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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 반복되는 일상에 떠밀리다 마침내 새로운 세계에 닿다

리뷰 총점9.8 리뷰 15건 | 판매지수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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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55위 | 여행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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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44g | 125*190*10mm
ISBN13 9791188969388
ISBN10 1188969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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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0년 차 직장인, 사직서를 쓰는 대신 낭만을 그리다

회사와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위로


오건호 작가의 펜 드로잉 여행 산문집 『포르투갈,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 텍스트칼로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권태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평범한 10년 차 직장인이 우연한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떠난 포르투갈에서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포르투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풍경을 감상하면서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문제들을 풀어간다. 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소원해진 관계, 가족이란 이름이 주었던 상처와 추억들, 그리고 모나지 않은 삶을 사느라 외면했던 소중한 것 등 저자는 남부럽지 않게 살기 위해 외면했던 고민들을 포르투갈에 덧대어 그린다. 그리고 그 순간 스친 감정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여행의 순간에서 풀어내는 저자의 고민은 지극히 개인적이나, 한편으로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 고민은 개인의 고민임과 동시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직장인들의 고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어렵지 않게 이야기에 공감하고, 개인의 고민과 동일시하며 위로받는다.

저자의 글에는 여느 책처럼 무책임하게 일상에서의 탈출을 권유하거나 소위 ‘사이다스러운’ 결말은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와 닿는다. 저자가 깊숙한 속내와 함께 건네는 현실적인 위로는 그 고민의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어떤 사내의 티켓
여행의 시작
리스본의 첫인상
데자뷔
삶의 여유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생선을 발라 주는 남자
당신의 일은 행복한가요?
리스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목
Masterpiece
무소식은 희소식이 아니다
독재와 아버지
성당과 엄마
성공의 조건
달걀노른자, 부속물의 재탄생
후회를 하지 않는 방법
나는 소심인小心人이다
나는 왜 너의 슬픔을 위로하는가
낭만에 대하여
여행의 이유
꽃을 말리는 남자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하위 30%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일
버스킹 소녀와 행복한 피규어 제작자
해변의 노인들
Are you happy?
고양이 다리와 아버지 손가락
평범하게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리스본에서 가장 멋진 전망대
여행의 마지막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들 모두가 행복할 것이라 믿었던 안정된 직장 생활은 지난 10년 동안 그 어떤 무모함이나 용기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모터가 멈춰버린 배 위에서 그저 둥둥 떠다니는 느낌만 들 뿐이었다.
--- p.38

무소식은 희소식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마주한 모든 갈등과 번뇌를 내면에 구겨 넣고 소식의 부재로 침묵했다. 그 침묵 앞에서 나는 서운함만 생각했지, 무엇이 그를 침묵하게 하는지 물어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 p.54

내가 위로하고자 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곳엔 언제나 상대방에게 투영된 나의 슬픔이 있었다.
--- p.91

인생의 목표라고도 할 수 있었던 취업이 내어준 것은 성취감도, 안도감도 아니었다. 예상치 못하게도 그것은 남들이 만든 환상을 여태 나의 꿈으로 착각하고 노력해왔다는 깨달음이었다.
--- p.118

할머니의 죽음이 어색하기만 했던 내게 아버지가 걸어와, 자신은 이제 엄마 없는 ‘고아’라며 눈물을 흘리셨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버지는 자신을 ‘고아’라 생각하며 살아가실까. 아버지는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면서 자신의 처지를 떠올려 보았을지도 모른다.
--- p.142

회원리뷰 (15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s | 2021.10.1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분명히 지금 이것도 나쁘지 않은 삶인걸 아는데, 단지 나는 몹시 공허하다. 현재 내가 가진 것들에 가슴이 뛰지않고,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해서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가끔 작은 한숨을 토해낸다. 지금 내가 가진 것들도 누군가는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내가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것이라고 단정해서 말을 할 수는 없는것 같다. 어쩌다보;
리뷰제목
분명히 지금 이것도 나쁘지 않은 삶인걸 아는데, 단지 나는 몹시 공허하다.
현재 내가 가진 것들에 가슴이 뛰지않고,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해서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가끔 작은 한숨을 토해낸다.
지금 내가 가진 것들도 누군가는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내가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것이라고 단정해서 말을 할 수는 없는것 같다.
어쩌다보니 과거의 내가 매순간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선택들을 했고, 그 결과로 현재의 내가 되어 있는 것이겠지만, 과거에는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후회들을 남기는 것일까.


