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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리커버 에디션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 양장 ]
리뷰 총점9.6 리뷰 18건 | 판매지수 28,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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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10위 | 경제 경영 top10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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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우량 투자서 35선 “최고의 주식 책을 소개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출판사 브랜드전
1월 전사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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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510g | 145*210*20mm
ISBN13 9788947547567
ISBN10 8947547565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아마존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CEO와 창업가들이 극찬한 21세기 새로운 경영서!

영국·독일·네덜란드·일본·대만 등 전 세계 베스트셀러 1위
CBS·뉴욕타임스·이코노미스트·파이낸셜타임스·데일리텔레그래프…
출간 즉시 돌풍을 일으키고 주요 언론이 주목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제로 투 원』은 성공한 창업자 피터 틸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회사를 만들고, 미래의 흐름을 읽어 성공하는 법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0에서 1이 되는 것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면 세상은 0에서 1이 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회사를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한 기업과 사람들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낸다. 기존의 모범 사례를 따라하고 점진적으로 발전해 봤자 세상은 1에서 n으로 익숙한 것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다.

그는 경쟁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독점기업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명쾌한 논리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지금까지 당연한 통념으로 여겨졌던 ‘독점은 시장경제에 해롭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그동안 우리가 경쟁 때문에 발전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경제학자들과 교육 시스템을 통해 주입된 이데올로기일 뿐이라는 것이다. 오늘날은 독점기업이 되어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만큼, 딱 그만큼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독점은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며, 성공하는 기업의 특징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 책 『제로 투 원』은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독점기업의 본질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어떻게 독점기업을 만들어 ‘0에서 1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기업을 만들 수 있을지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피터 틸이 말하는 ‘창조적 독점’은 앞으로 우리가 창업하고 경영하는 모든 방식을 근본부터 바꾸어 놓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_ 0이 1이 되려면

1.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
2. 과거에서 배워라
3. 행복한 회사는 모두 다르다
4. 경쟁 이데올로기
5. 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
6. 스타트업은 로또가 아니다
7. 돈의 흐름을 좇아라
8. 발견하지 못한 비밀
9. 기초를 튼튼히 하라
10. 마피아를 만들어라
11. 회사를 세운다고 고객이 올까
12. 사람과 기계, 무엇이 중요한가
13. 테슬라의 성공
14. 창업자의 역설

