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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90g | 140*197*21mm
ISBN13 9791191253382
ISBN10 119125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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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기이한 모습을 한 남자가 여관을 찾는다. 스스로 억울한 혼의 기억을 되찾아주는 뱃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영혼 통행증을 내미는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에도 시대의 운치 있는 풍경과 비릿하고 섬뜩한 공포가 공존하는 미시마야 시리즈는 이번에도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소설 MD 김소정

죽은 사람의 혼이 모여든다는 영혼 마을에서
기이한 모습의 남자 손님과 여자 귀신이 찾아왔다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라이프워크(필생의 작업)’인 미시마야 시리즈. 죽은 사람의 영혼이 저세상에서 돌아온다는 절기인 우란분에 뜻밖의 손님이 여관을 찾는다. 마르다 못해 뼈와 가죽만 남은 듯한 몸에 얼굴과 팔다리 구석구석까지 볕에 그을린 남자는, 좁고 더러워도 좋으니 다른 손님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구석진 방을 내달라고 요청한다.

이를 수상히 여긴 여관 주인이 여행 통행증을 요구하자 붉은 밀랍으로 봉한 기묘한 문서 한 통을 내민다. 남자는 이 문서가, 저세상으로 가지 못하고 기억을 잃은 채 영혼마을로 모여드는 혼의 기억을 되찾아 주고 무사히 귀천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의 뱃사람이 지닌 ‘영혼 통행증’이라고 주장하는데.

한편 손님이 머문 그날부터 여관집 아들과 안주인에게는, 흐트러진 긴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여자 귀신이 보인다. 어째서 평범한 여관 사람들의 눈에 귀신이 보이는 걸까. 이 또한 ‘영혼 통행증’이라는 이름의 수상한 문서를 가진 남자와 연관된 일이 아닐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남자아이가 관례를 치를 때 몸이 튼튼하기를 기원하며 본인이 고른 짐승의 피와 고기를 먹는다는 풍습이지요.”
이야기의 방향이 바뀌었다. 목소리도 기분 탓인지 낮아졌다.
“옛날부터 오카지 산에서 살던 사냥꾼들이 사냥한 짐승의 고기를 먹고 피를 마시면 해당 짐승의 특성이 몸이 깃든다, 그런 믿음에서 시작된 풍습입니다.”
들개를 먹으면 다리가 빨라지고, 산토끼를 먹으면 귀가 좋아지고, 올빼미를 먹으면 밤눈이 밝아지고, 곰을 먹으면 산의 왕 같은 강한 힘을 얻는다.
--- p.83, 「화염 큰북」 중에서

내년 봄, 1월 말에서 2월 중순에는 태어나겠지――오타미의 목소리가 도미지로의 귀에 들어온다.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다. 오치카, 경사, 아기.
도미지로의 미인 사촌누이 오치카와 남편 간이치는 올해 초에 혼례를 올렸다.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젊은 부부다.
이제 두 사람에게 더욱 큰 행복이 찾아왔다.
――오치카가 엄마가 된다.
도미지로는 그 자리에서 막대처럼 쓰러졌다.
--- p.179, 「영혼 통행증」 중에서

계단을 끝까지 올라간 곳의 천장에, 하얀 가타비라를 입은 여자가, 엎드려 달라붙어 있다. 머리만 쳐들고 이쪽을 보고 있는데, 거꾸로 된 얼굴을 반쯤 덮으며 흐트러진 긴 머리카락이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 p.208, 「영혼 통행증」 중에서

회원리뷰 (31건) 리뷰 총점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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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영혼통행증] 기다리며 읽는 미시마야 시리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키* | 2022.03.0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미야베 미유키의 미시마야 시리즈 최신간이다. 나는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물을 읽으면서 일본 미스터리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물보다 시대물을 더 열심히 읽고 있다. 그야 미야베 미유키가 현대물보다 시대물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독자로서도 현대물을 읽을 때보다 시대물을 읽을 때 훨씬 더 마음;
리뷰제목


 

