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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 92년생 애매한 인간, 4년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사장 4년차입니다

[ 초판 한정 작가 캐릭터 & 사인 인쇄본 ]
리뷰 총점9.5 리뷰 21건 | 판매지수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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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36g | 128*188*15mm
ISBN13 9791197549816
ISBN10 1197549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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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92년생 애매한 인간, 4년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사장 4년차입니다

자격증, 이력, 경력, 전문성, 돈, 재능…. 모든 게 ‘애매하다’고 생각하던 92년생 애매한 인간이 카페사장이 되었다. 나고 자란 진주에 셀프 인테리어를 거쳐 만든 작은 카페. 금방이라도 폐업할 것처럼 아슬아슬했지만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었다.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장소에서,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곳으로 변모했다. 애매한 그의 공간을 소중하다고 말해주는 단골손님과 친구들도 늘었다. 때로는 서글프지만 대체로 꿋꿋한 그동안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가감 없이 투명한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누구라도 진주 ‘읍’에 위치했다는 그의 카페와 카페 주인장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 …004
프롤로그 …008

1장 애매한 인간, 결국 카페를 차렸습니다
1 퇴사를 결심하고 1 …020
2 퇴사를 결심하고 2 …025
3 배달음식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어 …029
4 오롯이 나만을 위한 평일 …033
5 카페를 두 달간 휴점했습니다 …037
6 두 달간 카페 휴점, 이대로 멈출 순 없습니다 …041
7 두 달간 카페 휴점,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044
8 이 시국에 카페 문을 여냐고? …049
9 내 감정노동 값은 따로 주세요 …053
10 흑당도 달고나도 없는 카페 …059
11 구독자에게 온 메일, 잘 버티고 계신가요? …063
12 나, 지금까지 정말 잘 해왔구나 …067
13 각자의 젊음, 삶, 인생 …072
14 보편적 편견에 갇혀있는 질문들 …076

2장 애매한 카페 사장, 하루에도 수십 번 울고 웃습니다
1 인별그램 속 부질없는 약속 …084
2 ‘애매한 카페’, 드디어 오픈했습니다만, 손님에게 음료를 쏟았습니다 …088
3 계절을 느끼다 …093
4 물 알레르기 …097
5 남겨진 음료, 남겨진 나 …100
6 애매한 씨와 관리비 고지서 …104
7 선물 받은 봄이 꺾였다 …108
8 아아, 드디어 손님께서 음료를 쏟았습니다 …112
9 카페 사장의 개인정보는 안녕! …116
10 행복을 주는 손님 …120
11 카페 이용객, 카페 사장의 입장 차이 …124
12 역대 최고의 진상 손님 …128
13 왜 공부에 매달리냐고요? …131
14 친절한 것과 착한 것은 동일하지 않다 …135
15 내가 하면 벤치마킹, 남이 보면 카피 …139
16 그래, 나는 지금 열등감이 폭발하고 있다 …144

3장 직장인 vs 카페 사장, 비교 불가합니다
1 회사를 때려치워도 야식은 계속된다 …150
2 정기적인 것과 비정기적인 것 …154
3 퇴사 후 처음으로 국민연금을 납부했다 …157
4 우리 회사 얘기 말구 다른 얘기 하자 …161
5 저 ‘나이’ 트라우마 있어요 …165
6 이제 저, 쿨하지 않습니다. 쪼짠해졌어요 …170
7 300원이 아깝거든요 …174
8 나의 편협한 시선 …178
9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183
10 무인성이 진짜 무인성이었을까? …186
11 외장하드보다 못한 애매한 인간 …189
12 자신을 축소하는 행위는 사랑의 행위이다 …193
13 어차피 있을 수밖에 없는 ‘적’이라면 …197
14 만남 후엔 이별이 있는 법 …201
15 솔직히 나도 사장님처럼 되고 싶어요 …205
16 우리가 ‘남’을 이야기하는 이유 …210
17 후회하는 당신, 지극히 정상입니다 …214

