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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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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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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6.47MB ?
ISBN13 97911675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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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작가 이꽃님 신작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 사람들이 믿는 게 더 중요하지.”
조각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관한 이야기

십 대들의 외롭고 불안한 내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작품으로 주목받아 온 이꽃님 작가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놀랍도록 흡인력 있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한 여고생의 죽음이라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진실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건넨다.

소설의 주인공인 주연과 서은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어느 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시체로 발견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주연이 체포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주연은 정말 서은을 죽였을까? 이야기는 주연과 서은에 대해 증언하는 열일곱 명의 인터뷰와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인터뷰이에 따라 주연과 서은이 어떤 아이였는지, 둘의 관계는 어땠는지가 시시각각 변모해 간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독자들에게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보이는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지를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이꽃님 작가의 전작들이 십 대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였다면, 『죽이고 싶은 아이』는 십 대들의 곁에 선 작가가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에 던지는 서늘한 경고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작가 이꽃님의 신작
조각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관한 이야기

2018년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를 발표한 이후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이꽃님 작가가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결의 강렬한 신작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지금 십 대들이 놓인 팍팍한 현실과 이들의 외롭고 불안한 내면을 다루고 있다는 점은 같지만, 이번에 작가가 선택한 방식은 다정한 위로가 아닌 서늘한 경고이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한 여고생의 죽음을 둘러싼,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작가는 이 소설이 ‘진실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이렇게 고백한다.

이 소설은 진실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종종 진실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진실은 사실 그대로인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17세 소녀가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놀랍도록 흡인력 있는 이야기

소설의 중심인물인 주연과 서은은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어느 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시체로 발견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주연이 체포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학교에서 죽어 간 열일곱 살 소녀’
한 기자의 보도로 알려진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게 되고 방송국은 앞다투어 특집 프로그램까지 편성해 가며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선정적인 보도를 내보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 사람들의 증언은 점점 주연을 범인으로 가리킨다.
주연은 정말 서은을 죽였을까? 소설은 주연과 서은에 대해 증언하는 열일곱 명의 인터뷰와 용의자인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인터뷰이에 따라 주연과 서은이 어떤 아이였는지, 둘의 관계는 어땠는지가 시시각각 변모해 간다. 작가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듯하다가도 영리하게 비껴간다. 인터뷰가 거듭될수록 점점 주연이 어떤 아이인지 알 수 없다. 이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독자들에게 읽는 내내 심장이 쫄깃거리는 긴장감과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 사람들이 믿는 게 더 중요하지.”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

이 소설은 심리 미스터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위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몸에 받던 주연의 숨겨진 얼굴이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속속 밝혀지는 장면을 보며 성급한 독자들은 ‘결국 진실은 언제가 밝혀진다’는 오래된 명제를 떠올리며 안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찬찬히 들여다보면 작가는 범인이 누군지 혹은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데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각각의 욕망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주연의 부모와 변호사의 모습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주연의 부모는 주연을 자신들의 욕망을 투사하는 대상으로만 여길 뿐 정작 주연이 원하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변호사 역시 자신의 커리어에만 온통 신경이 가 있을 뿐 주연이 비명처럼 외치는 호소에도 귀를 열지 않는다. 자신은 서은을 죽이지 않았다고 절규하는 주연에게 변호사는 사무적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믿으면 그게 사실이 되는 거야. 팩트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재판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는 변호사의 말에는 거부할 수 없는 위력이 담겨 있다. 그 말이 단지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님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이제 더 이상 미디어는 진실이 아니며 여론은 정의가 아니다. 가짜뉴스, 유언비어, 악성 루머는 네트워크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타인의 불행을 먹이 삼아 이어지는 댓글 테러, 신상털이, 마녀사냥은 그칠 줄을 모른다. 온갖 예단과 억측이 강물처럼 흘러 다니지만 누구도 그걸 막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자기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저 기분 내키는 대로 농담처럼 즐기고 가볍게 소비할 뿐이다. 청소년들의 놀이터인 인터넷 공간은 마녀사냥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어른들도 속절없이 끌려가는 깨진 거울과도 같은 세계에서, 청소년들은 더 쉽게 휘둘리고 더 쉽게 상처받는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이런 적나라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보이는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지를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또한 조각난 진실의 파편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에서는 그 누구도 평온할 수 없음을 섬뜩하게 경고한다.

