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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희극인

: 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

리뷰 총점9.7 리뷰 10건 | 판매지수 4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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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43위 | 국내도서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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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10g | 115*188*13mm
ISBN13 9791191824056
ISBN10 1191824055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박지선 1주기 - 11월 2일 1주기 추모 발간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 남긴 꽁트와 강의록 그리고 트위터를
친구들이 함께 모아서 만든 책


박지선 씨가 직접 손으로 쓰고 그린 노트에는 207편의 글이 빼곡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간단한 일정부터 강연을 위해 정리한 자료, 직접 그린 그림들, 여러 가지 단상들, 그중에서도 꽁트를 위한 아이디어 메모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현재를 기록하면서도, 누군가를 웃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이었습니다.

박지선 씨가 들려주고 싶었던, 그렇지만 들려주지 못했던 즐거운 이야기들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이 글들이 세상을 만나는 가장 좋은 도구로, 박지선 씨가 늘 함께하고 사랑했던 책을 떠올렸습니다. 온전히 박지선 씨가 직접 쓴 글들 중 트위터에 올린 글과 겹치는 내용을 빼고 95편을 선별하여 책을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웃고 싶을 때, 그리고 웃을 수 없는 순간에 당신의 곁에 이 책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책을 펼치면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려 크게 웃어주세요. 멋쟁이 희극인에게 닿을 만큼.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깨춤
입속이 헐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밥상엔 얼큰한 김치찌개가 올라왔다. 한 숟가락씩 뜰 때마다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어깨춤이 절로 난다.
--- p.17

라디오 뉴스
라디오 진행한 지 2년이 넘었다.
아직도 사람들이 라디오 하는지 잘 몰라서 아버지가 홍보 대사를 자청하고 홍보를 하고 다니신다. 엄마가 아빠 홍보하는 모습을 한번 보았는데
“우리 딸이 저녁 8시부터 SBS 러브FM에서 라디오 진행합니다. 꼭 들어 보십시오.”라고 했단다.
내가 하는 라디오는 6시부터다.
8시부터는 라디오 뉴스가 방송된다.
아빠 지인들.
개그맨이 뉴스도 잘한다고 딕션 좋다고 무지 신기해했겠다.
--- p.37

고추1
“이 고추 하나도 안 맵다 먹어 봐.”
하면서 건네주는 엄마 얼굴에 땀이 비 오듯 하고 신음 소리가 점점 거칠어진다.
“그냥 엄마 다 잡솨.”
--- p.40

모서리
각종 책상과 의자 모서리는 내 무릎 찍으려고 만들어진 것 같다.
--- p.76

쓰레기통
쓰레기통을 열심히 광나게 닦는 사람을 보았다. 모두가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집어넣을 때 그 사람은 그것의 입구를 광나게 닦는다. 덕분에 쓰레기통이 빛이 난다. 그 사람도 빛이 난다.
--- p.93

즐겁게 사는 것과 열심히 사는 것
즐겁게 사는 것과 열심히 사는 것은 항상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즐겁게 살다 보면 열심히 살아진다는 말을 한다.
--- p.9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상의 모든 웃음소리들이 멋쟁이 희극인의 곁에
점점 더 많이, 영원토록 모여들길 소망한다.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 줄로 착각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지돌이의 목소리가 점점 더 생생하게 들려왔기 때문이다. ‘만들다’라는 표현 대신 ‘맹글다’라고 말하는 습관, 가족들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연기할 때의 어투, 작은 깨달음을 주는 사람에게 언제나 ‘멋쟁이’라고 외치던 지돌의 억양이 구석구석에서 생생하게 묻어 나왔다. 어떤 기록이 그 사람의 전부일 수는 없지만 아주 잘 담아낸 일부일 수는 있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실히 느꼈다.

