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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436g | 145*225*30mm
ISBN13 9788990365323
ISBN10 8990365325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독자와의 소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엑스터시!
조선일보 북 섹션을 통해 발표되었던 김광일 기자의 글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문학에 대해 흉흉한 소문이 떠도는 이 시대! 위기에 빠진(?) 시와 소설에 관해 무슨 말이든 해야 하는 이의 마음 속에는 과연 어떤 무늬가 새겨져 있을까?

언뜻 생각하기엔, 차라리 입을 닫고 싶다는 권태로움이 먹물처럼 번져 있을 것 같지만, 김광일 기자의 글에서는 권태의 기미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그 대신, 문학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더 많은 독자들과 감동을 공유하고 싶다는 열망이 행간 가득 넘쳐흐른다. 예컨대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 기사를 읽어 줄 독자들의 환한 얼굴이 떠오르면 나는 벗은 몸처럼 흥분됐다. 그 독자들이 열 명이어도 좋고, 백 명이어도 좋았다. 소설과 시를 읽으면서 내 가슴에 문질러 놓은 그 감동의 무늬들을 독자들과 공유할 수만 있다면 때를 가리지 않고 기록했다. 나를 흔들고 지나간 문결들이(……) 독자들과 공유된다는 사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무가(無價)의 엑스터시였다."

저자는 책과 공명하던 순간의 황홀을 고백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언뜻, 기자로서의 본분을 잊어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저자는 독자들과의 소통에도 성공하고 있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씌어진 글들은 독자들 역시 책과 함께, 그리고 저자와 함께 공명하게 만든다. 이처럼 저자는 저널리즘 리뷰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울림이 가득한 문체'와 '풍요로운 감성'으로 '당신과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며 독자들에게 말을 건넨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혁명기념일을 넘기지 못하고 마신 술
박범신 - 더러운 책상
김주영 - 어린 날의 초상
김원일 - 물방울 하나 떨어지면
한수산 - 까마귀(인터뷰)
송기원 - 사람의 향기
수전 손택 - 은유로서의 질병
방현석 - 랍스터를 먹는 시간
박미영 - 비열한 거리
이청준 - 신화를 삼킨 섬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 세상 종말 전쟁
이문구 - 그리운 이문구
류영국 - 유령의 자서전
서성랑 - 모두 다 사라지지 않는 달
고은 - 만인보(인터뷰)
위화 - 가랑비 속의 외침
김영현 - 포도나무집 풍경
이산하 - 한라산
이동진 - 개나라의 개나으리들
송기숙 - 들국화 송이송이
율리우스 푸치크 - 교수대로부터의 비망록
모옌 - 탄샹싱
김지하 - 김지하의 화두(인터뷰)
도태우 - 디오니소스의 죽음
정영진 - 바람이여 전하라-임화를 찾아서
임동확 - 내 애인은 왼손잡이
이광수 - 이광수 작품선
양헌석 - 오랑캐꽃(인터뷰)

2. 그를 만나고 가슴에 단물이 들어서 쓴 글
김훈 - 현의 노래
정현종 - 견딜 수 없네
천승세 - 실록조선 천상병(인터뷰)
최윤 - 마네킹
차창룡 - 나무 물고기
강은교 - 사랑법-그 담쟁이가 말했다
이현수 - 토란
윤성희 - 레고로 만든 집(인터뷰)
이문구 - 까치둥지가 보이는 동네
한승원 - 초의
황동규 - 우연에 기댈 때고 있었다
조은 - 빈방들(인터뷰)
정찬 - 베니스에서 죽다
서영은 - 그 꽃의 비밀
이청준 - 숭어 도둑(인터뷰)
장미영 - 문학의 영혼 음악의 영감
이진우 - 내 마음의 오후
김남조 등 - 세월의 향기
앤 타일러 - 종이시계
김훈 - 밥벌이의 지겨움
이시영 - 은빛 호각
오혜령 - 강여울 풀씨처럼(인터뷰)
조양희 - 엄마의 쪽지 편지
원재훈 - 모닝 커피
이재무 - 생의 변방에서
김화영 - 여름아, 옷을 벗어라(인터뷰)
이진우 - 저구마을 아침편지
우애령 - 희망의 선택(인터뷰)
마종기 -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
방민호 - 모던 수필
김성옥 - 사람의 가을

3. 책 바다에 익사(溺死)는 감미롭기도 했지만
한스 에리히 노삭 - 늦어도 11월에는
이성복 - 아, 입이 없는 긋들
에쿠니 가오리 - 낙하하는 저녁
박상우 - 반짝이는 것은 모두 혼자다(인터뷰)
신경숙 - 종소리
카트린 클레망 - 마르틴과 한나
김용희 - 페넬로페 옷감 짜기
윤대녕 - 에스키모 왕자(인터뷰)
조용미 -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
조경란 - 악어 이야기
김채원 - 가을의 환
파울로 코엘료 -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고은주 - 유리바다
전경린 - 물의 정거장 ·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인터뷰)
손택수 - 호랑이 발자국
박상우 - 가시면류관 초상
오봉옥 - 서정주 다시 읽기
파울로 코엘료 - 악마와 미스 프랭
이제하 - 빈 들판
황경신 - 모두에게 해피 엔딩(인터뷰)
정길연 - 쇠꽃
이청해 - 오로라의 환상
가와카미 히로미 - 선생님의 가방
여림 - 안개 속으로 새들이 걸어간다
방민호 - 명주
우선덕 - 옛 로망스
송은일 - 도둑의 누이(인터뷰)
김승희 - 여성 이야기
방민호 - 꽃을 잃고 나는 쓴다 & 구보 씨의 얼굴

