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42g \| 13521017mm
ISBN13	9788986022445
ISBN10	898602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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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다가올 ‘100세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노년을 행복하고 활기차게 보내는 이들의 소소한 이야기 과거와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만 격세지감을 느끼는 게 아니다. 일반 성인들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모습 속에서도 세상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얼마 전만 해도 일정한 나이가 되면, 한 가족의 생사를 짊어진 ‘가장’이라는 위치에 서서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결혼보다는 혼자 사는 삶을 택하고, 가족이라는 집단보다 개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추세다. 노인의 개념도 달라졌다. 노인이라 불리는 연령대도 높아지는 흐름이다. 과거에는 정년퇴직 이후의 삶은 마치 인생의 끝을 향해 그저 흐르는 대로 자신을 맡기며 살아가는 것으로 대개 인식했다면, 이제는 노년을 ‘인생 3막’이라 하여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시기로 여기는 추세이다. 이는 ‘삶의 질’ 향상과 사회의 가치 변화 등과 관련 있다. 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더 오래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집단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사회도 차츰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가족의 중심이었던 ‘가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져 가고, 가족 구성원 각자가 각자의 삶을 사는 게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가족은 소규모로 점차 축소되어 가고 심지어 1인 가구의 비중도 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는 특히 노인층에 커다란 변화를 안겨주었다.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늘어나게 되었으며, 사회적으로 일할 나이를 넘어선 후 황혼을 향해 나아가는 인생 항로는 더 멀어지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그 남은 인생이 지루한 항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지금까지의 삶보다 훨씬 즐거운 항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나마 위안이다. ‘내 인생’이라는 배의 키는 바로 나 자신이 쥐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경로로 항해해 갈지 결정하는 것은 오롯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 사회 시스템은 변화에 맞춰 잘 갖춰 가고 있고, 시니어를 위한 제도나 기관도 더 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인생을 모두가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시니어 타운’이라 일컫는 노인 복지 시설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책이다. 수많은 노인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이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사가 그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생생하게 엮었다. 평온하면서도, 활발히 자신의 삶을 사는 노인들의 일상사에서 우리는 어떻게 인생의 마무리로 향해 나아가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깨닫게 된다.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쓸쓸하고 암울한 항로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축복의 항로가 되도록 우리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이 책을 통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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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삼성노블카운티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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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도 변하게 한다는 10년이라는 세월은 나를 어르신들의 세상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데 충분했다. 어르신들은 늘 생각했던 것처럼 어른스럽고, 범접하지 못할 큰 산 같다가도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꾸밈없으며, 또 때로는 고민을 한가득 안고 있는 사춘기 소년, 소녀 같기도 하다. 소소한 일상의 고민과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 깊이 들여다보면 사연 하나쯤은 꼭 있는 가족사,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준비 등. 어르신들의 고민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통의 고민이다.
지난 10년 동안 나는 어르신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르신들은 매일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오신다. 함께 울고 웃으며 사랑을 주고받다가도, 때로는 티격태격 사소한 의견 차이로 다투기도 했다. 그러한 일상 속에서 어르신들의 다양한 모습을 만났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여름이 되면, 할머니가 선물했던 부채가 팔랑팔랑 숨을 쉰다. 그리고 부채에 어린 풍경 속에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나뭇잎들 속에서, 노란 국화꽃 앞 종달새의 반짝이는 눈에서, 시원한 계곡물 옆 바위틈에서 할머니가 이번 여름도 시원하고, 무탈하게 잘 나라고 손을 흔들어 준다.
--- p.80,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그녀」 중에서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는 그 마음이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었던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된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다. 끝이 없는 욕심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깨끗한 여백이 있는 할아버지의 마음가짐이 많은 이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것 같다.
--- p.104, 「위대한 유산」 중에서

평생을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희생해 왔던 어르신들은 나를 위함에 인색한 경우가 많다. 나의 선택이 나보다는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를 먼저 생각하느라 정작 자신을 위해 선택한 것은 무엇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 나는 어르신들이 주어진 많은 시간을 선물이라 받아들이고, 오롯이 자신을 위해 써 보았으면 좋겠다. 다양하게 느껴지는 감정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그런 시간을 통해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노년이었으면 좋겠다. 남의 시선까지 신경 쓰기에는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이니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기!
--- p.142, 「내 남자친구」 중에서

인생이 꿈같은 것이라면 누구나 꾸고 싶은 일확천금의 꿈은 아니더라도 언제라도 기분 좋게 일어나 웃을 수 있는 그런 좋은 꿈이었으면 좋겠다. 건강과 마음과 열정과 행복을 채우면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그런 좋은 꿈이 펼쳐질 것이라 믿는다. 이 책과 함께한 당신의 인생 여정도 좋은 꿈으로 가득하기를 바란다.