지돌이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같은 내용도 그라는 필터를 통해 들으면 여지없이 전에 없던 활기를 뗬다. 나나 다른 친구들이 전달하면 맥 빠지는 이야기를 그토록 웃긴 농담으로 살려내곤 했던 지돌이의 솜씨에 나는 늘 경탄했다. 친구들끼리만 듣고 넘기기에는 아까웠던 소소하고도 위대한 유머 감각을, 지돌이가 사랑했던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다시 한번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지돌이는 친한 친구들이 이름을 부르는 대신 ‘지돌이’라는 별명으로 불러주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이제 이 책을 통해 그와의 거리감을 한결 좁힌 여러분도 편안하게 마음속으로 그 부름에 동참해 주길, 지돌이 역시 바랄 것이다.

지난해 지돌이에게선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진 데 대한 아쉬움이 짙게 느껴졌다. 오랜 시간과 노력과 사랑을 바쳐온 무대에 조명이 꺼진 뒤 지돌이가 느꼈을 박탈감을 최대한으로 깊이 헤아려 넉넉하게 껴안아주지 못했다는 점은, 내가 그에게 가지고 있는 수백 가지의 미안함 중 가장 큰 것이다. 이 책은 그만을 위해 다시 마련된 작은 무대다. 이 무대의 조명만은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나는 오래도록 여기에 실린 지돌의 유머를 기억하고 이야기할 것이다. 지리멸렬한 일상을 최대한 사랑스럽게 바라보려는 귀한 노력의 시선을 가졌던 희극인을,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을 기꺼이 낮춰 웃음의 소재를 자처하되 다른 사람을 향한 존중을 언제나 잃지 않았던 그의 직업적 긍지를 잊지 않을 작정이다.

여기 모인 글들은 세상을 바라보고 기억하는 지돌이의 눈이자 마음이다. 나는 앞으로 내 친구 멋쟁이 희극인이 떠오를 때마다, 종종 좋아하는 인형에 얼굴을 파묻던 지돌이처럼 이 책에 코를 박고 숨을 훅 들이켜련다. 만질 수 없다는, 따뜻하게 포옹할 수 없다는, 눈을 맞추며 손을 잡고 함께 실컷 웃을 수 없다는 데서 오는 형언할 수 없는 그리움을 앞으로는 이 책이 달래줄 것이다. 물성(物性)은 그런 가치가 있다.

호호호. 하하하. 깔깔. 푸하하. 큭큭큭. 키득키득. 낄낄. 배시시. 헤헤. 히죽히죽. 세상의 모든 웃음소리들이 〈멋쟁이 희극인〉의 곁에 점점 더 많이, 영원토록 모여들길 소망한다. 여러분이 그 한 축을 기꺼이 담당해준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이은선 영화 전문기자)

〈멋쟁이 희극인〉을 펼치면 그곳에 지돌이의 친구들과 동료들이 함께 있습니다. 같이 머물러주실 친구 분들의 성함을 계속해서 더해 나가고자 합니다. 책 안에서 지돌이와 친구들은 오래도록 함께할 것입니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희극인 박지선 1주년 추모 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인*캣 | 2021.11.2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저는 박지선 팬도 아니고 코미디언이라는 걸 아는 정도뿐이었지만, 안타까운 소식에 짠했던 기억이 납니다.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고요. 그렇기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멋쟁이 희극인>은 그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이 함께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1;
리뷰제목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저는 박지선 팬도 아니고 코미디언이라는 걸 아는 정도뿐이었지만, 안타까운 소식에 짠했던 기억이 납니다.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고요. 그렇기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멋쟁이 희극인>은 그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이 함께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11월 2일 1주기를 맞아 발간된 박지선 추모 에세이 <멋쟁이 희극인>. 멋쟁의 희극인은 박지선 트위터 계정 이름입니다. 박지선에게는 일정, 강연 자료, 직접 그린 그림, 짧은 일기, 콩트 아이디어 메모 등 207편이 빼곡히 쓰인 노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95편의 글이 이 책에 실렸습니다.

 

박지선 하면 못난이 여성의 비애를 주로 연기했기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아닐까 싶겠지만, 그조차도 편견입니다. 민낯으로 다닌다는 걸 저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었어요. 햇볕 알레르기가 있어 화장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에선가 읽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스킨, 로션만 발라도 피부가 뒤집어진다 하니 어쩔 수 없이 생얼로 다녀야 했을 겁니다. 그런데도 연예인 생활을 했으니 얼마나 큰 용기와 도전이었던 걸까요. 뜨거운 조명 빛과 사진 촬영이 힘들어 인터뷰도 많이 못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상상해 봐도 그가 경험한 불편을 오롯이 상상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요.

