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게 도와주는 ‘마음안경점’으로 초대합니다. 자신의 결점을 돋보기로 들여다보고 있다면 마음안경점으로 오세요 거울을 볼 때마다 얼굴의 미운 부분만 크게 보이나요? 아무도 모르는 단점에 신경 쓰느라 장점을 볼 새가 없다고요? 그렇다면 여기, 마음안경점에 방문해 보세요. 스스로를 향한 왜곡된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게 도와줍니다. 『마음안경점』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초등교사 조시온 작가의 글과,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선정 일러스트레이터 이소영 작가의 경쾌하고 세심한 그림이 만난 그림책입니다. 외모 콤플렉스로 자존감 낮은 아이가 마음안경점에서 새 안경을 맞추며 자신을 향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조시온 . 글 / 이소영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내 소원은 디자인이 다른 안경을 갖는 거예요. 옷과 기분에 따라 쓰고 싶은
여러 종류의 안경이 있다면 평범한 일상이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다.
<마음 안경점>의 그려진 많은 안경을 보고 느끼는 일부이니 괜찮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나의 생각은 바뀔 수 있으니...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야."
줄거리..
깜찍 천사 도기 인형을 사고 있는 여자아이의 뒷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 소영이는 체육시간에 그만 안경테가 부러졌다. 괜찮다며 친구들에게
말하고는 부옇게 보인 채 하교를 하게 된다. 집에 도착하자 반가운 택배가 와
있었다. 그런데 날개가.. 불량품이었지만 반품하는 건 왠지 꺼림칙했다.
거울에 희미하게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다가 자신의 짝짝이 입술이 희마하게
보였으면 한다. 사실 소영이는 새 학기만 되면 친구들이 자신의 입술에 대해 물어
볼까 봐 겁이 나고 의기소침해지기 때문이다. 엄마의 카드를 들고 하교할 때
보았던 마음 안경점을 들어간다. 그곳에 걸려진 안경 쓴 사진은 하나도 똑같은 게
없었다.
안경사는 소영이에게 이런 말은 한다."지금까지 구름 낀 세상에서 살았게
는걸?" 소영이는 잘 보였다고 대답을 한다. 이 내 간단한 시력검사를 하고
검안기에 눈을 대어 보는데... 짝짝이 입술만 보였다가 안경사는 어떤 나사를
돌리더니 소영이의 눈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보였다. '있는 그대로의 안경'
.
.
.
소영이에 눈에도 짝짝이 입술만 도드라지게 보이는 얼굴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얼굴만이 보였다. 소영이는 그렇게 환한 웃음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야. 태양은 구름 속에서도 빛나고 있어."
본문 중에서
자존감에 대한 책을 관심 갖게 되는 저인데 이번 <마음 안경점>을 통해 깊은 울림으로
받았습니다. 누구에게나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결점으로 의기소침해지고 모든 게 부정적
으로 변해버리는 마음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를 보는 시선
으로 피하기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볼 줄 아는 마음이 먼저라는 것을요.
신체적으로 결점이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책이네요. 다시 한번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른인 저도 이 책을 오랫동안 함께 할 것 같네요.^^
#씨드북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