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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국에 가지 말 걸 그랬어

리뷰 총점9.7 리뷰 28건 | 판매지수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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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88g | 130*210*16mm
ISBN13 9791188969364
ISBN10 118896936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해길 작가의 『그때 미국에 가지 말 걸 그랬어』가 텍스트칼로리에서 출간되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분투해온 과정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그리고 있다.

‘미국’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심볼 헐리우드? 어린이들의 꿈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디즈니랜드? 성공한 아메리칸 드림?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살던 집까지 전세를 주고 미국으로 건너간 저자와 그녀의 가족. 그러나 7년간 겪은 미국의 실상은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자유와 낭만의 나라라고 믿었던 미국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본격 미국 이민 생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Chapter 1. 미국으로 직진
어느 날 갑자기 미국행?!
뒤통수 맞고 시작한 미국 이민
미국 사회의 축소판, 아파트
우리 집을 방문한 미국 손님들
딸! 큰일 났다! 집 떠내려간다!
아래층에 파티광이 산다
눈물 나는 운전면허 취득기 1
눈물 나는 운전면허 취득기 2
일상 속 총격 사건
미국에 왔으면 영어를 해야지
Are you OK?
히어로와 빌런 사이, 미국 경찰

Chapter2. 경로 이탈, 재검색
한국인과 어울리지 않을 거야
펜 대신에 버드와이저를
순두부가 먹고 싶어
뷰티 서플라이로, 아무튼 출근
꿈에서 깨다
눈 떠 보니 사회초년생
한인 회사에서 살아남기
미국에서 퓨전 치킨집을 개업하다
첫 정착지, 조지아를 떠나며

Chapter3. 목적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가장 미국다운 집, 하우스
해피 할로윈!
엄마와 함께 다시 학창시절로
사기 결혼까지? 미국 정착을 위한 치열한 전쟁
몽고메리의 피라미드
치느님! 제게 영주권을 허락하소서
긴 여행에 마침표를 찍다
이대로 돌아가는 게 맞을까?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Epilogue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도 형부는 돌아오지 않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불길함 속에서 사업 자금으로 들고 갔던 돈이 생활비 명목으로 꾸준히 새어나가고 있었다. 신경을 갉아먹는 불안함 속에서 아빠가 형부를 재촉했다. 그런 아빠에게 돌아온 소식은 머리를 후려치는 큰 충격이었다.
형부가 남미에서 사망했다.
--- p.17

미국은 아름다울 미 자를 쓰는 국가답게 참으로 이상적인 국가로 그려진다. 막상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 아름다움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백인에게만 허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시민권도 없고 영어도 못하는 동양인에게 미국은 척박하고 잔인한 국가였다.
--- p.22

엄마와 나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그날 아파트에서 들었던 총소리를 떠올린다. 우리는 외국인 신분이라서 총을 구매할 수도, 소지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아파트에서 지랄 맞은 이웃을 만나도, 도로에서 미치광이 운전자를 만나도 우리는 침묵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들에게는 총이 있고 우리에게는 총이 없으니 살려면 말을 아껴야 했다. 그렇게 7년간을 미국인의 비위를 맞추면서 살다가 화병을 얻었다. 마음의 병을 얻었지만, 그래도 목숨을 지켰으니 다행이려나. 우리는 미국에서 가까스로 생환한 생존자인지도 모르겠다.
--- p.70

그의 상냥한 마음씨가 힘을 발휘한 것일까. 그를 만나기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그러했듯이 언어로 어려움을 겪고, 다른 문화와 사회 시스템 속에서 주눅 들어 있을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들렸다. 나는 기회가 될 때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그들을 도우려고 한다. 그들의 어눌한 한국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받은 선을 베풀어야 그것이 퍼져 나가서 세상을 선하게 바꿀 것이라고 믿고, 내가 베푼 사소한 친절이 누군가의 하루를, 더 나아가서는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 p.97

