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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니? 세기말 키드 1999

기억나니? 세기말 키드 1999

이다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9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8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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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72g | 135*195*15mm
ISBN13 9791191766851
ISBN10 119176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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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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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종이인형은 정말 현란했다.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커다란 눈은 모두 파란색이었고 머리는 금발 아니면 오렌지색이었다. 옷은 모두 색깔이 달랐다. 빨간 블라우스에 파란 레이스 치마, 어깨가 커다랗게 부푼 보라색 드레스, 구두는 빨간색이었다. 멜빵바지 같은 일상복도 약간 들어 있었다. 가끔 한복도 들어 있었는데 팔레트에 있는 색을 다 갖다 쓴 듯한 총체적 난국이었다. 화려한 머리와 옷과 달리 인형들의 포즈는 모두 다소곳했다. 모두 부드러운 눈빛에 다정한 웃음을 짓고 있었고, 손은 앞으로 모으거나 한쪽으로 들어올렸다. 다리 역시 모으거나 옆으로 살짝 구부렸다. 어른의 눈에는 조잡하고 우스웠겠지만 일곱 살 아이의 눈에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 「종이인형 원정대」 중에서

삐삐…! 중학생이 삐삐를 사다니! 그때까지 나는 삐삐라는 것이 뭔지는 알았지만 내가 가져본 적은 없었다.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안 했다.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삐삐란 모두 커다랗고 네모난 투박한 디자인에 시커먼 색상이었다. 아주 바쁜 직장인들이나 병원 의사, 간호사들만 쓰는 줄 알고 있었다. 중학생이 삐삐를, 그것도 자그맣고 빨간 투명 삐삐를 가져오다니. 정말 충격이 컸다.
충격이 큰 건 나 혼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걸 본 아이들은 집에 가 부모님에게 너도 나도 삐삐를 사달라고 졸랐고, 삐삐를 가져온 친구는 선생님과 학부형들에게 심하게 혼이 났다. 심지어 그 친구 집에 직접 전화를 해서 혼을 낸 학부형도 있었나 보다. 어린애가 왜 삐삐 같은 어른들 물건을 학교에 가져와서 다른 애들 샘이 나게 하고, 나쁜 영향을 미치느냐는 것이다. 삐삐를 사줬던 그 친구의 엄마도 화가 나서 ‘내가 내 딸 사준 건데 당신들이 왜 그러냐’고 하며 서로 싸우기도 한 모양이다. 그 정도로 그 친구가 가져왔던 작은 삐삐는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 「삐삐- 삐삐-」 중에서

잡지를 보면 뒤에 반드시 펜팔 코너가 있었다. 펜팔 코너에는 이름과 나이, 성별, 취미, 특기 등이 적혀 있었고 주소가 함께 나와 있었다. 친구를 원하는지, 애인을 원하는지, 오빠를 원하는지(?)까지 적혀 있다. 취미는 한결같이 다들 독서나 음악 감상이라고 썼다. 펜팔 코너는 당시 잡지라면 아이 가 보는 것이나 어른이 보는 것이나 다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뭘 믿고 남한테 주소를 알려주는지 소름이 쫙 끼칠 일이다.)
나는 그 코너를 보고 프로필이 마음에 드는 애들에게 편지를 보내곤 했다. 예쁜 편지지를 사고, 자기소개를 정성껏 했다. 사진을 같이 보낸 적도 있다. 대부분 답장이 왔던 것 같다. 편지는 오래 이어지기도 하고, 한두 번으로 끝나기도 했다.
--- 「펜팔」 중에서

나는 젝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정말 자주 팬레터를 썼다. 물론 재덕이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그때의 편지가 지금도 남아 있는데 정말 가소롭다. 재덕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어쩌고저쩌고 써놓고 ‘오빠 제발 답장해주세요. 화장실에서 똥 누다가 휴지에 끼적여줘도 좋아요’ 이러면서 열심히 편지를 보냈다. 지금 생각하니 재덕이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재덕이가 방송하며 격하게 무대를 해 자주 다치는 것 같아 소독약, 마데카솔, 붕대, 물파스, 아스피린 등을 모아 구급세트를 만들어 기획사에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 「젝스키스 (상)」 중에서

노래방은 만남의 장소였다. 시내에 있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하고 있으면 남학교 애들이 문을 노크하며 자기들과 합방을 하자고 했다. (단순히 방을 합쳐서 노는 것이다.) 애들이 별로면 거절을 했고, 잘생긴 애들이면 합방을 했다. 어느 날은 A남고와 합방을 해 놀고 있었는데, 친구 남자친구가 들이닥쳐 A남고 애들을 때렸다. 친구 남자친구는 B남고였는데 결국 두 학교 간 패싸움이 났다.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지만 사실은 골목에서 배를 잡고 웃었다. 여고생의 담력은 보통 이 수준이다.
--- 「노래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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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책장 너머로 어릴 적 학교 앞 문방구 냄새까지 훅 끼쳐오는 것 같은 이 책에 빠져 며칠을 추억 속에서 헤맸다. 마치 세기말에 누군가 유리병에 담아 바다에 띄운 편지를 이제 막 받아 읽은 느낌이었다. 그만큼 생생하고 어딘가 애틋했다. 이다 님이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90년대의 문을 하나씩 열어젖힐 때마다 오랜 세월 잊고 있는 줄도 몰랐던 기억들이 깜짝 선물처럼 굴러 나왔다. 이를테면 난생처음 혼자 집을 봤던 밤, 152 음성사서함 번호를 누르던 놀이터 공중전화, 고생해서 만들고는 끝내 건네지 못한 하드보드지 필통 같은 것들을 이 책이 아니었다면 영원히 잊고 살 뻔했다.
책 속에서 ‘이 세상 마지막 아날로그 어린이’처럼 그 시절의 우리를 정의할 꼭 맞는 말들을 찾아서 기뻤고, ‘『짱』이 H.O.T.라면 『니나 잘해』는 젝키였다.’처럼 곳곳에 숨어 있는 번득이는 대목들에 눈물이 나도록 웃었다. 무엇보다 뭉클한 건 이 책을 쓴 사람이 이다 님이라는 사실이다. 90년대의 연장선 같던 2000년대의 초입에 등장한 이다 님과 이다플레이 홈페이지. 만약 내가 이 시절을 추억하는 책을 썼다면 한 챕터의 제목과 주제가 되었을 작가가 이 시절을 추억하며 쓴 글을 읽는 건 이중으로 뭉클했다. 이 책 속의 많은 것들이 사라졌지만 이다 님은 여전히 이다 님으로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새삼 너무나 든든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 김혼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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