맺는말_ 시간이 흐른다고 미래가 되지는 않는다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물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모형을 모방하는 게 더 쉽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을 다시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이다. 익숙한 것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된다. 창조라는 행위는 단 한 번뿐이며, 창조의 순간도 단 한 번뿐이다. 그 한 번의 창조로 세상에는 낯설고 신선한 무언가가 처음으로 생겨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 어려운 과제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지금 아무리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다 해도 미국 기업들은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물려받은, 늘 하던 그 사업을 개선하고 또 개선해서 쥐어짤 수 있는 건 다 짜냈을 때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믿
기지 않겠지만, 그때는 2008년의 위기 따위는 우습게 보일 만큼 커다란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오늘의 ‘모범 사례’는 우리를 막다른 길로 이끌 뿐이다.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길이다.
공공 부문에서도, 사기업에서도 이미 거대한 행정 관료주의가 판치는 세상에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하면 기적을 바라는 사람처럼 비칠지도 모른다. 또 실제로 미국에서 회사 하나가 성공하려면 수백, 수천 개의 기적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이 다른 종들과 구별되는 것은 기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기적을 우리는 ‘기술(technology)’이라고 부른다. 기술이 기적인 이유는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일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기술은 우리가 가진 보잘것없는 능력을 고차원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준다. 다른 동물들은 그저 본능에 따라 댐을 쌓고 벌집을 만들지만, 인간만큼은 유일하게도 새로운 것을 발명할 수 있고 기존의 것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무엇을 만들지 결정할 때, 인간은 미리 주어진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 세상에 대한 계획을 새로 쓴다. 초등학교 2학년 때나 배울 법한 이 기초적인 사실을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는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대부분 했던 일을 반복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에 관해 다룬다. 페이팔(PayPal)과 팰런티어(Palantir)를 공동으로 설립했고, 페이스북과 스페이스엑스(SpaceX)를 포함한 수백 개의 스타트업(startup, 주로 실리콘밸리 쪽의 신생 벤처기업을 이르는 말 - 옮긴이) 기업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내가 그동안 알게 된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그동안 나는 성공과 실패의 수많은 패턴을 발견했고, 그 내용을 여기에도 공유할 생각이지만 그렇다고 이 책에 성공의 절대 공식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가 정신을 아무리 알려주고 싶어도 알려줄 수 없는 이유는, 그런 공식은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p.8~10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다. 새로운 것, 더 나은 것을 발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창조적 독점기업들은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풍요로움을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창조적 독점기업들은 단순히 나머지 사회에도 좋은 기업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정부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한쪽에서는 (독점방지법 위반 사례를 기소하는 방식으로) 독점을 색출해내려고 기를 쓰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발명품에 특허를 부여함으로써) 독점을 만들어내려고 애쓰는 것이다. 사실 누군가가 어느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디자인을 가장 먼저 생각해냈다고 해서, 그게 과연 법적 구속력이 있는 독점권을 부여받을 일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폰을 디자인, 제조, 마케팅해 얻는 독점 이윤은 인위적으로 물량을 줄였기 때문이 아니라 세상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든 것에 대한 보상이다. 마침내 고객들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제대로 작동하는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준 것에 대한 보상 말이다. 새로운 독점기업이 활발히 나타나는 것만 봐도 오래된 독점기업들이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준다. 애플의 iOS를 필두로 모바일 컴퓨팅이 부상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져오던 마이크로소프트의 OS시장 지배력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더 이전으로 돌아가보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하드웨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IB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독점에 왕좌를 내줬다. AT&T는 전화 서비스 부문에서 20세기 내내 독점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저렴한 휴대전화를 구입해서 아무 서비스 제공자나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독점기업이 진보를 저지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위험한 존재가 되었을 것이고, 우리는 즉시 그들에게 반기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보의 역사는 곧 더 나은 독점기업이 전임자의 자리를 대신해온 역사이기도 하다. 독점은 진보의 원동력이다. 수년간 혹은 수십 년간 독점 이윤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은 혁신을 위한 강력한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독점기업은 혁신을 계속 지속할 수 있게 되는데, 왜냐하면 독점 이윤 덕분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경쟁 기업들은 꿈도 꾸지 못할 야심찬 연구 프로젝트에도 돈을 댈 수 있기 때문이다. --- p.47~48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전문적인 벤처캐피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왜 거듭제곱법칙을 보지 못하는 걸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런 것이다. 거듭제곱법칙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명백하게 드러나는 특성이 있는데, 정작 우리는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전문가들조차 현재를 살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만약에 어느 회사가 독점이 될 잠재력을 지닌 기업 10곳에 투자한다고 상상해보자(이것만 해도 이미 통상적인 원칙에서 벗어난 포트폴리오다). 해당 기업들은 기하급수적 성장을 시작하기 전, 초기 단계에서는 서로 아주 비슷해 보일 것이다. 이후 몇 년이 지나면 10개 중 몇 개는 실패하고, 나머지는 성공하기 시작할 것이다. 기업 가치는 제각각이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지, 선형적으로 성장할지는 아직 잘 알 수가 없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면 포트폴리오는 더 이상 성공작과 실패작으로 나눠지는 것이 아니다. 포트폴리오는 이제 압도적인 투자처 한 곳와 나머지 전부로 나눠진다.
하지만 문제는 거듭제곱법칙에서 최종 결과가 아무리 극명하게 나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매일매일의 경험을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를 결정하고 초기 단계의 회사들을 돌보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가 그냥 보통의 회사처럼 보인다. 투자자나 기업가들이 실제로 매일매일 체감하는 것은 압도적 성공과 완전한 실패 사이의 극명한 대비가 아니라, 이 회사는 좀 더 성공하고 저 회사는 좀 덜 성공했다는 정도의 상대적 차이일 뿐이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자기가 투자한 곳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벤처캐피털의 전문가들은 통상 가장 뚜렷하게 성공한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오히려 가장 문제가 많은 회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 p.117~11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구글, 페이스북, 페이팔, 테슬라…
그들은 경쟁 대신 무엇을 했는가?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미국의 항공사들은 매년 수백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면서 수천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다. 하지만 2012년 편도 요금 평균이 178달러인 데 반해, 항공사들이 승객 1인당 벌어들인 수익은 겨우 37센트에 불과했다. 이를 구글과 한번 비교해보자. 구글은 항공사들보다 적은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유 가치는 훨씬 크다. 구글은 2012년에 500억 달러를 벌어들였지만(항공사들은 1,600억 달러), 매출의 21퍼센트가 이익이었다. 이익률로 따지면 그해 항공사들보다 100배나 높은 수익을 낸 셈이었다. 이렇게 돈을 잘 벌어들이다 보니 구글의 현재 가치는 미국의 모든 항공사의 가치를 합한 것보다 3배나 크다. 항공사들은 서로 경쟁하지만 구글은 경쟁자가 없다. 이런 차이를 경제학자들은 간단한 모형 두 가지로 설명하는데, 바로 ‘완전경쟁’과 ‘독점’이다.
경제학을 처음 배울 때, ‘완전경쟁’은 이상적인 상태인 동시에 기본적인 상태로 간주된다. 소위 완벽하게 경쟁적인 시장에서는 생산자의 공급과 소비자의 수요가 만나 균형을 달성한다. 경쟁 시장에서 모든 회사는 차별화되지 않는 똑같은 제품을 판매한다. 시장 지배력을 가진 회사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모두 시장이 정해주는 가격에 물건을 팔 수밖에 없다. 아직도 수익성이 남아 있다면 새로운 회사가 시장에 진입해 공급량은 늘리고 가격은 끌어내림으로써 당초 시장에 발을 들이게 만들었던 바로 그 이윤을 제거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완전경쟁 하에서는 ‘그 어느 회사도 경제적 이윤을 창출할 수 없다.’
완전경쟁의 반대는 독점이다. 경쟁하고 있는 회사는 시장 가격에 물건을 팔 수밖에 없지만, 독점기업은 시장을 손에 쥐고 있으므로 스스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 독점기업은 경쟁자가 없으므로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수량과 가격으로 물건을 생산한다.
이 책 《제로 투 원》에서 ‘독점’이라고 할 때는 자기 분야에서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은 감히 그 비슷한 제품조차 내놓지 못하는 회사를 가리킨다. 구글은 2000년대 초반 이후 검색 분야에서 경쟁자가 없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를 크게 따돌렸다. 구글은 0에서 1을 이룬 대표적인 회사다.
우리는 경쟁을 신성시하며 경쟁 덕분에 우리가 발전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자본주의와 경쟁은 서로 상극이다. 자본주의는 자본의 축적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완전경쟁 하에서는 경쟁을 통해 모든 이윤이 사라져버린다. 따라서 기업가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은 분명하다.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또 보유하고 싶다면,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마라.’

