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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가 되고 싶어

: 읽고 옮기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리뷰 총점9.6 리뷰 13건 | 판매지수 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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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40*195mm
ISBN13 9791191925005
ISBN10 1191925005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읽고 옮기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3년 차 출판 번역가의 좌충우돌 번역 여정을 담백하게 담아낸 책!


번역가는 어떻게 되는 걸까? 영어를 꼭 잘해야 할까?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 번역을 잘하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두 아이의 엄마이자 번역가로 살아가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번역가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특히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인 출판 번역의 세계를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샘플 번역에서 시작해 책 한 권을 온전히 번역하기까지의 좌충우돌 번역 여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3년 차’ 번역가만이 전할 수 있는 진솔한 고민과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어 초보 번역가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번역가 되어가는 과정과 번역가로 살아가는 과정에 관한 유용한 조언을 담았다. 번역가가 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1장 자랑하지 못하는 나의 ‘은밀한’ 데뷔작
- 도서 번역가를 모집한다고?
- 얇은 책 한 권의 무게

2장 영어 잘한다고 왜 말을 못 해?
- 세계 무역 센터가 무너지다니
- Dzien Dobry 진 도브르_(좋은 하루 되시길!)
- 영어 실력은 대체 언제 느나요?

3장 척척박사는 못 되더라도 석사는 되고 싶은데
- 0개 국어 구사자
- 입시 터널을 통과해 보니
첨부 파일: 번역대학원 기출문제

4장 샘플 번역에서 배운 것
- 토씨 하나라도 고치는 기술
- 책과 나의 시절 인연
첨부 파일: 나의 샘플 번역

5장 책으로 나올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 전문가가 아닌,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자
- 색과 질감이 다른 토양으로

6장 번역은 살아보는 거야
- 하지만 작가를 믿지 마세요
- AI를 (너무) 믿지는 마세요
- Use Your Minds

7장 두 아이와 함께 동화책 번역합니다
- 우리 아이들은 까다로운 편집자
- 아이는 입학하고, 엄마는 자퇴하고

8장 돈 생각은 아예 잊어라
- 그래서 연봉이 얼만데?
- Penny Paying Job
- 번역료 연구에서의 비상식적 결론
첨부 파일: 외서 출판 기획서

9장 번역가 되길 참 잘했어요
- 내 사전에 승진이란 없어도 됨
- 자기만의 책상
- No Man Is An Island

10장 질문과 답변

나가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지만 그동안 내 결심을 붙들어 매주고, 태도를 다듬고, 방향을 제시해 준 선배 번역가들의 조언과 함께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번역에 관심은 있는데 안갯속 한가운데서 우왕좌왕하는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손전등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 p.10

번역하다 보면 번역이라는 행위에 의미를 부여할 때가 많은데, 책의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모두 번역하노라면 한 문장 한 문장 옮기는 것이 나무 심기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번역가의 목표는 나무만 다 옮겨 심는 게 아니고, 전체 숲을 옮기는 것일 테다.
--- p.105

프리랜서의 커리어는 정해진 게 없어 불안하지만, 확정적이지 않아서 더 매력적인 게 아닐까? 잘 안 풀리고 일과 돈이 궁한 구간도 당연히 나오겠지만, 어떤 아름다운 풍경을 우연히 마주하게 될지 모르고, 또 어떤 상황에서는 예기치 못한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 p.19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번역가가 되는 법부터 번역가로 살아가는 법까지
리얼한 출판 번역가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자


한 번쯤은 꿈꿔봤을 매력적인 직업, 번역가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해 줄 책 『번역가가 되고 싶어』! 3년째 출판 번역 일을 하면서 겪었던 저자의 좌충우돌 경험과 번역가라는 직업에 대한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꾸준한 번역 활동으로 여러 분야의 역서를 선보이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3년 차 번역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아주 솔직하고 유용한 경험을 담았다. 도서 번역 경력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번역가로 데뷔를 하는지, 프리랜서 번역가는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번역가의 전망은 어떨지, 번역료는 어떤 방식으로 책정하는지 등 번역가를 꿈꾼 적이 있다면 한 번쯤 궁금했을 것들에 관해 친절하고 상세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육아와 번역을 병행하는 번역가의 삶과 도전
‘번역은 살아보는 거야’


