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닝 망켈은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쓴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의 적자로 두 작가에 이어 변화하는 스웨덴의 사회상을 범죄소설을 통해 이야기했다. 『얼굴 없는 살인자』는 중년의 위기를 맞은 쿠르트 발란데르 형사가 처음 등장하는 소설로 스칸디나비아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1회 유리열쇠상을 수상하였고, 스웨덴 최우수 범죄소설상을 받았다.
외딴 농가에서 살해된 노부부 살인 사건에 잇딴 사회적 범죄
어느 추운 겨울밤 외딴 스웨덴 남부 농가에서 나이 든 농부가 죽을 때까지 고문을 당했고, 그의 옆에는 목에 올가미가 걸린 채 죽어 가는 아내가 있었다. 경찰이 가진 유일한 단서는 죽어 가는 부인이 남긴 마지막 한마디뿐이었다. “외국.” 언론을 통해 범인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이 퍼지며 지역 내 이민자들에 대한 테러가 시작된다. 살인 사건은 뒷전으로 밀리고 경찰들은 이민자 보호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발란데르는 자신의 복잡한 사적 문제들도 해결해야 한다. 정신적 고뇌와 육체적 피로에 찌든 발란데르 형사의 인간적인 면모가 이 소설을 읽는 재미 가운데 하나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발란데르 시리즈의 충격적인 첫 편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력이 부족했던 스웨덴은 자유 이민 정책을 실시했고, 1990년대에 이르러 이민 정책에 따른 사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헨닝 망켈의 발란데르 시리즈는 현 스웨덴의 사회상을 날카로운 눈으로 비판한다. 컴퓨터가 보급되고 과학수사가 도입된 과도기에 놓인 중년 형사. 복잡한 가정사와 자신이 시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자조하며 실존적 위기를 감지한 형사의 지칠 줄 모르는 범죄 추적 이야기다.
지금까지 스웨덴책 재밌게 봤단 말이예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n*****c|2022.09.24|추천1|댓글0리뷰제목
이렇게 재미없는 책을 하도 오래만에 만나서 리뷰를 꼭 써보기로 했다. 시골마을에 어느 목장의 부부가 살해된다. 단서는 독특한 모양의 올가미, 살해 와중에 말에게 먹이를 준 것, 외국인이 세가지. 시간적으로 맞물려 관련되어 난민 수용소에 이민자 증오 범죄가 함께 일어난다. 뭐 사건은 저렇다.이제 비판1. 지루해서 읽기가 괴롭다. 미스터리 스릴러는 이야기꾼이 쓰는거라고 생각한;
시골마을에 어느 목장의 부부가 살해된다. 단서는 독특한 모양의 올가미, 살해 와중에 말에게 먹이를 준 것, 외국인 이 세가지. 시간적으로 맞물려 관련되어 난민 수용소에 이민자 증오 범죄가 함께 일어난다.
뭐 사건은 저렇다.
이제 비판
1. 지루해서 읽기가 괴롭다. 미스터리 스릴러는 이야기꾼이 쓰는거라고 생각한다. 그책에서 우리는 정보나 교훈이나 인생의 지혜를 얻는게 아니라 순수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다. 읽음의 재미가 없다. 고문수준.
2. 주인공 형사가 가장 이 책의 문제이다. 영웅이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부분이 있어야하는데 중년의 위기로 이혼 및 딸과의 관계 부재 치매 아버지 돌봄 등이 그의 고통에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게 아니라 독자에게 화를 돋군다. 아무 여자나 보고 헤벌레 하고 아쉬워하면서 떠나가려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이해하라고?
3. 사건 해결이 너무 더디다. 두 가지 사건을 축으로 돌아가는데 단서하나 잡고 사생활 이야기하고 사람들 찾으러 가고 또 주인공 찌질한 사생활 이야기하고. 이렇게 느려터지고 이야기 구조가 없는 스릴러 처음같다. 스릴러가 스릴이 없다.
4. 해결되는 과정 또한 매우 지루하다. 유력 용의자를 잡힐듯 잡히지 않을 듯 매우 긴 시간을 공들여 빌드해놓고, 아님말고 카드를 쓴다. 독자에게 긴장감을 이렇게 뺏는구나. 마지막 사건 해결을 앞두고 전적으로 증인 한명에 의존한다. 해결방식도 고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