4장 애틋하고 아련한 그 이름. 친구, 그리고 가족
1 할머니가 문 앞에서 보낸 시간의 무게는 몇 킬로그램일까? …220
2 비린내 나는 아빠 …225
3 아빠가 출근을 안 했다 …229
4 아빠가 미라가 됐다 …234
5 아빠의 배가 떠내려갔다 …238
6 한 사람을 위한 카페를 엽니다 …243
7 후회되는 과거는 내 정체성입니다 …247
8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갖다 팔라고 하셨어 …251

에필로그 …256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직할 곳도, 해야 할 것도 정하지 않은 충동적 퇴사, 제일 바보 같은 퇴사를 하고 말았다. 퇴사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1분, 3분, 5분 단위로 맞춰둔 알람 14개를 모두 끄는 것이었다. 느지막이 일어나 회사 홈페이지와 메일함에 접속하니 아직 계정이 살아있다. 내가 일해온 흔적들을 살펴본다. 그동안 주고받은 수천 개의 메일들, 상신하고 반려당하고 재 상신했던 수백 개의 문서들이 보인다.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그런데 왜 이렇게 허하지?
--- p.23, 「퇴사를 결심하고 1」 중에서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동네 아줌마들, 퇴근 후 취미생활을 즐기러 오는 직장인들, 동네 꼬꼬마들과 대학생들도 가끔 카페를 찾았다. 그렇게 2020년의 막을 열었고, 새로운 단골손님들을 만들며 다시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행복감도 잠시, ‘코로나바이러스’의 음산한 기운이 온 골목을 휩쓸었다.
내가 만들고자 했던 따뜻한 공간의 카페는 부지불식간 차게 식어버렸다. 손님이 올 거라 믿고 사두었던 우유와 온갖 재료들은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되었고, 제빙기가 만들어낸 얼음들은 만들어지기 무섭게 녹아내렸다. 하루 종일 켜둔 난방기 소리만 빈 공간에 요란하게 울렸다. 문을 여는 게 적자가 되어버린 시기에, 결국 카페 앞에 ‘잠정적 휴점’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 p.39, 「카페를 두 달간 휴점했습니다」 중에서

온갖 포털사이트도 온통 ‘달고나’ 천지다. 이렇게 세상은 모두, 이미, 벌써 ‘달고나’를 외치고 있는데 나는 이제야 ‘달고나’를 검색한다. 이전에 유행했던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토피넛라테를 판매한다고 사다둔 재료가 구석에 한 가득이다. 유행은 생각보다 재빠르게 사그라들었고 그때 다 판매하지 못한 재료들은 고스란히 짐이 됐다.
이번 달고나라테는 얼마나 유행할까? 재료를 사면 몇 잔이나 팔릴까?
휴대전화를 바라본다. ‘달고나’ 검색 기록 때문에 모바일 화면 좌우로 달고나 재료 구입 광고가 줄줄이 뜬다. SNS에도 달고나 광고가 연이어 나타난다. 여기도 달고나, 저기도 달고나.
--- p.61, 「흑당도 달고나도 없는 카페」 중에서

나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가, 혹은 버티고 있는가.
그래, 솔직히 인정한다. 버티고 있다. 카페는 ‘날이 더울수록 성수기, 추울수록 비수기’라고들 한다. 하지만 일 년 내내 비수기였고, 일 년 내내 추웠다. 하루 열 시간 이상 근무하고 하루 매출로 7,600원을 벌었을 때 두려웠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나이 먹어서도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카페 사장이라는 직업의 정년은 몇 살일까?
이런 고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마다 ‘겨우’ 버티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하지만 버티고 있다고 해서 카페에서의 일이 불행하다거나, 우울하거나, 지치는 것은 아니다. 비록 버티고는 있지만 지금의 일이 꽤나 소중하고, 재밌고, 행복하다.
--- p.65, 「구독자에게 온 메일, 잘 버티고 계신가요?」 중에서