구글은 경쟁하지 않았다
독점의 경제학이 말하는 숨겨진 진실

완전경쟁과 독점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존재한다. 독점기업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 그들은 거대한 독점 사실을 자랑했다가는 감사를 당하고, 조사를 받고, 공격받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독점기업들은 계속해서 독점 이윤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독점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구글이 자신들의 사업에 관해 어떻게 얘기하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자. 구글은 자신들이 독점기업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글은 독점기업일까? 이것은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어느 분야’에서 독점이라는 말인가? 1차적으로 구글을 검색엔진이라고 가정해보자. 2014년 5월 현재, 구글은 검색 시장의 6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가장 가까운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는 각각 19퍼센트와 1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글이 1차적으로 광고회사라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구글이 미국의 검색엔진 광고 시장을 완전히 독점한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 광고 시장을 기준으로 하면 겨우 3.4퍼센트를 차지할 뿐이다. 이렇게 보면 구글은 치열한 경쟁환경 속의 아주 작은 참가자로 보인다.
이번에는 구글을 다각적 기술 기업으로 보면 어떨까? 충분히 그럴듯한 가정이다. 구글은 검색엔진 외에도 수십 개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고 있다. 로봇 자동차, 안드로이드 폰, 웨어러블 컴퓨터 등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하지만 구글 매출의 95퍼센트는 검색엔진에서 나온다. 나머지 제품들은 2012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겨우 23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뿐이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 기술 제품 시장은 9,640억 달러 규모이므로 구글은 그 중 0.24퍼센트 이하를 차지하고 있는 셈인데, 이렇게 되면 독점은 고사하고 의미 있는 시장 참가자라고 할 수도 없다. 구글은 스스로를 기술 기업의 하나라고 정의함으로써 원치 않는 모든 관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독점기업은 경쟁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직원들이나 제품에 더욱 정성을 쏟을 수 있다. 반면 완전경쟁 시장에 있는 기업은 현재의 이윤에 너무나 몰두한 나머지 장기적 미래에 관한 계획을 세울 여유가 없다. 경제 이론을 벗어나 실제 세계에 나가보면, 모든 기업은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만큼, 딱 그만큼만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독점은 예외적 현상이 아니다. 독점은 모든 성공적 기업의 현 상태다.

