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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포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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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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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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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8.5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8만자, 약 5.3만 단어, A4 약 105쪽?
ISBN13 9791191904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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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모두 피식자의 프레임이다

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은 정부 탓, 사회 탓을 한다. 자신의 욕망과 무지를 자책하는 사람은 없다. 투자 수익을 올릴 땐 자신의 능력이고, 손실을 보면 금융감독원이 세금만 받아먹고 하는 일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은 때로 아플 정도로 시장경제의 민낯에 대해 얘기한다. 금융시장에서 포식자로 자리잡은 대기업, 최대주주, 기관, 글로벌 기업,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에 대해 그동안 우리는 잘못된 시각을 지니고 있었다. 대기업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 이면의 돈의 흐름, 글로벌 기업들의 한계와 솔루션, 지정학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경제에 대한 냉혹한 판단까지 금융시장을 이끌어가는 포식자들의 면면을 통렬히 해부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이렇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그동안 낡은 피식자의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포식자의 논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_시장에 대해서는 낙관하되 현실에서는 냉철해져라

포식자 마인드 체크포인트

첫 번째 포식자, 대기업
당신이 삼성을 보는 시각은 틀렸다
재벌 개혁? 웃기지 마. 목적은 돈이잖아
SK의 미래가 SK하이닉스인 이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다?
전문 경영인은 연봉을 위해 일한다
가난한 사람은 절대 모르는 부자의 고통
작가의 직설 / 엘시티는 죄가 없다 _엘시티 소유주의 고백
분식회계 좀 했는데 왜요? 그게 뭐 잘못인가요?
전문 경영인과 오너 경영인, 누가 옳은가?
대기업 총수 절반이 범법자인 나라, 정상입니까?
작가의 직설 / 라이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쌍둥이 같은 물적 분할

포식자 행세하는 피식자, 노조
대체 가능한 인력일수록 노조에 목을 맨다
애플, 테슬라, 구글, 페이스북은 왜 노조를 싫어할까?
희망 없는 도요타의 미래가 일본의 미래다
투자자 노후는 불안한데 노조는 착실히 밥그릇을 챙긴다
기업의 가장 큰 죄는 부도덕이 아니라 이윤을 못 내는 것이다
노조가 없는 산업은 대체 불가한 미래 산업이다
작가의 직설 / 링컨은 노예를 해방할 생각이 없었다

두 번째 포식자, 기관
단타 치는 기관 관계자들이 왜 밖에서는 장기 투자를 추천할까?
ESG는 미래가 아니라 지독한 이기주의다
작가의 직설 / 힘없는 피식자가 공정을 부르짖는다

세 번째 포식자, 글로벌 기업
테슬라교 교주 일론 머스크가 바라는 건 믿음이 아니라 헌금이다
노조가 없어서 발전한 테슬라, 노조가 없어서 망한다
포식자들은 신화 너머의 추락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아마존은 내려갈 일만 남았다
시장의 한계를 인지한 상상력이 돈이 된다
작가의 직설 / 스파에서 대기업 부회장을 마주치다

네 번째 포식자,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
일본 산업은 외래종 유입을 반대하는 섬에 갇혔다
세계 1등이라서 쓰러질 수밖에 없는 시총 1위 도요타
욕망이 없으면 부의 전환도 없다
피로 얻은 건 빼앗기지 않는다
일본 정치인, 너 이름이 뭐니?
일본을 기다리는 건 디폴트의 늪이다
한국을 미워하는 건 일본이 열등하다는 증거다
작가의 직설 / 왜는 간사스럽기 짝이 없어 예부터 신의를 지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장인정신이 통하지 않는다
서민을 위한 금융은 없다
마윈은 돈놀이를 하려다가 정부 정부에게 밉보였다
타노스보다 먼저 인민의 절반을 죽이고자 한 중국인
문화가 정치의 노예가 되는 건 망국의 전조다
작가의 직설 / 한중일 최고 부자 이재용 부회장, 마윈, 손정의 회장의 선택은?
중국은 중진국의 함정에 빠질 것인가? 뛰어넘을 것인가?
일본도 넘지 못한 산에 도전하는 중국

에필로그 _우울증의 일본, 조증의 중국 사이에 낀 화병의 대한민국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기업에게 정의란 무엇인가?
기업의 정의는 이윤이다. 기업의 부도덕과 불법을 판단하는 건 사법기관의 몫이다. 투자자는 기업을 볼 때 도덕적 관점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의 절반은 범법자다. 2021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대기업) 명단의 재계 순위 1~20위 기업 중 총수 일가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던 기업은 포스코, 농협, KT, 카카오, 미래에셋 다섯 개에 불과하다. 그런데 5개사 중 3개인 포스코, 농협, KT는 법인 자체가 기업 총수다. 포스코의 총수가 ㈜포스코인 셈으로 총수에게 문제가 생길 수 없는 구조다. 나머지 두 곳 카카오, 미래에셋은 아직 승계가 진행되지 않은 기업이다. 공식적으로는 2세 미승계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입장일 뿐 2세 승계가 가능한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기업은 거의 대부분 썩었다고 봐야 할까? 정치와 경제가 결탁한 절망적인 상황인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면 다른 질문을 해 보자. 과연 부의 대물림은 나쁜 것일까?