손님들로부터 선물을 받을 때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왜 내게 이런 선물을 주시는 거지?’ 하는 의문 한 꼬집, 고맙고 감사하고 따듯하고 뭉클거리는 마음 한 꼬집, 조금은 신기한 기분 한 꼬집, 그리고 곧이어 닥쳐오는 씁쓸하고 미안한 마음 한 뭉텅이. ‘돈’을 받고 손님들이 주문한 음료를 준 게 단데, 그게 단데, 이런 걸 받을 자격이 있을까?
그런 의문을 안고 시간이 흘러 오늘은 단골손님으로부터 드라이플라워를 선물 받았다. 단골손님이니까, 용기를 안고 물어봤다.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숨기며 물어본다. “왜, 왜 주시는 거예요?”
손님은 무슨 대단한 말이 나올까 기다렸는데, 고작 저 질문이냐는 듯 웃으며 대답해준다.
“사장님이 좋아서요. 커피 한 잔도 마음을 담아 만들어주니까요.
여기 오면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마음을 마시니까요.”
--- p.70, 「나, 지금까지 정말 잘 해왔구나」 중에서

우리는 아빠를 너무 사랑해서 귀어를 반대했다.
아빠가 걱정돼서, 아빠가 멀리 가는 게 싫어서 한사코 반대했다. 하지만 아빠라는 한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반대가 어려웠다. 군대라는 조직을 나와서 본인만의 삶을
꾸려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 그 한 사람을 믿고 응원해주는 것이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나는 사고만 치는 딸이라 그동안 모은 돈을 카페에 쏟아 넣었다. 동생은 힘들게 모은 육백만 원을 엄마랑 나 몰래 아빠에게 주었다. 아빠는 쭈뼛거리며 돈을 받고는, 꼭 갚겠다고 말을 건넨다. 잘난 자식들이 아니라서. 가지고 있는 돈도 능력도 다 애매해서, 효심마저도 애매하다. 그 사실이 뼈저리게 가슴 아프다.
--- p.233, 「아빠가 출근을 안 했다」 중에서

초콜릿 다음은 때수건이었다. 엄마는 오래 전 아빠가 사둔 재봉틀을 꺼내어 새벽 내내 드르륵 때수건을 만들었다. 어린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는 인견 때수건이라며, 밤새 만든 50장의 때수건을 보여준다. 한숨부터 쉬었다. “엄마, 카페에 이런 걸 어떻게 내다 팔아? 못 만들었다는 게 아니라, 카페가 너무 잡화상점 같잖아.” 엄마는 제발 가져가서 하나라도 팔아보라고 한다. 결국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알겠다’라고 대답한 뒤, 때수건 50장을 모조리 집에 들고 왔다. 카페가 아닌 집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카페에 못 내다 팔겠다. 결국 50장 중 한 장은 그날 밤 내 팔이며 다리의 때를 미는 때수건이 되었다. 그나저나 정말 잘 밀린다.
--- p.253,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갖다 팔라고 하셨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밀리의서재X브런치,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 이도우 작가 추천

이곳은 카페인가, 서점인가, 마을회관인가….
92년생 ‘애매한 인간’의 애매한 카페 창업기


‘밀리의서재’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인 「엄마가 카페에서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가 한 차례 더 다듬어지고 풍성해진 원고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고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누군가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그때마다 ‘어른들이 바라는 대답’을 해왔던 92년생 저자. 여느 보통의 인간으로 성장해 수차례 시도 끝에 공기업에 입사했다. 생각해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보다 조금은 나은 모습으로 무탈하게 성장해온 터였다. 하지만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회사생활 4년째의 어느 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일상을 겪어내던 저자는 다음 행보를 정하지 않은 충동적 퇴사를 감행하고 만다.

하루는 길고, 이직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때, ‘치킨집’ 창업만큼 빈번해진 ‘카페’ 창업이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닿을 도착지라면 먼저 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여유로움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동네 카페를 창업한 뒤, 그는 기대에 부풀었다.

‘카페가 잘 되면 퇴직한 아빠도 취업시켜드려야지’
‘인별그램 팔로워가 늘었으니 곧 손님들이 몰려오겠지?’

