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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사와 교사 되기

한국의 교사와 교사 되기

: 우리의 교사와 학생들이 BTS(The best teacher and student)가 되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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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49쪽 | 574g | 152*225*30mm
ISBN13 9788968801556
ISBN10 89688015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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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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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사는 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배우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는 계몽의 주체로 학생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과 더불어 배우기를 잘하는 존재여야 한다. 따라서 한번 교사는 영원한 교사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교사는 매일매일 ‘되기’를 연습하는 역동적인 학습자여야 한다. (중략) 이런 ‘교사 되기’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는 이가 더 많아지면 한국 교사들은 마침내 좁은 벽장을 힘차게 깨고 나와 더 넓은 초원을 달리고 광활한 창공을 비상할 것이다. 그리고 거인의 어깨에 앉아서 학습자들은 각자 자신의 되기를 연습하며 새로운 세상을 여는 힘 있는 주체들로 성장할 것이다. 그런 역동적 ‘되기’의 공동체 - 학습자 되기, 교사 되기, 교사 교육자 되기, 민주 시민 되기 등 - 로 함께 만나는 날을 꿈꾼다.
---「책을 펴내며」중에서

OECD의 각종 비교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교사의 급여가 높다. 교직이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직업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하여 교원의 직업적 안정성이야말로 학생들이 교직을 지망하는 중요한 변인이다. 여기서 21세기 교사의 직업적 딜레마가 발생한다. 가장 안정적인 직업인인 교사가 ‘평생 직업’이 사라진 세상을 유영(遊泳)해야 하는 새로운 세대를 교육하는 역설이 생겨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생애 주기 동안에 평균적으로 10번 이상 직업 이동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 세상을 살아갈 학생들에게 직업 안정성의 정점에 있는 교사들이 제대로 된 진로교육을 할 수 있을까? 딜레마는 직업교육이나 진로교육에 한정되지 않는다.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은 현대 세계의 유동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액체 근대(Liquid Modernity)’라는 용어를 발명하였다. (중략) 액체 근대에 필요한 교사는 어떤 교사일까? 교사는 가르치는 존재라는 낡은 정체성을 폐기하는 것이 근본적 혁신이 아닐까? 액체 근대의 교사는 평생 잘 배우는 학습자로서 자기 정체성을 재기획해야 한다.
---「1장 : ‘교사, 청소년들의 직업 희망 1순위’가 의미하는 것」중에서

‘가르치는 일을 의식적 헌신에서 천박한 노동으로 바꿔 버렸다는 비판을 받는 미국 교원노조 100년의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우리는 1970~1980년대 권위주의 정부의 억압적 통치에 절규해야 했던 시대와는 많이 다른 시대적 위기 - 지구적 기후 위기,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 인구 감소와 노동 시장의 급격한 변화, 능력주의에 포획당한 교육,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소통 불가능성의 증대 등 - 를 맞고 있다. 그런데 이런 위기가 착실히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국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는 사회적-학문적 구조에서 신자유주의적 교육 정책들은 지난 수십 년간 우리 교육계에 적지 않은 위력을 발휘하였다. 그것은 원래부터 국가 통제의 전통이 강했던 우리 교육계의 문제를 심화시키고 개혁의 방향을 표류하도록 만들었다.
미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안정적인 근무 조건과 더불어 뛰어난 역량을 지닌 한국의 교사들은 이런 위기를 뚫고 새로운 ‘참교육’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까?
---「2장 : 미국은 지금 ‘무능한 교사’와의 전쟁 중, 한국은?」중에서

제도와 사회적 통념은 상호 영향을 미친다. 때로 새로운 제도는 사람들의 통념을 깨뜨리고 계몽하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사람들이 가진 사회적 통념은 그에 맞는 제도를 잉태하려는 힘으로 작용한다. 이런 상호작용 속에서 제도와 사회적 통념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영향을 받으며 종국에는 상호 수렴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일반적 경향에 비추어 보면 교사와 교사 교육에 관한 법령과 제도 또한 대중의 상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회적 통념과 깊이 관계 맺고 있다. 나는 이런 사회적 통념을 크게 두 가지로 파악한다. 하나는 “가르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다”라는 통념이다. 다른 하나는 “학교급이 낮아질수록 가르치는 전문성이 덜 필요하다”라는 통념이다.
---「3장 : 교사와 교사 교육의 제도적 기반에 대하여」중에서

내가 잘 아는 교사들 몇몇은 학교의 교사들을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했다. 교장으로 상징되는 승진을 지향하는 교사, 승진보다는 수업과 학생 성장에 집중하는 교사, 양쪽에 다 관심이 없고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즐기는 교사가 그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류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교직 사회의 큰 문제라고 했다. 우리의 시야를 교원 승진 제도라는 좁은 범위에서 교사 전체의 성장이라는 지평으로 넓혀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다.
---「5장 : 교사 성장 없는 한국의 교장 승진 제도」중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 보편적이라고 해서 누구나 형식적 교육을 잘하지는 못한다. 특정 분야 전문가라고 곧바로 잘 가르칠 수도 없다. 사교육 유명 강사는 분명히 입시 교육에서 일반 교사를 능가한다. 그러나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교육 교사들에게 부여하는 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부여받지는 않는다. 공교육의 교사는 민주공화국의 시민을 양성하는 특별한 과업을 부여받았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사는 특별한 품성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종합하자면 교사는 교과를 깊게 이해해야 하며, 동기가 부족한 학생들을 배움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을 지녀야 하고, 민주 시민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영위해야 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존재로서 성장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
---「6장 : 사회적 통념을 넘어 교사 전문성 다시 생각하기」중에서