누구나 한번쯤 내 부모가 건물주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 증여받은 건물로 세를 받으며 조기은퇴의 삶을 꿈꾸는 것이다. 손님으로 빼곡한 식당을 부모에게 물려받을 경우 어렵게 올라선 부모님의 장사철학과 레시피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평생 식당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서 멀쩡한 직장도 관두고 부모님 식당에서 일하는 거라고 말한다. 이런 모습들은 부럽고 훈훈한 광경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왜 재벌3세가 가업을 이어받는 건 손가락질 당해야 할까? 서민이 건물이나 잘되는 사업체, 식당을 물려받는 건 부럽고 효심 지극한 일인데 대기업 승계는 왜 전문경영인 체제에 비해 미개한 가족경영처럼 얘기되는 것일까?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정작 피식자의 이중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봐야만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투자자는 포식자의 프레임으로 시장을 읽어야 한다.
투자자는 주가의 하루 등락을 볼 게 아니라 특정 이슈가 기업의 최대주주에게 이익이 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특허 침해 문제로 미국에서 2년 가까이 소송전을 벌였다. 미국과 한국 정부까지 개입된 세기의 배터리 전쟁은 ‘합의금 2조 원’으로 막을 내렸다. 앙숙이었던 이들이 쌍둥이처럼 똑같은 행동을 보인 게 있다. 바로 배터리 부문의 물적 분할이다. 인적 분할이 아닌 물적 분할 발표 후 두 종목은 약속한 듯 주가가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배신감에 몸을 떨며 가진 주식을 시장에 내던졌다. 값이 떨어진 주식을 외국인 등이 주워 담았다. 개인이 손절할 때 어부지리한 세력은 따로 있었던 것이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은 전형적인 피식자의 행태를 보였다. 반대로 포식자들은 ‘이 행위가 최대주주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가?’에 집중한다.

한 때 ‘주식을 사는 것은 그 기업과 동업하는 것이다’라는 명제가 참인 양 떠돌았다. 이 논리대로라면 주식을 투매하는 건 기업과 동업 관계를 끊는 것이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물적 분할은 분명 최대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다. 진짜 동업 관계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할 일이다. 포식자의 시선으로 본다는 건 최대주주의 시선으로 사업을 바라보는 것이다. ‘왜 인적분할이 아니고 물적분할을 했을까?’라는 질문은 방향이 틀렸다. ‘물적 분할이 최대주주에게 어떤 이익이 되느냐?’를 물어야 한다. SK이노베이션의 물적 분할은 SK 4대 승계의 초석이 될 수도 있는, 그룹 차원에서 중차대한 이슈다. 소액주주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게 아니라 기업을 움직이는 오너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소액주주의 프레임에 갇혀 있으면 푼돈만 만질 수밖에 없다. 흐름을 주도하는 포식자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삼성이 노조를 반대하는 건 잘못인가?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많은 지탄을 받아왔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떠받드는 테슬라교의 교주 일론 머스크는 본인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노조 가입을 조롱했다. 테슬라 뿐만이 아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역시 결코 노조 친화적이지 않다. 노조의 발언권이 큰 사업은 노동집약적인 구세대적 산업이다. 노조가 없는 산업이야말로 대체 불가한 미래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노조는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 지부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단순 생산업무이므로 사측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 쉽다. 대체 가능한 단순 인력일수록 노조에 목을 맬 수밖에 없다. 그들은 자신만의 특화된 기술과 무기가 없으므로 집단인 노조에 기대 노조의 권력을 마치 자신의 권략인 양 행세한다. 테슬라에 근무하던 엔지니어가 애플카 사업에 합류하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애플에서는 테슬라의 고급 인력 다수를 스카우트했다. 하지만 현대차 노동자가 쌍용자동차에 합류한다 해서 쌍용이 기사회생할 수는 없다. 같은 노동자라 해서 모두가 같은 노동자인 건 아니다. 대체 불가한 특화된 기술을 지닌 노동자는 실질적으로 노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전기차 시대로의 대전환을 막는 걸림돌은 반도체 수급이나 자율주행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와 노조의 문제다.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은 오랫동안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 왔었다. 일본의 시가총액 1위 기업 도요타는 여전히 내연기관과 철 지난 하이브리드 차만을 고집하고 있다. 다음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도요타의 구조조정과 개편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도요타의 3세이자 사장인 도요타 아키오는 애플카 제작에 40년이 걸릴 거라고 충고했다. 중요한 건 애플은 도요타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도요타의 미래는 결국 일본의 미래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 희망은 없다.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은 피식자인 개인 투자자들이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피식자들의 마인드를 하나하나 깨트린다. 금융시장을 지배해왔던 대기업, 대주주, 기관과 외국인, 주변국의 상황까지 포식자 마인드로 리셋할 수 있는 길이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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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j****n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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