책 속에서는 육아와 살림, 번역을 병행하며 고군분투하는 번역가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온종일 집에 있어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는 동화책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어떤 상황 속에서도 번역 라이프를 이어 나갔다. 아이들을 불러 세워 번역문을 읽어 주며 피드백을 받은 경험과 동화책 번역을 할 때 주의해야 할 팁 등을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번역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통해 저자가 지닌 번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꿈꾸는 중입니다’
번역에 진심인 출판 번역가가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


저자는 처음에 도서 번역 경력이 전혀 없는 상태로 맨땅에 헤딩하며 꿈을 향해 돌진했다. 통번역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소문이 좋지 않은 에이전시에서 일하기도 하며 번역가로 자리를 잡기까지 고군분투한 리얼한 이야기가 녹아 있다. 또한, 책 속에는 번역대학원 기출문제, 첫 책 번역을 맡게 된 샘플 번역 내용, 외서 출판 기획서를 작성하는 법 등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을 깨알 노하우와 팁들을 아낌없이 담았다. 연속되는 실패로 인해 고난을 겪으면서도, 독자의 긍정적인 리뷰 하나로 한 걸음을 내딛을 줄 아는 저자는 ‘여전히 꿈꾸는 중’이라고 말하며 원하는 번역가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을 통해 번역가에 대한 궁금증 해소는 물론, 어떠한 상황이 와도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그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번역가가 되려는 꿈을 품고 차곡차곡 준비하던 시절부터 육아를 하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친절하고, 솔직하게, 상세히 담았다. 저자는 간혹 겪는 실패마저 배울 기회로 삼는 비범한 노력과 열정을 거름 삼아, 이제는 훔치고 싶을 만큼 탐나는 문장들로 여러 번역서를 낸 중견 번역가가 되었다. 이 책은 번역 입문자들에게는 뛰어나고 친절한 가이드북이, 동료 번역가들에게는 초심과 설렘을 떠올리게 해서 심기일전하도록 만드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 김희정 (『배움의 발견』, 『랩걸』 번역가)

더는 “출판 번역가 되는 법”으로 검색할 필요가 없어졌다. 번역가로 입문하고 생존하는 과정을 진솔한 문장으로 상세히 설명한다. 막연히 번역을 여러 길 중 하나로 고려 중인 사람이라면 과연 자신이 번역가 체질인지 알 수 있을 것이고, 번역으로 확실히 진로를 정한 사람은 어떻게 하면 그 길에 진입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 김고명 (번역가,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저자)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번역가가되고싶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t | 2022.02.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AI시대 번역가란? 사라질 직업 1위? 그럼에도 왜 그녀는 번역을 하는가? 고독한 싸움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물어볼 곳도 없다. 수많은 검색을 통해 가장 적당한 언어를 고르는 작업을 계속한다. 검색해서 찾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직독직해가 아니라 유려하게 읽히고록 말을 고른다. 돈이 돼냐고? 물가상승률은 기대하지 않는다. 14년 전과 나아진 것이 없다. #그럼에;
리뷰제목
AI시대 번역가란? 사라질 직업 1위? 그럼에도 왜 그녀는 번역을 하는가?

고독한 싸움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물어볼 곳도 없다. 수많은 검색을 통해 가장 적당한 언어를 고르는 작업을 계속한다. 검색해서 찾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직독직해가 아니라 유려하게 읽히고록 말을 고른다. 돈이 돼냐고? 물가상승률은 기대하지 않는다. 14년 전과 나아진 것이 없다. #그럼에도번역가 이다. 돈이 되지 않지만 단어 하나하나를 고르면서 방망이 깎는 노인의 심정으로 글을 다듬는게 아닐까 싶다.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입문용 도서로 좋다

#번역가가되고싶어 #이윤정 #동글디자인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포토리뷰 나도 다시 번역가가 되고 싶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새****가 | 2021.11.01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서평단을 모집하는 책 제목 중에서 이 책의 제목이 눈에 확 띄었다. 왜냐하면 '번역가'는 내가 그토록 꿈꾸던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나는 출판 번역은 힘들 것 같고,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하니까 '영상 번역'을 하면 좋을 것 같아, 관련 학원도 다니고 관련 일도 잠깐 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실력 탓인지 꼼꼼한 성격 탓인지 번역;
리뷰제목

