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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쓰였다
리덕수 포스터북

나는 이렇게 쓰였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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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894g | 178*337*20mm
ISBN13 9791159923494
ISBN10 115992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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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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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덕수의 작품들은 “나는 이렇게 쓰였다”와 “나는 이렇게 썼다” 사이에 놓여 있다. ‘쓰였다’의 수동이 ‘썼다’의 능동으로 변하도록 만드는 일, 이것이 이 책에서 시도된 ‘고쳐 그리기’의 핵심을 보여준다. ‘쓰인’ 작품에서 행하는 주체는 북한의 지배 권력이고, 화가는 단지 권력에 복무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 언어는 수령의 옹위와 체제의 수호와 동원의 명령과 적대의 표현으로 가득하다. 북한에서 나온 떠돌이 예술가 리덕수는 그 언어를 ‘쓰다’를 통해 하나씩 혁신해 간다.” --- p.13

“정치의 구호가 개인의 삶을 완전히 압도하는 현실일지라도, 권력의 거대서사만으로 한 개인의 언어를 모두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삶에는 “꽃에 이르는 길”이 숨어 있고, 하늘에는 “빛나는 하나의 태양”이 있고, 잘 익은 “열매가 주렁”진다. 권력의 언어에서 꽃은 혁명의 꽃이고 태양은 수령의 얼굴이며 열매는 생산 목표의 달성이지만, 개인의 언어에서 꽃과 태양과 열매는 좋은 삶과 작은 행복의 상징일 뿐이다. 삶의 기쁨을 만드는 건강한 노동, 하루치 보람을 충전한 몸이 안식할 훌륭한 살림집, 정성스레 잘 꾸민 마을 등을 누리려는 마음을 모조리 정치에 동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가 단위에선 권력이 강하지만, 개인 단위에선 일상이 강하다. 일상은 투쟁을 안온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스펙터클을 루틴으로 바꾼다. 이 마음이 남북 화해와 통일의 갈망을 불러일으킨다. “경의선 철길 따라 세계로” “직통선, 최고의 통화 품질로 잘 들리는가”. 우리한테는 “좌우합작 시대의 새건축물”이 필요하다. ‘쓰였다’의 언어는 적대이나 ‘썼다’의 언어는 평화다.” --- p.14

“실향 2세대 리덕수의 작업을 통해 북한의 선전화는 남한의 아방가르드 미학과 결합한다. 그림들의 강렬한 선동성은 여전히 북한 미술의 특징을 담고 있으나 색감, 구성, 표현 등에서 더 이상 북한 미술일 수 없고, 남한의 아방가르드 미술 문법은 작품의 현대성을 담보하나 구성, 조형, 구호 등에서 더 이상 남한 미술일 수 없다. 남북한 양쪽의 미술 언어들이 조각나고 분열해서 합쳐져서 리믹스remix 된다. 그러나 언어가 뒤섞여 “부유하고 문화적인 성과를 낳”는 곳에서 새로운 전위가 나타난다. 원본을 반복하고 재현하면서 이를 비틀고 덧붙이고 재배열해 원본과 새로운 양식을 창조하는 ‘밈 아트meme art’는 이 시대의 한 첨단이다. 리덕수는 리믹스 되기 어려운 표현문법으로 이루어진 북한 선전화를 남한의 시각언어로 재현하고, 그 선동 구호의 자리에 남한 인민생활의 비참과 고통과 희망을 끼워 넣음으로써 현대적 밈을 창조해낸다. 멋진 예술가가 있다면, 작품은 전혀 다른 토양에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주렁지게 맺을 수 있다. 아마도 우리는 이 책에서 그런 작품과 만난 듯하다.” --- p.15

“‘약전略傳’은 한 사람의 생애에 대한 대략의 기록이라는 뜻이고, 그렇다면 그 사람의 생년월일이나 유년시절의 성장기 같은 걸 엉성하게나마 조사해서 기록해야 할 텐데, 그런 건 모른다. 아마 앞으로 알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건 많은 우연이 도와줘야 할 일이다. 일단 쓴다. 기억력이 쇠퇴하고 있어서 그나마의 기억조차 나날이 흐려지고 있고, 또 이 기억과 저 기억이 마구 뒤섞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 사내를 처음 만난 건 네덜란드의 항구도시 로테르담에서였다. 2002년이었다. 꽤 오래전 일인데도 연도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건 그해에 한일 월드컵이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먼 도시, 어중간하게 오래전 이야기라 감이 안 잡힐 것 같으니 배경설명을 좀 해두는 게 좋겠다.” --- p.141

