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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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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타인들

: 소중한 사람과 더 가까워지는 관계 심리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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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80g | 135*210*30mm
ISBN13 9788947545617
ISBN10 894754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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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마음을 어둡게 하고 판단력을 흐린다. 외로움이라는 필터가 장착되면 우리는 자기 자신과 타인, 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하게 된다. 외로운 사람은 거절에 상처 입기가 더 쉬우며 사회적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경계심과 불안감도 더 크게 느낀다.
--- p.29

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들 간의 접촉이 부족하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신체적 접촉이 필요하다. 아니타와 그녀의 미혼 친구들은 툭하면 이런 농담을 했다. 온몸에 외로움이라는 때가 하도 두껍게 쌓여 있어서, 만약 몸을 부드럽게 만져줄 애인이 생기면 제일 먼저 수세미로 몸을 박박 씻어야 할 거라고 말이다. 뉴욕이나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는 돈을 받고 안아주거나 어루만져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이런 세태는 현대인들이 타인과의 접촉을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 보여준다. 접촉의 결핍은 장기적으로 해로운 결과를 초래한다.
--- p.39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정확하게 알기는 힘들다. 암묵적이어야 할 것과 툭 까놓고 얘기해야 할 것, 꼭 필요한 말과 불필요한 말을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너무 친절한 태도는 불필요한 예의와 형식을 차리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말수가 적고 꼭 필요한 말만 하면 온기 없이 차가운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에이든과 캐리 부부는 오랜 세월 같이 살면서 모종의 합의점에 도달했다. 이제 에이든은 마음속 사랑을 아주 가끔씩만 말로 쏟아낸다. 두 사람은 그런 때를 자기들끼리 ‘경박한 순간’이라고 부르며, 에이든은 장난스럽게 절하는 시늉을 하면서 그렇게 사랑 고백을 한다.
--- p.71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받아들이기 위한 나름의 전략을 갖고 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외도한 사실을 철저히 숨기는 것인데, 그것이 드러나는 경우에는 보다 미묘한 다른 방법을 택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죄책감이 들거나 창피한 행동)을 기억에서 소환할 때 편향된 관점을 작동시키곤 한다. 나쁜 행동에 대한 기억은 오래전 과거 속으로 밀쳐버리고, 현재의 자기 자신을 최대한 보기 좋은 모습으로 그리는 데 집중한다. 이런 창의적인 자기 이미지 구성은 자신의 외도 사실과 직면해야 할 때 특히 활발해진다.
--- p.105

스콧은 새로운 근무지에 리암과 함께 가고 싶다는 마음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다. 리암은 스콧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싶었던 거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제안이 위험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스콧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에게서 떠나는 편을 택했다. 게임으로 치자면 스콧은 ‘나눈다’를, 리암은 ‘독차지한다’를 택하는 유형이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는 전화 통화였다. “미안해, 스콧. 우린 서로 사랑하지만, 난 모든 걸 포기할 준비가 안 돼 있어.” “넌 우리 관계를 어떻게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가 있어?” 자꾸만 밀쳐내고 도망가려는 리암의 성격이 예전엔 스콧에게 매력으로 느껴졌지만, 이젠 그것이 둘을 갈라놓고 말았다.
--- p.127

사실 레베카도 폴과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그녀는 예전 남자 친구 중 한 명에게서 이런 짧은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우린 속궁합이 안 맞는 것 같아. 난 널 사랑하지 않아.’ 레베카는 메시지를 두 번 읽었다. 세 번째는 크게 소리내어 읽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그 단호한 두 문장에 위태롭게 달려 있었다. 레베카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워졌다. 그녀는 스스로 물었다. 육체적 매력이 더 중요할까, 감정이 더 중요할까? 온갖 섹스 체위를 구사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 걸까, 아니면 변함없이 상대를 아껴주는 태도가 더 중요한 걸까? 섹스일까, 다정한 마음일까? 레베카는 휴대폰 화면을 뚫어지라 쳐다봤다.
--- p.161

친밀한 관계라는 지도 위의 좌표들도 변화한다. 임박한 죽음은 거리를 재설정한다. 종종 친구와 지인들은 사려 깊은 판단 때문에 또는 두려움 때문에 멀리 물러난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이들, 죽음의 순간이 올 때까지 곁에 있어 줄 이들은 훨씬 더 가까워진다. 그들은 남은 시간을 더 의미깊게 보내고 싶어 하고 애틋하게 보살펴주고 싶어 한다.
--- p.197

완벽한 사람이 돼야만 누군가의 삶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리고 기꺼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어야만 자신에게든 상대방에게든 넉넉하고 너그러운 사람이 될 수 있고, 거절당한다고 하더라도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 사랑은 자기 자신을 방어하려는 태도에서는 자라날 수 없다. 사랑은 부족함과 미숙함 속에서 가장 단단하게 자라나며, 용기로써 두려움을 덮어버리는 힘을 갖고 있다. 사랑은 우리 자신을 지워버린다. 하지만 그 ‘지운다’는 것은, 자기 내면에 있는 불필요한 불안을 떨쳐내고 불필요한 욕구를 무시함으로써 사랑하는 상대방의 욕구에 관심을 쏟을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 p.238

모리스가 얼굴을 마고의 얼굴에 꼭 붙인 채 가만히 말했다. “난 우리가 인생이라는 걸 믿어볼 만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뜻대로 안 되고, 마음에 안 들고, 아쉽고, 뭐 그런 것들도 다 이유가 있는 거라고. 우린 다 나약하고 상처받는 존재야. 그걸 기꺼이 인정하자고.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은 서로 만나게 되어 있다고 믿으며 살자. 그것 말고 중요한 건 없어. 우리, 포기하지 않겠다고 서로에게 약속하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절대로.”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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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커다란 축복인가. 하지만 바로 그 믿을 만한 사람, 한없는 친밀감을 주는 사람을 얻기가 참으로 어려워진 세상이다. 『친밀한 타인들』은 친밀감을 열렬히 갈망하면서도 누군가와 진정으로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은 극도로 두려워하는 현대인의 이중심리를 날카롭게 해부하며, 외로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친밀함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 정여울 (작가,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프라체토는 우리 내면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욕구와 불안 그리고 그것을 경험하는 방법을 심리학, 신경학 및 생물학적 정보를 통해 다각적으로 탐구한다.
- [뉴욕 타임스 The New York Times]
부모와 자식, 정신적인 우정, 낭만적 사랑까지... 『친밀한 타인들』은 8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비추며 가까운 관계 속에서 느끼던 정체 모를 거리감의 정체와 그 속에서 우리가 외면하던 진실을 보여준다.
- [가디언지 The Guardian]
프라체토는 과학과 예술, 신경과학적 연구에 친밀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결합하며 인간관계라는 복잡미묘한 세계를 놀라운 통찰력으로 조명한다.
- [아이리시 타임스 The Irish Times]
친밀하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사람의 일생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프라체토의 통찰은 다채롭고 신선하다.
- [커커스 Kirk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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