하지만 웬걸. 일을 저지르고 나서야 ‘경기는 좋은 날이 없다’던 사람들의 말을 온몸으로 체감한다. 초보 사장은 손님을 맞느라 제때 식사를 챙기지 못해 카운터 뒤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욱여넣었고, 커피 주문은 고사하고 ‘종교는 있냐’는 둥, ‘신문지 좀 빌려달라’는 둥 묘한 손님을 맞이해야 했으며, 회사원일 때는 신경도 쓰지 않았던 냅킨 한 장, 컵홀더 하나에 울고 웃는 쪼잔한 사람이 되어버린 자신을 마주해야 했다. 하루 매출로 7,600원을 번 날은 문득, 두려움마저 느꼈다.


여덟 평 작은 카페에서 다사다난, 울고 웃는 매일
애매해도, 꽤 괜찮게 살아갑니다


카페 운영이 변변찮은 게 가족들에게마저 티가 났던 모양이다. 오죽하면 곁에서 지켜보던 엄마가 재봉틀로 손수 만든 때수건을 카페에 내다 팔라며 건네기 이르렀을까? 여기에 더해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잠정적 휴업에 돌입한 저자의 카페. 위기를 돌파해낼 출구가 필요했다.

발 빠르게 배달 서비스와 홈 카페 재료 판매에 돌입한 저자. 그 외에도 본인의 ‘애매함’을 살려 시작해놓고 끝내지 못한 여러 취미생활 재료를 카페에 모아두고 손님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몇몇 단골손님들과는 독서모임도 시작했다. 그의 열심을 알아본 것일까?

그의 카페는 임대차갱신계약을 맺고 4년차에 접어들었다. 장사가 잘 됐다기에도 애매하고, 사장님이라 불릴 경영 능력도 애매하다. 하지만 어느덧 그 ‘애매함’이 카페와 본인을 지켜낸 힘이라고 믿게 됐다. 꿈꿨던 카페와 현실의 카페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꼈지만, 매일 씩씩하게 카페를 운영하며 ‘애매하다’를 ‘아니다’ ‘못하다’의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뭐긴 뭐더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만들어간 것이다. 여덟 평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겪은 일들을 포장 없이 솔직히 고백한 그의 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동안 브런치에 기록한 600여 꼭지의 글을 차근차근 정리해 단행본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직장인과 카페사장을 차례로 겪으며 체감한 내용들, 카페를 찾은 손님들과 가족들, 친구들과의 이야기까지 매일 울고 웃었던 일들 중 가장 공감을 많이 산 내용들이 깊이 있게 담겼다.

벌레라면 질겁하던 저자는 어느덧 매장 안 벌레들에 손님들이 피해를 입을까 휴지로 꾹꾹 눌러 죽이게 됐고, 회사원일 땐 ‘간단한 접촉사고 나서 며칠 드러누웠으면’ 하고 간절히 바랐으나, 카페사장이 된 후 교통사고를 당한 날에도 13시간 동안 카페를 지켜낸다. 그렇게 저자와 저자의 카페는 조금 느리지만 단단하게 성장하는 중이다. 마음을 나누는 단골손님을 차근차근 늘려가며 ‘애매해도 꽤 괜찮은 인생’을 하루씩 연장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하루하루의 발전과 소소한 행복이 담긴 글은, 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위로와 용기를 더해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카페지기이자 책방지기인 그이는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를 가게에 앉아 인터넷 공간에 일지 같은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오로지 ‘버티기’ 위해서.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그만두고 마음이 원하는 일, 꿈꿀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북카페를 열었지만, 막막한 바다를 조각배로 표류하는 듯한 울렁임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이를 버티게 해주는 찰나의 반짝임들이 있다. 물결에 햇살이 비쳐 눈부시게 반짝이는 윤슬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고마운 힘이 되어준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때로는 웃게 하고, 때로는 코끝을 찡하게도 만든다.
- 이도우 (작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누구든 꿈에 접근할 수 있지만 현실 자체가 꿈일 수는 없다. 이 말은 누구나 애매하게 꿈에 다가서 있다는 말이다. 이 중간 어디쯤에서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본인만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애매한 씨의 하루하루는 애매하게도 이상적이다. 수없이 고민하고 좌절하고 있는 세상의 많은 애매한 이들에게 더없이 이상적인 길을 가고 있는 그가, 애매함에 발가락을 담그고 있는 나 또한 부럽다.
- 박훌륭 (아직독립못한책방 대표, 『약국 안 책방』)

