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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함께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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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46g | 132*203*20mm
ISBN13 9791130641188
ISBN10 11306411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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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초역 니체의 말』의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 신작. 이번 책에서는 니체를 포함해 괴테, 릴케, 프롬, 부버 등 명상을 통해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간 위대한 개인에 주목했다. 이들이 이미 효과를 봤던 명상법은 바쁜 일상으로 지친 현대인에게 의미와 위안을 전한다. - 손민규 인문 M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옮긴이의 말_ 니체가 거닐던 스위스 호숫가를 그리며
들어가며_ 철학자들은 어떻게 자신을 구원했을까?

1부 철학자처럼 자유로워지는 법

1장 철학자의 명상법: 일상에서 나를 여행하는 기술
니체_ 산책 중에 발견하는 삶의 기쁨
괴테_ 밤하늘을 보며 되찾는 나에 대한 감각
릴케_ 길가의 꽃에서 시를 체험하다

2장 나의 영혼을 되찾는 시간: 명상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프롬_ 사회의 속박에서 자유로워진다
부버_ 관계의 기쁨을 찾는다
다이세쓰_ 찌든 마음을 씻어낸다
도겐 선사_ 진정한 나와 만난다

2부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 법

3장 나만의 가치관을 창조하라
4장 관조와 명상을 생활화하라
5장 누구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

나가며_ 철학자와의 대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주석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산책이란 니체에게 현실적인 구원이었다. 그 구원은 도시와 사람들, 번잡한 세상사에서 물리적으로 최대한 멀리 벗어나는 일이었다. 그리고 자연에 파묻혀 스스로 자연의 일부로 녹아드는 일이었다.
---「1장: 철학자의 명상법」중에서

명상 같은 건 해본 적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렇게 아름다운 밤하늘을 멍하니 주시했던 경험도 일종의 명상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실제로 우리는 많은 순간에 종종 명상 상태에 있었을 것이다. 이때의 명상 상태란, 자신의 존재마저 잊고 그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빨려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1장: 철학자의 명상법」중에서
식기를 닦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는 깨끗하게 할 목적으로 닦는 방법, 그리고 또 하나는 닦는 행위 자체를 목적으로 닦는 방법이다. (…) 첫 번째 방법은 죽어 있다. 몸이 식기를 닦는 동안 마음은 깨끗이 하려는 목적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 방법은 살아 있다. 마음과 몸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2장: 나의 영혼을 되찾는 시간」중에서

처세술이 뛰어나다는 것은 이 세상의 규칙을 잘 인지하고, 규칙을 이용해 약삭빠르게 처신해서 최대한 자신에게 이로운 결과가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그들은 숙련된 기술이나 신중한 사고에 가치를 두지 않고, 깊이 있는 방법은 절대로 선호하지 않는다. (…) 반대로 투명하게 살아가는 삶은 요령 좋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등한시하는 요소와 방법을 진정한 가치로 여긴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과 자신을 긍정하고 본래부터 갖추고 있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속박된 상태에서 자신을 해방해 진정한 자유로 이끄는 일이다.
---「2장: 나의 영혼을 되찾는 시간」중에서

현대인은 높은 효율성과 쾌적함을 손에 넣고자 인생의 기술을 정형화하는 습성이 있다. 그러다 보니 연애와 결혼 기술이나 비결을 알려주는 책과 매체까지 등장한다. (…) 그렇게 정형화된 틀에 맞춰 사는 삶은 프롬이 혐오하는 ‘처리의 세계’나 마찬가지다. 처리에는 사람 간의 건강한 관계가 결여되어 있다.
---「2장: 나의 영혼을 되찾는 시간」중에서

명상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이상의 깊은 의미는 없다. 단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이며 무언가를 눈으로 보더라도 거기에 의미를 두지 않는 일이다. 자신도 가끔 그럴 때가 있었다고, 이제서야 깨달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명상 상태로 들어가는 입구였던 것이다.
---「3장: 나만의 가치관을 창조하라」중에서

