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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허즈밴드

리뷰 총점9.4 리뷰 18건 | 판매지수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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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찾습니다] 미리 만나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 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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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524g | 145*210*21mm
ISBN13 9791163162087
ISBN10 1163162086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TV드라마 [스위치] 작가 김류현의 로맨스 소설!

꿈같던 뉴욕에서의 하룻밤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남자를
몇 달 후 서울에서 마주쳤다

그런데, 그날과 너무 다르잖아!
당신, 그날 그 남자 맞아요?

브루클린 브릿지 다리 위에서 처음 만난 남자는
진미에게 낭만적인 뉴욕에서의 하룻밤을 선물했다.
그리고 감쪽같이 사라진 남자

아직 그가 준 행운의 동전이 내 지갑에 있는데!
몇 달 후 진미는 뉴욕 출장을 핑계로 그를 찾아봤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온 인천공항에서 눈앞에 서 있는 그를 만났다!

믿을 수 없는 것도 잠시,
근데 이 남자 뉴욕에서 만난 그 남자 맞아…?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같이 사는 사람이 멀리 갔는데 걱정되잖아.”
“…….”
걱정……. 두 글자가 마음에 쿡 박혔다.
진미가 회사에서 야근을 할 때면 엄마는 자다 깨서 딸이 들어오지 않은 걸 확인하고 잠이 잔뜩 묻은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다. 어디니? 아직 회사야? 언제 와? 똑같은 질문들이라 성기시기만 했다. 알아서 들어갈 텐데 뭘 걱정하냐며 그땐 왜 그렇게 짜증을 냈을까. 어디니, 아직 회사야, 언제 와……. 엄마의 그 말이 오늘따라 가슴에 사무쳤다. 엄마의 걱정 어린 말을 듣고 싶었다. 그리고 전화기 너머 목소리
가 그 일을 대신하고 있는 듯했다.
“오늘 별일 없었어요?”
그의 목소리를 음미하듯 눈을 지긋이 감았다가 떴다.
“……없었어요.”
진미는 대답을 얼버무렸다. 그 별일을 설명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그의 안부 인사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를 받았다.
--- p.102

진미가 팔을 내밀어 그의 얼굴을 쓸었다. 그녀의 엄지손가락이 그의 파래진 입술 위를 지나갔다. 윤제가 그만 멈춰달라는 듯 그녀의 손위에 자신의 손을 포갰다. 그녀의 손길은 항상 버거웠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그는 몇 번이나 그녀를 끌어당겨 안고 또 안고 싶었다. 윤제가 힘겹게 숨을 토하며 말했다.
“내가 말했잖아. 더는 안 간다고.”
“왜? 당신이 나한테 어울리지 않은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윤제는 긍정하는 것인지 침묵했고 대답 없는 윤제를 원망하듯 진미가 말을 이었다.
“어울리고 어울리지 않는 건…… 누가 정하는 건데?”
그의 눈빛이 흔들렸다. 침대 끝에 불안하게 걸터앉은 그녀를 보며 무겁게 되물었다.
“당신은 정말 내가 누구라도 괜찮아?”
그의 눈망울에 일렁이는 슬픔이 진미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그녀의 삶으로 부지불식간에 성큼 들어와서는 밝고 따뜻한 기운으로 그녀를 북돋아준 그였는데 이제야 그의 숨은 얼굴을, 진짜 얼굴을 본 것 같았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이렇게 아팠나, 당신…….
“난 당신 그대로가 좋아. 내 옆에 있는 지금 당신이……. 그러니까 아프지 마.”
--- p.27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드라마 작가만이 쓸 수 있는
가장 생생하고 달콤한 로맨스