“나한테 네가 필요한 것처럼, 너한테도 내가 필요해!”
잔인한 서사를 지탱하는 건 결국, 서로를 향한 마음

『죽이고 싶은 아이』는 비극적 사건을 통해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가치들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준다. 빗나간 인과응보, 잘못된 모성애, 어긋난 가족 관계, 조각난 진실 속에서 독자들이 선명하게 알게 되는 것은 용의자인 주연이 몹시 외로운 아이였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주연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 이해해 준 사람은 서은 하나뿐이라는 점이다.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아이 주연은 유일하게 마음을 내어 준 서은이 자신을 등졌다고 느낀 순간 무섭게 폭주한다. 서은에 대한 애정이 과도한 집착으로 변한 것이다. 관계에 서툰 주연에게는 서은의 급작스러운 변모가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갔으리라.
주연에 비할 수는 없지만 관계에 서툴기는 서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은 있었지만 정서적으로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따듯한 환경에서 성장한 서은은 주연과 달리 이해심도 많고 사람을 보듬을 줄 아는 아이였다. 그러나 주연의 끝없는 투정과 안하무인까지 참아내기에는 서은 역시 불안한 십 대 소녀일 뿐이었다.
십 대 청소년에게 친구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예민한 과제이다.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가 한 사람만 있어도 불안은 누그러들고 어려움도 견딜 만해진다. 주연과 서은의 관계도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관계 맺기에 서툰 아이들의 우정은 조그마한 균열에도 쉽사리 흔들리고 깨지기 마련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이별을 겪는다. 특히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어 가는 청소년기에 겪는 이별은 더 가슴 저미는 상실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주연의 폭주는 상실감을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이들에게서 나오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가지며 상실을 애도한 사람만이 다시 길을 갈 수 있고 먼 길을 거쳐 이윽고 어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그런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강렬한 서사와 독특한 소설적 구조 속에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를 잘 녹여 내는 동시에 오늘의 청소년 문제가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다.

eBook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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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죽이고 싶은 아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은* | 2022.08.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와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을 집필한 작가인 이꽃님의 작품입니다.   조각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관한 이야기. 두 여고생 사이에 벌어진 살인사건과 다른 여러 사람들의 시선으로 둘의 관계를 조명하는 서스펜스 소설입니다.   학교에서 독후감 과제로 주셔서 급하게 책을 구해야 하는데 도서관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대출;
리뷰제목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와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을

집필한 작가인 이꽃님의 작품입니다.

 

조각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관한 이야기.

두 여고생 사이에 벌어진 살인사건과 다른 여러 사람들의 시선으로

둘의 관계를 조명하는 서스펜스 소설입니다.

 

학교에서 독후감 과제로 주셔서 급하게 책을 구해야 하는데

도서관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대출을 해서 없고

서점은 다른 학생들이 책을 다 사버리는 바람에

편리한 이북을 사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과제로써 책을 읽었지만 나중에는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은만큼 수행평가 점수도 잘 받았습니다.

 

이북의 편리함을 알았으니 앞으로 많이 구매해서 읽겠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믿음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달**러 | 2022.01.02 | 추천14 | 댓글4 리뷰제목
  “믿음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를 읽고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 사람들이 믿는 게 더 중요하지.” 조각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관한 이야기   “17세 소녀가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라는 충격적인 사실로 시작되는 한 여고생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 용의자는 17살 소녀일까?;
리뷰제목

 

“믿음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를 읽고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 사람들이 믿는 게 더 중요하지.”
조각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관한 이야기

 

17세 소녀가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라는 충격적인 사실로 시작되는 한 여고생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 용의자는 17살 소녀일까? 이 책 『죽이고 싶은 아이』를 읽으면서 내내 궁금했다. 과연 그 여고생이 범인이란 말인가? 만약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진실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한 여고생의 죽음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이꽃님 작가의 『죽이고 싶은 아이』는 우리에게 과연 진실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사회 속에 만연하고 있는 조작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 소설의 이꽃님 작가는 이 소설이 ‘진실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이렇게 고백한다.

이 소설은 진실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종종 진실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진실은 사실 그대로인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의 말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 결코 진실이 아닐 수 있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과 편리에 의해 만들어지고 조작된 진실일 수 있음을 말하며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진실의 진위성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믿어버리는 맹목적인 믿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주연과 서은은 서로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어떤 이유로 심하게 크게 싸우게 된다. 그 후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죽은 채로 발견이 되고, 주연이 용의자로 의심받게 된다. '주연이 정말 서은이를 죽였을까?" 이 질문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인물들의 증언들이 이어진다. 모두가 주연이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는 그 상황 속에서 정작 용의자로 지목받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자신은 서은이를 죽이지 않았다' 라고 강하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해보지만, 주연 조차 100% 확신할 수 없다. 자신의 직감과 생각으로는 자신은 서은이를 죽이지 않았다고 믿고 있지만, 전혀 그 날 일이 기억나지 않으니 자신조차 '정말 자신이 서은이를 죽였을까' 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서은이를 죽인 건 내가 아니야, 내가 안 죽였어.

