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9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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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298g | 135*195*16mm |
ISBN13 | 9791166831492 |
ISBN10 | 1166831493 |
사은품 : 비밀 기화 볼펜 (색상 랜덤, 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21년 09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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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298g | 135*195*16mm |
ISBN13 | 9791166831492 |
ISBN10 | 1166831493 |
“N분의 9억, 비밀이 샐수록 분모는 점점 커지는데……” 영끌해도 이생에서 만질 수 없는 거액이 교도소에 갑툭튀!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국가대표 종자상추 빚에 시달리는 공범, 손해배상 1억 원 소송 중인 아내, 불로소득 앞에서 사생결단인 처남, 막무가내로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 술 냄새 풀풀 나는 귀신, 눈치 100단 무당, 신 내린 북채잡이에 조폭까지…… 과연 9억은 누구 차지가 될 것인가?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문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의 우수상 수상작 『N분의 1은 비밀로』가 출간되었다. “개성 있는 인물과 유머 감각을 바탕으로 뛰어난 가독성을 가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금성준의 장편소설 『N분의 1은 비밀로』는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두 주인공이 교도소 영치창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돈가방 안의 주인 없는 돈 9억을 차지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속도감 있게 풀어간다. |
작가의 말 도둑맞은 인생과 도둑들 끝없는 돈다발 똥파리들 원혼이 깃든 돈 이거 다 비밀입니다 똑똑한 여자 문지기 반격 우리를 탈출한 호랑이 진실 앞에서 |
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여,
기대감에 읽게 된 소설이다.
유머, 풍자, 해학이 담겨있고 추리소설 기법에 흥미로운 소재까지
추천사와 평이 너무 좋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소설의 내용은 교도소에서 8급 교사 계급 교도관으로 일하는 기봉규와 허태구가
영치품 창고에서 영치품을 관리하다가 출소하는 날 물건을 전해주는 일을 하는데..
한 노인 죄수가 돌연사로 급사하는 바람에
그가 남긴 돈이 든 캐리어를 빼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돈이 필요한 서로의 입장을 아는 둘이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시작한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돈뭉텅이를 운수 좋게 얻게 되는 꿈을
마음 한 구석 품고 있을텐데..
로또나 복권 같은 행운이 아니라 죽은 죄수의 캐리어로 대체되었을 뿐,
꽤 공감 되는 판타지 같은 시작 아닌가 싶다.
어쨌든 가방채 들고 나갈 수는 없기에, 액수는 각자 반으로 나누고
돈을 조금씩 옮겨 나가려고 하는데..
소실의 중심인물이 되는 기봉규의 계획은 점차 틀어지고 9억원의 비밀이
아내와 그 주변 인물에게 조금씩 새어나가 퍼지면서
더는 은밀한 일이 아니고 상황은 복잡하고 위태롭게 되는 것이다.
특히 뻔뻔하고 얌체같은 캐릭터의 처남이 발암자 역할을 하며,
교도소가 배경이라 죄수들이 나오다보니,
특이한 개성 캐릭터와 에피소드가 극적 재미를 부가한다.
공돈과 탐심, 죄와 비밀의 은밀성이 가져오는 해학이 웃음과 통찰을 새겨준다.
늘어나는 공범과 함께 돈은 점점 줄어들어 푸하하~ 독자들의 웃음을 번지게 하는데..
마치 한 편의 소동극과 잘 만드면 히트칠 단막 드라마 같기도 하고,
재밌고 유쾌한 문체와 스토리가 만족을 주며~
수상작답다는 인정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추천합니다!
하늘에서 돈벼락이 안떨어지나 기다려도 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속에서는 캐리어 한가득 돈뭉치가 든 가방이 교도소 교도관인 기봉규와 허태구에게로 굴러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이 돈은 교도소 수용자의 것으로 그가 사망하면서 돈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둘은 이 돈을 교도소 밖으로 빼돌리려고 한다.
하지만 둘의 허술함에 가족들부터 시작하여 주변인들에게 들켜가면서 점점 자신들의 몫이 작아지게 되었고, 돈의 행방을 쫓는 사람들과 자신들을 수상하게 여기는 직장 동료들 또한 생겨나면서 둘은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책을 읽으면서 남의 돈을 탐내서 훔치는 기봉규도 잘못이긴 했지만 무엇보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돈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지분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제일 어이 없었다.
이렇게 보면 꼭 큰 돈이 행복을 보장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돈이 불화와 오해를 만들어가고, 사람의 탐욕만 늘어나게 할 뿐이니 말이다.
결국에는 자신이 먼저 이 돈을 버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둘은 돈을 돌려놓기로 한다. 그래야 자신의 몫을 주장하며, 들러 붙는 인간들도 사라질꺼라고 믿으면서..
돈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사건이 해결되고, 책이 마무리 되나 했는데,, 마지막 반전이.......... 두둥!!!!!!!!!!
역시 사람일은 한치 앞을 모르는 것 같다. 내 것이 될 수 있었음에도 복을 차버렸고, 남의 돈에 눈이 멀어 개고생을 했지만 결국에는 직장마저 잃게 된 이 웃픈 이야기.... 참 지지리복도 없는 인간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