미야베 미유키의 미시마야 시리즈 최신간이다. 나는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물을 읽으면서 일본 미스터리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물보다 시대물을 더 열심히 읽고 있다. 그야 미야베 미유키가 현대물보다 시대물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독자로서도 현대물을 읽을 때보다 시대물을 읽을 때 훨씬 더 마음이 편하고 만족도가 높다. 시간적으로 지금이 아닌 옛날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놓이고, (현대물과 달리) 시대물은 권선징악, 인과응보 식으로 만족할 만한 결말을 맺을 때가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영혼 통행증>에는 <화염 큰북>, <한결같은 마음>, <영혼 통행증> 이렇게 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여러 편의 글이 실려 있을 경우 어떤 글은 만족스러워도 어떤 글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영혼 통행증>의 경우에는 세 편 모두 재미가 있었다. 세 편 모두 이야기의 중심에는 가족이 있고, 각각의 가족은 모두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사연을 안고 있다. 또한 세 편 모두 이야기의 중심에는 여성이 있는데, 외모가 아름다운 여성은 아름답다는 이유로 고생하고, 외모가 아름답지 않은 여성은 아름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고생한다는 점에서 (여자는 예뻐도 고생, 안 예뻐도 고생...)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시리즈적으로는 도미지로 이전에 흑백의 방을 찾아온 손님으로부터 괴담 이야기를 듣는 역할을 했던 오치카에게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 그 소식을 들은 도미지로는 크게 기뻐하며 자신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도미지로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은데... (환갑을 넘기고도 열심히 집필 중이신 미야베 미유키 작가님의 눈에는 게으르게 보이려나) 흑백의 방의 주인이 앞으로 몇 번 더 바뀔 예정이라고 하는데, 오치카도 도미지로도 마음에 쏙 드는 캐릭터들이라서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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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푸**늘 | 2022.01.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옛날 이야기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도미치로가 느꼈듯 전부 과거의 일이니까,지금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달라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옛 이야기 달인이신 미미여사가 세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불이 잘 일어나는 마을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산의 터주, 화신을 그린 "화염 큰북"과 먹고사는 게 뭔지라는 생각을 주는 "한결같은 마음",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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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도미치로가 느꼈듯 전부 과거의 일이니까,지금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달라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옛 이야기 달인이신 미미여사가 세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불이 잘 일어나는 마을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산의 터주, 화신을 그린 "화염 큰북"과 먹고사는 게 뭔지라는 생각을 주는 "한결같은 마음",그리고 가장 기이한 이야기 "영혼 통행증"인데요.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달라보이지만 인간사는 시대를 넘어도 같은 부분이 당연히 있기에 씁쓸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귀신이 될수 밖에 없는 사연을 읽어봐도 말이죠.

 

"죽은 사람도 산 사람도 그렇게 쉽게 서로를 잊지는 않지만, 결코 잊지 못하는 것도 아니라는 거예요."-237

미미여사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건 사람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산 사람을 귀신으로 만든 적의는 어디에서 오는건지, 오치카의 임신 소식에 하녀들까지 밥을 태울 정도로  넘치는 기쁨은 그렇담 어디에서 오는 걸까 하는데 다 그 마음이란 것에서 오니 말이죠. 기절까지 한 도미치로는 일어나자마자 임산부를 위한 음식이라며 "수박"은 어디갔는지를 찾는데요. 이런 애정속에서도  다음에 생길 일을  걱정하는 것이나  아픈 남편을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선택했고  어쩌면 그건 더 큰 사랑일텐데도 아픔으로만 남은 오미요의 가족들 이야기도 마음이 들어있기에 우리를 안타깝게도 그리고 남은 이들을 다독거려주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사람의 생각은 변하기 쉽다. 혼이 되어도 사람은 약하다.-266

도미치로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서인지 오치카때와는 달리 으스스한 이야기도 자리를 잡아가는 거 같은데요.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었다'는 한으로 귀신이 되었음에도 자신을 데려가는 인간을 걱정하는 미나모와 얼마나 지독한  악행을 저지르고 산 건지 동네 사람들이 귀신보다 더 무서워한다는 그녀의 계모를 보면서 역시나 인간이 가야할 길을 상상만으로도 알 수 있게 되는데요.