교육과정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교실과 학습자의 상황에 맞게 교수학적으로 변환하여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은 교사 전문성의 핵심 요소이다. 뛰어난 교사와 교사공동체는 교육과정을 잘 해석할 뿐 아니라 자신들의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교육과정의 개정 과정에도 지혜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7장 : 국가 교육과정 개정 방식의 문제와 교사의 새로운 역할」중에서

국민의 교육받을 기본권과 직접 관련되는 교원 양성이라는 특수 목적을 지닌 교육대학교는 그동안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법적 보호를 받아 왔다. 이러한 보호 장치의 적절한 계승과 강화 없이 종합대학교와 통합하는 것은 정부가 헌법 정신에 따라서 초등 교원 양성을 특수하게 다루어 왔던 전통을 깊은 고민 없이 포기하는 것과 같다. 특별한 장치 없이 종합대학교에 통합되면 초등 교원 양성 교육 또한 중등 교원 양성 교육의 전철을 밟아 열악해질 위험성이 높다.
---「8장 : 교육대학교가 걸어온 길, 목적형 교원 양성 제도를 위한 변론」중에서

한국 교사들, 특히 중등 교사들은 대부분 부실한 교사 교육을 받고 준비되지 않은 채로 교단에 선다. 그래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한국 교사들은 자질이 우수하다. 1~2년 시행착오를 거치면 대개는 극복한다. 심지어 잘 가르치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런 성공담은 오래가지 않는다. 10~15년이 지나면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학생들과의 세대차도 점점 느끼게 된다. 그때부터 대책이 없다. 수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동료들에게 손을 내밀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이미 중견 교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길에 대한 유혹이 커진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교사는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는 교사이거나 혹은 좋은 교사 모임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교사이다. 물론, 문제를 극복할 확률은 후자가 훨씬 높다. 이런 교사의 생애사적 성장 과정에 대해서 교원 양성 기관은 심각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큰 책무성을 느껴야 한다.
---「9장 : 교사 교육의 유전자(gene)가 부족한 중등 교원 양성 체제」중에서

앞에서 TALIS의 결과, 한국 교사의 자기 효능감이 비교 대상 국가 교사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고 교사들에게 질문하면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정부의 관료적 통제, 수업 외의 과중한 잡무, 학부모의 민원 제기, 사교육 시장과의 경쟁 등이 자주 나오는 대답이다. 그러나 일부 교사는 교사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개인주의적 교사 문화를 언급한다. ‘좁은 벽장에 갇힌 거인’ 은유를 통해서 열거한 모든 것들이 거인을 가두는 벽이라고 나는 묘사했다. 그런데 타자가 쌓은 벽만 허물면 거인의 탈출이 가능할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교사 집단 스스로 쌓은 벽까지 허물지 않으면 탈출을 위한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다.
---「10장 : 한국 교사의 자기 효능감은 왜 낮은가?」중에서

모든 가르치는 일은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의 자질과 능력에 의해서 좌우된다. 너무나 자주 인용되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라는 말은 이를 잘 표현한다. 교사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교원 양성 대학의 교육은 교사 교육자의 자질에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교원 양성 대학 교수진의 자질과 능력 문제에도 심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사 교육 개혁 담론에서 교원 양성 대학 교수진의 자질이나 능력 문제가 다루어진 적은 거의 없다. 본질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었던 셈이다.
---「11장 : 패러다임 전환에 기반한 교사 교육 개혁 방안」중에서

소위 ‘교사대 통합’, 더 정확히 말하여 초등 교원 양성 체제와 중등 교원 양성 체제의 통합 문제는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이와 관련하여 나는 단계적 접근 전략을 제안한다. 앞 장에서 밝혔듯이 우리나라 초등 교원 양성 체제와 중등 교원 양성 체제는 출발부터 다른 길을 걸어왔다. 당장 해결해야 할 각자의 고유한 문제도 상당히 다르다. 통합한다고 그런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초등은 초등대로, 중등은 중등대로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선 집중해야 한다. 학부 5년제 모델을 채택하고 교원 양성 대학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만도 상당한 에너지가 들 것이다.

그것이 어느 정도 성공하면 통합 논의를 할 수 있는 조건도 자연스럽게 성숙할 수 있다. 예컨대, 정원 관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고 교사 교육자의 정체성도 확립되어야 비로소 논의할 여건이 마련된다. 각자의 고유한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통합부터 하려는 것은 음식을 제대로 만들어 놓지도 않고 담을 그릇 걱정부터 하는 꼴이다.
---「특별 개혁 과제 : 학부 5년제 모델을 대안으로 제안하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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