회원리뷰 (21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594.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신* | 2022.01.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한줄 소감으로 저렇게 쓰고 나니 별거 아닌 거 같은데 별 거 였던 책. 술술 읽히고 따뜻하다. 처음엔 소박하게 읍단위서 공기업!을 때려치고 카페를 연 부러운 젊은이의 이야기로 읽기시작했는데... 역시 사는 이야기. 그리고 잘 쓴 글엔 마음이 흔들흔들린다. 혼자서 하루에 볓 잔을 팔아야 유지가 될까 계산을 해보기도 했지만 마냥 부럽웠다. 진짜 생활이구나 싶으면서도. 좀 따;
리뷰제목

한줄 소감으로 저렇게 쓰고 나니 별거 아닌 거 같은데 별 거 였던 책.

술술 읽히고 따뜻하다.

처음엔 소박하게 읍단위서 공기업!을 때려치고 카페를 연 부러운 젊은이의 이야기로 읽기시작했는데...

역시 사는 이야기. 그리고 잘 쓴 글엔 마음이 흔들흔들린다.

혼자서 하루에 볓 잔을 팔아야 유지가 될까 계산을 해보기도 했지만 마냥 부럽웠다.

진짜 생활이구나 싶으면서도. 좀 따뜻하고 ...좋아보인다.

서른밖에 안됐다는데 어쩌면 이렇게 사람같나...

그냥 설명하면 카페하면서 에피소드들인데 그냥 그렇게 퉁쳐버리기엔 아깝다.

솔직하고 철든 사는 이야기로 읽힌다. 나도나도 하면서 아끼면서 읽었다.

할머니이야기에선 따뜻하게 슬퍼지기도 하더라는.

이제 서른이라는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 따뜻하고 조근조근하게 시근이 들었나 했더니

이렇게 따뜻하고 속 깊은 가족들이 있어서구나 싶다.

부러운 아버지. 전에 이슬아 작가 아버지 얘기에 울컥하더니 이번에도 그런 기분.

부지런하고 든든하고 따뜻하고.

나도 아이들에게 이 작가의 부모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그런 부모가 되어 이런 마음을 가진 어른을 키우고 싶다.

생각해보면 지난 세월을 이렇게 증명하며 어른으로 남을 수 있는게 진짜 보수이지 않을까.

뒤에 아버지, 어머니 이야기들에 먹먹하고 경건해져서 한참을 덮고 쳐다봤다.

어쩌면 친구들도 이렇게 이쁜지.

역시 유유상종인건가.

이렇게 이쁜 사람들과 이쁜 작가를 응원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는 마음으로.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s***m | 2021.11.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부터 확 땡겼던 책!!"애매한 인간" 지음이라뉘~마치 나를 부르는듯한 착각이...ㅋㅋㅋ4년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 사장 4년차인 작가님!!나도 카페 사장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갔던 책~애매한 인간이 카페를 차리면서 시작되는 일들과 카페사장님이 된 후 겪게 되는 일들,직장인과 카페 사장님과의 비교 거기에다 따뜻한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더해 읽는 내내 따뜻함이;
리뷰제목
제목부터 확 땡겼던 책!!

"애매한 인간" 지음이라뉘~

마치 나를 부르는듯한 착각이...ㅋㅋㅋ

4년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 사장 4년차인 작가님!!

나도 카페 사장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갔던 책~

애매한 인간이 카페를 차리면서 시작되는 일들과 카페사장님이 된 후 겪게 되는 일들,직장인과 카페 사장님과의 비교 거기에다 따뜻한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더해 읽는 내내 따뜻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본인을 애매하다고 표현하며 애매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어서 공감이 더 잘되었다.