0에서 1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

비즈니스 세계에서 모든 순간은 단 한 번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앞으로 그 누구도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어서 제2의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될 수는 없다. 검색엔진을 만들어서 제2의 래리 페이지나 세르게이 브린(구글 창업자들)이 될 수도 없으며, 또다시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어 제2의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가 될 수도 없다. 이들을 그대로 베끼려는 사람이 있다면 정작 이들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모형을 모방하는 게 더 쉽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을 다시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이다. 그러나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된다. 창조라는 행위는 단 한 번뿐이며, 창조의 순간도 단 한 번뿐이다. 그 한 번의 창조로 세상에는 낯설고 신선한 무언가가 처음으로 생겨난다. 성공하는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각자의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 실패한 기업들은 똑같다. 경쟁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창조적 독점이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지속 가능한 독점 이윤을 얻는 것이다. 이제 늘 하던 사업을 조금씩 개선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여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경쟁에서 벗어난다면 독점기업이 될 수 있겠지만, 독점기업도 미래까지 살아남았을 때만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 독점기업은 다음 4가지의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독자 기술
독자 기술을 보유하라. 독자 기술이야말로 기업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이점이다. 구글은 핵심 제품인 검색엔진 기술이 훌륭하기 때문에, 아무리 다른 검색엔진들이 공격해도 탄탄한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이때 독자 기술은 대체 기술보다 최소한 ‘10배’는 더 뛰어나야 진정한 독점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10배 이상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승부를 걸라.

2. 네트워크 효과
네트워크 효과는 강력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해당 제품을 더 유용하게 만들어준다. 친구들이 모두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 혼자 다른 SNS를 선택한다면 괴짜 취급이나 받을 것이다. 어떤 네트워크든 처음에는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다. 역설적이게도 네트워크 효과가 필요한 사업들은 특히 더 작은 시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페이스북도 처음에는 겨우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디자인된 것이었다.

3. 규모의 경제
독점기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더 강해진다. 특히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라면 제품 하나를 추가로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다 극적으로 누릴 수 있다. 훌륭한 신생기업이라면 처음 사업을 디자인할 때부터 대규모로 성장할 잠재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마치 맞춤형 기능을 추가할 필요도 없고, 성장이 중단될 요인도 없으면서, 2억 5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트위터처럼 말이다.

4. 브랜드 전략
어느 회사든 자기 브랜드에 대해서는 독점권을 갖기 때문에, 튼튼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독점기업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현재 가장 강력한 기술 브랜드는 ‘애플’이다. 여러 가지 요소가 합쳐서 애플 제품은 그 자체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봐야 할 만큼 훌륭하다는 인식이 생겼다. 하지만 그 어떤 기술 기업도 브랜드 전략 하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야후 CEO 머리사 메이어는 부임 후 줄곧 야후 브랜드를 개선하려 했지만, 정작 야후가 실제로 어떤 제품을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못했다. 애플에 복귀한 스티브 잡스는 제품 라인을 과감히 쳐내고 소수의 제품에만 집중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스타트업, 어떻게 독점기업이 될 것인가?

그렇다면 왜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1이 되지 못하고 사라지는가? 독점기업은 독점기업의 특징인 브랜드, 규모, 네트워크 효과, 독자 기술이 합쳐져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몇 가지 신중한 노력이 필요하다.

● 작게 시작해서 독점화한 후 몸집을 키우라
모든 스타트업은 아주 작은 시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너무 작다 싶을 만큼 작게 시작하라. 당연하게도 큰 시장보다 작은 시장을 지배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큰 시장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틈새시장을 만들어내 지배하게 되었다면 그 때 좀 더 넓은 시장으로 서서히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 아마존도, 이베이도 모두 이런 방식으로 성공의 발판을 쌓았다. 성공한 회사들은 특정 틈새시장을 지배하고 인접 시장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창업 단계에서부터 세운다.

● 시장을 파괴하지 마라
실리콘밸리는 ‘파괴’에 강박을 갖고 있다. 파괴적 혁신이란 시장 잠식 전략의 의미였는데, 최근 들어 자신들의 제품이 최신 유행의 새로운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유행어가 되어 버렸다. 이 유행어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가들 스스로 경쟁 시장을 당연하게 여기게끔 하기 때문이다. 파괴는 구식 회사들의 시각으로 자신을 보겠다는 뜻이 된다. 그보다는 ‘창조’라는 활동이 스타트업에게 훨씬 더 중요하다. 인접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 시장을 파괴하지 마라. 경쟁은 피할수록 좋다.

● 라스트 무버(last mover)가 돼라
어느 시장에 처음 진입한 기업은 경쟁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first mover advantage)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먼저 움직이는 것은 하나의 전략일 뿐 목표가 아니다. 경쟁자가 따라와서 1위 자리를 빼앗는다면 그럴바에는 차라리 라스트 무버가 되는 편이 낫다. 특정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훌륭한 발전을 이뤄내 몇 년간 독점 이윤을 누리는 것이다. 라스트 무버가 되려면 시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장 먼저 점령해야 하며, 모든 기업가는 특정 시장에서 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계획해야 한다.