『시크릿 허즈밴드』의 김류현 작가는 TV 드라마 ‘스위치’의 극본 작가이기도 하다. 김류현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이 소설은 그래서 더욱 생생하고 친절하다.
소설은 진미가 엄마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찾은 브루클린 브릿지와 윤제와 달빛 아래 시간을 보내던 호텔의 옥상 그리고 한국으로 넘어와 진미가 살고 있는 2층 주택, 아시아 1호점 론칭을 예정하고 있는 레스토랑 델리카시 등 다양한 장소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여기서 독자들은, 분주한 소음이 전해지는 레스토랑의 주방과 그곳에서 완성된 뜨뜻한 연기가 나고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요리 한 접시, 가본 적 없지만 눈 앞에 내려다보이는 것 같은 뉴욕의 야경, 복잡한 심경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주인공들의 눈동자가 영상으로 느껴지는 듯한 세밀한 묘사에 감탄할 것이다.
김류현 작가의 문장은 장소와 시간의 이동에도 구애받지 않고 매끄러운 영상처럼 끊김없이 이어진다. 자칫 독자들이 놓쳤을 정보를 세밀하게 캐치해 적절한 곳에 설명을 넣어주는 친절함도 놓치지 않는다. 그야말로 ‘드라마를 보는 듯’한 전개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드는 흐름이다.
로맨스 소설 『시크릿 허즈밴드』는 등장인물의 근거 있는 심경 변화와 그것의 분출 그리고 개연성 있는 결말까지 삼박자 모두를 만족스럽게 담아낸 작품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긴 독자들은 마치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를 한 편 끝낸 것과 같은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뉴욕 로맨스
진실한 사랑의 표현은 언제나 ‘밥’ 한 끼!


소설 『시크릿 허즈밴드』는 한국인들에게 역시 진득한 사랑이란, 따뜻한 밥 한 끼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소설 속에서 진실한 사랑의 표현은 언제나 ‘밥’이다.
일면식도 없던 진미에게 윤제는 위로의 의미로, 할 수 있는 한 가장 정성스러운 한 끼를 차려준다. 그것도 새벽 두 시에. 한평생 식당을 운영해 온 진미의 엄마는 ‘힘들 때 밥 한 끼 사준 사람을 절대 잊지 말라’는 명언을 남기고,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거한 요리를 얻어먹은 진미는 그에게 맛있는 한 끼를 되돌려주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을 통째로 서울 한복판으로 가져온다. 출장에서 돌아온 진미에게 짜잔, 하고 내놓고 싶은 건 신경 써서 만든 요리 한상이고,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식당의 문을 조심스럽게 연 낯선 손님을 매몰차게 내보내지 못한 것도 다 식사 한 끼의 위력을 알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이렇게 따뜻한 한 접시로 탄생한 누군가의 사랑은 부지런히 다른 누군가에게 옮겨지고 뱃속을 데워준다.
소설을 읽으면서 지극히 한국적인 소설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밥은 먹었냐는 다정한 안부를 주고받고, 작은 테이블을 두고 마주 앉아 소박한 식사를 나누고 싶은 몇 명의 사람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밥 한 끼가 이렇게도 다정하고 낭만적으로 느껴진 적이 있을까? 수증기가 가득한 부엌처럼 따뜻하고, 수백 번의 칼질처럼 섬세하고 마지막으로 놓여지는 수저처럼 정갈한 소설 『시크릿 허즈밴드』를 만나보자

회원리뷰 (18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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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시크릿 허즈밴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8 | 2021.10.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김류현 저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0월 15일ISBN13 : 9791163162087ISBN10 : 1163162086따스함이 생각나는 찬바람이 부는 밤, 오랜만에 [시크릿 허즈밴드]라는 로맨스 소설을 읽었다.이 소설은 2018년 SBS에서 방영된 TV드라마 ‘스위치’의 작가 김류현의 작품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야기창작발전소에서 선정되어 출간되었다. 책에 실린 작가 소개에 의하면, 김류현 작가는 TV 교양,;
리뷰제목
김류현 저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0월 15일

ISBN13 : 9791163162087
ISBN10 : 1163162086

따스함이 생각나는 찬바람이 부는 밤, 오랜만에 [시크릿 허즈밴드]라는 로맨스 소설을 읽었다.

이 소설은 2018년 SBS에서 방영된 TV드라마 ‘스위치’의 작가 김류현의 작품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야기창작발전소에서 선정되어 출간되었다. 책에 실린 작가 소개에 의하면, 김류현 작가는 TV 교양, 예능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시작해 SBS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적과의 스캔들」이 가작으로 당선되면서 드라마 작가로 전환했다. 현재 드라마 작업에 매진 중이며, 앞으로도 장르와 매체를 불문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스토리텔러로 성장하고 싶다고 한다.