그치만 이 젊은 사장님은 이미 애매함을 뛰어넘으신듯하다.응원하고 싶은 사장님겸 작가님~~^^

쉽게 생각했던 그리고 카페를 하면 정말 편하겠다고 생각했던 나에거 정말 사소한 것까지 알려주어 세상에는 정말 쉬운일은 없다라는 걸 다시한번 일깨워준 ....

다소 엉뚱한 제목이지만 나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힘을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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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애매한 삶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l*****6 | 2021.11.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부터 톡톡튀는 책이다.책을 받아드는 순간, 삶의 대한 따뜻한 책이겠구나 싶어 반가웠다.92년생이 4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사장 4년차에 접어들면서 전하는 이야기이다.저자는 스스로를 자격증, 이력, 경력, 전문성, 돈, 재능 등 모든 게 애매한 인간이라고 말한다.무난하게라고 살고 싶어 열심히 공부해 공공기관에 입사하지만 4년을 버티고 퇴사에고향인 진주에서 카페를 시;
리뷰제목

제목부터 톡톡튀는 책이다.

책을 받아드는 순간, 삶의 대한 따뜻한 책이겠구나 싶어 반가웠다.


92년생이 4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사장 4년차에 접어들면서 전하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자격증, 이력, 경력, 전문성, 돈, 재능 등 모든 게 애매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무난하게라고 살고 싶어 열심히 공부해 공공기관에 입사하지만 4년을 버티고 퇴사에

고향인 진주에서 카페를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를 소개하는 글 속에 70년대생이 공감하는 건 왜인지.


우리 세대도 그랬던 것 같다.

무난하게 살고 싶고, 열심히 공부하면 뭐든 되리라 생각하는 그런 것.

자격증에 목을 매다, 경력에 목을 매다 그저 애매한 상태에서

나중에는 버티기에 집중하는 요즘. ...


다른 것은 4년차에 직장을 접을 수 있는 결단력.

무작정이라 말하지만 톡톡튀는 감성으로 자신의 일을 해내가리라는 것.


저자는 페업할 것 같은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어

단순히 커피를 파는 장소가 아닌, 책과 문화가 함께 하는 곳으로 변했다고 한다.

독서모임을 하기 시작했고 취미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여러 사연들 중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역시, 부조화스러운 제목이 붙여진 배경이었다.


저자가 카페를 시작할 때

무언가 보탬이 되고 싶어하는 엄마가 직접 음료를 만든다.

그런데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때수건을 팔라며 직접 만들기도 하신다. 그런 엄마에게 강렬히 저항해본다.

그 순간을 이해시켜준 것은 아빠였다.


"니네, 엄마, 그거 며칠 내내 밤새서 만들었어.

너도 카페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아빠도 바다에 나가고,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

마음이 좌불안석인가 봐.

무언가 해서 돈을 벌고 싶은데,

엄마한테 일 시키는 곳도 없고,

엄마가 할 만한 일자리도 없고,

엄마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야.

엄나가 살기 위해 앴는 거야.

엄마의 마음이 살려고,살아보려고"(254쪽)


뭉클해진다.



애매할 건 같은 책 제목이

한 순간 이해가 된다.

한결같이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애매함'

저자의 경력처럼

저자의 카페운영처럼

우리는 무언가를 마무리 못한 것이 아니라

잘 해내고 있는 중임을.


"예전과 같이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분명 변한 것은 있다.

열심히 달리며 트랙 사이에 피어난

잡초를 보게 되었다.

또한 물리적으로 앞만 보고 달리지 않게 되었다.

나 스스로 내면을 되돌아보며,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배우게 되었다.

그러면서 어는 순간 문득 깨달았다.

내가 달리고 있는 이 트랙은

100m 달리기 경주가 아닌

마라톤을 위한 트랙이라고.

아직은 애매하게 중간을

달리고 있지만 나쁘지 않다.

나 자신이 이미 애매한 인간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258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엄마는카페에서때수건을팔라고하셨어 #채도운 #지베르니 #추천에세이 #때수건 #브런치북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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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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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4점
때로는 과감한 새로운 시도가 삶이 힘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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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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