● 숨겨진 비밀을 찾아 나서라
남들도 다 아는 보편적 관습과 통념으로는 남들보다 우위에 설 수 없다. ‘정말 가치 있는 기업인데 남들이 세우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인 ‘숨겨진 비밀’을 찾아야 한다. 에어비엔비(Airbnb)나 리프트(Lyft), 우버(Uber)처럼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해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비밀을 발견할 때 위대한 기업이 만들어질 수 있다. 간단해 보이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통찰력만으로도 가치 있는 기업을 세울 수 있다.

이제 우리에게는 창업자가 필요하다. 단순한 점진적 발전을 넘어 스타트업을 만들고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특이한 개인들이 필요하다. 관리형 경영자가 아니라 탁월한 개인 한 명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것이 더 강력하다. 물론 위험하기도 하다. 피터 틸은 스타트업 창업자라면 개인에 대한 명성과 칭찬은 언제든지 오명과 축출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개인으로서 자신의 힘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창업자 자신이 유일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위대한 창업자는 자기 회사의 모든 이들에게서 최선의 성과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과 창업자라면 반드시 답해봐야 할 7가지 질문

Q1. 기술: 점진적 개선이 아닌 획기적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Q2. 시기: 이 사업을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기인가?
Q3. 독점: 작은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지고 시작하는가?
Q4. 사람: 제대로 된 팀을 갖고 있는가?
Q5. 유통: 제품을 단지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할 방법을 갖고 있는가?
Q6. 존속성: 시장에서의 현재 위치를 향후 10년, 20년간 방어할 수 있는가?
Q7. 숨겨진 비밀: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독특한 기회를 포착했는가?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세상에 가치를 창조하는 방법에 관해 완전히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피터 틸은 여러 혁신적 회사를 세웠다. 《제로 투 원》은 그 노하우를 보여준다.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 및 테슬라 CEO)

위험을 감수할 줄 아는 인물이 쓴 책은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다. 피터 틸이 쓴 책이라면 두 번, 아니 세 번도 읽어볼 만하다. 고전이 될 책이다.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블랙 스완》 저자)

부단한 개선이 필요한 대기업에도,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가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우선 읽어보라. 그리고 틸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라. 그런 다음 아무도 예상치 못할 기업을 세워라.
- 제프 이멜트 (GE CEO)

피터 틸은 성공한 기업가이자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 최고의 지식인 중 한 명이다. 왜 그런지는 이 책을 읽어보면 엿볼 수 있다.
-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내가 읽어본 경영서 중에서 최고다. 틸은 명료한 표현과 간결한 문체로 트위터에 꼭 링크해야 할 한 편의 논문을 만들어냈다. 끊임없이 생각을 일깨우는 책이다.
- 데릭 톰슨 (〈애틀랜틱〉 선임 편집자)

지금 기업가이거나 장차 기업가가 될 사람이라면 제일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이론의 여지가 없다.
- 마크 앤드리슨 (넷스케이프 공동 설립자 및 벤처 투자가)

모든 사람이 필독해야 할 유일한 책이다. ‘제로Zero’들의 세상에 ‘원One’과 같은 책이다.
- 닐 스티븐슨 (SF 소설 《크립토노미콘》 작가)

똑 소리 나게 명료하고 이성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책이다. 장차 기업가가 되려는 포부를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도처에 만연한 암울한 세계 전망의 대안을 찾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 〈이코노미스트〉

철학과 역사, 경제, 인류학,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독서를 통해 나온 생각들이 펼쳐진 이 책은 틸을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지식인들 중 제일 선두에 세우고 있다.
- 〈포천〉

발전의 침체와 틀에 박힌 관행들, 맥 빠지게 만드는 생각들에 강력한 반론을 제기한다. 틸은 우리가 상상력을 되살려 대대적인 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다.
- 〈뉴 리퍼블릭〉

틀에 박힌 논리들을 강력하고도 통렬하게 비판한다. 회사를 세우려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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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향후 몇년간 나의 바이블이 될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진* | 2021.12.0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간단명료하지만 곱씹을수록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깊이와 통찰이 담겨있다.한 번 만으로는 절대 그 내용을 모두 소화할 수 없을 것 같고, 두고두고 재독하며 체화하고 싶은 내용이다.경영 뿐만이 아니라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원리를 체득할 수 있으며, 이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분야의최고가 될 수 있을것이다.내용이 어려울 수 있다. 테크니컬하게 어려운;
리뷰제목
간단명료하지만 곱씹을수록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깊이와 통찰이 담겨있다.
한 번 만으로는 절대 그 내용을 모두 소화할 수 없을 것 같고, 두고두고 재독하며 체화하고 싶은 내용이다.
경영 뿐만이 아니라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원리를 체득할 수 있으며, 이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을것이다.