우리가 자주 듣는 ‘어른이 된다’는 표현은 결코 완성된 인간이 된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에 아첨하고 주위에 신경 쓰면서 지금까지 해 온 관행대로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장: 나만의 가치관을 창조하라」중에서

수단은 무조건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는 삶의 의미를 찾아낼 수 없다. 그러한 마음가짐은 오직 강한 욕망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비즈니스에서만 유효하고, 진정한 삶에는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깨달음은 삶 속에 자연스럽게 존재한다. 깨달음은 목표로 삼거나 욕심낼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외부가 아니라 올곧은 생활 속에서 얻을 수 있다.
---「4장: 관조와 명상을 생활화하라」중에서

일이나 학업에서 성취를 하려면 자기계발과 공부에 힘쓰면 된다. 그렇다면 ‘나’를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대답은 예로부터 단 하나다. 바로 혼자가 되는 것이다.
---「5장: 누구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중에서

명상하는 사람은 감정적이지 않다. 명상을 통해 항상 수동적이고 편안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약한 것은 아니다. 부정적인 의미에서 항상 수동적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언제나 수동적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5장: 누구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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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예술가 7인에게 배우는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


우리 사회는 모든 것이 너무 빠르다. 계속 더 많은 것, 새로운 것을 가지라고 종용한다. 요즘 TV와 인터넷, 서점에는 주식과 부동산 이야기가 가득하다. 마치 지금 기회를 놓치면 모든 게 끝날 것처럼 마음이 급해진다. 성공에 빠르게 도달하는 처세술은 미덕으로 여겨진다. 휴식이나 치유 역시 열심히 살아야 주어지는 보상이나 큰돈을 들여 특별한 곳에 가야 가능한 것으로 포장된다. 정말 더 빨리, 더 많이 갖는 삶에 행복이 있을까? 철학자들은 이런 사회의 흐름에 저항하고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데서 행복을 찾았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느리고 완전한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니체는 명상에 빠지기 위해 8시간이나 산책을 했다. 괴테는 모두가 잠든 새벽길을 홀로 걸었다. 릴케는 길가의 꽃을 하염없이 들여다보며 명상을 했다. 에리히 프롬은 긴 명상으로 인간성의 회복을 강조했다. 그들은 휴식을 어떤 보상이 아닌 일상 그 자체로 여겼다. 그렇다면 그들은 명상과 휴식을 통해 무엇을 발견했을까? 니체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숫가를 8시간이나 걸으며 15분간의 깊은 침잠에 빠지곤 했고, 그 시간 동안 ‘나 자신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표현했다. 자연에 내가 녹아드는 느낌, 세상과 나 사이에 경계가 없어지는 경험을 한 것이다. 이는 그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역작을 써내고, 그의 주요 개념인 ‘영원회귀’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된다. 그가 명상을 하지 않았다면, 즉 세상의 요구에 맞춰 살았다면 그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도달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니체는 기나긴 고요한 산책을 통해 자신을 구원하고 진정한 세상의 모습을 발견했다.

니체는 왜 매일 8시간씩 걸으며
명상을 했을까?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어려서부터 삶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깊이 고민했다. 자연스레 종교·철학·문학에 빠져들었고, 독일 유학을 거쳐 ‘최고의 니체 전문가’로 불리며, 다양한 강연과 저술 활동으로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어느 날 그는 니체를 비롯한 다양한 철학자, 예술가들의 사상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공통적으로 그들이 어떤 ‘체험’을 했음을 발견한다. 바로 명상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철학자들의 다양한 사상은 물론, 그 깨달음의 과정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니체는 ‘망치를 든 까칠한 사상가’가 아니라 자연을 벗 삼았던 고요한 산책자이자,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할 줄 알았던 진정한 명상가였다. 괴테는 단지 ‘통찰력 있는 학자’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 모두와 융화하고, 깊은 고독 속에 머물며 자신을 구원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또한 프롬은 얄팍한 처세술을 거부하고, 오래 숙련된 기술과 신중한 사고를 중요시했다. 그렇게 사회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와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그 의미를 전달한다.

