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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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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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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76g | 153*224*30mm
ISBN13 9788984312432
ISBN10 898431243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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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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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할 때 실존미학의 가장 큰 바탕이 바로 자기에 대한 존중입니다. 자기에 대한 존중은 자기 자신에 대한 배려겠죠. 자기를 존중하면 자기 삶을 내팽겨치는 게 아니라, 될 수 있으면 자기 삶을 윤리적으로 또는 미적으로 아름답게 가꾸려는 욕구가 생기고 그것을 삶에서 최고 목표로 삼게 되죠. 그래서 자존심이라는 것은 결국 구체적으로 자기에 대한 배려, 자기 삶에 대한 배려로 나타나고요. ---진중권p.21

진짜 자존심은 자기가 자신을 존중하고 자기 삶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옳을 때 얼굴은 좀 빨개지더라도 “아, 맞아” 하고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훨씬 더 멋있는 거거든요. 자기 자신을 배려하기 때문입니다. ---진중권p.38

과학은 본래 인류의 자존심이 근거 없는 것에 기대고 있다며 그것을 타파하면서 발전해왔습니다. 인간이 자존심을 갖는 이유는 우리가 유전자의 숙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부정하고 온전한 하나의 존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을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존재라는 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로 판명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자존심은 상할지언정 자부심은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재승p.65---66

지금 여러분들께서 과학 때문에 인간이 자존심을 많이 상했고, 현재 과학계의 자존심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좀 더 기다려보면, 과학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냉정하게 바라봄으로써 무엇보다 이 우주에서 어쩌면 유일하게p.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나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가장 깊이 이해하는 존재’가 되겠죠. 그런 점에서 지금은 먼지처럼 하찮은 존재지만, 앞으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세상을 살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재승p.93

“한미 FTA는 관세 장벽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비관세 장벽, 곧 한국의 법과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법과 제도와 관행을 왜 바꾸느냐? 미국 다국적 기업의 이익을 최대한 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이 자유무역협정을 맺기 위해 협정할 때 관세를 낮추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미국이 초점을 맞추는 것은 지적재산권, 서비스, 투자 이 세 가지 더 하기 농업입니다. 직관적으로 지적재산권, 서비스, 투자가 무역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생각이 들죠? 맞습니다. 이것은 원래 통상 협상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신이슈’라고 불러요. 바로 우루과이라운드 때부터 새로운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이런 분야가 통상 협상에서 새로운 이슈로 등장한 것은 이 분야에서 미국 경쟁력이 가장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정태인p.114---115

한미 FTA는 단순히 어떤 산업의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이 아닙니다. 법과 제도는 물론 우리 삶 전체를 미국식으로 바꾸는 제도입니다. 너무나 어마어마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알 것을 알고 자기 의견을 찬성이든 반대든 표출할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이 내용을 옆에 있는 분들한테 말씀해주십시오. “막아야 한다. 아니면 우리 아이들도 계속 고생할 수 있다”라는 것을 주위 분들과 같이 토론하면서 의견을 표출해나가면 틀림없이 막을 수 있습니다. ---정태인p.161

“인류 역사는 노동을 담당하는 사람이 조금씩 더 적게 일하면서 조금씩 더 잘사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강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역사의 강물이 흘러가는 방향이 있어요. 노동자가 전보다 조금씩 적게 일하면서 조금씩 더 행복해졌다는 것입니다. 이 방향이 옳지 않았다면 노동자가 점점 더 열심히 일하는 방향으로 우리 역사가 발전했다면, 노예제도가 철폐되지 않았고, 머슴제도가 사라지지 않았을 겁니다. 고대의 노예보다 중세의 농노들이 행복하고 중세의 농노보다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자가 더 행복해야 합니다. 한국 사회에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느냐 마느냐는 전체 역사가 발전해온 과정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이주노동자 제도도 결국 이처럼 변화해가는 과정에서 긴 호흡으로 봐야 합니다. ---하종강p.194---195

따라서 ‘비율을 어떻게 배분할 것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돼요. 그래서 하다못해 이주노동자 상담소에 가서 벽지를 바르는 일에서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문제나 한국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문제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참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종강p.206

자존심에 대한 첫 번째 화두는, ‘누구와의 관계에서 자존심이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존심이라는 말은, 절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언설입니다. 이것은 마치 ‘자유’라는 말과 같습니다. 자유라는 말도 독립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죠. 맥락 속에서만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자존심이라는 말 자체는 그것이 놓여 있는 특정한 상황성이 없으면, 좋은 말도 아니고 나쁜 말도 아니고 아무 의미 없이 증발돼서 날아가버립니다. 우선 누구와의 관계에서 자존심이냐가 문제가 되고, 그 다음에 자존심의 경합이 일어납니다. ---정희진p.235

이처럼 차이가 어디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자존심을 주장하는 맥락도 달라집니다. 두 번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바로 누구와의 관계에서 자존심을 지킬 것인가라는 문제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나는 어디에서 서 있는가’라고 질문해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는 아무리 면벽 수도를 해도 밝혀지지가 않아요. 내가 어디에 서 있는가를 사유해야 합니다.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서 자신을 위치 짓는 것이고, 그것은 그 자체로 정치적 실천입니다. 자신의 위치는 상황에 따라서 늘 바뀌잖아요. ---정희진p.243---244

자존심이란, 어차피 온갖 권력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 그 권력관계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킨다, 또는 그 권력관계의 맥락 안에서 어떤 위치가 되든 간에 자기 자신을 존중함으로써 결국에는 이 권력관계와 거리를 둔다거나 ‘낯설게’ 한다, 그 관계로부터 초탈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억압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켜 나가는 것, 그 억압을 지금으로서는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하더라도 조금 상대화하는 것이 자존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노자p.270

우리의 자존심이라는 것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일단 내 안에서 벌어지는, 지배와 억압이라는 열등감과 우월감이 반복되는 병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누구에게 지배당하느냐 또는 누구를 지배하느냐 하는 문제에 앞서, 내가 우월감과 열등감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면, 그건 참 병적인 증상이잖아요? 그게 논리적으로 유치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고미숙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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