한국의 근로 시간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사회 전체가 과로 상태이다. 장시간 근로를 미덕으로 여기는 한국의 문화는 지구 반대편에도 고스란히 넘어왔다. 내가 근무했던 회사는 미국 공휴일에 쉬지 않았다. 미국 공휴일이기 때문에 한국인과는 상관없다는 논리였다. 그럼 한국 공휴일에는 쉬었을까? 미국에 있는데 한국 공휴일을 챙기는 게 말이 되냐며 타박만 들었다.
--- p.157

한평생 내가 의심 없이 믿어온 가르침, ‘성실하게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주문이 사회로 나와 보니 전부 거짓이고 엉터리였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서 내 의지와 노력은 아주 미미하고 하찮은 것이었다. 내 삶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낯선 두려움은 익숙했던 세상을 무서운 곳으로 바꿔버렸다.
--- p.22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망했다.
그것도 아주 처절하게.”

시작부터 망해 버린 우리 가족의 아메리칸 드림.
꿈과 환상의 나라라고 믿었던
미국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미국 이민 생존기.


형부가 남미에서 사망했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영화인을 꿈꾸었던 저자에게 미국에서 살고 있는 형부네 부부가 찾아와 미국 이민행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들이 해주는 말만 철석같이 믿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던 아파트까지 전세를 주고선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도착한 미국에서 형부는 온데간데없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서야 듣게 된 충격적인 소식은 형부가 남미에서 사망했다는 것. 그에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그리고 저자와 그녀의 가족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저자가 풀어놓는 충격적인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몰입도 높은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하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이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영화보다 더욱 스펙타클한 미국 이민자들의 현실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미국에서 아시안으로 살아남기
누구나 선망하는 이상적인 선진 국가, 미국. 그러나 해길 작가는 미국에서 온갖 가난과 차별로 얼룩진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저자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택한 집은 아파트였다. 분명 사진으로 보았을 때에는 화려하고 멋진 외양이었지만 그것은 모두 눈속임에 불과했다. 다 떨어져 가는 나무로 된 현관문, 오르내릴 때마다 삐걱거리는 계단, 더럽고 얼룩덜룩한 카펫 바닥, 집주인처럼 자리 잡은 거대하고 흉물스러운 벌레들까지. 이처럼 겉과 속이 다른 아파트의 모습은 미국이 가진 문제를 그대로 빼다 박았다. 파티광들로 인해 매일 잠을 설치고, 말로만 듣던 총격 사건을 실제로 마주하기도 한다. 거기다가 비자 유무로 사람을 나누는 신분 사회의 나라. 선진국이라는 허울 좋은 타이틀은 시민권을 가진 백인에게만 해당되는 말이었다. 이 나라에서 저자는 사기를 당하고, 생존에 위협을 당하며 평생 동안 일궈 온 재산을 잃는다. 저자는 절망하고 자조하고 때론 익살스럽고 솔직하게 미국에서의 일화를 포장하지 않고 아주 인간적인 감정으로 담아낸다.

실패해서 더욱 특별한 미국 이야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꾸만 빨려 들어가는 늪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실패할 때가 있다. 인생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절망하고 자책한다. 저자는 영주권을 따고자 치킨집 개업, 한인 회사 취업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이 책에는 산산이 부서진 아메리칸 드림이 오롯이 담겨 있다.

“삶은 엔딩에 상관없이 한 사람의 고귀한 역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이다.”
--- 본문 중에서

온통 미화된 사진과 글로 도배된 세상에서 솔직하고 담담하게 실패담을 터놓는 저자의 이야기는 공감을 일으킨다. 대다수의 현대인이 일상에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견뎌 내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성공 신화만을 기억한다. 그러나 실패한 삶에도 이야기는 존재한다. 세간은 실패한 삶을 ‘새드 엔딩’이라고 부를지언정 그것도 ‘인생’이라는 한 편의 작품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을 더 이상 비관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실패도 삶의 일부였다는 걸 인정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때 미국에 가지 말 걸 그랬어』에 원대한 극복 서사는 없다. 그러나 인생에 힘든 시기를 겪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미국에 정착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계속해서 앞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해길 작가가 당신의 손을 붙잡아 줄 것이다.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지난 날의 반추, 그때 미국에 가지 말 걸 그랬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김*혁 | 2021.11.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기대하지 않은 즐거움과 예측하지 못한 괴로움으로 흘러가는 것이 인생의 미학인 걸까." (p.241) - 12년 전, 히라가나 카타카나도 몰랐던 주제에 '자유'를 찾는다는 명목 하에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었다 일주일 간, 정말 '자유'로웠다. 그리고 그 자유에 행복했다   하지만 떠나오고 좋은 건 딱 일주일 뿐이었다   여행이 아닌 이상, 생활은 삶이 되고 삶은;
리뷰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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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은 즐거움과 예측하지 못한 괴로움으로 흘러가는 것이 인생의 미학인 걸까."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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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히라가나 카타카나도 몰랐던 주제에 '자유'를 찾는다는 명목 하에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었다
일주일 간, 정말 '자유'로웠다. 그리고 그 자유에 행복했다
 