 


 

 

 

서평단을 모집하는 책 제목 중에서 이 책의 제목이 눈에 확 띄었다. 왜냐하면 '번역가'는 내가 그토록 꿈꾸던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나는 출판 번역은 힘들 것 같고,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하니까 '영상 번역'을 하면 좋을 것 같아, 관련 학원도 다니고 관련 일도 잠깐 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실력 탓인지 꼼꼼한 성격 탓인지 번역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그러면서 나의 본업인 엄마 역할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안 되겠다 싶어 과감히 그만두었다. 아이 건강도 약한 편이라 내가 돌보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나중에 다시 도전할 생각이 있다. 지금은 내 한국어 실력과 중국어 실력을 더 늘려가는 시기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또 눈에 띈 부분은 번역가님이 내 이름과 똑같고, 게다가 영문 이름까지 똑같았다. 내 영문이름은 예전에 초등 영어 그룹 과외 선생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 'yun'이란 영문이름이 흔하니까 'youn'으로 지어주셨는데 세상에. 번역가님 영문이름도 'youn jung'인 것이다. 그저 신기했다. 나혼자 번역가님과의 공통점을 찾은 것이랄까. (풉) 그 외에도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아들을 키우고 있는 것이며, 번역이 하고 싶어서 취업 사이트를 들락날락한 것이며, 해외 연수를 간 것 등등이다. (더 있는 것 같았는데, 막상 쓰려니 생각이 안 나니, 여기까지만)

 

 


 

 

 

이윤정 번역가님의 대학교 전공은 소개가 되지 않아 알 수 없었지만, 1학년 2학기 때, 교양 과목 중 영화를 보면서 스크립트를 배우고, 외우고, 시험을 치는 과목을 들었다고 한다. 이 학기에 이 교양 수업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학기에 올 A+을 받았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과연 영화 한 편을 보고, 스크립트를 모두 외울 정도의 실력인지 생각해 보게 했다. 단언코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부끄럽다. 그래서 무작정 번역가로 데뷔해 놓고 금방 무너진 걸 지도 모른다. 또한 이윤정 번역가님은 영어 일기도 쓰고 원서도 몇 권씩 읽으며 영어 실력을 키워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또 중요한 한 가지. 내가 번역을 위해 통번역 대학원을 다녀야 하는 건지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윤정 번역가님은 통번역 대학원을 위해 공부하고, 모의고사 대비반에 들어갔으며 결국 통번역 대학원에 합격까지 하셨다. 하지만 입학하기 전, 출판 번역을 의뢰받아서 입학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 자퇴를 결정했다고 한다. 자퇴의 결정 중에는 '육아'라는 이유도 있었기에 같은 엄마의 입장으로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지금 출판 번역을 꾸준히 하고 계시니 구지 통번역 대학원을 안 들어가도 충분해 보인다. 다만 육아를 하는 '같은 엄마'의 입장으로서 번역가님을 대변하자면, 아마 엄청나게 아쉬운 마음일 거다.

 

 

출판 번역 중에서 동화책 번역을 하신다는 글을 보고, '와, 나도 동화책 번역을 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실력이 문제다. 동화책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좀 더 따뜻한 언어를 표출해내야 한다. 어쩌면 영상 번역보다 의역이 더 많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었지만 역시, 번역료는 쉽게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윤정 번역가님은 이에 지지 않고 열심히 싸워(?) 나비효과가 있음을 기대해 본다고 말씀해 주시니, 인색한 번역료가 앞으로는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나도 내심 기대해 본다.

 

p.171  나는 번역이란 말만 들어도 설레고 얼굴을 들이밀어 기웃거리고 싶은 사람인데, 하루키가 번역의 고충이나 보람을 말할 때면 동질감을 느껴 더 좋았다.

