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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뎐

책방뎐

: 위로와 공감의 책방, 잘 익은 언어들 이야기

리뷰 총점9.5 리뷰 19건 | 판매지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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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에세이 top2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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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뎐 (큰글자도서)
[도서] 책방뎐 (큰글자도서)
이지선 저 오르골
0% 40,000
책방뎐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90g | 130*190*16mm
ISBN13 9791197036750
ISBN10 11970367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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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효녀 심청이는 아버지 눈을 뜨게 해드린다고 공양미 3백 석의 값을 치렀다는데, 나는 그만큼 대출받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버지의 노후 대책인 땅(밭)까지 팔게 만들었으니 불효녀도 이런 불효녀가 없다. 앞으로 70대 할머니가 될 때까지 매달 꾸준히 그 빚을 갚아나가야 하기에 책방지기는 자동으로 평생 직업이 되었다.
--- p.7

겸손을 가장한 게 아닌, 모자람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태도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힘이 있다. 언제나 배우겠다는 자세로 〈슈렉〉의 고양이처럼 눈을 반짝거리며 손님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다 보면 그들의 책과 인생에 흠뻑 빠지는 시간까지 덤으로 얻는다.
--- p.62~63

책방 초기엔 때때로 서가에 떡하니 꽂혀 있는 책도 읽지 않아서 팔지 못한 일이 있었다. 손님이 와서 책에 대해 질문을 던질 때 차라리 솔직하게 “안 읽어서 잘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하면 됐을 텐데, 나도 모르게 긴장하다 보니 그 솔직함마저 나오질 않았다. 인터넷에서 봤음 직한 한두 줄의 서평을 떠올리며 애써 설명했지만, 말하는 나도 듣는 손님도 설득이 안 됐다.
--- p.71

두려운 마음 가득 안고 출근하는 날에도 이상하게 책방에만 오면 스르르 두려움이 사라지고 용기가 솟았다. 이는 힘든 시간 동안 나를 붙잡아 주고 위로해 준 우리 손님들 덕분이었다. 그들은 온라인 서점에서 핸드폰 버튼 한 번 누르면 편하게 받아볼 책을, 굳이 동네책방에 주문한다. 그렇게 애써 주문했건만 책방지기가 주문 실수를 해도 너그러이 용서한다. 화를 낼 만도 한데 나보고 다시 하라며 기회를 준다.
--- p.126

매 순간 치열하게 사느라 너덜너덜해진 영혼으로 와도 좋다. 거친 언어와 통하지 않는 관계 속에서 상처만 남아 울고 싶을 때 와도 좋다. 엉엉 울고 갔으면 한다. 같이 울어줄 수도 있고 자리를 비워줄 수도 있다. 책방 한구석에서 꺼이꺼이 울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그곳이 동네책방이니까.
--- p.138

매일 새로운 책들이 태어난다. 그 책들을 다 살펴볼 수는 없다. 하지만 수많은 책들 속에서도 눈에 걸리는 운명 같은 책은 꼭 있게 마련이다. 나는 그것을 찾고 발견하는 사람이다. 그 발견은 나의 삶 속에서 이뤄진다. 책 속에서 발견하는 책이 아니라, 삶 속에서 발견하는 책. 내가 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에 따라,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상을 사는지에 따라 발견하는 책은 달라진다.
--- p.183

늘 답은 내가 스스로 찾는 거라 생각한다. 딱 한 가지만 놓지 않으면 된다. 하고자 하는 것이었으니까 끝까지 가보는 것. 만약에 이래도 저래도 안 되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책방만큼은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오기가 생긴다. 남들이 ‘책방으로 먹고살기 힘들 거야’라고 여기는 그 관념을 넘어서고 싶다. 책방 하면서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힘들 것이다. 울 일도 생기겠지. 그러나 울 때 울더라도 끝까지, 가봐야겠다.
--- p.204~205

그리고 알았다. 나의 꿈과 야망은 ‘꽤 멋진 책방 할머니’가 되는 것임을. 칠십이 넘어도 활력이 넘치는 건강 미인이었으면 좋겠다(야망이니까 비웃지 마시라). 보랏빛 크리스털 책상까지는 아니더라도 보랏빛 자동차나 오토바이쯤은 멋지게 타고 다니는, 그런 할머니. 여전히 아이들에게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그림책을 읽어주고, 때때로 배꼽 잡고 넘어갈 만큼 웃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방지기이고 싶다.
--- p.253

흥겨운 노래가 나오면 함께 춤을 추고, 그러다 슬픈 이야기를 들으면 같이 울어주고, 동네에서 아는 얼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고객 맞춤형 북큐레이션이 완벽한 세상이 올지라도 나는 사람 냄새 나는 오류투성이 책방의 오래된 주인이고 싶다.
--- p.254

이것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모든 책방지기의 이야기며, 책방을 드나드는 손님들의 이야기다. 또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이자, 코로나19와 싸우며 살아가는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 모두는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늘 피곤함과 싸우고, 불의와 싸우고, 누군가와 경쟁하며 힘들게 살아간다. 한 개인이 따뜻함을 만들어내는 온도는 늘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서로’여야 한다. 책방에서는 ‘서로’가 만나 온기를 나누며 어느새 따뜻함 그 이상을 만들어간다.
--- p.261~262, 「마치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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