겉으로 남들이 보는 나는 평온해보이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고 마구 요동을 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나 또한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습득하거나 하는 시도를 하며 불안감을 느낄때가 종종 있었다.
가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처럼 실천하지 못할 상상의 나래를 머릿속에 펼칠 때가 있는데 그럴땐 내 마음도 잘 모른채 살아오며 내가 쌓아올린 모든 것들을 다 허물어버리고 새로운 것들로 쌓아올리고 싶다는 욕구가 치솟아 잠을 설치기도 한다.


취준생 시절 친구와 그런 이야기를 했었더랬다.
우리는 꿈이 없어서 회사원이 된 것이라고. 꿈이 있는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난의 길을 따라걷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그 정도로 꿈에 열정적이지 않아서 혹은 그 고난이 두려워 회사원이 되기로 한거라고..
어린 시절 장래희망으로 무수히 많이 써낸 꿈들이 있었는데 어느새 꿈이 없어서 회사원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니..
정작 회사원이 되고나서야 아이러니하게도 잊고 살던 꿈이라는것에 집착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며 오건호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전 했던 많은 내적 갈등을 온몸으로 공감했다.
하지만 글과 함께 포르투갈을 새긴 그림들을 보며 깨달았다.
어떤 꿈은 현재의 모든 것을 반드시 다 허물어야만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채울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이제는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내적으로 충만해진 작가가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온 그 일상에도 더욱 충실하게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피사체를 잠깐 보고 지나치는 다른 많은 이들과는 달리 한장의 그림도 깊게 관찰하고 집념으로 수많은 선을 그어 그렇게 그림을 완성시키고, 그림을 매개체로 사람들과 교감하며 자신을 더 발전시켜 나갈것임이 느뗘지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같은 사람은 두려움이 많아서 꿈을 좇지 않은 겁쟁이라기보다 지독하게 현실적인 편이라 현실에 먼저 안정적으로 서는 편을 선택하고, 그 후에 찾아오는 공허함을 깨부수려고 지독하게 이것저것 찾아헤매는 욕심쟁이일뿐이라고 다독이고 싶다.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에 닿기까지 저 세계 너머에 있는 나만의 것을 찾기 위해 불안할지언정 어떠한 시도라도 해봐야겠다. 여러번 두드리다보면 알을 깨고 나오는 새처럼 나의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나도 열심히 발길질을 헤대다보면 오작가처럼 알을 깨고 나오는 행운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서평을 마친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포르투갈,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 오건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6 | 2021.10.15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여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때면 부러 여행책을 읽는다.눈은 하늘을 향해 있지만 발은 땅에 닿아 있어야 한다는,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지만 실은 나도 가끔은 떠나고 싶다.반복되는 일상에도 일탈을 꿈꾸지 않는 이가,퇴사를 생각해 본 적 없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그리하여 이제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여행길에 대한 설렘과 로망을 활자와 그림으로나마 느껴 보았다.펜 드로잉이 사진;
리뷰제목



여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때면 부러 여행책을 읽는다.
눈은 하늘을 향해 있지만 발은 땅에 닿아 있어야 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지만 실은 나도 가끔은 떠나고 싶다.

반복되는 일상에도 일탈을 꿈꾸지 않는 이가,
퇴사를 생각해 본 적 없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리하여 이제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여행길에 대한 설렘과 로망을 활자와 그림으로나마 느껴 보았다.

