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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국가가 온다

클라우드 국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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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74g | 145*220*20mm
ISBN13 9791188272389
ISBN10 118827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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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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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창세기가 왔다
디지털 세상의 확장은 새로운 인류, 새로운 사회를 만듭니다. 산업 문명 속에 꽃피웠던 현대국가는 변화에 직면합니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에 최적화된 경제, 대의 민주주의와 다수결로 움직이던 국가의 존재가 도전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격차, 소득 격차의 심화, 지속가능성의 위기, 고령화와 인구 감소, 국가 간 패권 경쟁. 21세기 국가 체제가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입니다. 디지털 창세기 시대에 과연 기존의 국가 시스템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시스템으로 솔루션을 모색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디지털 창세기의 새로운 국가상을 그려보았습니다. 우리는 이를 ‘클라우드 국가(Cloud Crowd State)’라고 부릅니다.
--- p.21

무한한 시공간을 열어준 메타버스
물리적 법칙의 제약을 받는 유니버스(universe) 속에 살던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무한한 가상의 시공간이 펼쳐지는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신세계로 이주를 시작했습니다. 유니버스에 ‘초월(meta)’의 의미가 결합된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현실세계에서 촘촘하게 연결된 개인들이 전송하는 데이터들이 상호작용하며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위기는 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상상력의 부족”이라는 명언은 듣기 좋은 수사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유한했던 자원들은 가상세계를 통해 비물질화되며 무한성을 얻게 됐습니다. 메타버스는 개인 경험의 범위를 확장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확장성을 가진 디지털 콘텍스트를 재창조합니다.
--- p.55

‘민족 없는 나라’를 향하여
클라우드 국가에서는 내부인과 외부인의 경계가 없습니다. 클라우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인종과 민족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습니다.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공개된 개인의 데이터로 판단 기준을 세우고 상호작용합니다. 데이터를 신뢰하니 관계에서의 불확실성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가의 진화를 가져옵니다.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유연한 국가 모델에서는 더 이상 물리적 경계나 혈연적 유사성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국가에서는 개인의 의사, 책임, 존중의 행동 양식이 중요해집니다. 클라우드 시민들의 이익, 권리, 책임과 존중이 무엇보다도 우선합니다. 또한 클라우드 상에서 신뢰 메커니즘을 통한 불안 해소는 현실세계로 파생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더 다양하고, 포용성이 있고, 함께 더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클라우드 국가는 민족 없는 국가로의 진화를 의미합니다.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인종과 민족이라는 구분은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구분을 없애는 것도 여전히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기술의 진화는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 p.105

‘이야기 가상자산’과 ‘이야기 거래소’
그 형태가 무엇이든 모든 ‘이야기’가 하나의 독립된 가상자산으로서 사이버 공간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주로 이미지화된 것만 NFT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이야기도 가상자산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각본을 만들었다면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사가 이를 채택해야 세상에 나올 수 있습니다. 작가와 제작사가 직접 계약을 해야 하고, 보상도 그 계약으로 이루어집니다. 만약 내가 만든 이야기를 가상자산으로 가공해 사이버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거래한다고 생각해봅시다. 물론 전체 스토리를 모두 공개하지 않고 ‘줄거리(synopsis)’만 보여줍니다. 전체 이야기는 구매한 사람만 읽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 구매는 개인이 할 수도 있고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자도 할 수 있습니다. 영화로 제작된다면 이야기는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겠지요.

이야기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이야기 가상자산’은 궁극적으로 작가와 출판사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한마디로 작가 스스로 공급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의미입니다. 출판업과 작가의 역할 차이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기존 출판업의 생태계가 변하게 될 것입니다.
--- p.126

인간의 어리석음을 배우는 알고리즘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Garbage in garbage out).”
터무니없는 입력 데이터를 넣으면 생각지도 못한 출력물이 나오는 상황을 설명할 때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알고리즘의 편향성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집어넣은 데이터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우리는 MIT가 창조한 사이코패스 인공지능 ‘노먼(Norman)’을 통해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들이 괴물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 p.149

