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자아

자아

: 친숙한 이방인

배반 인문학 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414
정가
9,900
판매가
8,91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36g | 120*190*13mm
ISBN13 9791167370631
ISBN10 1167370635

이 상품의 태그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16,920 (10%)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상세페이지 이동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19,800 (10%)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상세페이지 이동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16,020 (10%)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상세페이지 이동

심미안 수업

심미안 수업

14,220 (10%)

'심미안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해설서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해설서

22,500 (10%)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해설서' 상세페이지 이동

글자 풍경

글자 풍경

13,500 (10%)

'글자 풍경' 상세페이지 이동

스낵 인문학

스낵 인문학

13,500 (10%)

'스낵 인문학' 상세페이지 이동

문해력 공부

문해력 공부

13,500 (10%)

'문해력 공부' 상세페이지 이동

하루 10분 인문학

하루 10분 인문학

16,200 (10%)

'하루 10분 인문학' 상세페이지 이동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19,800 (10%)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상세페이지 이동

자아

자아

8,910 (10%)

'자아' 상세페이지 이동

효율성

효율성

8,910 (10%)

'효율성' 상세페이지 이동

죽음

죽음

8,910 (10%)

'죽음'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13,500 (10%)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상세페이지 이동

선택

선택

8,910 (10%)

'선택' 상세페이지 이동

나를 채우는 인문학

나를 채우는 인문학

16,650 (10%)

'나를 채우는 인문학'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별난 국내여행 편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별난 국내여행 편

16,920 (10%)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별난 국내여행 편' 상세페이지 이동

쾌락 원리의 저편

쾌락 원리의 저편

12,800 (0%)

'쾌락 원리의 저편' 상세페이지 이동

철학하는 습관

철학하는 습관

15,120 (10%)

'철학하는 습관'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우리말·우리글 편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우리말·우리글 편

15,750 (10%)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우리말·우리글 편'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먼저 나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그간 내가 안다고 생각한 ‘자아ego’의 본성과 기원, 그리고 자아에 대한 여러 논쟁을 알아야 한다. (……) 정신분석은 무의식적 욕망을 토대로 인간을 이해하면서 자아의 참된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며, 자아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한다는 역동적 관점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나 자크 라캉은 자아가 지닌 부정적인 속성이나 소외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자아에 관한 긍정 심리학이나 치유와 행복을 강조하는 심리학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자아실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자아의 부정적 측면이나 위험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것을 경계하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면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아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갖고 있다. 그러므로 자아의 양면을 잘 알아야 하지만 쉽지는 않다. 가장 친숙하면서도 낯선 존재가 자아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이방인 자아를 만나기 위해 떠나보자.
--- p.11-12

이처럼 자아는 여러 속성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 구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자동차를 잘 운전하고 관리하기가 어렵다. 요행으로 몇 번은 자동차를 움직일지 모르지만 결국 자동차 구조를 모르면 망가뜨리거나 제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 자동차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 자동차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자아에 대해 알아야 한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그간 잘 살피지 못했던 자아의 속성들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자아에 대해 잘 알아도 우리는 속을 수 있다. 하지만 자기가 속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속는 사람과 속는 줄도 모르고 속는 사람은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 p.37

프로이트가 어느 날 기차 여행을 하고 있었다. 기차가 덜컹거리면서 화장실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 그 순간 잠옷 차림에 여행용 모자를 쓴 어떤 노인이 자기 방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프로이트는 그 노인에게 방을 잘못 찾았다고 알려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로 그 순간 자기 방으로 들어온 그 노인이 거울에 비친 프로이트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순간적이나마 자기가 자기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마치 타인처럼 대한 것이다. 프로이트는 타자처럼 보인 자신의 모습이 혐오스럽고 두렵기조차 했다고 고백한다. (……) 자기가 자기를 타자처럼 느끼는 이 일화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프로이트는 ‘두려운 낯설음uncanny’이라는 용어를 구상했다. (……) 프로이트는 두려운 낯설음이라는 현상을 친숙하고 편한 것heimlich이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질 때의 경험이라고 독일어 어원 분석을 통해 설명한다.
--- p.40