내용이 어려울 수 있다. 테크니컬하게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메시지는 명료하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할 동기와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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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아***인 | 2021.11.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창업가 정신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일상에서도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바꿔주는 가치 있는 양서이다. 몇 년 전 하늘색 커버의 양장본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지만 기억도 가물거리고 리뷰도 딱히 남겨 놓지 않았기에 이번 엘로우 커버의 양장본이 나온 김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저자는 페이팔의 창업자로 널리;
리뷰제목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창업가 정신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일상에서도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바꿔주는 가치 있는 양서이다.

몇 년 전 하늘색 커버의 양장본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지만 기억도 가물거리고 리뷰도 딱히 남겨 놓지 않았기에 이번 엘로우 커버의 양장본이 나온 김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저자는 페이팔의 창업자로 널리 알려진 피터 틸과 그의 강의를 블로그에 잘 정리하여 게재했던 블레이크 매스터스로 스탠퍼드대학교의 유명한 스타트업의 강의 내용이기도 하다.

각 장마다 소개되는 인사이트는 하나하나 예사롭지 않다. 워낙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몇가지 인사이트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책의 핵심 골자는 책 제목 그대로 제로 투 원이다. 그러니까 0에서 1이 되는 가치있는 일에 주목해야 하며 이는 우리 문화권에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

이미 등장한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보다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개념을 책에서는 1 to N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세상을 바꾸고 커다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은 0 to 1이다.

양쪽 모두 진보의 개념인데 전자는 수평적 진보의 개념으로 정립할 수 있다. 이를 산업에 적용한 대표적 사례는 글로벌화가 있다. 미국에서 혁명을 일으킨 빅테크 산업이 한국으로 건너오는 것이 그런 예이다.

후자는 수직적 진보의 개념이다. 예를 들면 타자기가 유행하던 시기에 워드프로세서가 등장했다면 이것이 바로 제로 투 원이다. 대부분 기술의 혁명이 이를 견인하며 이는 세상에 없었던 것이 생겨난 것이다.

우리는 전자보다는 후자를 지향해야 하며 이 책은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생각의 전환에 여러 도움을 준다.

또 우리의 일상은 늘 루틴하다. 뻔한 일상의 반복 속에 초등학교 2학년 학생도 알고 있는 가보지 않은 길의 중요성을 망각한 채 살아간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들은 교육과정에 의해 한정되어 있다. 알려주는 진도 범위 내의 것만 잘 익히면 되고 이를 잘 익혀야 성적에서 고득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학교에서 알려주는 것을 뛰어넘는 위대한 지식이나 지혜를 창출할지라도 학교에서 지정한 범위의 지식이 아닌 이상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는데 우리는 전혀 모른채 학교의 성적 시스템이 당연하고 진리인 듯 살아간다.

이것은 분명 이상한 일이다. 더 이상한 것은 이 이상한 일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당연한 일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냉철하게 바라보고 일깨워 줘 초장부터 저자가 하는 말이 범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이러한 뻔한 선입견을 바꿀 수 있는 멋진 질문이 등장한다.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통념에 반하는 견해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이런 질문이 된다.

“정말 가치 있는 기업인데 남들이 세우지 않는 회사는 무엇입니까?”

이 책을 단 두 문장으로 압축하라면 위 두가지 질문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종사자나 창업을 지향하는 이 외에 일반인에게도 이 책이 소중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어 구글을 예로 들어 독점효과를 설명한다. 대표적으로 항공사의 경우 완전경쟁 체제를 갖추는데 반해 구글은 검색과 광고분야의 독점기업이다.

하지만 구글의 CEO 에릭슈미트는 절대 스스로를 독점 기업이라 말하지 않는다. 아래 그림과 같은 프레임으로 스스로를 막대한 광고 시장의 극히 일부분으로 취급하며 경쟁자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표한다.합집합

재미있는 것은 두가지이다. 스스로를 독점 기업임에도 대중들에게 독점이 아니라고 감추는 기술과 접근 방식. 또 하나는 독점 기업이 가지는 위력이다.