디지털 노마드가 휩쓸고 간 자리의 불편한 진실
디지털 노마드는 어나니머스처럼 투쟁하는 집단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들이 지나간 흔적을 보면 꽤 파괴적입니다. 앞에서 디지털 노마드의 웨이브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두 번째 웨이브에서 세 번째 웨이브로 넘어가는 시기, 그러니까 디지털 노마드가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파는 비즈니스가 생겼습니다. 자신이 노마드로 사는 화려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내 콘텐츠를 사면 이렇게 멋지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대부분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 기법, 편법을 써서 파워 블로거가 되는 방법, 아마존에서 배송 대행을 하는 방법 등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입니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도 낮은 일들인데, 한마디로 과대포장 상품이지요.
--- p.165

아나키즘을 막는 신뢰 시스템, 블록체인
해커 철학은 해커들이 사이버 세계를 파괴하지 않도록 지금까지 잘 이끌어왔습니다. 영화에서나 블랙해커가 멋있게 미화될 뿐이지, 커뮤니티 안에서는 돈만 노리는 잡범 취급밖에 받지 못합니다. 그런 해킹 범죄보다는 뛰어난 실력으로 더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게 그들 세계에서 인정받는 길입니다. 그런데도 앞에서 언급한 어나니머스 같은 집단이 처음 의도와 다르게 아나키스트적 성격을 보일 우려가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들 또한 자신이 모르는 사이 노마드 도시를 착취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해커와 디지털 노마드에게 더 큰 자유를 주었지만, 그 자유가 무언가를 파괴하는 방종으로 흐르는 것을 시스템적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블록체인은 영원히 풀지 못할 것 같았던 상호 불신의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바로 비잔틴 장군의 문제를 해결했는데요, 설령, 우리 군대에 배신자 장군들이 있다 해도 나머지 3분의 2 이상의 장군이 충성스럽다면 함부로 배신할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이 문제를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이라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비트코인의 데이터는 해시함수값으로 변환됩니다. 해시함수의 특징상 해시값을 역으로 추적해 데이터 기록을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블록마다 직전 블록의 해시값이 연결되어 있어, 만약 배신자 노드가 위조된 거래 기록을 올리려고 한다면 전체 노드의 절반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할 때, 절반 이상의 친구가 내 거짓말을 지지한다면 나머지를 다 속일 수 있겠죠. 이것을 51퍼센트 공격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나머지 49퍼센트가 거짓말을 눈치 채고 떠나버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스템과 배신자 노드는 이익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만 입게 됩니다.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자가 오히려 막대한 손해를 입는 구조이지요. 최근에는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작업증명이든 지분증명이든 중앙의 권위체가 없더라도 노드 간의 합의 알고리즘으로 신뢰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블록체인의 의의입니다.
--- p.233~234

포퓰리즘의 역습
개인 불안의 문제는 클라우드 국가에서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불안의 확산은 선동가를 탄생시키고 자라게 합니다. 오랜 역사를 거슬러 갈 것도 없습니다. 바로 얼마 전 정치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등장했으니까요. 전 세계가 혼란스러워하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이든 사회이든 불안 문제가 자라는 한, 이러한 포퓰리스트는 언제나 등장합니다.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가 지속되면 개인의 불안을 타고 언제든지 포퓰리스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잘 활용하는 기술은 진영 나누기와 공짜 약속입니다. ‘진영 나누기’는 다른 말로 하면 적이 누군지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를 ‘저쪽의 잘못’으로 몰아갑니다. 어쩐지 익숙하지 않습니까?

공짜에 대한 약속은 유토피아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거기에 드는 돈은 국가가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근데 국가가 누구입니까? 국가는 가상의 실체입니다. 국가는 결국 시민들이지요. ‘공짜’에 대한 약속은 결국 공짜가 아닙니다. 내가 내는 돈입니다. ‘미래의 나’가 ‘현재의 나’에게 주는 것일 뿐입니다. 돈만이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포퓰리스트는 금융시장이라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나의 돈을 가지고 나에게 선심 쓰는 것입니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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