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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 안소현 그림에세이

[ 친필 사인본, 한정부록 : 그림엽서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7건 | 판매지수 8,124
베스트
그림 에세이 55위 | 에세이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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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안소현 작가 친필 사인본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1월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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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586g | 157*207*20mm
ISBN13 9791197504143
ISBN10 1197504141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어둠에서 밝음으로, 폭풍에서 고요로 나아가며
‘아름다움’으로 도약하는 온화한 빛의 세계

그림으로 쉴 곳을 내어주는 화가 안소현 첫 그림에세이

맑은 공기와 따뜻한 온기, 일상을 비추는 햇살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화가 안소현의 글과 그림이 담긴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검은 우물 속과 같은 어두운 유년을 딛고 그림으로서 스스로를 비추는 빛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삶에 온기를 더해 나간 치유의 과정을 51편의 글, 77점의 그림과 함께 실었다. 책은 마치 어느 아늑한 집에 들어선 것처럼 입구를 지나 깊고 내밀한 5곳의 공간을 거쳐 점점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그림을 그림으로써 고통에 잠식됐던 자신을 살리고, 다시 자신의 그림으로 온기를 나눠주며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의 마음을 다독인다. 스스로가 무너지지 않는 마음, 겨루지 않는 마음을 갖게 된 과정을 보여주며 예술과 인간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한다. 자연과 더불어 그림과 함께하는 삶에 자족하며 그림을 보게 될 이들에게도 많은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여기에 와서 잠시 쉬어가라고 말한다. 메타 사피엔스 시대에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그림을 그리며 그저 더 많은 사람이 온화해지고 다감해지기를 바라는 작가는 이제 책을 통해 낮잠을 즐기듯 나른하고 느긋하고 따듯하고 보스스한 안온한 기분을 좀 더 많이 나누려고 한다. 전염병과 싸우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온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intro 처음 만난 세상
entrance 화분의 방
space 1 검은 우물
space 2 빛이 스며든 방
space 3 우리의 두 의자
space 4 무한한 안온
space 5 꿈결
exit 새벽
outro 폭풍에서 고요로
backyard 빛의 통로
worklist
praise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음은 집채만 한 대형 캔버스에 그리고 싶은데
팔도 아프고 작업실도 작아서 그냥 내가 작아지기로 했다.
개미처럼 작아진 내가 그리는 가장 큰 그림.
--- p.52

꿈의 열차는 내가 원하는 역으로 데려다주진 않는다.
상상도 못 한 역에 내려주고 놀라움과 긴장감, 때론 황홀감을
만끽시켜준다. 영혼의 세계는 놀랍고 경이롭다. 눈을 감아야
보이는 그 세계는 참으로 신기하다. 걷는 것이 힘에 부치는 지팡이
신세 할머니가 된다면 그때쯤엔 영혼의 세상을 그려보려 한다.
그때의 나의 그림이 궁금해 오래오래 살고 싶다.
--- p.65

보이는 것과 다른 무엇, 보통의 삶들과는 다른 무엇이 그에게 있었다. 그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그 무엇에 나의 마음이 열렸다. 조금 어리숙하기도 했으나 무해하고 순수한 온기. 곁에 두고 마음을 쬐니 이내 따듯해졌고 든든했고 의심 많고 복잡하던 머리가 단순해졌다. 불면증이 사라졌고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 pp.103~104

높고 높아 짙고 푸른 하늘과 두 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 거대한 산은
가도가도 쉽사리 도착하지 않는 목적지.
그 사이를 이끌던 찬 바람과 태양의 빛을 오롯이 만끽하는 황홀한 기분 앞에서
남겨진 생각은 더 걷느냐, 마느냐 두 가지뿐. 이토록 단순해지기를 얼마나 갈망했었나.
--- p.134

고요한 존재들의 침묵은 그 어떤 말보다 진솔하고 따스했다.
나 모래인데 여기서 이렇게 곱게 반짝이고 있단다.
나 나무인데 여기서 수십 년째 우뚝 서 있단다.
나 물인데 언제나 흐르고 있단다.
선명하게 보이는 명쾌한 메시지들,
이렇게 오롯이 잘 있으니 너도 오롯이 잘 있으면 된다고.
스러진 마음을 모아 세워주는 그것들은 곧 자유였다.
--- p.146

어떠한 표정도, 소리도 내지 않은 채 그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공간의 사물들은,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나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 참 부러울 정도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의 복잡한 거리에서 아주 우연히 발견한, 무심코 자나치기엔 너무나 따듯하고 사색에 잠기기 충분했던 거리 속 이면의 서정적 풍경들.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안온한 시간들을 그림으로 그린다.
--- p.157

