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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다시 살다

도시, 다시 살다

: 오래된 도시를 살리는 창의적인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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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75쪽 | 498g | 130*190*30mm
ISBN13 9791168090064
ISBN10 116809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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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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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은 사람의 건강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파괴하여 우리의 삶 자체를 초토화시키는 무시무시한 괴물과도 같다. 오염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거나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패턴이 있다. 마을 주민이 암이나 백혈병으로 지속해서 사망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인과성이 없다.” 혹은 “너희가 인과성을 입증해라.”라는 주장을 되풀이한다는 점이다. 오염의 원인을 제공한 기업과 단속 책임이 있는 공무원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그 누구도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 않는다. 겨우 인과성이 입증된 뒤에는 “얼마면 될까?”라는 태도로 피해자와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보상의 과정에서 “너희 잘못은 없니?”라며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려는 시도는 분노를 넘어서 참담함을 느끼게 할 지경이다. 이런 패턴은 언제나 똑같다.

정의란 무엇일까? 환경의 오염에서 비롯된 정의의 문제는 어떤 속성이 있을까? 만약 장점 마을의 주민이 돈이 많았다면, 혹은 정치 권력을 소유했다면, 오염 발생 이후의 사후 처리 과정이 지금과 같았을까? 만약 그랬다면,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비료 공장이 들어서지도 않았을 것이며, 설사 들어섰다고 하더라도 오염 물질은 철저하게 관리되고 감독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 살고 있다.
---「오염은 항상 문제다」중에서

‘어댑티브 리유즈(adaptive reuse)’는 우리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도시 연구자와 활동가들은 ‘공간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 부르는 것 같다. ‘adaptive’는 ‘적응하는’이란 뜻의 형용사이다. 그렇다면, ‘adaptive reuse’는 ‘적응하는 재활용’이라 직역할 수 있겠다. 사람이 사용하던 다양한 공간. 예를 들어, 집이나 학교, 교회, 서점, 식당, 공장 등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새로운 주인을 빨리 찾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긴 시간 동안 활용되지 않으면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 기능을 상실한 공간은 관리가 되지 않는다.

빈 건물에는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 번째 선택지는 방치된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미 사람이 떠나기 시작한 도시가 많이 선택하는 최악의 대안이다. 두 번째 선택지는 남은 사람, 즉 마을에서 계속 사는 사람을 위해 커뮤니티가 원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미는 것이다. 노동과 도시화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리처드 세넷은 『짓기와 거주하기』에서 현대 도시의 문제는 지어지는 건물과 실제 주민이 필요로 하는 건물의 균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수없이 지어진 건물 중 공동체가 원하는 건물은 별로 많지 않다. 건물은 참 많은데 우리 아이가 갈 곳은 없다.

세 번째 선택지는 자연에 돌려주는 것이다. 비어가는 도시에서는 이 방안도 괜찮은 대안이다. 구도심의 문제는 환경에 대한 고려와 배려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옛날 도시계획에서는 공원이나 녹지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너무 좁은 공간에 많은 시설을 집약시키다 보니 도시가 숨을 쉴 여유가 없었다. 도시가 숨을 쉴 수 있으면, 공동체는 신체적으로 건강해진다. 도시재생은 빈 도시를 채우는 과정이 아니라 도시를 잘 비우는 과정이다.

‘적응적 재활용’은 두 번째 선택지에 초점을 맞춘다. 중요한 것은 ‘무엇에 적응할 것인지’이다. 공동체의 수요에 적응하고, 지역 경제 상황에 적응하며, 생태에 적응하는 것이 적응적 재활용이다.
---「남은 건물 없음」중에서

동네마다 책방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아이에게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공간이 필요하듯, 어른에게도 관계를 맺고 성숙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공간이 마을마다 주어진다면, 마을 공동체의 회복이 가능하다. 동네 책방은 ‘기획’의 공간이기도 하다. 동네 책방지기들은 공동체에 필요한 책을 선정하고, 책의 내용으로 책 모임과 북 토크쇼를 개최하여 문제의식의 확산에 이바지한다. 이렇게 시작된 기획은 도시 안에 ‘가치’로 스며들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쇠퇴하는 도시를 일으키고 싶다면, 동네 책방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공동체를 다시 활성화하고, 공간을 재구조화한 후 첫 번째 기획으로서의 동네 책방은 꽤 멋진 일이다.
---「도시의 숨은 기획자, 동네 책방」중에서

어떤 도시를 다음 세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할까. 우리의 앞선 세대는 풍요로운 도시를 물려주기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이제 우리는 그 토대 위에 이웃에 대한 ‘사랑’을 얹어야 한다. 서로를 배제하고 혐오하지 않는 도시의 건설은 언제든지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는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세상은 사회주택 실험을 비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위스테이로부터 배우고 또 다른 실험에 나서야 한다.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로부터 한 가지라도 더 배워 나간다면, 언젠가는 종착지에 다다를 것이다.

내 아이가 학업을 마치고 평생 살기 위해 아빠의 도시로 돌아오면 좋겠다. 아이가 돌아온 아빠의 도시는 사람이 사람을 배제하고 혐오하지 않는 도시였으면 한다. 그런 도시를 위해 아주 작지만 귀한 노력을 한 아빠의 삶이 자녀의 마음에 새겨진다면, 우리의 도시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래서 소셜 믹스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
---「포기할 수 없는 사회적 가치, 소셜 믹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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