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다른 것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모두 알고 있는 것에 부족한 2%를 더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창조력일까? 영감일까? 혹은 운일까? 아니면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파우스트의 거래’처럼 악마에게 내 혼을 팔기까지 해야 만 되는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저 쓰고, 쓰고, 또 쓰는 일이 나를 작가로 완성시켜 주는 걸까?
그리하여 다시, 나의 양식은 두려움과 불안이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글쓰기를 목표로 잡고 우리는 또 냅킨 위에라도 끼적거려야 하는 것일까?”
장정일(소설가)
“참 신기한 책이다. 분명 작법 책인데, 스펙터클 하다가, 아슬아슬 하다가,
로맨틱 코미디처럼 콩닥거린다. 그간의 작법 책들이 작가 지망생들에게 흥미롭지 못했던 이유는 현실은 무시한 채, 허황된 꿈과 용기만을 주려했기 때문이다.
‘매일 써라, 열정을 가져라, 상상력을 키워라’ 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이젠 지겹다.
하지만 ‘작가가 작가에게’는 냉정하고 현실적이다. 무엇을 매일 써야 하는지, 주인공의 열정이 중요한지 작가의 열정이 중요한지, 키워 놓은 상상을 어떻게 배치하는지 직설화법으로 역설한다.
장담하건데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은,
책 한권을 읽은 것이 아니라 책 한권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김은숙('시크릿 가든' 작가)
“당신이 어떤 소설을 쓰게 될 지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다만 당신이 쓰고자 하는 소설이 범죄물이든 추리물이든, 공상과학소설이든 판타지소설이든,
혹은 그저 “소설”이나 그 어떤 것이든 간에,
당신은 이 책의 지침들을 간간이 떠올려가며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한유주(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