---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본 도서 282페이지에서 소개한 기관 중 ‘KB골든클래스빌리지’라는 명칭이 잘못 표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올바른 기관명은 ‘KB골든라이프케어’이므로, 이에 정정합니다.?관계 기관 및 독자 여러분에게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인생은 육십부터’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제 이 말은 옛말이 되었다. 요즘은 ‘노인’이라고 일컫는 연령대의 개념도 달라졌다. 과거 노인이라 불렸던 나이대도 사회 활동을 폭넓고 활발히 펼치는 시대이며, 노후에도 새로운 인생을 꿈꿀 수 있는 시대이다. 그야말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급속히 진행되다 보니 보통은 노후 설계나 계획 없이 노년기에 접어든다. 먹고사는 것으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육십을 지나 칠십, 팔십의 나이가 되고 죽음이라는 것을 암울하게 바라보며 마지못해 살아가게 되는 인생 여정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정년퇴직 연령도 늘어나서 전보다 더 오래 일하고 더 늦게 노년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정년퇴직이 늦춰지며 마치 노동이 사는 것의 전부인 것처럼 일, 즉 직업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오롯이 젊을 때의 삶을 인생의 중심으로 여긴다. 노인이 되면, 인생을 즐길 수 없다는 인식에 젊은 시절에 모든 것을 걸고 살다가 노후를 위해서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100세 시대’가 다가온 만큼 노후의 삶도 그에 못지않게 소중히 여겨야 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정년퇴직 이후에는 오롯이 나만의 삶으로, 짧지 않은 세월을 살아가야 한다. 지금까지는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면, 노년은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할 때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것만이 아닌, 가족 모두를 위한 것이다. 노년의 삶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내가 행복할수록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더욱더 앞을 내다보고 노년기를 준비해야 한다. 노년은 더없이 소중한 인생의 한 부분이다 과학과 의학 기술이 발달하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만약 우리가 100세까지 살 수 있다면, 노년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 그렇게 된다면, 은퇴 이후에도 약 40년의 세월을 살아야 할 것이다. 어릴 때부터 중년까지의 인생을 생각하면, 4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지 않다. 오히려 한 인생의 성패는 노년의 삶에서 결정지어질 수도 있다. 유종의 미라는 말이 중요한 것처럼 인생에서의 아름다운 마무리도 중요하다. 그러니 그 노년기의 세월이 그 이전의 인생보다 소중하지 않다고 누가 이야기할 수 있을까? 노후의 인생도 분명히 가치 있고 소중하며, 오히려 우리는 이전까지보다 더 행복하게 보낼 책임이 있다. 노년의 삶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나에 관한 기억을 안겨줄 시기이므로, 모두에게 더없이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나와의 기억이 오롯이 추억이 될 것인지, 그것은 나 자신에게 달렸다. 우리는 이 사회의 구성원이므로 인생 자체가 한 개인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하나의 인생이 다른 인생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를 위해서라도 행복하게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 노후의 인생도 이전의 삶 못지않게 활기차고 멋지게 살아내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무엇이든 몰라서 하지 않았다는 말은 변명도 되지 않는다. 노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려 보낼 방법을 찾아보면, 좋은 정보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노년의 시작이라는 삶의 큰 변화가 닥쳤을 때 다급하게 준비해서는 늦는다. 장래를 내다보고 미리 노후의 삶을 살펴야 한다. 즐겁고 행복하게 노년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나라도 차츰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들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니어 타운’이라는 곳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 ‘실버타운’이라고 불리던 것이 좀 더 발전한 개념이다. 시니어 타운은 의료 시설뿐만 아니라 은행, 미용실 등 모든 것이 들어선 일종의 작은 마을이라고 볼 수 있다. 시니어들에게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것을 갖춘 곳이다. 그곳은 단순히 휴식과 안식의 의미에 중점을 두고 소극적으로 남은 인생을 보내도록 마련한 곳이 아니라, 노후라는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시니어 타운’이라는 시설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만이 훌륭한 마무리는 아니지만, 분명히 노후를 보내기에 부족함 없는 공간임이 확실하다. 이 책에는 용인의 한 ‘시니어 타운’에서 수많은 노인이 인생의 새로운 여정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는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일상 이야기가 담겼다. 용인의 한 시니어 타운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곁에서 함께 생활하며 각종 도움을 제공하는 복지사가 그곳의 일상과 소소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잘 엮고 정리해 기록했다. 그곳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를 그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어떻게 삶의 일부분으로 잘 소화하며 활기차게 살아가는지, 독자는 간접적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여전히 생소한 ‘시니어 타운’이라는 곳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깝게 그려볼 수 있도록 그곳에 사는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아름답게 보내야 할 노년의 세월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지, 이 책은 활기차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일상을 소개하며 자연스레 그 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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