““사실 여기 온 건 고흐의 그림도 그림이지만, 삼층 컴퓨터실에 있다는 공부 프로그램을 보고 싶었던 게 주요 목적입니다. 고흐가 채택한 구도, 사용한 물감, 그 색깔들에 대해서까지 컴퓨터로 일일이 파헤쳐놓았다는 걸 듣고 그걸 어떻게 했는지 꼭 보고 싶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사내는 다시 한 번 손을 씻은 뒤 컴퓨터 앞에 앉아 그 ‘공부 프로그램’ 을 찬찬히 살펴봤고, 그걸 마친 뒤에야, 뮤지엄을 떠나기 전에 본격적인 비린내 제거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사내는 그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감상, 문제점, 대안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사내의 말에 따르자면, 그 프로그램이 좋긴 하지만 그림의 색상을 직접 보여주면서 언어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컴퓨터 앞에 앉아 그 그림을 보고 있는 게 아니면 사실은 제대로 배우기가 어렵고, 그림을 보고 있는 동안에도 모호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가 제시한 해 결방법은 이런 것이었다.
“예를 들면, 이건 그냥 예인데요, 판톤 칼라 시스템이라는 게 있습니다. 색상을 수치화시켜놓은 거예요. 이걸 장사하는 사람들이나 인쇄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 쓰고 있는데, 아예 그림교육에도 활용하자는 겁니다. 이게 숙달되면 색을 숫자로 다 표현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지금 이 실내공간은 대략 5104C, 3920 C, 2311C, 0647 C 로 구성돼 있단 말입니다.” --- p.153

““이 선생은 ‘필로우 북’이라는 게 뭔지 아시오?”
“글쎄요, 전 그 영화를 대충 보다 말아서… 가까이 두고 읽는 책 그런 거 아닌가요?”
“아, 남조선 지식인들은 왜 이렇게 무식한 거요?”
리덕수가 킬킬거리면서 말했다.
“필로우 북이란 말이요, 일본에서 ‘마쿠라 노 소시’라고 하는 겁니다. 일기 같은 걸 말하는 건데, 근데 왜 굳이 필로우 북이라고 해야 하느냐,”
리덕수는 담뱃갑을 모로 세우더니 그 위로 볼펜을 비스듬하게 얹어놓고는 말을 이었다.
“일본에서 옛날에 베개라는 건 이렇게 나무로 높게 만들었단 말입니다. 베고 눕기도 했지만 비스듬히 베면서 기대는 물건이었는데, 그게 한쪽에 이렇게 서랍이 달려 있었단 말이요.”
리덕수는 담뱃갑을 열고 담배를 한 대 꺼냈다.
“그리고 그 안에 이 일기장 같은 걸 늘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서 쓰고, 전에 써놓은 걸 다시 읽어보고, 그랬던 거란 말입니다. 그 영화에서 출판사 하는 왜놈 영감탱이가 사람 껍질로 만든 책을 넣어뒀던 것처럼 말이요.”
리덕수는 담배를 내게 건네더니 자기도 하나 꺼내 물었다. --- p.156



