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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 지우개

나쁜 기억 지우개

: 지워지지 않을 오늘의 행복을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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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28*228mm
ISBN13 9791197080883
ISBN10 119708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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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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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 아낀다. 모두 사랑의 유의어에 포함되지만, 어쩐지 사랑에는 ‘아낀다’라는 말이 좀 더 가깝다. 아끼는 것들을 모아두고 싶다. 고르고 고른 좋은 것들만 적어둘 얇고 작은 수첩을 하나 사야지. 그리고 어느 날에는 ‘오늘 옷차림이 어떠냐’ 묻곤, 외투 안주머니의 손바닥만 한 수첩을 자꾸만 몰래몰래 펼쳐 봐야지.
--- 봄, 「사랑의 유의어」 중에서

사랑이란 건 세상의 자잘한 것들까지 넘치는 웃음으로 당겨온다. 앞으로도 그렇게 웃었으면 좋겠다. 사랑하고, 사랑하기를. 모든 사랑이 티끌 한 점 없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사랑의 모양은 입꼬리가 올라간 사람의 입 모양과 닮았다.
--- 봄, 「사랑하고 사랑하기를」 중에서

때를 모르고 핀 장미를 보면, 흙먼지가 이는 운동장과 멀게 느껴지던 웃음이 기억난다. 때를 모르는 사람이 좋다. 이 말은 자신만의 때를 아는 사람이 좋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려서 벌써, 혹은 그런 거 할 때는 지났지. 이 나이가 되어서, 혹은 그 나이가 되도록. 나이뿐만이 아니다. 생의 사소한 몇 가지 사건을 마치 식물이 꽃을 피우는 것쯤으로 당연하게 생각하며 잣대를 들이미는 이들이 많다. 이제는 그들과 조금 떨어져 달리고 싶다
--- 여름, 「철없는 장미」 중에서

자꾸 어디론가 떠밀려간다. 흐르듯 살고 싶었는데. 이쪽이 아닌 것 같은데. 아닌데. 입과 코로 물을 삼키며 발장구를 친다. 물살이 세다. 내 다리 힘으론 터무니없다. 가라앉지 않으려 떠 있다. 오늘과 순간에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오지 않은 날에 대한 불안이 크다. 나는 그렇다. 누구나 말하듯 시간이 해결해줄까. 시간은 독실한 신자가 많은 종교, 그리고 나는 신실치 못한 교인. 모든 종교가 그렇듯 깨달음은 따르고 믿는 이가 하기 나름. 믿음도 수행도 부족해서 입 밖으로 낸다. 잘 살아야지, 잘 살아야지. 염불처럼, 말씀처럼.
--- 여름, 「실수로 뜯은 하루」 중에서

‘그냥’이라는 말은 회피의 단어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오랜 세월 촘촘히 짜낸 제 우물의 덮개가 되기도 한다. 멋모르는 삼자가 뭐라도 되는 양 섣불리 걷어낼 만큼 가벼운 것이 아니다. 나는 모를지언정, 답은 있을지 모른다. 그 말이 내가 모든 답을 알아야 한다는 말과 같지 않다. 모든 ‘왜’를 알지 않아도 된다. 그냥은 그냥으로, 묻어둘 줄도 알아야 한다.
--- 가을, 「그냥」 중에서

사람으로 기억되는 시절도 있다. 어떤 사람은 살아있으면서도, 사라진 장소나 다시 맡을 수 없는 냄새가 된다. 지난 시절에 묻어버린 사람은 아프다.
--- 가을, 「안부」 중에서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수도 다가올 일을 예측할 수도 없지만, 그 둘을 걱정하느라 지금을 망칠 수는 있다.
--- 겨울, 「늘 잊게 되는 것」 중에서

당신에게도 당신의 걸음걸이가 있을 거다. 삶에 뒤처진다고 느껴질 때는 초조해하지 말고, 지금 서 있는 자리를 바라보는 건 어떨까. 주변의 것에 짜 맞추느라 원래 내가 걷던 모습을 잃고 주저앉은 건 아닌지, 한번 뒤돌아보는 건 어떨까. 때로는 느린 게 더 빠를 때도 있다.
--- 겨울, 「걸음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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