일곱 사상가들의 삶의 방식은 그 자체로도 깊은 영감을 준다. ‘죽음은 나쁜 것이다, 인생은 유한하다,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 좋은 삶이나 성공에는 공식이 있다…’ 우리가 진리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들에 휩쓸리다 보면, 삶은 오히려 불행해진다. 위대한 사상가들은 세상의 강요에 맞서 각자의 방법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자신만의 진리를 찾았다. 그들이 실행한 깨달음의 방식은 어렵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 머물면 된다. 지금 ‘이것’을 하고 있으면서도 ‘저것’을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생각을 멈추고 나에게 집중하는 연습, 즉 나만의 명상법을 발견한다면 누구나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다.

속도와 결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위해


저자가 사상가들의 삶을 빌려 거듭 강조하는 건 ‘투명하고 세련된 삶’이다. 현대인들은 프레임에 갇혀 탁한 색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서, ‘원래 삶은 이런 것’이라며 합리화한다. 이런 색안경을 벗기 위해 명상이 필요하다. 이때, 명상을 꼭 특별한 장소에서 정좌한 채로 해야 한다는 생각도 편견이다. 저자는 이 역시 명상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이 만든 이미지라고 비판한다. 명상은 일상 속에 늘 존재한다. 누구나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쉬면서, 잠시 모든 걸 잊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이 명상이다. 풍경을 보다가, 꽃에 물을 주다가, 집안일을 하다가도 우리는 명상에 접어든다. 이 느낌을 의식하며 더 자주 명상에 빠지는 데 익숙해지면,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긴다.

명상은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삶은 지금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모든 것에 집중하기 쉬워진다. 그러다 보면 평소와는 다른 관점, 즉 자유로운 눈으로 새로운 발견과 새로운 발상을 시도하게 된다. 나의 내면을 자세히 탐구하고, 세상을 어떠한 편견도 없이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일에도 잘 동요하지 않고 작은 일에도 천진하게 기뻐할 수 있게 된다. 아이와 같은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모든 효과는 ‘자유로운 나’, 즉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따라서 모두 비슷한 모습이길 강요하는 사회의 가치관을 버리게 된다. 이렇듯 현재에 오롯이 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삶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철학자들이 그랬듯이 말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명상은 단지 눈을 감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눈을 감는 것’이다. 현대의 미덕처럼 여겨지는 분주함이 새로운 야만을 만들어낼 때, 명상은 그 치유책으로 제안된다. 그러나 이 책은 명상법을 상품처럼 내놓는 시장의 흐름에 저항한다. ‘정해진 명상법은 없다’는 것이 이 책의 화두다. 앉아 있든 걷든, 즉 무엇을 하고 있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면 그것이 명상이다. 이 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해진 현대 사회에서 ‘생각하지 않는 것’의 효용을 역설한다. 저자는 일곱 사상가의 삶과 사유를 통해 명상의 의미를 쉽게, 하지만 힘 있게 전달한다.
- 이진우 (철학자, 포스텍 명예교수)

나는 대체로 세속적인 것을 좋아한다. 근사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택배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타인의 인생을 부러워하고,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고 초조해한다. 내가 이렇게 세속의 파도에서 허우적댈 때,
이 책은 작고 튼튼한 조각배처럼 다가왔다. 나는 그 배에 올라타 세상을 투명하고 세련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깨달음은 자신의 외부가 아니라 올곧은 생활 속에서 찾아낼 수 있다’는 말을 노처럼 저으며 나는 세속을 유유히 헤쳐 나간다.
- 한수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저자)