크게 타고난 것도 없이 운이 좋거나 편법을 쓸 재주도 없지만, 내가 꿈꾸는 걸 간절히 바라며 단 하나의 의심이나 부정도 하지 않았다. 꿈을 만날 거라고 강한 긍정으로 믿으니 이렇게 만나게 되었나 싶다. 잠들 때에도 늘 생각했다. 우주의 태양이 내 마음 깊숙이 닿기를. 늘 낮잠 자는 듯한 기분의 삶이기를. 나른하게 느긋하게 환하게 따듯하게 보스스하게.
--- p.161

천천히 숨을 내쉬며 나의 모든 것을 쉬게 놔두기.
의식을 잃고 잠을 자거나 꿈을 꾸는 것이 아닌 깨어 있는 정신으로 나의 모든 것을 쉬게 하는 것.
나를 텅 비우는 것.
그렇게 오로지 휴식만을 위한 숨을 고르고 나면 한층 투명하게 맑아진다. 가만히, 가만히 아무렇지 않게 있다 보니, 아무 일도 아닌 것들이 되었다.
--- p.16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그림으로 쉴 곳을 내어주는 화가 안소현 첫 그림에세이

맑은 공기와 따뜻한 온기, 일상을 비추는 햇살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화가 안소현의 글과 그림이 담긴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검은 우물 속과 같은 어두운 유년을 딛고 그림으로서 스스로를 비추는 빛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삶에 온기를 더해 나간 치유의 과정을 51편의 글, 77점의 그림과 함께 실었다. 책은 마치 어느 아늑한 집에 들어선 것처럼 입구를 지나 깊고 내밀한 5곳의 공간을 거쳐 점점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모든 공간을 체험(관람)하고 나면 평온한 뒤뜰에 전시된 그림들을 추가로 관람할 수 있다. 길과 하늘이 맞닿은 산책길, 물길, 동물, 산 등 대단치는 않지만 그 자체로 작가에게 위안이 된 장면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림들이 감상자 개개인에게 닿을 때 더 큰 위로와 안식을 제공한다. 작가는 가보지 않은 먼 나라의 모습도 구글맵을 통해 재현해내는데 덕분에 우리는 경험하지 못한 더 크고 넓은 세계를 구경할 수도 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림으로써 고통에 잠식됐던 자신을 살리고, 다시 자신의 그림으로 온기를 나눠주며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의 마음을 다독인다. 스스로가 무너지지 않는 마음, 겨루지 않는 마음을 갖게 된 과정을 보여주며 예술과 인간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한다. 자연과 더불어 그림과 함께하는 삶에 자족하며 그림을 보게 될 이들에게도 많은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여기에 와서 잠시 쉬어가라고 말한다. 메타 사피엔스 시대에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그림을 그리며 그저 더 많은 사람이 온화해지고 다감해지기를 바라는 작가는 이제 책을 통해 낮잠을 즐기듯 나른하고 느긋하고 따듯하고 보스스한 안온한 기분을 좀 더 많이 나누려고 한다. 전염병과 싸우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온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어둠을 밝히는 글과 그림의 세계

안소현의 그림은 노동 집약적인 그림이다. 작은 몸으로 옅은 색을 수없이 덧발라 본연의 색을 찾고 빛을 더한다. 그렇게 그려진 물방울 하나 여린 빛 한 줄기는 오롯이 생생하다.

책에서 안소현은 유년 시절의 고난을 고백한다. 가정 내에 찾아든 병마와 불화는 불안한 정서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시절, 부모의 반대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향한 열망을 거두지 못하고 무해한 몸짓으로 그림을 그렸다. 작가가 ‘검은 우물’로 표현한 어두운 유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의 맑고 따사로운 빛이 가득한 그림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작가는 빛을 그리는 자신의 원천이 그 어둠에 있다고 말한다. 책에 실린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거친 소요와 극도의 어둠을 딛고 점점 어둠에서 빛을 향해, 폭풍에서 고요를 찾아 나가는 여정이 한눈에 드러난다.