하지만 떠나오고 좋은 건 딱 일주일 뿐이었다
 
여행이 아닌 이상, 생활은 삶이 되고 삶은 굴레처럼 흘러가기에 결국 쳇바퀴 같은 삶은 이전 한국에서 지내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외국인, 혹은 외국노동자라는 꼬리표가 덧붙여져 이전보다 더 바쁘고 더 힘들게 생활해야 했다
 
24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써야할만큼 참 바쁘게 살았던 시절이다
-
그야말로 주경야독이 아닌 주야독경
 
주중에는 매일같이 어학교를 다니며 몰아치는 과제와 시험에 괴로워하고, 저녁에는 2~3개 알바를 겹치기하며 모자란 학비와 생활비를 벌며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
 
처음 일본에 발을 디딜 때만해도 남들 다 가는 도쿄, 교토, 오사카가 아닌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다니며 그 누구보다 멋진 방랑자로 살아갈 것이라 다짐했는데 쉽지 않았다. 29살이라는 한국에서는 나름 늦은 나이(뭐 지금 생각해보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옛 선조들이 말씀이 정말 혜안이라고 깨닫고 있지만)에 타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고 부모님에게 큰 소리 치고 온 터라, 모든 생활에 스스로 자급자족해야했던 상황이었기에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비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생비자 연장의 갈림길인 학업을 대충 할 수 없었고, 매일같이 새어나가는 돈을 메꾸기 위해선 알바를 하나만 하며 살기에는 택도 없었다 
생전 해보지 않은 설거지에 손이 쩍쩍 갈라져보기도 하고 장학금을 놓치기 싫어 밤새 시험 준비를 해갔지만 졸음을 물리치지 못 해 점수가 좋지 않을 땐 패배의 쓴잔을 맛보기도 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봐야 일주일에 단돈 5천엔이 내 용돈의 전부였지만 (학비와 집세, 공동생활금, 차비와 핸드폰비를 제외한 금액) 그래도 그 시절의 내가 가장 빛났던 건 제일 내 삶에 충실했던 시절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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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하려했던 나라는 다르지만 어딘가 그 시절 내 삶과 닮아있던 #그때미국에가지말걸그랬어 는 그래서인지 더욱 애착을 가지고 읽었다
 
희망을 안고 갔던 나라에서 이전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지만 헤쳐나갈 방도가 보이지 않을 때 느끼는 절망감은 물론, 실패를 맛보고 쓰러져가는 주변인들을 바라보며 나는 그들과 다르겠지하는 일말의 기대감, 그리고 그 기대감이 결국 다른 절망감으로 덮쳐왔을 때 느끼는 열패감 등 책은 화자가 지난 날 겪었던 이민자로서의 삶의 단면을 누구보다 잘 그려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화자(작가)에게 빠져들어 풀어내는 이야기에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그래, 그렇게 살았었지, 나도. 그래, 그 머나먼 타국에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지, 우리는.'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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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대지진으로 결국 한국에 올 수 밖에 없었던 나는 그럼에도, 그 경험을 토대로 이전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결국 7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작가의 가족분들에게 이전보다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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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책이 가득한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실패한 아메리칸 드림 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0 | 2021.11.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 읽는 내내 '하...', '제발...', '안돼...' 하며 단숨에 읽었다. 처음엔 소설인가? 다시 책 표지를 보고 에세이 임을 다시 확인하고 읽었다. 소설 보다 더 소설같은 기가 막힌 에세이. 미국 그리고 외국 생활에 막연한 환상이 있었는데, 모두 깨져버렸다. 세상에 많은 책들이 성공한 내용만 담겨 있는데, 처절히 실패한 이 책도 이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책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리뷰제목