4. 어떡하나, 어떡하나로 지샌 밤에
최인석 - 이상한 나라에서 온 스파이
신이현 - 잠자는 숲 속의 남자
안소피 브라슴 - 숨쉬어
김영하 - 영화 이야기
미셸 투르니에 - 외면 일기
한차현 - 왼쪽 손목이 시릴 때
김행숙 - 사춘기
미셸 우엘벡 - 소립자
임영태 - 무서운 밤
레오나르도 파두라 - 마스카라(인터뷰)
백민석 - 러셔
이치은 - 유 대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사라졌는가?
박숙희 - 사르트르는 세 명의 여자가 필요했다(인터뷰)
김연경 - 그러니 내가 어찌 나를 용서할 수 있겠는가
이형식 - 중세시인들의 객담
정소성 - 소설 대동여지도
우광훈 - 샤넬에게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광일
사일구 혁명이 일어나기 이태 전에 기린봉이 굽어보는 평야지대에서 태어났다. 오 남매 중 막내였다. 고등학교까지 고향에서 보내고 대학교를 서울로 유학했다.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M60 기관단총을 쏘는 병사로 강원도 산악지대에 군대를 갔다 왔으며, 그 후 경기고등학교에서 불어교사를 일 년 동안 했다.

1985년 조선일보사에 들어와 사회부, 월간조선부, 국제부 등에서 일했으며, 프랑스 연수와 파리특파원으로 90년대 대부분을 보냈다. 귀국한 1999년부터 문화부에서 문학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그 중간에 논설위원을 한 적도 있다.

대학 1학년 때 이제 고인이 된 평론가 김현 교수가 뽑아 주어서 대학문학상 콩트 부문에 「새 애인」이란 글로 당선됐다. 2학년 때부터는 대학신문 학생기자로, 그리고 학보사 청량원의 기자로 일했다. 2001년에 『우리가 만난 작가들』이란 책을 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부스럼투성이의 시대, 황홀한 비탄의 고독을 견뎌야 했던 시대, '아버지의 흰뼈'과 화류항의 색등을 바라보았던 주인공이다. 시대를 내리훑는 통찰과 현재 사회의 적나라한 환부를 들여다보는 것과, 우주 질서가 강림한 듯 보이는 참나리꽃에 이르기까지 경계는 점차 없어져 가고, 작가의 시점은 도저히 영화 속의 카메라가 추적하지 못할 만큼 현란하게 이동한다.

'책상' 위에 놓인 모든 작품들을 쓸어내면서 한 권만 올려놓으라고 한다면, 이 책을 집어들것 같은 소설이다.
--- 본문 중에서
코엘료는 이 소설에서 사랑의 기적을 일으키는 생의 모든 마법의 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삶의 신비에 매혹된 사람들, 기적을 향해 열려 있는 사람들께 이 소설을 권한다.

어차피 사랑을 발명한 자는 미친 자이니.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대어와 잡어가 한데 헤엄쳐 다니는 바다 속으로 그물을 던져, 그 중 가장 실하고 든든한 것들을 건져 올려 독자들에게 권한다.

그의 그물망에 걸려 든 대어들 중에는,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 김훈의 『현의 노래』, 최인석의 『이상한 나라에서 온 스파이』, 박범신의 『더러운 책상』, 한스에리히 노삭의 『늦어도 11월에는』, 파울로 코엘료의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등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저자의 탁월한 조리법에 의해 본래의 풍미를 고스란히 지닌 채 김광일표 향신료로 제대로 가미되어 독자들의 구미를 돋운다.

예컨대 저자는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을 이렇게 평하고 있다. "중독과 몽환은 죽음을 목전에 두었다는 영탄으로 밤을 부르고 몸을 부른다. 몸은 벗을 수 없는 연옥이고 몸은 불투명한 멍에다. 이 시인은 이미 감상과 감각의 극한 경계에서 이월이나 퇴각을 포기했다. 파국이 없는 위기와 절정, 벗겨지지 않는 육피(肉皮), 끝내 터지지 않는 물집처럼, 정념은 불길로써 시인의 등허리에 공유할 수 없는 절망만 남겼다. 독은 퍼지고 아직도 하늘은 파랗다. 몸을 벗어라, 괴로움이 없게끔."

이 밖에도 이 책에는 모두 104편의 북 리뷰와 인터뷰가 실려 있다. 그 중 소설 리뷰가 48편, 시집 리뷰가 16편, 에세이 등의 산문집 리뷰가 22편, 그리고 인터뷰 기사가 18편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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