작가에게는 해소되지 못한 감정이 있다. 자신의 가혹한 삶 때문에 스스로와 자식을 괴롭혔던 먼저 떠나신 어머니와의 풀지 못한 감정들. 그림을 그토록 반대했던 어머니였지만, 작가는 그림으로서 떠난 어머니를 애도하고 자신의 눌린 감정을 풀어낸다. 작가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그린 ‘초대’라는 제목의 아주 화려한 식탁 그림은 어머니가 그토록 쉬고 싶어 했던 안식의 공간이다. 그 화려함 앞에서 관람객들은 펑펑 눈물을 쏟기도 한다. 화려함 뒤에 숨길 수 없는 슬픔이 자신의 모습처럼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수십 수백 번의 덧칠로 깊어진 것은 색감만이 아니다. 그 안에 켜켜이 담긴 감정의 깊이는 많은 이가 각자의 이유를 안고 그의 그림 앞에 머물며 그 그림들을 사랑하는 이유인 것이다.
한때 인도와 네팔로 떠나 걸었던 오랜 방랑의 시간은 놓아버렸던 그림과 자신을 찾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더 풍부한 풍광으로 그림의 자원이 되어주었다. 어느 순간, 입구가 막힌 터널을 향해 달려가는 기분이던 자신을 향해 사랑과 함께 그림이 다시 찾아오고, 스스로를 햇볕 쏟아지는 평야로 데려다준 기적을 만난 작가는 꿈에 대한 긍정과 믿음이 보여준 가능성의 세계를 우리 앞에 잘 그려내주고 있다.


비로소 비워낸 자유의 세계

가까운 자리의 사물과 배경에 빛을 더하는 것 외에도 안소현의 작품에서 자주 만나는 것들이 있다. 무심히 지나친 건물, 무념무상의 산책길에서 만난 자연의 배경, 그 커다란 풍경 속 어느 자리에는 작은 집이 있고 사람들이 있다. 또 테이블과 의자가 놓이고, 나무와 함께 그늘이 드리운다. 그래서인지 누구라도 그의 그림 앞에 서게 되면 거친 숨을 고르게 되고 긴장된 어깨의 힘을 내려놓게 된다. 물, 나비, 나무, 새, 돌멩이가 되고 싶다는 작가의 소박하지만 우주적인 꿈은 작가가 그려낸 바람과 함께 무거운 마음을 저 멀리 날리며 우주로 도약하게 하는 꿈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주기도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문학평론가인 권명환 선생은 안소현의 그림들은 젖은 마음을 보송하게 말려주는 힘이 있다고 표현한다. 권 선생은 이 책에는 “저자가 그림을 그리며 스스로 멍든 마음을 치유한 여정이 담겨 있는데, 그 고백을 읽으며 나는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던 나의 마음을 이해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치유의 심리학이며 문학보다 문학적인 문장들로 엮은 에세이이고 안온한 휴식으로 이끄는 아트북”과 같은 이 책을 “진짜 휴식이 필요한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한다. 소설가 김금희는 자신의 첫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표지의 실린 〈Pink Wall〉 작품은 적막한 고독을 이기고 성장을 위해 어떤 시간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내가 안소현 작가의 그림을 좋아하는 건 늘 어떤 ‘부재’를 품은 채 아름다움으로 도약하기 때문이다.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있었던 것이 없는 자리, 그 부재 속에서도 건재하는 삶의 기쁨에 대한 기록”으로서 이 책을 추천하고 있다.

회원리뷰 (17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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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2021_098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사*님 | 2021.12.31 | 추천7 | 댓글2 리뷰제목
2021_098   읽은날 : 2021.12.11~2021.12.19 지은이 : 안소현 출판사 : 안온북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다.   그림 에세이여서 좋고, 따뜻한 파스텔풍의 그림이여서 좋았다. 작가가 어려서 받은 상처와 아픔이  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서 문득 문득 떠올려지는 지점이 있었다. 뭔지 모를 외로움,;
리뷰제목

2021_098

 

읽은날 : 2021.12.11~2021.12.19
지은이 : 안소현
출판사 : 안온북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다.

 

그림 에세이여서 좋고, 따뜻한 파스텔풍의 그림이여서 좋았다.

작가가 어려서 받은 상처와 아픔이  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서 문득 문득 떠올려지는 지점이 있었다. 뭔지 모를 외로움, 공허함 같은 것이 느껴진달까? 그럼에도 글과 그림을 통해 내가 만난 작가 안소현은 참 잘 자라주었구나 라고 말해 주고 싶다.

 

 

나는 늘 무언가를 관찰한다. 그 무언가는 대부분 생명을 지닌, 살아 있고 변화하는 자연의 존재들이다. 식물, 동물, 사람, 구름, 산책길, 노을, 바다, 산. 때로는 마음, 생각, 기분, 행동 등 주변에 펼쳐진 사소한 장면부터 거대한 풍경까지 모든 것이 흥미롭고 신기하여 의문이 든다.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생겨났고 왜 존재하는 걸까.

(...)

궁금하고 신기하니까 자꾸 관찰하고 파헤치고 상상하며 흥미로워 하고 사랑하게 된다. 이론은 잘 모르지만 뭐 어떠랴, 뜻은 통하지 않더라도 살아 있는 생명들과 온기를 나누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면 충분히 괜찮은 인생 아닌가.