책 읽는 내내 '하...', '제발...', '안돼...' 하며 단숨에 읽었다. 처음엔 소설인가? 다시 책 표지를 보고 에세이 임을 다시 확인하고 읽었다. 소설 보다 더 소설같은 기가 막힌 에세이. 미국 그리고 외국 생활에 막연한 환상이 있었는데, 모두 깨져버렸다. 세상에 많은 책들이 성공한 내용만 담겨 있는데, 처절히 실패한 이 책도 이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책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7년 간의 가족 모두의 고통이 책 속에 다 담길 수 없었겠지만, 그 처절한 고통과 끝없는 실패 속에도 가족애, 그리고 희망이 있었다. 계속 되는 실패와 영주권/시민권이 없는 외국인의 삶 속에서 기세 등등했던 가족들이 한 순간에 작아지는 것을 보고 인생 덧없다. 억울하다. 외국인이라는 낮은 등급의 하나의 신분 같았다. 책을 읽는 내내 함께 억울해하고 아팠다. 그리고 해길과 그의 가족들에게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은 꽃길만 가득하길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70p- 엄마와 나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그 날 아파트에서 들었던 총소리를 떠올린다. 우리는 외국인 신분이라서 총을 ㄱ매할 수도, 소지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아파트에서 지랄 맞은 이웃을 만나도, 도로에서 미치광이 운전자를 만나도 우리는 침묵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들에게는 총이있고 우리에게는 총이 없으니 살려면 말을 아껴야 했다. 그렇게 7년간을 미국인의 비위를 맞추면서 살다가 화병을 얻었다. 마음의 병을 얻었지만, 그래도 목숨을 지켰으니 다행이려나. 우리는 미국에서 가까스로 생환한 생존자인지도 모르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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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와 함께 읽어야할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7 | 2021.11.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답답한 책이었다. 다 읽고 책을 덮고보니, 책 표지에 대놓고 스포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망했다. 그것도 아주 처절하게." 라고.정말 고구마답답한 스토리였는데, 한편으로는 오히려 현실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맨몸으로 미국에 가서 부딪혀서 시민권, 영주권을 따는 일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분명히 실패한 사람들도 많을텐;
리뷰제목
답답한 책이었다. 다 읽고 책을 덮고보니, 책 표지에 대놓고 스포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망했다. 그것도 아주 처절하게." 라고.

정말 고구마답답한 스토리였는데, 한편으로는 오히려 현실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맨몸으로 미국에 가서 부딪혀서 시민권, 영주권을 따는 일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분명히 실패한 사람들도 많을텐데 생각해보면 실패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희망을 안고 간 나라에서 단순히 어려움을 넘어 좌절, 절망, 실패가 연이어 찾아오고 부모님의 건강까지 나빠져서 결국에 한국행을 선택했을 때 작가가 어떤 기분이었을지는 상상도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민을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없이 갔다는 것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뭐, 하지만 작가님께 더이상의 질타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말을 줄인다.

생각해보면 이 책을 펼친 순간부터 답답하다, 답답하다 했는데 끝까지 단숨에 읽어냈다.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참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삶도 가치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작가님의 시련은 바로 이 책을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일반적인 사람의 기준에서 작가님의 미국 생활은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 실패가 양분이 되어 좋은 책이 나왔으니, 이 책의 출간을 기준 삼아 앞으로는 해가 비치는 길을 무던히 걸어가시길, 평범한 보통의 삶을 사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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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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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유학 때문에 온가족 고생시켰다는 얘기를 뭔 자랑이랍시고 떠드는지... 읽는 내내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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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 | 2021.10.03
구매 평점5점
거의 모든 것을 잃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당신의 이야기가 이제부턴 행운을 몰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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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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