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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나라 가야 여행기

잊혀진 나라 가야 여행기

: 내가 사랑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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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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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24g | 152*225*20mm
ISBN13 9788998229948
ISBN10 899822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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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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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의 가야 기행문은 다르다. 경상도에서 시작하여 전라도 일대에도 널리 번성했던 가야라는 친숙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주제를 자신만의 필체로 녹여냈다. 부드러운 그림과 달달한 필체 속에, 강하게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현장 그리고 근대 이후 일본에 유린된 우리의 역사를 꼭꼭 눌러 담았다. 그녀의 기행문에는 달콤하면서 아련한 가야가 어른거린다. 무심한 듯 던져놓는 일제의 가야 역사 침탈, 근동과 그리스, 수많은 고대 문명과 시를 떠올리는 구절구절을 종횡하다보면, 어느덧 어떤 고고학자도 볼 수 없던 가야의 새로운 모습이 다가오는 듯하다.

이 책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구절구절 묻어나는 진정한 고고학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고고학의 목적은 화려한 유물 자체가 아니라 과거의 인간이다. 저자는 역사에 과잉된 내셔널리즘을 투영하는 것을 경계한다. 대신 수많은 무덤에서, 사랑하고 때론 다투던 과거 사람들의 외침을 느낀다.?그리고 그 느낌을 독특한 질감의 스케치로 담아냈다.

어디를 가보았는지보다 여행에서 무엇을 느꼈는지가 더 값진 시대. 저자는 지난 150여 년간 가야를 둘러싼 전쟁 같던 무수한 논쟁과 갈등을 넘어 진정한 가야를 느끼고 본다. 그녀가 본 가야는 세상 어디에나 있을 법한 우리의 모습이지만 이미 세상 어디에도 흔적 없이 사라져간 우리 조상의 모습이기도 하다. 독특한 감성과 역사에 대한 직관을 녹여낸 이 기행기를 여러분 모두에게 추천한다.?
- 강인욱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이 책은 가야의 땅, 가야 유물을 볼 수 있는 박물관, 가야와 관련한 사람, 그리고 가야 역사 등에 대한 4부 구성으로 알차게 만들어져 저자가 직접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솔직히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마저 함께 동화되어 직접 저자와 가야의 여러 현장을 답사하는 듯한, 결코 잊힐 수 없는 가야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 박종익 (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어째서 우리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를 말하면서도 5백년 역사를 가진 ‘가야’에 대해서는 그리 무지하였던가. 무덤의 주인은 없어지고 녹슨 청동거울과 부실한 역사기록만이 남아서일까. 그러나, 놀라워라, 저자의 발길이 닿고 눈길이 머무는 곳에서 사라졌던 ‘가야인’들이 살아나는 모습이라니. 부지런한 답파踏破와 변방의 역사에 대한 애정이 1500여 년 전, 옛 유물의 주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
- 김재환 (벨기에 한국문화원장)
단순한 답사기라고 하기에는 고고학 및 역사학자들의 탐구를 대중의 눈으로 풀어간 솜씨가 만만치 않습니다. 골치 아픈 논쟁 말고, 여러분의 시각에서 쉽게 가야사를 일별하고 싶다면 저자가 ‘기억 속의 가야’를 찾아 그 소중한 경험을 정리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 이기환 (역사 스토리텔러)
오래된 돌탑 옆, 소년의 안부가 궁금했던 저자가 멀리 길을 돌아 금빛 가야의 이야기를 품고 돌아왔습니다. 기록으로 남지 않은 가야가 엄연한 역사로 존재하는 건 기억의 조각을 줍는 여행자들 덕분이 아닐는지요. 여전히 비어 있는 자리에는, 이제 우리 상상력의 조각을 맞추어볼 차례입니다.
- 나연수 (YTN 기자·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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