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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가족은 없다

: 가족이데올로기의 해부

다이애너 기틴스 저 / 안호용 등역 | 일신사 | 1997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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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1997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148*210*20mm
ISBN13 9788974103224
ISBN10 897410322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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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가족에 대해 질문하기
2. 가족은 어떻게 변해 왔는가?
3. 가부장제는 가족을 이해하는 데 적합한가?
4.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은 보편적인가?
5. 사람들은 왜 결혼하는가?
6. 사람들은 왜 자녀를 갖는가?
7. 여성의 일은 왜 끝이 없는가?
8. 국가: 가족 연대의 창조자인가 파괴자인가?
9. 가족은 위기상태에 처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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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없다? 웬 난데없는 궤변인가? 그렇지 않아도 이 혼탁한 세상에 마지막 보루라고 믿었던 가족마저도 뿌리째 흔들리는 판국에 사회붕괴를 부채질하자는 것인가? 아니다. 영국의 여성 사회비평가 다이애너 기틴스(Diana Gittins)는 이 책에서 우리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의미의 '가족'(the family)이란 지배집단이 부여한 이데올로기적 굴레이며, 오늘날 그 굴레가 해체되어 가는 현상에 대한 우려는 허위의식에 기반한다고 주장한다. 즉 당신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가족은 없다!"이다.

70년대의 영국사회에서 나타난 이같은 화두는 90년대의 한국사회에 절실히 다가온다.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남편살해, 아버지살해, 청소년폭력 등으로 대표되는 극명한 가족해체사건들을 여기서 되풀이해서 말할 필요가 있을까? 이 사건들이 "산업화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기 마련인 아노미 현상"이라는 식의 현학적 땜질로 만족해야 하는가? 아니면 효(孝)의 부활을 외치며 가족해체와의 전쟁을 벌여야 하는가? 이 책에서의 답변은 '아니다'이다. 이 책은 가족해체를 '문제'라고 규정하는 자들이 오히려 '문제'의 근원이라고 규정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기반의 해체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상식에 따르면, 가족은 여타의 공공영역과는 구분되는 사적 영역이다. 그래서 그것이 주어진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만 한다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건, 어느 누가 어떻게 희생되건 아무도 공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가족이라는 사적 영역의 지배구조가 흔들리고 구성원들이 이탈하기 시작하면, 공적 관여가 시작된다. 예컨대, 가장의 일상적 폭력에는 눈을 감지만, 가장의 폭력에 대한 반폭력이 시작되면 충격적인 범죄가 되고 공권력이 동원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일말의 의심없이 분노한다. 뿐만 아니라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사회적 비난의 표적이 된다. 그들이 아무리 훌륭한 능력을 보유해도, 항상 제도권에서 배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그들이 지배이데올로기에 포섭되기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거부했기 때문이다.

요컨대, '가족'이라는 것을 '신성한 것', '사적인 것' 등으로 보는 것이 상식이라면, 이 상식을 넘어 비판적 성찰을 가할 때만이 현실이 바로 보인다. 저자는 풍부한 사실적 자료들을 동원해가며, 근대 서구가족사를 재구성한다. 그리고는 이같은 상식이 대단히 기만적인 허구라는 사실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말한다. 가족현상은 사적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현상이다. '가족문제'는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이다. 따라서 기존사회에 터하여 가족해체라는 현상에 대해 표피적 도덕성 상실만을 우려하는 것은 가족을 둘러싼 정치성과 억압적 권력의 본질을 외면하는 또 하나의 허위의식이거나 단순한 무지일 뿐이다. 기틴스의 주장을 이렇게 번역해볼 수 있지 않을까? "가족사회학은 정치사회학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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