 

외모에 대한 자학을 개그로 승화시킬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존감이 낮지는 않습니다. 가족과의 에피소드만 봐도 느껴집니다. 엄마, 아빠에게 박지선의 존재는 그야말로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예쁜 딸이었습니다. 그를 가슴 아프게 하는 건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낯선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나, 가족, 일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 대한 단상이 담긴 <멋쟁이 희극인>. 배꼽 잡는 에피소드도 많고,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문장도 많습니다. "나는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 줍고 일어난다."는 말처럼 기똥찬 명언을 날리기도 합니다. 화낼 법한 일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는 장면도 꽤 많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 뒤에 자리 잡은 수많은 고민들을 사유한 흔적을 슬쩍 엿볼 수 있습니다.

 

딸을 으샤으샤 힘나게 해주는 든든한 엄마는 때로는 위로 대신 오히려 함께 욕하면서 딸을 보듬어줍니다. 화장을 못하는 딸을 둔 엄마는 언젠가부터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걸 알아차렸을 때 딸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저는 자녀를 둔 엄마다 보니 박지선의 엄마 입장에서 많은 걸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엄마 처방 글들을 보면 끝까지 딸과 함께 하기로 결심한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울컥해집니다. <멋쟁의 희극인>을 읽다 보면 웃음이 나면서도 울게 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먹먹한 마음을 안고 책장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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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멋쟁이 희극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7 | 2021.11.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읽으면서 정말 크게 박장대소하면서 웃고, 배꼽 잡으면서 웃어 봤다. 짧은 글들이 나를 웃게 한 것이 얼마만인가 싶어 생각해 보니, 기억도 안 난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크게 할짝 웃어 본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을 짧은 글로 쓰면서 그 모습이 그려지고 웃게 하는 걸 보면 글도 저자가 개그맨임을 알려 주고 있다.근데, 슬픈 건 이 책의 저자를 다시 TV 속에서;
리뷰제목
책을 읽으면서 정말 크게 박장대소하면서 웃고, 배꼽 잡으면서 웃어 봤다. 짧은 글들이 나를 웃게 한 것이 얼마만인가 싶어 생각해 보니, 기억도 안 난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크게 할짝 웃어 본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을 짧은 글로 쓰면서 그 모습이 그려지고 웃게 하는 걸 보면 글도 저자가 개그맨임을 알려 주고 있다.
근데, 슬픈 건 이 책의 저자를 다시 TV 속에서 볼 수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 그의 개그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의 모습를 다시 찾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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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웃긴대 눈물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4 | 2021.11.2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아니 웃겨서 눈물이 나는거겠지. 책이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가끔씩 매체를 통해서 혹은 강연클립에서 봤던 글들이 이안에서 나왔구나 일상이 개그인 한사람의 이야기박지선이란 멋진 희극인이 평소 얼마나 개그에 대한 사랑이 넘쳤는지 꽉차있는 글들이 책으로 나왔지만 책보다는 아직 그녀가 곁에 있는게 더 웃기고 즐거웠을텐데 오래동안 기억하겠습니다.;
리뷰제목
아니 웃겨서 눈물이 나는거겠지.

책이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
가끔씩 매체를 통해서 혹은 강연클립에서 봤던 글들이 이안에서 나왔구나 일상이 개그인 한사람의 이야기

박지선이란 멋진 희극인이 평소 얼마나 개그에 대한 사랑이 넘쳤는지 꽉차있는 글들이 책으로 나왔지만 책보다는 아직 그녀가 곁에 있는게 더 웃기고 즐거웠을텐데 오래동안 기억하겠습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시간이 참 빠르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s*******m | 2021.11.27
구매 평점5점
피식 웃었다가 나중에 생각하면 박장대소하게 되는 힐링 도서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m******c | 2021.11.16
구매 평점4점
눈물과 웃음이 동시에 나는 아름다운 책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s*********c |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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