후자야 을의 위치에 있는 회사가 갑에게 얼마나 시달림을 받고 있는지 뻔히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얼마전 10월 경 카카오, 네이버 주식이 대폭락을 겪었는데 이는 독과점에 대한 규제에 대한 정부의 채찍이었다. 이 책이 쓰여진지 7년이 넘은 것 같은데 우리 나라의 빅테크 두 기업은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또 네덜란드의 EUV 독점 기업 ASML의 주가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아무튼 독점의 위력은 대단하다. 주 5일 중 하루는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게 해 준다는 구글의 소문이 낭설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그들의 민원 서비스가 얼마나 거지 같은지가 이를 대변해준다.

구글에 문제가 있어 전화를 걸어 항의해 본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

그런 형편없는 민원에도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 만들고 싶은 것 모두 만들어 소리 소문없이 세상을 바꾸는 독점 기업의 위력은 다른 기업의 운영방식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보다 재미있는 것은 전자의 시각인데 스스로 독점 기업임을 감추고자 포장하는 CEO의 노력이 놀랍고 이 숨어있는 진실을 밝혀내는 저자의 인사이트가 더 놀랍다.

저자는 이를 한 단계 뛰어넘어 교집합과 합집합으로 비유한다. 일반인들은 스스로의 기업을 교집합 측면으로 차별성을 강조하고자 노력하지만 에릭슈미트 같은 다른 시각을 가진 천재들은 합집합으로 접근하여 스스로의 기업이 눈치없이 하고 싶은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이다.

이런 독점 기업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타 기업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독자 기술(구글), 플랫폼 선점을 통한 네트워크 효과(페이스북), 규모의 효과, 브랜드 효과(애플) 등의 특징을 가진다.

이베이가 파워셀러를 활용하고,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확장해 나간 것에서 작게 시작하여 독점을 이뤄내는 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를 거듭제곱 법칙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살아남는 회사가 다 먹는 현상으로 지수 불균형으로 표현할 수 있다.

화제를 돌려 새로운 시각과 안목에 초점을 맞춰보자. 저자는 19세기 이후로 없어진 하나의 직업 탐험가에 주목한다. 물리적으로 비어있는 지도는 사라졌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바라보고 발견하고자 하는 우리의 흥미도 줄어들었다.

이러한 견해는 카린스키라는 연쇄 폭탄 테러범의 일화로 이어진다. 하버드 출신의 이 천재 범죄자는 자신의 폭탄 테러에 나름 논리적인 엄청난 명분을 들이민다.

세상에 새로운 것들이 사라져 사람들의 행복이 사라졌으니 세상을 파괴하면 사람들이 파괴된 부분을 다시 메꾸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고자 노력하며 행복을 얻을 것이라는 명분인데 어처구니 없는 범죄자임에도 그가 주는 메시지는 이 시대에 상기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방해하는 요소를 네가지로 압축한다. 앞서 초두에서 언급한 새로운 것을 배워도 점수를 안주는 교육 체계,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명문대 출신이면 성공이 보장된 것이라고 떠드는 무사안일 주의, 내가 생각하는 어떤 것은 이미 천재들 중 누군가 해냈겠지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포기 등으로 요약된다.

이런 사고는 비밀을 발견할 수 없게 만든다. 비밀에는 크게 두가지 사람에 관련된 것과 자연에 관련된 것이 있다. 그리고 이런 비밀을 말하려고 하지 않지만 비밀을 간직한 대표적인 곳이 회사이다. 에릭수미트의 발언도 바로 그런 비밀이다.

한편 책의 후반부에는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예시를 들어 성공하기 위한 기업에 대한 7가지 질문을 던진다.질문

테슬라는 이 질문 7가지에 대해 7점 만점을 받았다. 얼마전 테슬라의 주가가 천달러를 돌파하여 천슬라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7년 전 쓰여진 이 책이 미래를 정확히 예견한 것을 보면 놀랍기 그지 없다.

세계 각국에서 창업 열풍을 주도하는 당시 페이팔의 구성원들을 오늘날 세간에서는 페이팔 마피아라 부르고 있다. 페이팔, 테슬라, 팔란티어, 링크드인, 유튜브 등 페이팔 마피아들의 창업 유전자의 정수가 이 책에 담겨있다.마피아