*홍보용도로 제작한 만화 컷입니다


“습관처럼 미술잡지를 뒤지다가 일련의 그림들에 눈이 멎었다. 마치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터 샌레담의 건물 그림들을 더 기하학적으로 축약시킨 것 같은 배경에 픽토그램으로 표현된 인물들이 다양한 포즈로 널부러져 있는 유머러스한 시리즈였는데, 그림들 말고도 작가의 이름이 내 눈길을 끌었다. Redux. 작가의 인적 사항에 대한 설명은 한 줄도 없이 달랑 한 줄 적혀 있는 이름. 리덕스. 리덕수. 슬그머니 웃음이 비어져 나왔다. 이런 농담이라니. 광고 에이전시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면서 그림도 그리는 일본인 친구를 만났을 때 그의 그림을 보여줬다.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배경 안에 사람 대신 만화풍의 단색 거북이를 배치하는 그림을 그리는 친구였는데, 이 친구가 낄낄거리면서 한참 들여다보더니 전에 일본 잡지에서도 비슷한 그림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며칠 뒤에 그 친구가 들고 온 잡지에는 사람의 픽토그램에 콜라병이나 전기드릴, 축구공 같은 사물이 결합된 그림들이 실려 있었다. 작가 이름은 小林 ?. 고바야시 모도라고 읽는다고 했다. 흔한 이름이냐고 묻자 그 친구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고바야시라는 성은 흔하지만 나머지 글자는 어그러졌다, 되돌린다, 이런 부정적인 뜻이라서 저 글자 하나만 가지고 이름으로 쓰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돌아본다, 되돌린다, 혹은 되돌아간다. 작은 숲으로 되돌아간다, 작은 숲을 돌이켜본다…. 모도는 Redux와 같은 뜻이었지만 작품의 발표연대를 따져보면 Redux보다 먼저 쓰인 이름인 것 같았다. 순서를 따지자면 리덕수?고바야시 모도?Redux가 되는 건데, 그러나 의미상으로는 Redux가 먼저고 거기에서 나머지 두 이름이 나온 것 같았다. 그러면 리덕수는, 아니 자신의 정체성을 Redux라고 설정한 한 사내는, 자기 생애의 한 시점에서 원래의 이름을 버린 거였나? 아니면 리덕수라는 원래의 이름에서 이 모든 것이 시작된 건가? 만약에 전자가 사실이라면, 그러니까, 그가 내게 자신의 이름조차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거라면, 이 경우에도 그가 내게 한 이야기들?그의 아버지와 그의 필로우 북?은 여전히 의미 있는 것일 수 있나?” --- p.167~168

우리는 남김없이 파산하고 돌아왔다
가장 먼저 가진 것은 6와트 주광색 전구 불빛
스위치를 켜면서 순식간에 어둠도 알아차렸으니까
날벌레들의 파열음이나
거리의 사이렌까지도 가질 수 있었다

위기는 우리들의 속성이다*

어둠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유난히 밝다
살인자의 차를 기다리며
경찰이 입고 있는 형광 조끼처럼

주소 없는 빛을 머금었다가
서서히 발광하기로 약속했다
서로를 조심스럽게 잃을 수 있을 정도로
--- p.178

핑크를 입장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산성비도 부서져 내리는 땅 위에 서 있다
효능이 좋은 불행을 뒤집어보려고
열심히 비를 맞고 있는 것

사랑과 정열로 엮은 매듭을 놓지 않기 위해
리본은 반성하지 않는다
꼭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아
수만 개의 약속이 매달려 있는 철조망처럼
굳은 결심이 제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입장과 퇴장의 순서는 바뀌어야 한다고
역방향 기차에 앉아 우리는 앞질러가는 법을 잊는다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
“이루고 싶은 걸 원하기만 할 거야”

어떤 문장에 더 끌리는지에 대해

핑크는 어쩌면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교복 와이셔츠 소매에 묻어
버려진 배낭 지퍼에 매달려서라도 와야 했다면
우린 갈망하는 법을 잊었을지도 모르니까
--- p.180~181

“리덕수의 포스터는 북한 선전화에서 흔히 볼 수 있듯 진지하거나 무겁거나 교훈적이거나 교조적이지 않다. 오히려 북한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핑크나 블루 계열의 솜사탕 같은 컬러는 달달하다. 그래픽 아트 영역에서 보면, 리덕수의 포스터들은 니콜라스 보너Nicholas Bonner가 2017년 런던 파이돈 출판사에서 출간한 《Made in North Korea: Graphics from Everyday Life in the DPRK》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영국 출신인 보너는 1993년부터 베이징을 기반으로 10년 동안 관광객으로 북한을 방문하면서 호텔에서 받은 팸플릿이나 비누 케이스 등 북한의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물건들의 포장지나 디자인 상품들을 개인적으로 수집해왔다. 리덕수의 작품들은 보너의 수집 자료에서 볼 수 있는 북한의 시각문화나 그래픽 장치 등과 유사한 형식을 보여주지만, 남북한 어디서든 가독성 있는 문구를 통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갈라진다. 리덕수의 포스터에서는 내셔널리즘은 막을 내리고 공적 언어 이면에 숨겨진 개인의 목소리나 열망, 그리고 틈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p.18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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