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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 개정판 ]
리뷰 총점8.6 리뷰 7건 | 판매지수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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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1·2』(2005, 리더스북)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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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14g | 140*205*13mm
ISBN13 9788901253404
ISBN10 890125340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실 우리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슬퍼하거나 함께 있어주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저라도 가르쳐줄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물론 슬픔을 잘 위로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도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할 뿐입니다. 우리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데 서툰 것은 아픈 사람들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pp.36~37

건강이 단지 질병의 부재가 아니듯, 행복도 단지 고통의 부재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 요구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과 대면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매일 아등바등하며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합니다
--- p.47

확신이 없는 결혼을 하게 되면 머잖아 절반가량의 사람들은 자신이 배우자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뒤늦은 각성을 하게 되는 이유는 불륜이나 학대 때문일 수도 있고 그저 싫증이 났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우린 사이가 멀어졌어요.”라든가,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든가, “더 이상 싸움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무슨 일로 부부싸움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자녀, 돈, 섹스, 시댁이나 친정과의 관계 등등이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부 사이가 좋으면 이런 문제는 그저 누구나 겪는 흔한 골칫거리일 뿐입니다. 서로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생활의 문제들이 참아지지 않고, 싸움으로 이어지고, 나 홀로 겪는 고통처럼 여겨지는 것입니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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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인간의 정신과 육체가 서로 균형 있게 성장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한 번뿐인 인생에서 그렇게 사는 사람은 정말 드물고, 이 책은 바로 그런 우리 인생의 모순을 말합니다. 진정 좋은 책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얻는 자양은 우리 스스로 삶의 해답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나태주 (시인,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저자)
만약 단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내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면? 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이 우연히 밝혀진다면, 과연 친부모를 찾아야 할까? 진실을 발견하는 고통이 너무 클지라도, 진실을 아는 것이 나을까? 사랑의 고통이 너무 크더라도, 사랑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마음껏 사랑하는 것이 나을까? 이 책은 이 모든 질문에 ‘예스!’라고 대답한다. 우리의 마음속 그림자가 아무리 짙고 어두울지라도, 그 그림자를 용감하게 ‘대면’하는 사람만이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과 만나게 된다. 정신과 의사이지만 본인 또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낸 고든 리빙스턴은 고통스러운 삶의 진실에 맞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모든 슬픔과 그림자를 끌어안으라.’는 처방으로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깨닫는다. 고통을 피하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고통조차 인생의 일부임을 긍정할 때 삶은 더욱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 정여울 (작가,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시련에 대처하는 방식이 삶의 모습을 결정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내 감정과 생각을 객관화하고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은 많지만, 정신과 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자기 삶과 이토록 융합한 책이 있던가.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 윤대현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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