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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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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688쪽 | 1022g | 152*225*35mm
ISBN13 9791190475846
ISBN10 119047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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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이후 그 어떤 나라도 독일만큼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담지 못했다.” 놀랍게도 이런 말을 한 사람은 선전 장관인 요제프 괴벨스가 아니라, 미국올림픽위원회 회장인 에이버리 브런디지였다. “히틀러 올림픽”을 보이콧하려는 무수한 시도에 맞서 싸워왔던 브런디지는 자기 앞에 펼쳐진 개회식(레니 리펜슈탈에 의해 무척 훌륭하게 촬영되었다)에 틀림없이 엄청난 안도감을 느꼈을 것이다.
--- 「히틀러의 올림픽」 중에서

외국인 방문자들은 툭 튀어나온 광대뼈, 창백한 안색, 헐렁한 옷 등으로 베를린 시민들을 첫눈에 알아보았다. … 식사 장면은 더 이상 연극 무대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런 장면이 나오면 가장 쾌활한 코미디도 갑자기 눈물바다의 멜로드라마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었다.”

대버넌 부인은 바이올렛 보넘 카터를 상대로도 독일의 진상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 “내 말을 믿으세요. 독일인들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고통을 당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엄청난 가난 같은 건 없어요. 95퍼센트는 풍요롭게 살고 있고 5퍼센트만 굶고 있어요.” 베를린의 가장 가난한 지역을 둘러본 후에 카터는 대사 부인의 말에 동의했다. “영국의 빈민가와는 ‘비교’가 안 되었다. 도로는 널찍하고, 집들도 크고, 대사관 창문만큼이나 큰 창문이 달려 있었다.”
--- 「깊어지는 고통」 중에서

그러나 베를린 아방가르드파의 성적 자유와 흥분에도 불구하고, “똑똑하고 젊은” 세대에 속하는 많은 영국인들이 그 도시와 전체 독일인들의 추악한 측면에 똑같이 충격을 받았다. 특히 독일인의 신체적 외양을 조롱하는 발언들은 아주 흔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독일인은 목에 살이 쪘고 눈이 툭 튀어나왔다고 비하하는 말을 했는데 그건 사실에 가까운 발언이었다.
--- 「섹스와 햇빛」 중에서

1929년 10월 24일, 이른바 검은 목요일에 월스트리트 증권 시장이 붕괴했고 그와 함께 독일에서 지속적 성장의 희망도 사라졌다. … “여기에 역사의 스프가 설설 끓고 있었다. 실제 요리가 요리책을 시험해 보듯이, 그것은 모든 정치적 이론을 시험해볼 국물이었다. 베를린의 국물에는 실업, 영양실조, 증권가 붕괴, 베르사유 조약에 대한 증오, 기타 강력한 구성 요소 등이 재료로 들어가 설설 끓고 있었다.” 나치는 국가 재건의 유일한 희망은 독재, 증오, 왜곡된 애국심 등이 재료로 들어간 히틀러의 스프뿐이라고 주장했다.
--- 「설설 끓는 역사의 스프」 중에서

수난극은 첫 시작부터 “그리스도의 살해자들”을 아주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나치의 프로파간다 선물로는 아주 적절한 것이었다. 히틀러의 말에 의하면 “진흙과 오물인 유대인들”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수 세기 된 농촌 드라마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1930년의 수난극을 관람한 오만 명의 미국인 중에는 반유대주의자 헨리 포드도 있었다. 『뉴욕 타임스』는 이런 보도를 냈다. “포드 씨는 자신의 감동과 기쁨을 표시하기 위해 안톤 랑에게 자동차를 한 대 선물하겠다며 뮌헨에 가서 그가 좋아하는 차를 하나 고르도록 했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수난극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서 직접 영어로 「어린아이」라는 장시를 지었다.

언론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목사들도 그 대회에 참석하면서 전혀 인종차별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런 목사들 중 한 사람으로 마이클 킹 시니어가 있었다. 그는 독일 방문에 깊은 감명을 받고서 ─ 특히 마르틴 루터의 개혁 운동에 감동되어서 ─ 애틀랜타로 귀국한 뒤 그 자신과 아들의 이름을 마르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으로 바꾸었다.
--- 「축제와 팡파르」 중에서

1933년 뉘른베르크 전당대회에서 총통에게 처음 매혹된 이래, 그녀는 기회만 나면 오른팔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며 하일 히틀러를 외쳐댔다. 에릭 핍스 경 부부는 스트레스 받는 상류층 집안 딸들이 조금만 힘든 일이 생겨도 “저 끔찍한 SS 스타일”에 빠져들기 쉽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부부조차도 유니티의 열광적 태도에는 학을 뗐다. … 몇 달 뒤, 제시카 미트포드는 여동생 유니티와 함께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선실을 함께 썼다. 그녀는 여동생이 밤에 침대 위에 누워서 히틀러에게 기도를 올린 뒤에 공중에 오른팔을 내밀어 하일 히틀러를 외치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고 기록했다.

더멧의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독일 당국은 적어도 초창기에는 그들의 강제 노동 수용소를 외국인들에게 자랑하려고 했다. 그리하여 1930년대 중반에 이르러 다하우는 미국인과 영국인 관광객들(특히 정치가와 언론인)을 위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그곳에서 부당한 학대나 고통을 발견하지 못했으므로 영국 국회의원 빅터 카잘렛은 그 수용소를 가리켜 “별로 흥미롭지는 않으나 잘 운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부소장은 대부분의 재소자들이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내가 보기에 그들이 거기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도 별 문제가 없을 듯하다.”
--- 「하일 히틀러」 중에서

이 짧은 만남은 함순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듯하다. 그가 고향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받은 노벨상 메달을 괴벨스에게 보내는 놀라운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메달을 동봉한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적었다. “장관님, 해마다 장관님만큼 이상적으로 유럽과 인류를 위해 아낌없이 글을 쓰고 발언을 해온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제가 받은 메달을 보내는 것을 양해해 주십시오. 장관님께는 아무런 쓸모가 없겠지만, 저는 이것 말곤 드릴 것이 없습니다.”

결국 왈린은 넓적다리를 크게 다쳤다. 그의 전우들은 어떻게든 그를 임시 병원으로 데려갔고, 5월 1일 그의 전쟁은 마침내 러시아인의 베를린 입성으로 끝이 났다. 그들은 히틀러가 죽었다고 발표했다. “히틀러가 죽었어! 베를린이 무너졌어, 게르만 민족이 망했어.” 왈린 옆에 누운 한 독일 군인이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이어 누군가가 지하실 문을 덜커덕 열었다. 우리는 마치 돌로 변한 것처럼 미동도 않고 앉아 있었다.” 한 러시아 군인이 지하실로 들어와 털썩 앉고는 손가락에 붕대를 감았다. 그는 게르다에게 사탕을 주고는 엽서에다 메시지를 남겼는데, 나중에 비디가 번역한 바로는 이러했다. “이제 여러분은 안전하며, 민주주의를 누릴 것입니다. 이 작은 소녀는 러시아어를 배우게 될 겁니다.” 혼돈스러운 한 주가 이어졌고, 비디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약탈하듯 구해왔다.
--- 「여정의 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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