“달과 뉴욕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은 사랑에 빠지는 거니까.”
무슨 말인가 의아해하는 진미의 얼굴을 보고 남자는 갑자기 노래를 흥얼거렸다. 진미의 귀에도 익은 멜로디를.
If you get caught between the moon and New York city
The best that you can do is fall in love. (p.57~58)

소설은 대기업 커리어 우먼인 주인공 오진미가 엄마와 동행하는 첫 번째 해외여행을 앞두고 갑자기 사망한 엄마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찾은 뉴욕에서부터 시작한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허망한 마음을 안고 영결식장에서 바로 공항으로 와서 가장 먼저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뉴욕에서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위험에 처한 진미를 발견한 제임스 영(영윤제)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그녀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그리고 브루클린 브릿지와 달빛이 빛나던 호텔 옥상에서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되지만, 그들은 서로 상대방의 신분을 명확히 알지 못한 체 헤어진다.

장면은 전환되어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그들은 서로를 인식하지 못한 체 또다시 운명적인 조우를 한다. 동업자의 모략과 함정에 빠져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한국으로 강제 추방된 제임스 윤은 우연히 뉴욕의 가장 핫한 브런치 레스토랑 델리카시의 프랜차이즈 도입 프로젝트로 뉴욕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진미의 휴대폰을 훔치면서 사건이 벌어지고,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한 로맨스 스토리가 전개 된다.

“그의 눈망울에 일렁이는 슬픔이 진미의 가슴을 덜컹 내려앉게 했다. 그녀의 삶으로 부지불식간에 성큼 들어와서는 밝고 따듯한 기운으로 그녀를 북돋아준 그였는데 이제야 그의 숨은 얼굴을, 진짜 얼굴을 몬 것 같았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이렇게 아팠나, 당신…….

“난 당신 그대로가 좋아. 내 옆에 있는 지금 당신이……. 그러니까 아프지 마.”(p.276~277)

?[시크릿 허즈밴드]는 드라마 작가의 작품답게 스토리 전개에 속도감이 있고 장면의 풍부함을 담고 있어 로맨스 소설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적으로 이성적인 공감과 현실감이 배경이 되는 장르의 소설이 아니고, 드라마틱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와 비현실적인 우연이 충분히 납득되는 로맨스 소설답게 독자를 스토리 속의 장면들로 이끄는 매력을 가진 소설이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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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허즈밴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아*짱 | 2021.10.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달과 뉴욕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은 사랑에 빠지는 거니까."   세상에서 혼자가 되어버린 가장 외로웠던 날, 생전 엄마와의 대화를 떠올리고 충동적으로 비행기에 올라 도착한 뉴욕에서, 그녀는 우연히 만난 한 남자가 베푼 따뜻한 호의로 다시 일어설, 혼자서 살아갈 위로와 힘을 얻었다. 다음날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리뷰제목

"달과 뉴욕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은 사랑에 빠지는 거니까."

 

세상에서 혼자가 되어버린 가장 외로웠던 날, 생전 엄마와의 대화를 떠올리고 충동적으로 비행기에 올라 도착한 뉴욕에서, 그녀는 우연히 만난 한 남자가 베푼 따뜻한 호의로 다시 일어설, 혼자서 살아갈 위로와 힘을 얻었다. 다음날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그를 다시 만날 수는 없었다.

8개월 후 출장으로 다시 찾은 뉴욕에서 그녀는 그를 찾고자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그렇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날 공항에서 그토록 애타게 찾던 그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 순간 둘은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깨어났을때 그는 아무것도,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미국에서 강제 추방 당하여 한국으로 왔다. 그녀는 그런 그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다. 결국 그를 그녀의 집에서 머무르게 하면서 둘의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되었다.

그와 그녀는 잃어버린 그의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 그와 그녀의 인연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정말 오래만에 읽는 달달한 로맨스 소설이다. 맑은 밤, 밝은 달을 보면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평소 만나야 할 사람들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인연설을 믿고 있었기에 이 소설을 읽으면서 더 설레고 재미있었다.

