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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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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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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10g | 153*224*30mm
ISBN13 9788991705142
ISBN10 89917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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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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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남의 글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읽는 것 같다. 두 창부는 내가 자신들처럼 불우한 남자일 거라고 생각했다. 간호사는 내 글속에서 천주교인을 보았다. 진숙은 나를 인생의 먼 길을 뉘우침 없이 함께 걸을 수 있는 동행인으로 여겼다. 그녀는 인생은 산보요, 도시락과 물 이외에 필요한 것은 마음에 맞는 동행인이라고 믿었다. …원하는 여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나의 구혼 광고는 실패였다. 그러나 더 넓게 바라볼 때, 나의 구혼 광고는 큰 성공이었다. 나는 두 창부를 통해서 자비심의 아름다운을 깨달았고, 간호사를 통해 신앙의 중요함을 이해했으며, 진숙의 아버지를 통해서 중용의 미덕을 터득했다. 진숙을 통해서는 평범이 비범이라는 진리를 배웠다. 그녀는 행복의 비결이 검정 셔츠, 검정 치마를 입고 구멍 난 고무신을 신고서 쉽고 편하게 사는 데 있다는 거룩한 진리를 나에게 가르쳐주었다. --- p.173

미는 무엇일까? '미는 외부의 물건이 눈을 통해서 우리 뇌에게 주는 즐거움'이라고 나는 정의를 내린다. …‘착함’으로써 미인이 되는 길은 쉽고 경제적이어서 좋다. 화장품을 살 필요도 없고 성형수술을 할 필요도 없다. 목마른 나그네에게 물을 한 그릇 떠다주고 노인에게 전철 좌석을 양보해주면 된다.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렸다고 한다. 눈은 마음이요, 마음은 즐거움을 바라고, 즐거움은 선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미인이 되는 첩경이다. --- pp.45-52

저는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탓에 결혼이 거액의 배당금을 가져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결혼생활이란 항상 즐거움이요, 언제나 로맨스라고도 믿지 않습니다. 사실상 결혼했다고 해서 행복이 정장을 입고 우리 집을 찾아와 큰절을 올릴 것이라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행복은 문자 그대로 요행이며 복입니다. 행복은 삶이 의당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우연히 얻게 되는 선물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삶은 공정합니다. 만족스러운 생활이 요구하는 것은 겸손입니다. 따뜻한 화로 옆에서 마음에 드는 아가씨와 커피를 마시고 좋아라고 떠들어 대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바로 행복의 그림이 아니겠습니까. --- p.202

대학교육 과정은 상대성 원리 터득에서부터 키스하는 방법에까지 이른다고 할 수 있다. 대학은 단순히 학문을 위한 곳만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은 활동적이어야 한다. 방 안에 틀어박혀 조용히 명상에 잠긴다는 것은 성인(聖人)처럼 보이긴 하겠지만 남을 알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더 인간적이다. 고독은 그 자체로는 매력이 있지만, 이것은 보약이지 건전한 음식물이 아니다.
개성을 발전시키고 육체와 조화되는 성격을 본받아라. 교실에서는 눈은 읽고 귀는 들려야 하지만, 기숙사나 체육관에서는 다리는 차고 팔은 안을 줄 알아야 한다. 할리우드 배우와 짝사랑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시편을 쓰기보다는 대학 연극단에 참가하라. 이해의 기쁨은 참으로 달콤하지만 연구한답시고 두더지 마냥 구멍 안에 묻혀서는 안 된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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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고를 처음 접한 것이 벌써 10여 년이 되어 간다. 기연이라면 기연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거저 얻은 이 삶은 어떤 자세로 무엇으로 가득 채워야 할 것인가? 전시륜의 삶과 글은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비극적이라고 인식 할 수밖에 없는 이 삶을 그럼에도 매순간 유쾌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나는 무명 철학자 전시륜과 그가 생전에 단 한 권 모국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기를 바랐던 이 책이 다시 우리 곁에 가까이 있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 최성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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