(...)

누구에게도 잘 드러내지 않던 이런 나의 소박한 마음을 글로 남겨본다. 그리고 나를 위로한 한없이 따듯한 풍경들을 그리며 이 순간의 안온이 영원하길 바라본다.

(7-8쪽, intro 처음만난 세상 중에서~)

 

 

 

 

 

 

 


 

 

 

그림을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다. 가끔씩 불쑥 불쑥 올라오는 공허함, 쓸쓸함, 외로움 같은 감정도 있었지만 그것이 작가의 감정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림과 글을 읽으면서 만난 나의 모습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요즘의 나의 상태가 반영되어서 그런지 그림속에서 특징적으로, 반복적으로 나온 의자를 보면서 그림속에 있는 그곳에서 나도 쉬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의자에 앉아서 쉬고, 졸고, 꿈꾸고, 기다리고, 울고, 화내고, 또 울고 있을지 모를 나를 보며 이제는 지쳐있는 어깨를 도닥거려주며 좀 쉬라고 말해주고 싶다.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안온한 시간들을 그림으로 그린다.

(158쪽)

 

 

안온한 시간을 그림으로 그린 저자의 마음을 느껴보며 독자인 나에게도 안온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안온한 시간을 느끼는 상황, 선호하는 상태는 각자가 다 다르겠지만 나는 그림을 보는 이 시간이 참 좋다. 평화롭다. 그럼 된거다~!!!

 

 

 

 

댓글 2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포토리뷰 내 안의 나를 꺼내놓고 진정한 휴식을 취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에**리 | 2021.12.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가슴이 답답하거나, 지쳤다고 느껴질 때.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이 숨막히다는 생각이 들 때.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이 책,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를 건네주고 싶네요. ?? 어려서부터 관찰하고 상상하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긴 채 가려진 삶을 살아오다가 30대에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 책의 작가이자 화가인 안소현님.그녀의;
리뷰제목


가슴이 답답하거나, 지쳤다고 느껴질 때.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이 숨막히다는 생각이 들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이 책,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를 건네주고 싶네요. ??

어려서부터 관찰하고 상상하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긴 채 가려진 삶을 살아오다가 30대에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 책의 작가이자 화가인 안소현님.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는 닫혀있는 독자의 마음을 살금살금 두드려줍니다.

섬세했던 그녀의 감성은 삶의 고단함에 찌들어 있던 엄마라는 존재에 의해 늘 갈기갈기 찢어지기 일쑤였죠.

작가님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읽는 내내 저의 어린시절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어요.

전교 제일의 수줍은 소녀.
사람들 말 한마디에 눈물꼭지가 마를새가 없었던 아이.
표현은 못하고 늘 생각에 생각을 더해서 혼자 외로워하고 상처받는 성격.
지금 제 모습과는 참 많이도 다른 데, 그때를 떠올리자 명치끝이 쿡쿡 쑤셔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직 다 아물지 못한걸까요?

이 책의 작가님처럼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었고, 사는 게 힘든 것도 없었는데, 이 우주에 꼭 나 혼자인 것만 같은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우주, 생명, 진리…
이런 것들이 궁금한데,
어른들 눈엔 늘 쓰잘데기 없는 생각으로 가득찬 철부지 소녀일 뿐이었죠.
그래도 절 버티게 해주고, 변화하게 했던 건 내면에 있는 긍정에너지 였던 거 같아요.

안소현 작가님처럼 저도 따스한 햇살을 사랑했어요. 이 햇살이 소중한 건 흐리고 어두운 날들을 겪어봤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일찍 깨달았거든요.

이 책의 초반부는 다소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지만, 함께 실린 그림들은 한없이 밝고 힘찬 모습이지요.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빛의 존재를 제대로 느낄 수 있고, 힘들 때일 수록 행복을 더욱 갈망하는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고난들은 지나가죠. 그리고 극복해가는 방법도 천차만별일테구요. 하지만 너무 먼 길을 돌아가려면 지쳐서 희망의 불씨마저 꺼져버릴 수 있으니, 우리는 스스로를 돌보며 조금씩 치유할 줄도 알아야해요.

캔버스 위에 빛이 주는 밝은 에너지를 담아낸 안소현 작가님의 그림들이 도움이 될거예요.

그녀의 보송보송한 문장들이 너무 좋아서 필사하게 되더라구요.

우주의 따스한 에너지는 지구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전해진답니다.
당신도 그 무한한 부유함을 누릴 자격이 있어요.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드는 따스함을 느껴보도록 해요.