정체성의 혼란이나 불행감은 나의 삶을 타인의 시선과 욕망에 따라 바라보기 때문에 생긴다. 오이디푸스 신화에서도 만약 라이오스 왕이나 오이디푸스가 신탁에 마음 쓰지 말고 본연의 삶을 살았더라면 비극적 운명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신탁을 피하려고 발버둥 치면서 정작 신탁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데 일조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신탁은 어떻게 보면 사회적인 것이나 타인의 욕망을 대변한다. 타자적인 것을 과감하게 걷어내고 내 안의 참모습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낯선 자아라는 것이 숨겨진 또 다른 자아가 아니라 내 여러 가지 욕망 때문에 소외된 모습이거나 내가 억압한 모습이라는 점이다. 두렵기는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그 자체로 들여다보아야 한다.
--- p.63

왜 이렇게 동일한 상황을 두고 서로 다른 진술을 할까? 물론 의도적인 거짓말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 그리고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때문에 상황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왜곡이 일어난다. 여기에서 ‘라쇼몽 효과Raschomon effect’라는 말이 나왔다. 라쇼몽 효과는 자신의 주관적 느낌과 기준에 따라 사태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판단하는 인간의 심리를 가리킨다.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늘 부분적으로만 진실할 수 있고, 그나마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뒤섞여 나타나면서 그것을 듣는 사람은 물론 화자까지도 속을 수 있다. 만약 ?라쇼몽?에서처럼 사건의 당사자나 목격자가 네 명이면 네 가지 버전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거짓과 사실이 뒤섞인 네 가지 입장이 개진되면서 진실을 더 감출 수있다. 목격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다른 이야기가 덧붙여질 수도 있다.
--- p.76-78

인종차별이나 폭력도 실제 피해자들이 문제를 일으켜서 그렇다기보다는 자아의 선입견이나 편견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아의 광기는 구조적 속성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자아를 강화할 게 아니라 자아의 부정적인 모습과 망상적 속성을 철저하게 알고 경계해야 한다. 데카르트가 한 것처럼 자아 자체를 극한까지 의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아를 의심하는 것은 의심을 위한 의심이나 회의주의적 태도가 아니라 진리의 확실성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이다. 자아의 편견이나 망상적 기만에서 벗어나려면 자아 자체를 더 냉철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자아는 그 자체로는 건강하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구조적으로 상상적인 본성을 지니고 있다. 상상적 본성은 자아의 고질병이기도 하다. 병을 잘 알아야 고칠 수 있다. 자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병적이다.
--- p.112

결국 자아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이끄는 것은 자신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스크루지 영감은 불행했던 유년기의 기억 때문에 점차 돈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경도되기 시작하고 모든 가치를 돈을 중심으로 평가하면서 사랑하는 약혼자, 가족, 친구와 관계도 끊는다. 스크루지에게는 돈이 곧 선인 것이다. ?미션?의 로드리고는 신에 대한 감사와 헌신,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어난 원주민에 대한 사랑이 그를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었다. 세속적 이익만 추구하며 원주민을 돈벌이 대상으로만 보던 노예사냥꾼 로드리고가 신에 귀의하고 원주민들과 생활하면서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는 그들의 친구이자 그들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수호자로 거듭난 것이다.
--- p.130

위에서 살펴본 자아실현 욕구, 자존감, 자기 효능감은 자아에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높여 자아를 발달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자아를 갖게 되면 확실히 행복에 더 가까워진다. 그러나 덮어놓고 자존감 향상이나 자아실현만을 강조하다 보면 자칫 이상적인 것만 부풀리면서 현실에서 더 큰 좌절을 가져다줄 수 있다. 긍정 심리학의 문제점은 자아의 부정적 측면을 너무 가볍게 대한다는 것이다. 또 현실적 능력이나 한계를 무시하고 가능한 자기나 부풀려진 과대한 자아를 주입하면서 그릇된 길로 자아를 유도할 수도 있다. 부모에게 과장된 자아를 주입받은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 자기 능력의 한계를 깨닫게 되면, 그 좌절과 충격은 엄청나게 클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칭찬하고 자존감을 고무해주는 것은 독이 된다. 자아의 긍정성을 무조건 강조하기보다는 강요된 욕망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진정한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결국 나의 욕망을 잘 찾아야 하며, 타자로부터 온 거짓 욕망에 속지 말아야 한다.
--- p.154-15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9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