 


 

설레는 번역가. 얼마나 듣기 좋은 말인지. 바로 '차라'님의 애칭(?)이시다. 대부분의 번역가들은 번역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번역가로 꾸준히 자리잡고 일하시는 분들은 번역과 사랑에 빠져서 헤어나오고 있지 못한 분들이다. 이윤정 번역가님도 이렇게 번역이란 말만 들어도 설렌다고 하시니 말이다. 나도 '번역'이란 말만 들어도 설레고 참 좋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다. 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

 

3년차 번역가로서의 고군분투 생활기를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은 초보 번역가들 혹은 번역가 데뷔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그런 책이다. :)

 

 

** 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구매 파워문화리뷰 번역가가 되고 싶다면 필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박*리 | 2021.10.3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스팸메일에도 유행이라는게 있다. 요즘은 작전주? 뭐 그런걸 미끼로 투자를 해보라는 메일과 문자가 많은 듯하다. 한때, 메일만 열면 "초벌번역,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고소득 보장" 뭐 이런 문장들로 도배되곤 했다. 4년 내내 영어선생님이 담임이었는데, 그 네분의 담임선생님께 똑같이 "혹시 나한테 유감있냐? 국영수 중 영어성적만 이렇게 나쁜 이유가 뭐냐?"라는 타박을 들었;
리뷰제목

스팸메일에도 유행이라는게 있다.

요즘은 작전주? 뭐 그런걸 미끼로 투자를 해보라는 메일과 문자가 많은 듯하다.

한때, 메일만 열면 "초벌번역,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고소득 보장" 뭐 이런 문장들로 도배되곤 했다.

4년 내내 영어선생님이 담임이었는데, 그 네분의 담임선생님께 똑같이

"혹시 나한테 유감있냐? 국영수 중 영어성적만 이렇게 나쁜 이유가 뭐냐?"라는 타박을 들었던 나였다.

양심도 없지. 그 영어실력으로 스팸메일에 혹했던걸 기억하면 지금도 얼굴이 붉어진다.

 

어쨌든 영어는 되도록 피하고 싶었다. 대학영어 대신 일어와 프랑스어를 선택해 엄청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하며 평생 영어에서 도망쳤던 나였다.

그런 나에게 아주 존경스러운 사람이 있다면 바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일까? 나랑 별로 상관도 없는 번역가들의 책을 그렇게 읽어댔다.

최근엔 권남희 작가의 책을 또 내리 두권 읽다보니,

그래, 역시 번역가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야 라는 생각이 굳어졌다.

 

지인과 차를 마시던 중, 지인의 친척이 책을 냈다고 했다.

오마나, 그런 멋진 친척이 있다니 지금까지 어떻게 깜쪽같이 숨기고 있었냐고,

얼른 그 책 제목을 대라고 해서 받은 게 바로 이 책 번역가가 되고 싶어였다.

아직 번역한 책은 많지 않았지만, 치열한 번역가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씩씩하게 일해나가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권남희 작가의 책을 읽어서인지 번역가의 생활에 대해서 신기한 점은 덜했지만

처음 번역의 세계에 발을 들인 초보의 마음과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이었다.

프로페셔널한 어떤 기술을 요하는 직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짧은 출산휴가 중에도 나는 많이 불안하고 답답했던 것 같다.

아이를 보고 있으면 시간도 잘 가고 아이도 너무 예뻤지만

""라는 존재는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윤정 작가도 그런 마음이 들었을테고, 마음이 조급했을것 같다.

보통은 그런 마음뿐이지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데 작가는 꽤 추진력이 있었던지

샘플번역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

 

나름 영어에 대한 어떤 자신감이 있었겠지만 번역의 세계는 만만치 않았다.

아이와 남편을 밖에 기다리게 해놓고 한문장 한문장 고쳐지는 수모도 겪고

정말 들인 노력에 비해 형편없는 금액을 받으며 일 자체에 대한 회의도 느끼지만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느꼈던 것들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며

후배 번역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으로 만들었다.

책의 부제처럼, 읽고 옮기며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번역가를 할 생각이 전~혀 없는 나에게는 좀 과잉의 정보였겠지만

아마 번역의 세계로 뛰어들 사람들이라면 알짜정보가 되었을 것 같다.

번역가가 되고 싶어 무작정 뛰어든 무모한 이야기에서

이제 제법 프로의 향기가 느껴지는 체험적 정보까지 전해주는 책,

번역가가 되고 싶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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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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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번역가에 관심 있다면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리* | 2021.12.14
구매 평점5점
기대됩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t******e | 2021.11.10
평점5점
3년차 번역가의 번역 고군분투기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플래티넘 새****가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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