고 부른다. 노력의 가치를 평가절하해서는 절대로 안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상 일의 모든 성패가 노력만으로 결정된다고 믿는 것만큼 순진하고 어리석은 생각도 없다. 시간과 운명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인정사정없는 운명의 수레바퀴는 예고도 없이 우리를 깔아뭉갤 수도 있다. 의도와 결과가 기대처럼 잘 일치하면 좋겠지만, 삶의 인과법칙은 그렇게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 사건의 원인인 나의 선택 행동과 객관적인 결과 사이에 우연의 나비들이 너무 많이 끼어들어 결과를 우리가 원하지 않는 어떤 것으로 바꾸어버리기 때문이다.
--- pp.112-113

카너먼은 우리가 행복하고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런 기억의 독재에 반대하여 지금 현재의 경험 자체를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 내가 원하는 어떤 것을 선택해서 한 경험이 좋고 행복한 것이라면, 그 자체를 온전히 누리라는 것이다. 물론 나중에 우연과 시간의 개입으로 다른 결과가 빚어져서 후회하게 될지라도, 행복했던 경험 자체를 기억으로 왜곡하지 말고 행복했던 경험은 경험대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행복을 늘리기 위해서는 매 순간의 즐거운 경험치를 최대화하라고 조언한다. 우리 삶의 진실은 사실 기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우리가 직면하는 현실 속의 경험에 있다. 왜냐하면 과거는 기억이 윤색해버린 것,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래는 우리의 상상으로 채색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과거나 미래는 우리가 꾸며내거나 기억으로 윤색한 허구의 이야기에 속하는 것이고, 지금 현재 우리가 지각하고 느끼는 현실 경험만이 삶의 진실일 수도 있다.
--- pp.135-136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 우리는 삶에 서 우리의 이상과 꿈을 위해 선택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지만, 지식과 정보, 지혜가 제한되어 있는 우리의 지성과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사이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방황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각자의 삶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예비해두었는지 결코 알 수 없다. 선택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지만, 그 선택들이 빚어내는 총 결과는 운명의 몫으로 남아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가 열심히 사유하고 열정과 헌신을 다해 노력하는 한, 우리는 그런 노력하는 방황을 통해 삶이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은 얻게 되는 것이다.
--- pp.146-14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9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