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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게 참 어렵습니다

죽는 게 참 어렵습니다

저널리즘 북(SJB) 시리즈-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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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00g | 124*179*14mm
ISBN13 9788994973654
ISBN10 899497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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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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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집에서 죽어야만 좋은 죽음이라는 말은 아니다. 문제는 집을 대신할 수 있는 공간이 병원밖에 없다는 점이다. 병원은 효율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게 목표인 공간이다. 질병과의 싸움에서 승리와 패배가 명확히 갈리는 곳이다.
--- p.13

"핵심이지만 많이 이야기되지 않는 부분인 것 같아요. 돌봄을 수용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돌봄을 받고, 보호자 혹은 돌봄 제공자와 어떻게 관계 맺을지에 대한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공백이에요."
--- p.48

"임종기를 명료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아프고 돌보고 죽을 거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가보면 죽음은 '어떻게'의 문제라기보다는 '언제'의 문제입니다. 타이밍이 주요 쟁점이 됩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연명의료결정법이 있으니 '내가 원하는대로 죽을 수 있겠지' '존엄사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은 다시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p.54

"아플 때 통증도 문제지만 첫 번째 두려움이 경제활동을 할 수 없어서 빈곤해지는 거잖아요.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서 '나는 절대로 아프고 싶지 않아'라는 말이 변화될 수 있죠. 죽음도 어떤 제도, 어떤 문화인가에 따라 꼭 비극이 아닐 수 있어요."
--- p.61

"연명의료결정법이 뭡니까. 솔직하게 말하자면 병원에서 생긴 갈등이 번번이 법정으로 넘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 '현장에서 해결하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법이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불필요하게 끼어든 조항이 있어요. 수분영양 공급, 산소 공급을 끝까지 하라는 거죠. 그게 인간에 대한 예우이고 존엄이라고 말해요. 이 법이 '안락사법'이 아니라는 의미죠. 그런데 의료 현장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과정이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연장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의료진이 판단해서 공급을 안 할수도 있지만 이걸 보호자가 법적으로 따지면 의료소송이 될 수 있고요."
--- p.84

"요양병원과 호스피스에선 비용도 비용이지만 보호자의 돌봄 참여를 요구해요. 생계가 불안한 저소득 계층일수록 병원이 요구하는 돌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영세한 요양원에 환자를 맡기게 되죠. 많은 경우 보호자가 연락을 피하거나 잠적해요. 보호자가 잠적해도 장기요양보험 등록이 되면 한 명당 정해진 수가를 받을 수 있으니 냉정하게 말하면 일종의 '죽음 산업'입니다. 이게 사람들이 악랄해서가 아니에요. 사회가 급속히 변하면서 대비하지 못한 일을 사실상 요양원이란 공간으로 우리 모두가 몰아 넣은 거죠."
--- p.86

"한 사람의 죽음은 내 시간의 일부가 같이 소멸되는 일이기도 해요. '우리'의 이야기를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별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요. 그런데 그동안은 목숨 살리는 거 하나만 이야기해왔기 때문에 이런 논의가 우리 사회에 전무했죠. 좀 도발적인 질문이 필요한 때인 거 같아요. 그렇게 생명이 중요한가, 그렇게까지 살아야 하는가, 죽음이 꼭 나쁜가에 대한 이야기들이요."
--- p.87

"환자의 일상은 치료행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고 옷도 입고 세수도 하고 산책도 하고 대화도 해야 하죠. 이런 일상적 돌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간병이 사적으로, 알아서, 시간 많은 사람이, 착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공적 담론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p.90

연명의료는 생물학적 삶과 죽음 사이에 '회색지대'를 만든다. 이 불확실한 영역에서 사람들은 어디까지가 삶이고, 어디부터가 죽음인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없게 된다. 그 회색지대는 삶과 죽음에 대한 수많은 해석과 입장을 초래하고, 그에 따라 사회 구성원들의 줄다리기도 격렬해진다.
--- p.103

환자만큼 환자를 돌보는 사람도 고립된다. 2017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체적 기능이 저하된 노인 중 71.4%가 수발을 받고 있다. 돌봄 제공자는 89.4%가 가족이다. 간병 대부분이 가족에게, 특히 여성에게 내맡겨져 있다. 돌봄의 사회화를 위해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었고 문재인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에 민간 요양시설이 늘어났을 뿐, 노년 돌봄은 가족의 희생과 간병인의 '값싼(보호자 입장에서는 값비싼)' 노동 없이는 불가하다.
--- p.120

"병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 해요. 질병은 삶의 아주 작은 부분이니까요. 병원 진료실에 있으면 모든 게 차단돼 있으니 질병이 크게 보이는 거고, 환자 집에 가면 다른 장면들이 보이니까 질병이 작아 보이는 거죠. 대부분의 환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더 큰 문제는 빈곤이에요." 그의 관점에서 치료란 질병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지는 '승패'의 문제가 아니다. 고통과 함께 살아가는 환자와 함께 있어주는 '존재'가 있냐 없냐의 문제다.
--- p.131

"취약한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서 일정 기간, 또 죽기 전 일정 기간 불가피하게 누군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00세 인생'이라고 한다면 그중 40%가 타인에게 의존하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어요."
--- p.155

"돌봄은 고단하게 계속 반복되는 일이기도 하고 돌봄 수혜자와 애착과 공감대가 이뤄지는 일이라 정량화가 어렵습니다. 시장의 잣대로 평가하기 쉽지 않기도 하고 할 수도 없죠. 그렇다 보니 돌봄이 저평가됩니다. 저는 이걸 '돌봄의 구조적 부정의'라고 표현해요. 이걸 보고 자란 다음 세대들은 결혼이나 육아를 전략적으로 거부하기도 하죠."
--- p.157

"돌봄을 헌법에 명문화한다는 건 이제껏 우리가 돌봄을 무시하고 배제해왔던 것에 대한 반성,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 돌봄이 공적 가치로서 의미 있다는 사회적 책임, 의지 표명 등을 명문화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헌법은 굉장히 실천적입니다. 하위 법령이 계속 나오니까요."
--- p.162

'어떻게 죽을 것인가' 생각하는 이들은 관계를 살피고 공동체와 연결되고자 했다. 죽음을 이야기한다는 건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었다.
--- p.180

"한국 의료는 대체로 과잉이거든요. 의학은 매일 눈부신 성취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우리는 건강해지지 않고 의료공백은 계속해서 발생하죠. 이를테면 저는 수술 다음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고와 수술 이후에는 반드시 손상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다음의 삶은 개인의 몫으로만 남아요. 돌봄의 부담까지 같이 바라봐야 생명을 온전하게 바라볼 수 있어요."
--- p.192

"진단을 내릴 때는 한 사람의 건강 상태만큼이나 이야기가 중요하거든요. '건강해져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그래요, 우리 뭐라도 한번 해보죠"라고 말해요. 단순히 못 죽게 하는 것,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걸 인정하고, 그런 마음이 드는 게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같이 살펴봐요."
--- p.205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얘기를 해보면 가족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집에 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물리적인 가정을 이상화시키는 것보다 시설에서도 '관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 p.206

"시간이 지날수록 출생률 저하, 노령 인구 증가, 1인 가구 증가로 가족이 관계 맺는 형식과 맥락이 달라질 겁니다. 가족이 아니라 나와 전혀 모르는 타인이 나를 돌보게 될 가능성이 높겠죠. 그런 상황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하느냐가 '존엄한 죽음'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겁니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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