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1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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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298g | 128*187*20mm |
ISBN13 | 9791186151488 |
ISBN10 | 118615148X |
출간일 | 2021년 1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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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298g | 128*187*20mm |
ISBN13 | 9791186151488 |
ISBN10 | 118615148X |
어린 시절의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행복했던 시간도 슬펐던 시간도, 또 혼란스럽고 아픈 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우리가 되었지만, 충분히 성장한 마음을 가진 완전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동화는 살아가는 힘이 되어 줄 가치들, 혼란스러운 시간을 이겨낼 위로, 앞으로 나아 갈 삶에 대한 응원, 다정함이 가진 힘…….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동화는 지친 일상 속에서, 막막한 삶의 가운데서, 친절이 무시당하는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자신을 다독이고 타인을 위해 용기 내는 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이 책은 수많은 ‘당신’과 ‘우리’를 위한 아름다운 동화 25편과 동화속 명언 320가지를 한 곳에 모았습니다. 주인공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삶에 공감하고 또 안타까워하고, 기뻐하기도 하며 다양한 감정을 맛볼 수 있는 책입니다. 당신이 지치고 힘들때면 언제든지 동화속 이야기와 그 속의 주인공들이 편안한 위로를 건넬 것입니다. |
PART 1 잃어버린 가치를 찾아...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함 1-1 삶을 채워주는 진실된 우정 - 샬롯의 거미줄 E.B. 화이트 1-2 인생이라는 사막 속 우물 -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3 반짝이는 행복은 사실 아주 가까이에 있어 - 파랑새 모리스 마테를링크 1-4 영혼의 유혹, 사랑의 완전함 - 어부와 영혼 오스카 와일드 1-5 소중함을 일깨워준 크리스마스의 유령 -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PART 2 불안한 시간을 위하여...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2-1 아픔을 양분으로 자라난 나무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_J.M. 데 바스콘셀로스 2-2 그곳은 틀림없이 멋진 곳일 거야! - 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2-3 치유의 순간이 고개를 내밀 때 - 비밀의 화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2-4 좁은 길을 따라 피어난 행복의 꽃 - 빨간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2-5 작은 아이가 선사하는 마음의 위로 - 하이디 요한나 슈피리 PART 3 모험과 불확실함 속에서... 긴 여정을 이겨낼 힘 3-1 잠시 멈출 때 얻는 힘 - 모모 미하엘 엔데 3-2 틀에 박힌 길을 벗어나는 여행 -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3-3 행복이 기다리는 목적지 - 오즈의 마법사 라이먼 프랭크 바움 3-4 계속되는 선택지 속에서 -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3-5 어린이만이 갈 수 있는 ‘이상한 나라’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PART 4 특별한 세상을 마주하여... 조금은 다르고, 더욱 소중한 것들 4-1 눈처럼, 연기처럼, 깨끗한 마음 - 오세암 정채봉 4-2 강자를 이기는 엉뚱함과 재치 - 마틸다 로알드 달 4-3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인생이란 초원 - 푸른 사자 와니니 이현 4-4 머뭇거리는 순간에 필요한 용기 -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루이스 세뿔베다 4-5 다름을 향한 시선 - 아름다운 아이 R.J. 팔라시오 PART 5 소중한 이들을 떠올리며... 사랑과 온기의 힘 5-1 내가 너의 바다를 찾아줄게 긴긴밤 루리 5-2 함께여야만 볼 수 있는 푸른 풍경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케네스 그레이엄 5-3 시린 현실을 견뎌내는 작은 온기 플랜더스의 개 위다 5-4 누군가의 선의, 누군가의 위안 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 5-5 따뜻함이 만드는 변화 폴리애나 엘리너 H. 포터 |
당신이 지키고자 한 가치를 잃지 말고, 당신 주변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지 마세요.
소중한 모든 것에 소홀한 삶을 살았다는 후회가 들더라도 당신이 스스로를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난다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를 웃게 해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홀하게' 대한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듯이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떠나기 전, 놓치기 전이라면 바꿀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지금'입니다.
오늘, 어린이 날이였습니다.
어쩌다(?) 온 가족이 오랫만에 산책을 하였습니다.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별로 없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여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소소하게 느껴지는 이 시간들이 무척 귀하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바꿀 수 있는 기회'라서 아니였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 이서희는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도 쓰셨네요. 각각에 주제에 맞는 여러 명언들을 모아놓은 책이고. 이번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도 이렇게 편집한 책이네요.
<빨간 머리 앤>의 많은 문구들이 있는데 이 책에선 제가 좋아한 문장이 나오지 않았어요. 이 책에서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앤의 모습이 담겨 있는 문장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앤은 삶의 모든 순간을 즐거워하고 기대하고 그걸 상상하면서 이야기 하기를 좋아해요. 이 책에선 책의 줄거리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몇몇 문장을 발췌해 놓았어요. 같은 책에서 고른 문장이 이렇게 같지 않음을 보면서 사람마다 마음에 닿는 문장은 다를 수 있구나 새삼 느껴요.
이 책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서양 동화만이 있는 건 아니고 한국 작품도 실려 있어요. <마당을 나온 암탉><오세암>등이 있어요. 정채봉 님의 동화는 아이들보다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울림이 있는 글이긴 해요. 삶은 양이 아니라 질이어야 한다는 건 이제서야 제가 깨달은 지혜예요. 예전에 <오세암>을 읽을 때 왜 이 문장이 안 들어왔을까요? 딱 제가 세상을 살아봐야 알게 되는 깊이 같아요.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은 어릴 때 좋아했던 동화책을 다시금 떠올리도록 줄거리와 책에서 뽑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320가지 문장이 나오지만 다 기억에 남거나 마음에 드는 건 아닐 수 있어요. 다시 그 시절을 그리워하게 되고, 그 시간을 기억하게 되고, 지금의 나에게 울림이 되는 문장을 찾는 즐거움이 있네요.
무겁지 않게 가볍게 동화를 기억하고 싶다면 찾아볼만한 책이에요.
누군가는 스크루지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웃기도 했지만, 그들이 웃든 말든 별로 개의치 않았다.
처음에 사람들의 비웃음을 당할 각오를 하지 않으면, 영원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만큼 현명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캐롤'에 나오는 스크루지.
누구나 이 스토리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위 문구는 무척 낯서네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변화를 원하지만, 주변인들의 시선 또한 신경이 쓰입니다.
변하지 못하는 이유가 그 시선 때문이기도 합니다.
'왜 그런거야?', '무슨 일 있어?'
관심이기도 하겠지만, 그 시선의 변화가 변화에 도전하기를 머뭇거리게 합니다.
변하는 방향이 옳다고 믿는다면 비웃음도 받아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