펜 드로잉이 사진을 대신하는데,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풍경을 감상하는 느낌도 좋았다.
두께는 얇지만 거의 대부분 내용에 공감하며 읽었다.


마지막 페이지에
‘그래, 다녀오기를 잘했다.
당신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기를 바란다’는 말이 좋다.

다녀오기를 잘했다.
해보기를 잘했다.
지난 여행길을 떠올린다.


산문집은 늘 좋고,
나는 늘 여행하고 싶다.


좋았던 문장:

나쁜 짓에는 매번 운이 따라야 하지만 좋은 일에는 한 번의 운이면 된다더라. (68p)

오브리가도(고맙습니다)
낭만을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97p)

인생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 가는 과정 (112p)




#포르투갈땅이끝나고바다가시작되는곳 #오건호
#여행에세이 #여행산문집 #펜드로잉 #일러스트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텍스트칼로리 #독후감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삶의 목표치를 그리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s | 2021.10.1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포르투갈,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책을 읽기 전 생각했다. 호카곶을 다녀오셨나? 호카곶은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에 위치한 곳으로 포루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42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한때 바다 위의 선원에게 세상의 바위라고도 불렸다는데, 보통 포르투갈 여행기에서 세상을 끝을 보았다고 하면 호카곶을 다녀온 경우가 많았다. 집에 도착해 책의 포장을 뜯고 들어서;
리뷰제목

'포르투갈,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책을 읽기 전 생각했다. 호카곶을 다녀오셨나? 호카곶은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에 위치한 곳으로 포루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42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한때 바다 위의 선원에게 세상의 바위라고도 불렸다는데, 보통 포르투갈 여행기에서 세상을 끝을 보았다고 하면 호카곶을 다녀온 경우가 많았다.

집에 도착해 책의 포장을 뜯고 들어서 읽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의 골목, 그 곳에서 만났던 사람, 풍경 하나하나가 기억과 함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전 검색을 해보니 저자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moonn6pense)를 찾을 수 있었다. 블로그의 이름이 달과 6펜스라니. 윌리엄 서머셋의 책이 좋았던 것인지 아니면 동명의 제목을 가진 심규선의 노래가 좋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블로그에는 책을 출간하기까지와 몇몇 과정과 함께 2015년부터 그렸던 여행스케치를 비롯하여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최근까지 그린 그림에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나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같은 외국 여행지와 함께 이태원이나 아버지가 키우는 고양이 스케치 그림도 엿볼 수 있었다. 책으로 출판된 내용으로 왜 하필 포르투갈 여행기를 골랐는지 궁금했다.

스페인을 엄청나게 많이 드나들고 1년 동안 스페인에서 살았었지만,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포르투갈에 간 적이 없었다.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던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때는 물가가 스페인보다 싸고(유럽에서 스페인보다 물가가 싼 곳은 포르투갈이 유일하다.) 브랜디를 첨가한 스위트 와인인 포트와인이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나에게 포르투갈은 어떤 면에서 한국과 가깝지만 딱 한 번밖에 가보지 않은 일본과 비슷한 나라였다. 가깝도 호기심은 있었지만 왜인지 혼자 가기에는 낯설것만 같았던 나라. 코로나로 인한 여행 규제가 풀리면 이제 포루투갈에 한 번 가볼까?

책의 맨 마지막에 '그 날의 장면이 그림처럼 기억으로 남아 메마른 일상을 위로한다.'는 문장이 있다. 나에게 스페인에서의 1년 동안 보냈던 평범한 일상이 가끔은 메마른 일상을 위로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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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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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깊은 사유와 울림이 있는 글이라서 참 와닿았습니다. 멋진 펜화는 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빛**금 | 2021.10.04
구매 평점5점
컬러풀한 그림과 또다른 매력으로 펜이 닿았을 섬세한 선 하나 점 하나 들여다보게 되는 매력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알*박 |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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