회원리뷰 (57건) 리뷰 총점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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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니체로 시작해서 명상으로 끝나는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마**라 | 2022.05.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종이책은 예전에 선물받아서 읽었는데(어디서 받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구독하고 있는 전자책 서비스에도 있길래  종이책이랑 전자책을 상황에 맞게 골라가며 다시 읽었다   요새 걷기랑 명상 산책등에 취미를 가지면서 이런류의 책들이 마음과 눈에 더 들어 오는 것 같다   걷기나 명상은 내가 좋아하는 정적인 장르의 힐링법인데 오히;
리뷰제목

 


 

종이책은 예전에 선물받아서 읽었는데(어디서 받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구독하고 있는 전자책 서비스에도 있길래 
종이책이랑 전자책을 상황에 맞게 골라가며 다시 읽었다

 

요새 걷기랑 명상 산책등에 취미를 가지면서 이런류의 책들이
마음과 눈에 더 들어 오는 것 같다

 

걷기나 명상은 내가 좋아하는 정적인 장르의 힐링법인데
오히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그냥 그때그때 즐거운 영화나 드라마 예능등에 치중해서
정신없는 여가시간을 보낸것만 같아서 이제라도 
시간과 틈을 내어 고요한 비움의 시간을 보내야겠다

 

그래서 이날 고른책이 <니체와 함께 산책을>이였는데
책이 막 두껍지도 않고 내용도 복잡하지 않아서 읽기에 좋다

 

형광펜 표시해놓은 부분이 진짜 많은데 그중에 
몇페이지의 몇 글귀만 소개해보자면

 

138P 
앤서니 드 멜로의 책에 등장하는 스승은
제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모든 고통은 조용히 앉아 혼자가 될 수 없는 곳에서 생겨난다'

 

138P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명상을 한다는 것은 머릿속에
소용돌이치는 수많은 잡념을 없애는 일이다
단지 그만한 일로도 우리의 영혼은 치유된다
명상을 뜻하는 영어 'meditation'의 어원은 라틴어'mederi'인데
여기에는'의료' '치유' 의 의미가 있다
고대인들은 명상에 사람을 치유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41P
앤서니 드 멜로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부터 하려는 일을 미리 앞질러 생각하지 말고
보상받거나 피하려는 생각도 떨쳐버려라
마음을 굳게 먹고 현재의 상황에 부딪혀보려는 자에게는
시간이란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순환으로서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88P

좌선하려면 조용한 곳이 좋다 
몸이 있는 곳을 소중히 여겨라 
앉는 곳을 밝게 하라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한 것이 이롭다
주위의 일은 모두 잊고 심신을 쉬게 하라

부처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좌선은 깨달음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좌선 그 자체가 부처의 완성된 행위다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수행 자체가 깨달음이다

 

75P
불교의 중요한 경전 가운데<법구경>이 있다
그 369번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구여
배 안에 스며든 물을 퍼내어라
물을 퍼내면
그대의 배가 가벼워지리니
탐욕과 분노를 버리면
그대는 마침내 열반에 이를 것이다

'비구'란 명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수행자를 뜻하고
'배'는 우리 자신을 가리킨다
이 글은 한 사람을 배에 비유한 것이다
배에 고인 물을 떠내 밖으로 버리라는 것은 배에 실은
짐을 버리고 텅 비우라는 의미다

 

51P
가톨릭 신부인 앤서니 드 멜로는
'경험이 투명해질 정도로 집중'하는 일을 강조한다
그는 식기 닦는 방법을 사례로 들어 이야기한다

식기를 닦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식기를 깨끗하게 할 목적으로 닦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닦는 행위 자체를 목적으로 닦는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은 죽어 있다
몸이 식기를 닦는 동안 마음은 깨끗이 하려는 목적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번째 방법은 살아 있다
마음과 몸이 공통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23P
니체는 이곳뿐 아니라 자신이 머물던 여러 고장에서 매번 오랜 시간 산책했다
산책이란 니체에게 현실적인 구원이었다