주연은 아니라고 햇고, 경찰은 맞다고 했다. 서은을 죽음에 이르게 한 벽돌에서 주연의 지문이 발견됐고, 메시지 시간까지 딱 맞아떨어진다고 했다. 모든 정황이 주연을 범인으로 지모하고 있다고. 주연이 모른 척 시치미를 떼고 있는 게 아니라면, 너무 충격을 받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p. 48

 

만약 누군가가 내가 한 일이 아닌데도 모두가  "네가 한 일" 이라고 손가락을 세웠을 때 우리는 얼마나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 그런 상황 속에서 모두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부터 나 자신을 의심하기에 이를지도 모른다.

 

주연이와 서은이이의 관계에 대해 그 날의 일에 대해 17명의 인터뷰와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래서 마치 그 사건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각 사람마다 평소 주연과 서은이에 대한 태도와 생각에 따라 각기 다른 내용의 증언들이 이어진다. 주연과 서은이는 어떤 아이였는지, 둘의 관계는 어땠는지, 누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등 그들의 관점과 생각에 따라 진실은 시시각각 변모해 간다. 

 

능력있는 부모 덕분에 부족할 것 없이 모든 것을 다 가진 아이 주연과 가난한 가정 형편에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가족 생계에 보태야 하는 아이 서은, 그들의 위치와 처지는 너무나 극명하게 대조된다. 하지만 물질적으로 주연은 모든 것을 다 가졌을지 몰라고 주연은 마음은 너무나 가난하다. 이에 대조적으로 서은은 비록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마음만은 착하고 넉넉하다. 항상 외로움과 쓸쓸함, 애정 결핍을 느끼던 주연에게 서은이는 자신의 친구가 되어주고, 자신의 쓸쓸함을 채워준 고마운 친구였다. 그런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대신에 주연은 서은이가 언제 자신을 떠나버릴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서은이에게 집착하고 소유하려고 했다. 공부도 잘 하고 모든 것을 다 갖춰서 행복했던 아이로만 비췄던 주연이의 민낯이 차차 밝혀지며, 그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그리고 그 사건의 진실 속엔 충격적인 반전이 있었다.

 

 

그건 주연을 한심해하는 눈빛이었고 화가 난 눈빛이었으며, 더는 못 봐주겠다는 눈빛이었다.

"이제 그만 좀 해라."

 

그리고 서은이의 죽음에 대해서도 어이없고 충격적인 반전이 있다. 그 비하인드는 이 책을 읽고 재미를 느낄 독자를 위해서 그 부분은 남겨놓으려 한다. 정말 그 결말을 읽고 나면 당신은 깜짝 놀랄 것이다. '머지 이거' 하면서 말이다.  

 

이 책 『죽이고 싶은 아이』는 보이는 대로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과연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그렇게 진실로 포장한 거짓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진실이 얼마나 올바르게 설 수 있고, 진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과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해 반문하게 된다.  또한 17살 여고생의 죽음이라는 소재와 인터뷰를 통한 십대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생각을 통해 학교폭력의 실제를 경험하고 그 위험성을 알게 한다. 진실이 무엇인가보다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그 결과 조작된 진실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는 상황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진실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진실인가?' 뉴스나 신문에서 전하는 내용들, 인터넷 정보들 속에서 그 정보의 진실성 여부에 대해서도 따져볼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된다. 비록 가상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 속에서 진실과 그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10년을 살인자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아온 청년의 진실을 찾기 위한 영화 『재심』이 생각난다.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과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재심 포스터  사진 출처: 나무 위키>

 

“내가 법정에서 증명해 줄게.

너 절대 살인범 아니라고...”

-영화 '재심 속 대사 중에서-

 

댓글 4 1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4

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8.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4점
결말이 애매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내용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서 읽을때 정말 재미있던 책이였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g*******4 | 2022.08.23
구매 평점4점
추리하면서 읽게돼요 재밌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젤**아 | 2022.08.13
구매 평점3점
읽는 동안 흥미진진하긴 한데 주제에 비해 쓸데 없는 내용들을 너무 많이 추가한 느낌..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0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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