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바뀌면 교육이 바뀐다!
학교 공간 혁신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야기

이 책은 제가 30년 동안 걸어온 길에서 만난 길동무들의 글입니다. 때론 서로 다른 곳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치 지남철의 바늘처럼 결국 하나의 방향을 향하고, 꿈을 담 고 미래를 담고 배움을 담아내어, 결국은 삶을 담는 우리가 바라던 학교입니다. 상상은 언제나 혁신을 가져옵니다. 배움의 혁신에는 상상을 담아내고 펼칠 배움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교육의 혁신을 꿈꾸고 있는 우리에게 그 꿈들을 담아내는 넉넉한 ‘배 움의 공간’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루소는 자연, 인간, 사물의 조화로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학교 공간 자체가 교육임 을 의미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학교 공간 혁신의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듯하다. 이론, 정 책, 학교 사례를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혁신미래학교로 학교 공간 혁신을 고민 중인 우리 학교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교육혁신과 학교 공간 혁신을 탐색하는 모든 분 들께 적극 추천한다.

초등학교의 건축비가 이 나라의 공공건물 건축비 중 가장 적다고 합니다. 그럴 리가? 어 린이가 나라의 미래인데? 하지만 학교에서 몇십 년을 살고 있는 교사는 온몸으로 알고 있 습니다. 학교가 공간적으로 얼마나 열악한 곳인지… 그럼에도 저는 이 책에서 아이들의 배움을 위한 공간을 상상하고 실현한 많은 분들의 노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의 모든 학교가 이 책에 나온 사례들처럼 참여자의 상상과 필요에 의해 지어지는 배움의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막연히 바랐던 우리 학교의 변화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았습니다. 학교 구성원들과 그 상상을 함께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