그래서인지 뉴욕에서 우연히 만난 진미와 윤제, 어쩌면 그 만남이 우연이 아니었기에, 그들은 꼭 만나야 할 운명이었기에, 인연이었기에 그토록 짧은 만남에도 서로가 서로를 잊지못하고 그토록 끌렸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비현실적이고 드라마틱한 기본 설정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주인공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잘 짜여져있고, 이를 통해 주인공들의 심리 변화와 감정선이 잘 드러난다. 또한 요리나 음식과 관련된 기억들, 에피소드들이 소소한 재미와 함께 친근함을 더해주며 사건 해결의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진미와 윤제가 함께 하는 밤의 풍경 묘사들이 너무나 시적이고 예뻐서 좋은 음악과 함께 시각화, 영상화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스토리 자체가 주는 재미와 드라마틱한 설정까지 고려해볼 때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해도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p.190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거짓말이란 진실을 알면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속아주는 달콤한 거짓말이란 걸.

 

p.354

끝이 날 인연이 있고, 계속될 인연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른다. 자신이 지금 맺는 이 관계가 추억으로 남을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될지를......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끝이 날 인연이라도 악연으로 남을지, 선연으로 남을지는 마지막 끝맺음에 달려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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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점들이 다소 보이지만 꽤 볼만한 로맨스 - 시크릿 허즈밴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레* | 2021.10.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시크릿 허즈밴드’는 작은 인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소설이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땐 뭔가 비밀스런 사연이 있는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린 소설인 줄 알았다. 그랬다가, 영문 제목이 ‘Secret Husband’가 아니라 ‘Secret Her’s Band’인 것을 보고 ‘아, 비밀스럽게 음악 밴드 활동을 하는 이야긴가 보다’하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는데, 막상 소설은 처음 생;
리뷰제목

‘시크릿 허즈밴드’는 작은 인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소설이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땐 뭔가 비밀스런 사연이 있는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린 소설인 줄 알았다. 그랬다가, 영문 제목이 ‘Secret Husband’가 아니라 ‘Secret Her’s Band’인 것을 보고 ‘아, 비밀스럽게 음악 밴드 활동을 하는 이야긴가 보다’하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는데, 막상 소설은 처음 생각에 가까워서 좀 당혹스러웠다.

의아한 제목 못지않게 이야기 전개에서도 중요한 부분들에 꽤 허술한 점들이 많이 보인다. 비교적 가볍다고 할만한 접촉사고에 무려 기억상실까지 잃으킨다는 것도 그렇고, 생면부지의 사람을 선뜻 혼자 사는 집에 덜컥 들여놓는다거나, 모든 것이 크게 어그러질 수도 있었을 때 그것을 틀어막는 것도 그리 현실성(실제로 그럴듯함)이 없다. 어쨌든 대외적인 문제가 남아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어떻게 하지 못할 문제들이 이어질 것임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벌과 투닥거림이나 직장에서의 일, 때에따라 이랬다 저랬다하는 주인공의 인간관계라던가, 기타 인물들(특히 제니스)의 행동 역시 잘 이해되지 않는 의아함을 남겨 마뜩지 않다.

이는 저자가 그것들을 확실하게 해소하지않고 은근슬쩍 넘기기 때문에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런 점이 이 소설을 다소 비현실적이고 주로 낭만적이며 세세한 서사와 짜임보다는 전체 흐름과 둘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란 걸 알게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꽤 볼만했는데, 나름 분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막히는 부분없이 잘 읽히기도 할 뿐더러 주인공인 ‘진미’를 중심으로 마치 운명처럼 엮여있는 인연과 인간관계, 그리고 여러 일들을 겪으며 발전해가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나름 잘 그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장면 묘사나 이야기 전환이 마치 TV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시각적이고 흥미를 잘 유지한다. TV드라마의 극본 작가라서 확실히 그런 쪽에선 강점을 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너무 꼼꼼하게 따지기 보다는 적당히 가볍게 볼만한 로맨스로는 나쁘지 않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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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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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P*****s | 2022.01.18
구매 평점5점
페이지터너에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p****9 | 2021.11.20
구매 평점5점
드라마 제작이 시급하다.. 보고싶다 이 드라마!!!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t******7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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