 

14P
진정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
-니체-

 

 


명상이나 좌선을 어렵지 않게 
말그대로 마음편하게 시작해보고자 하는 분들
그냥 생각없이 편안하게 산책하고 걷고 앉아서 
걱정없이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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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명상, 행복을 발견하는 시간 [니체와 함께 산책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하*애 | 2022.04.30 | 추천7 | 댓글2 리뷰제목
퇴직 하시는 분이 근무 마지막 날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나에게 이런 인사말을 건넨다. "행복하십시오." 그 말에 "부장님이 나가셔서 행복하셔야죠." 라고 응했다가 그 분의 다음 말에 내 생각이 짧았다는 사실을 순간 깨달았다. "저야 행복해지려고 나가는 거죠."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퇴사하는 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재단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이다. 그 경;
리뷰제목

퇴직 하시는 분이 근무 마지막 날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나에게 이런 인사말을 건넨다. "행복하십시오." 그 말에 "부장님이 나가셔서 행복하셔야죠." 라고 응했다가 그 분의 다음 말에 내 생각이 짧았다는 사실을 순간 깨달았다. "저야 행복해지려고 나가는 거죠."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퇴사하는 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재단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이다. 그 경험 덕분에 퇴사하는 사람도, 남아서 일하는 사람도 각자의 행복을 좇아 가는 중이란 사실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

 

생각지도 못한 생각을 만날 때, 나는 인생을 정말 모르고 산다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의식하게 된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 나이가 들면 다 알게 된다고 여기지만 알고 보면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시야는 좁아지고, 자기 생각 안에 갖힌 편견 뭉치가 된다. 살면서 경험한 게 전부라는 믿음의 돌덩이가 내면에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이 세상 전부가 된다. 그렇게 일어나는 생각에 어떤 이견도 달지 않는다면 자기 안에 갇혀 살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천하무적 꼰대가 된다.

 

진정한 나로 살고 싶다면, 삶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내가 어떤 철벽 속에 갇혀 있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겠다는 선택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지 않을까? 정신 없이 살다보면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데 무의식이 선택한 대로 살고 있는 순간을 감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깨어나는 순간에 무게를 주지 못하면 다시 정신을 잃은 것처럼 잠든 것처럼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 버린다.

 

나는 언제 깨어있는가? 그 시간을 찾아야 한다. 어떤 자극이 있을 때만 정신을 차릴 게 아니라 내가 의도해서 깨어나는 기회를 일상에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적어도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지 점검하고 삶을 더 깊이 경험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책을 읽는 것일 수 있고, 사람을 만나는 것일 수 있고, 놀이를 하는 것일 수 있고, 조용히 명상을 하는 것일 수 있고,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움직임일 수 있다. 어떤 게 됐던 평소와 다른 것을 체험할 기회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산책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한 시간 정도 집 근처를 느긋하게 거니는 수준이 아니다. 적어도 5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당시 독일인이 생각하던 산책이다.  ... 니체는 비오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산책하러 나갔다. (026쪽)

 

<니체와 함께 산책을>을 읽고, 매일 남산 산책을 다니는 나를 '니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왕복 4~5킬로미터 거리를 (가능하면) 빠른 걸음으로 걷고, 비오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간다는 억지스러운 공통점 때문에. 니체는 산책하다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을 작은 수첩이나 메모지에 적었(033쪽)는데, 나도 걷다가 떠올린 생각을 스마트폰 메모지에 적고 나중에 블로그에 내용을 정리하기 때문이다. 니체가 쓴 글에 격언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고, 내가 아침마다 짧은 글을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니체가 체험한 신기한 일을 다른 사상가, 예술가들도 똑같이 겪었다. ... 일단 여기서는 니체의 삶에서 명상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사실만 기억하자. (035쪽)

 

니체가 구체적으로 명상을 실천한 행위가 바로 산책이다. 덕분에 나의 남산 산책을 명상으로 정의할 수 있게 됐다.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이유는 혼자 산책하며 나와 내 주변 일상, 그리고 삶에 대해서만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는 데 있다. 많은 생각이 떠올라 메모할 게 많을 때가 있고, 아무 생각 없이 돌아 내려와 뭘 써야 되지? 이럴 때도 있다. 그런 순간 조차도 나의 내면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바뀌는 게 없어도 마음가짐과 태도는 바뀐게 느껴진다.

