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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폭스 갬빗 2
중고도서

나인폭스 갬빗 2

이윤하 저 / 조호근 | 허블 | 2020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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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576g | 140*210*35mm
ISBN13 9791190090292
ISBN10 119009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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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한 몸이 되어 관에 처박히는 운명이나 죽음 말고, 사람들이 더 나은 것을 추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군.” “그날을 위해 싸우기를 원하신다면, 이 함대는 각하와 함께할 것입니다.”
--- p.100

“이단자들은 항상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닐세. 반란에 필요한 건 사람이야.”
--- p.237

그는 몇 번 게임말을 던지고 받다가 딱 소리를 내며 내려놓았다. “우린 이제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줄 걸세.”
--- p.275

“나는 이 대화를 시도한 죄목으로 자수할 생각이다. 그러는 동안 혹시라도 우리가 못 박힌 이 세계에 대한 제대로 된 대안이 있다면, 부디 그 새로운 세상의 법조문을 시체로 써내려가지 말고, 더 나은 방식으로 우리에게 보여줬으면 한다.”
--- p.339

불멸성이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저 원래부터 사람이 지니고 있던 괴물의 모습을 드러내 보일 뿐이다.
--- p.370

“죽음이라. 죽음에 대해 그대가 뭘 알고 있나, 비도나 육두관이여. 나는 전장에서 심장을 아슬아슬하게 빗겨 나간 총알에 맞은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소위였고, 목숨을 잃을 뻔하지 않았다면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 했을 사소한 전투에 참가하고 있었다. 흉터는 사라졌지만, 그런 오래된 일조차 내게는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이대로 살아간다면 잊기 전에 죽을 것이다. 하지만 영원히 살게 된다면 분명 잊어버리겠지. 죽음이 무엇인지를.”
--- p.461

“각하께서는 처음부터 강압적으로 이 함대를 손에 넣으셨습니다. 그 자리에도 우리 둘 다 있었죠. 이제와서 굳이 선택권을 주시는 이유가 뭡니까?” “선택하는 법을 배우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인가, 대장?”
--- p.390~391

“체리스가 육두정을 상대로 가망 없는 전투를 벌여도 상관없었습니다. 그저 지금보다 더 나은 세계를, 그 가치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죽고 싶었습니다.”
--- p.434

그녀는 이제 싸움을 함께 치를 총을 찾았다. 그 총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의지력을 충분히 갖춘 동료가 존재할지는 지금부터 확인해야 할 문제였다. “아니야. 전쟁이란 끝나는 법이 없거든.” 체리스는 말했다.
--- p.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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