인사이트 측면 외에도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필요한 공동창업, 협업, 소유권-점유권-통제권, 상호존중, 비전일치와 관련된 저자의 견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트웨인의 소설 톰소여의 모험에서 주인공은 친구들의 노동력을 빌려 자신의 집을 예쁜 색의 페인트로 칠하고 생색까지 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은 물론 남의 힘으로 생색내고 싶으며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은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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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리커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t******r | 2021.11.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대학에서 경제학을 처음 배울 때 우리는 시장에서의 '완전 경쟁'은 이상적이며, 가장 기본적인 상태로 간주됨을 알고 있습니다. 즉, 완벽하게 경쟁적인 시장에서는 생산자의 공급과 소비자의 수요가 만나 균형을 이루며, 시장 지배력을 가진 모든 회사는 원칙적으로 차별화 되지 않는 똑같은 제품을 판매하게 됩니다.   시장 지배력을 가진 회사가 없기에 모두 시장이 정해주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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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제학을 처음 배울 때 우리는 시장에서의 '완전 경쟁'은 이상적이며, 가장 기본적인 상태로 간주됨을 알고 있습니다. 즉, 완벽하게 경쟁적인 시장에서는 생산자의 공급과 소비자의 수요가 만나 균형을 이루며, 시장 지배력을 가진 모든 회사는 원칙적으로 차별화 되지 않는 똑같은 제품을 판매하게 됩니다.

 

시장 지배력을 가진 회사가 없기에 모두 시장이 정해주는 가격에 물건을 팔 수 밖에 없지요. 새로운 회사가 시장에 진입해 공급량은 늘리고 가격은 끌어내림으로써 당초 시장에 발을 들이게 만든 이윤은 거의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장기적으로 볼 때 완전 경쟁 아래에서는 이론적으로 '어느 회사도 경제적 이윤을 창출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완전 경쟁의 반대인 '독점'의 상태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제로 투 원>에서 저자들은 지금까지 당연한 통념으로 여겨지던 '독점은 시장 경제에 해롭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경쟁 때문에 발전한다고 생각한 것은 경제학자들과 교육 시스템을 통해 주입되고 학습된 이데올리기일 뿐이라는 것이죠. 오늘날은 독점 기업이 되어 다른 기업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만큼, 딱 그 만큼만 성공할 수 있기에 더 이상 독점은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며, 성공하는 기업의 특징이라는 주장입니다.

 

0에서 1이되는 것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면 세상은 0에서 1이 되는 것이며, 성공하는 비즈니스는 이러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기업을 통해 성취될 수 있습니다. 성공한 기업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죠.

 

기존의 모범사례를 따라하고 점진적으로 발전한다 해도 세상은 1에서 그 1을 모방한 1+n으로 익숙한 것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죠. 즉, 1+n의 경쟁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0에서 완전히 다른 1을 창조해 내는 독점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서에서는 어찌보면 단순한 논리와 함께 다양한 사례를 들어 논거를 펼치고 있답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독점기업'은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서, 다른 회사들이 감히 그 비슷한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회사를 가리킵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야후나 MS를 제치고, 검색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군림해 오고 있는 '구글'이야멀로 0에서 1을 이룬 대표적인 기업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조적으로 시장을 독점한 기업의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자들이 제시하는 독점 기업의 4가지 공통된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독자적인 기술

2. 네트워크 효과

3. 규모의 경제

4. 브랜드 전략

사실 우리는 경쟁을 신성시하며, 경쟁 덕분에 발전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자본주의와 경쟁은 상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자본의 축적을 전제로 하는데 완전 경쟁 아래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경쟁을 통해 모든 이윤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럼에도 경쟁이 좋다고 회자되는 이유는 자본주의에서의 경쟁은 일종의 '이데올로기'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가들이 명심해야할 사항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또 보유하고 싶다면, 0에서 1로의 창조적인 독점 기업이 되라."

 

완전 경쟁 시장의 기업은 현재 이윤에 몰두한 나머지 장기적 미래 계획을 세울 여유가 없고, 경쟁기업이 너무나 많기에 이윤을 최소화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이에 반해 독점 기업은 경쟁에 대한 걱정이 없기에 직원이나 제품에 더 신경과 정성을 쏟을 수 있습니다. 생존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인재를 케어하거나 상품과 서비스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발전 속도도 더욱 높일 수 있고, 연구개발비도 충분하기에 따라올 경쟁자가 없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경쟁없는 독점을 통해 진정한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는 '구글'이 부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로 변화하게 됩니다. 창조라는 행위는 단 한번 뿐이며, 창조의 순간도 단 한 번 뿐입니다. 그 한번의 창조로 세상에는 낯설고 신선한 무언가가 생겨나게 됩니다. 성공하는 기업들은 각자의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해 왔습니다. 반명 실패한 기업들은 번번히 창조의 기로에서 주춤하고, 결과적으로 경쟁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창업이나 스타트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뿐 아니라 기업에 몸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경쟁과 독점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던져주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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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9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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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책중에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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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 | 2022.01.19
구매 평점5점
구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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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 2022.01.16
평점5점
읽는 내내 인사이트의 연속이네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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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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