 

누군가는 노을을 보며 오늘 하루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같은 풍경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기쁨과 환희를 느낍니다. 어떤 삶이 더 행복할까요? 앞서 살펴본 일곱 명의 사상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명상을 통해 우리 시야를 가리고 있는 편견을 없애고 우리 앞에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194쪽)

 

똑같은 현실의 그림을 보고도 사람마다 바라보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 깨달음이란 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보게 되는 순간인 셈이다. 없던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행복하게 사는 것도 그런 게 아닐까? 이미 내게 와 있는 행복을 찾아낼 눈만 가지면 되지 않을까? 결국 나만 바꾸면 세상이 바뀌는 충격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누가 행복한지는 누가 깨어있느냐의 차이. 내 걱정과는 달리 퇴사하는 그 분이 훨씬 더 행복했는지 모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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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니체와 함께 산책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6 | 2022.03.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니체는 자연에서 찾아낸 광대함, 고요함, 햇빛을 사랑하였다. 그는 하루에 8시간 동안 혼자 자연 속에 있다 보면 15분간의 깊은 침잠이 몇 번 찾아온다고 말하였다. 니체는 시적이고 상징적인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이 특별한 15분이 바로 명상의 심층부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니체에게 산책은 자신의 깊은 내면에 이르는 길, 한마디로 ‘자연 속 명상’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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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자연에서 찾아낸 광대함, 고요함, 햇빛을 사랑하였다. 그는 하루에 8시간 동안 혼자 자연 속에 있다 보면 15분간의 깊은 침잠이 몇 번 찾아온다고 말하였다. 니체는 시적이고 상징적인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이 특별한 15분이 바로 명상의 심층부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니체에게 산책은 자신의 깊은 내면에 이르는 길, 한마디로 ‘자연 속 명상’ 이었다.     

‘현대인들은 생각하는 시간도, 생각하는 데 필요한 정적도 잃어버렸다. 명상하는 삶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본래 명상 생활을 하려면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 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고귀한 일이다.’ `여기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세상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니체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곧 명상하는 시간이었다.        

괴테는 친화력이 탁월하였다. 자연과 사람 모두와 어우러지는 능력이 있었다. 평소에도 곧잘 명상 상태에 들어가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고 녹아들 수 있었다. `자신을 잊는다`는 점에서 스피노자에게 강하게 이끌렸다. 하지만 그는 때때로 그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고독하게 있으려 했다. 고독 속에서 세상의 번잡함에 휘둘리지 않았다. 혼잡한 장소에 있을 때도 혼잡한 광경에서 자기 자신을 구해냈다. 명상을 통해 어떤 순간에도 휘둘리지 않는 마음의 평정심을 찾은 것이다.       

릴케는 사교성 있고 활달한 성격이 아니었다. 시인답게 소박하고, 고독한 모습으로 늘 평온하게 지냈다. 시의 소재를 찾기 위해 인간과 동식물을 유심히 관찰했다. 시인 릴케의 관찰은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일찍부터 觀照의 수준에 있었다. 릴케도 관조와 명상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관조란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상태로, 관조할 때는 무의식 중에 깊은 명상 상태로 옮겨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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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조,명상,깨달음에 대해 니체뿐만 아니라 많은 철학자들의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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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2022.10.12
구매 평점4점
니체라기 보다는 유명인의 명상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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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k****6 | 2022.03.06
구매 평점5점
좋아용. 잘 읽고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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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랑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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