 

다시 나타나 은근히 오치카의 소식을 물으며 악담을 던지는 남자의 오싹함에도 별일 없으리라 믿게 되는 건 약한 인간들이지만 그들이 모여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 어떤 것도 해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일겁니다. 그래서 오해가 묵어 상처가 되었을 그 원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인간의 마음이란 담기에 따라 얼마나 따뜻한지, 그 반면에 어찌나 차가운지도 잘 나타내주기에   미미여사의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또 듣고싶은 옛날 이야기가 되는 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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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외국소설-영혼 통행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벤 | 2022.01.22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살면서 기이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내적 갈등을 종종 느끼기는 할 것 같다. 오죽하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이야기까지 생겨나왔을까. 무서웠어도 끔찍했어도 더할 나위없이 기가 막혔어도 이런 일을 겪었다네 하면서 누군가에게, 단 한 사람에게라도 말해 주고 싶은 마음, 이 이야기를 이렇게라도 해야만 내가 살 것;
리뷰제목

살면서 기이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내적 갈등을 종종 느끼기는 할 것 같다. 오죽하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이야기까지 생겨나왔을까. 무서웠어도 끔찍했어도 더할 나위없이 기가 막혔어도 이런 일을 겪었다네 하면서 누군가에게, 단 한 사람에게라도 말해 주고 싶은 마음, 이 이야기를 이렇게라도 해야만 내가 살 것 같다는 그런 갈망. 그런 일 따위 아예 없이 살아왔다면 괜찮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겪고 만 뒤라면, 할 수만 있다면 터놓고 싶으리라. 이 책 속 이야기꾼들처럼. 

 

서문에 나온 말이 인상적이다. '사람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거짓도 진실도, 좋은 일도 나쁜 일도.(10쪽)' 언뜻 쉬워 보이고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이 일이 경우에 따라서는 제 목숨을 내놓아야만 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제 목숨만이 아니다. 남의 목숨을 흔들기도 하고 때로는 빼앗기도 한다는 것을 안다.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토록 위험한 일이 될 줄이야. 그래서 이야기의 힘이 더 중요해지고 더 매혹적으로 느껴지는 것일 테지만.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듣는 이는 젊은 남자인 도미지로. 앞서 이야기를 듣는 역할을 맡았던 사촌 누이가 시집을 간 뒤 이 역할을 물려 받았다. 이런 역할도 서로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인지, 또는 요즘 세상에도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나 자리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가가 펼쳐 보이는 배경만큼은 근사하다. 어쩌면 개인 상담의 한 모형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에도 시대를 시간적 배경으로 삼고 지금과 거리를 둔 게 읽는 맛을 더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준 것도 같다. 그런 일이 있었거나 말았거나 엣날에는 그랬나 보다 하는 식으로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아무래도 기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이니까. 

 

이 작가의 글을 통해 일본인이 갖고 있는 정서적 특징을 제법 많이 알게 되었다. 서민들이 사는 모습, 오랜 시간 전해 오는 풍습,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잇는 태도, 영혼에 대한 마음가짐 등등 우리네 그것들과는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특색 있게 보이기도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사항들. 섬나라였고 무인들이 오래 지배했고 감시 체제가 대단했고 화재를 비롯한 재해가 많아서 대처 방법이 발달했고 장사가 활발했고......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살아남아야 했고.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 이러하지 않았을까마는. 특히나 서민의 처지에서는.   

 

여전히 재미있고 잘 읽히고 다음 책을 기다리게 된다.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 시리즈만큼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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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6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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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2점
저에게는 좀 책장 넘기기가 너무 힘드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기***얌 | 2022.05.24
구매 평점5점
미야베월드 시리즈. 읽고 있는 중이예요. 역시!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 2022.03.01
구매 평점4점
재밌게 읽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h*****0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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