오늘도 안온 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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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상* | 2021.12.0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intro 처음 만난 세상 나는 늘 무언가를 관찰한다.  그 무언가는 대부분 생명을 지닌, 살아 있고 변화하는 자연의 존재들이다.  식물, 동물, 사람, 구름, 산책길, 노을, 바다, 산, 때로는 마음, 생각, 기분, 행동 등 주변에 펼쳐진 사소한 장면부터 거대한 풍경까지 모든 것이 흥미롭고 신기하여 의문이 든다.  이 모든 것들은 어떻게 생겨났고 왜 존재하는 걸까. ;
리뷰제목

intro
처음 만난 세상

나는 늘 무언가를 관찰한다. 
그 무언가는 대부분 생명을 지닌, 살아 있고 변화하는 자연의 존재들이다. 
식물, 동물, 사람, 구름, 산책길, 노을, 바다, 산, 때로는 마음, 생각, 기분, 행동 등 주변에 펼쳐진 사소한 장면부터 거대한 풍경까지 모든 것이 흥미롭고 신기하여 의문이 든다. 
이 모든 것들은 어떻게 생겨났고 왜 존재하는 걸까. 
과학이나 종교라면 어느 정도 답을 말해줄 수도 있겠지만 굳이 공부하지 않는다. 
공부는 어렵고도 귀찮거니와 이렇게 의문을 갖는 상태도 나름 좋기 때문이다. 
궁금하고 신기하니까 자꾸 관찰하고 파헤치고 상상하며 흥미로워 하고 사랑하게 된다. 
이론은 잘 모르지만 뭐 어떠랴, 뜻은 통하지 않더라도 살아 있는 생명들과 온기를 나누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면 충분히 괜찮은 인생 아닌가.
지구의 수많은 아름다움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들이 다치지 않길 바라지만 파괴되고 멸종되는 현상에 늘 슬픔과 죄책감을 느낀다. 
누구에게도 잘 드러내지 않던 이런 나의 소박한 마음을 글로 남겨본다. 
그리고 나를 위로한 한없이 따듯한 풍경들을 그리며 이 순간의 안온이 영원하길 바란다.

[국어사전]
안온 (安穩)
1. 조용하고 편안함.
2. 날씨가 바람이 없고 따뜻함.

outro
폭풍에서 고요로

휘영한 마음을 하얗고 부드러운 손수건에 담아 쥐고 아무 데로나 걸었다. 
처음 딛는 길의 새로움을 놓칠세라 꾹꾹 눈에 담으며 걸었다. 
겁이 날 때에는 눈을 감고 걸었다. 
걷다 지칠 때면 걷던 그 자리에 누웠다. 
따끈한 욕조에 몸을 담그듯 온몸을 땅에 묻었다. 
깜깜한 밤 한기가 돌면 하얀 가루를 꺼내 작은 성냥으로 불을 지폈다. 
불꽃위로 하얀 가루들이 사방으로 날며 빛났다. 
가루 사이로 무수한 별들이 빛났다. 온 천지가 동그란 점들로 하얗게 빛났다. 
어둠이 짙고 커질수록 점들은 더 빛났다. 
어떤 어둠도 빛을 막진 못했다. 긴 밤의 시간이 빛과 함께 흘렀다. 
불씨는 꺼졌지만 땅에 온기가 남아 있었다. 
피부는 찬데 춥지 않았다. 부드러운 모래가 포근했다. 
오목하게 파인 땅속이 따듯했다. 
고요했다. 
아득히 들리는 풀벌레 소리가 다정했다. 
모든 것이 온기임을 알았다. 
미처 제대로 보지 못하고 울분했던 시간들이 미안했다.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이는 모든 것을 분명히 보았다. 
다시 눈을 감았다. 
눈을 감고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눈을 떴다 감았다 반복하여 모든 것을 보았다. 
서로 무해하길 바라는 모든 마음을 보았다. 
솟구치던 왜라는 의문이 잠잠해졌다. 
어떤 폭풍에도 식지 않는 세상의 온기, 그것이 영원하도록 나는 사랑과 감사를 담아 계속 그리고 싶다.

이 책은 뭐지?
뭔가 고요하면서도 편안함을 선사하는
내 마음의 따뜻함과 충만감을 주는 글이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힐링이 필요하여 구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k******7 | 2022.01.23
구매 평점5점
멋진 그림과 잔잔한 느낌을 주는 글이 힐링되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잎* | 2022.01.09
구매 평점5점
올해 최고의 책. 작가가 할머니가 되어 다시 에세이를 써주길 바라는 욕심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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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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