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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2035 SF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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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제본소] 2035 SF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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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28*188*20mm
    ISBN13 9791191029406
    ISBN10 11910294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코로나 종식 이후의 세상
    2035년 근미래를 장르적 상상으로 탐구하다


    시대의 최전선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뇌하는 장르인 SF와 인간성의 심연을 탐구하는 미스터리가 만났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현재진행형 팬데믹과 지구가 인간을 향해 드러낸 분노의 칼날들은, 시대의 선지자들이 예언해왔던 디스토피아 세상이 이미 우리 곁에 도래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2035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복제인간, 메타버스, 유전자 편집과 같은 SF적 이슈들을 날카로운 미스터리 플롯으로 해부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천선란, 〈옥수수밭과 형〉
    한이, 〈에덴의 아이들〉
    김이환, 〈고양이의 마음〉
    황세연, 〈고난도 살인〉
    도진기, 〈컨트롤 엑스〉
    전혜진, 〈억울할 게 없는 죽음〉
    윤자영,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
    한새마, 〈위협으로부터 보호되었습니다〉
    듀나, 〈며칠 늦게 죽을 수도 있지〉

    저자 소개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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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옥수수는 유전자가 다 똑같아. 우리는 옥수수 하나를 키우는 것과 다르지 않아… 그런데 다 같지는 않을 거야. 기억이 다르니까. 저 끝에 있는 옥수수와 반대편 끝에 있는 옥수수의 기억은 다르잖아. 그러니 같은 옥수수라고 할 수 없어. 정말 중요한 건 기억이야.”
    --- 천선란, 「옥수수밭과 형」 중에서

    오래전 하드보일드 소설에 묘사된 탐정은 없다. 그저 기계가 처리하는 것보다 단가가 싸게 먹히는 허드렛일을 하는 자영업자가 있을 뿐이다.
    --- 한이, 「에덴의 아이들」 중에서

    정부를 믿으라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차나 헬리콥터를 보내줄지도 모르지 않느냐고 했다. 하지만 그건 매니저가 한국에 대해 잘 모르니까 하는 말이었다. 한국 사람은 자기 살길은 알아서 찾아야 하는 법이다.
    --- 김이환, 「고양이의 마음」 중에서

    메타버스에 익숙해지자 친구들을 현실에서 만나는 일이 귀찮아졌다. 한마디로 현실에서의 만남이 메타버스 속 만남보다 재미가 없었다.
    --- 황세연, 「고난도 살인」 중에서

    “인간은 지금까지 나는 누구인가를 찾아왔어. 하지만 우리가 더 궁금해야 할 문제는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거야.”
    --- 도진기, 「컨트롤 엑스」 중에서

    “요새는 어디 가나 난민놈들 투성이잖아요. 난 그런 놈들 보면 가만히 있다가 엉뚱한 놈들에게 내 주머니를 털리는 기분이 들어요.”
    --- 전혜진, 「억울할 게 없는 죽음」 중에서

    “저는 저들을 살리는 방법을 알아요. 전 세계의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 윤자영,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 중에서

    영생을 위해서라고? 병든 아들에게 그저 몇 년의 시간을 더 살게 해주고 싶은 게 욕심이라고? 이기심이라고?
    홀로그램 SNS에 영생 어쩌고 하는 놈의 면상을 노려보았다. 할 수만 있다면 뺨이라도 한 대 갈겨주고 싶었다.
    --- 한새마, 「위협으로부터 보호되었습니다」 중에서

    “이건 크리스티 추리소설이 아니라고. 사람들은 그냥 모두 조금씩 대충이야. 우리가 끝까지 알 수 없는 다른 동기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고.”
    --- 듀나, 「며칠 늦게 죽을 수도 있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코로나 종식 이후의 세상
    2035년 근미래를 장르적 상상으로 탐구하다


    시대의 최전선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뇌하는 장르인 SF와 인간성의 심연을 탐구하는 미스터리가 만났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현재진행형 팬데믹과 지구가 인간을 향해 드러낸 분노의 칼날들은, 시대의 선지자들이 예언해왔던 디스토피아 세상이 이미 우리 곁에 도래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2035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복제인간, 메타버스, 유전자 편집과 같은 SF적 이슈들을 날카로운 미스터리 플롯으로 해부한다.


    ● 천선란 작가부터 도진기, 김이환, 듀나 작가까지
    SF X 미스터리 대표 작가 9인의 장르 컬래버 프로젝트


    한국 창작 SF의 1세대 작가인 듀나부터 중견 작가인 김이환, 전혜진, 현재 SF 장르에서 가장 촉망받는 신예 천선란과 한국추리문학상대상 수상 작가들인 황세연과 도진기, 《계간 미스터리》 편집장 한이, 작가이자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인 윤자영, 무서운 신예 한새마까지. SF와 미스터리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장르를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이미 다가온 미래를 첨예하게 그린다. 우주적 상상력의 SF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찰나의 반전으로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미스터리의 만남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천선란, 〈옥수수밭과 형〉
    옥수수밭 사이 개잎갈나무 아래 형과 책을 읽던 시간은 사라졌다. 속이 파 먹혀 죽은 나무를 뽑은 다음날 새벽, 형이 죽었다. 형이 죽은 지 이틀 후, 옥수수밭에서 형을 만났다. 나와의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형을.

    한이, 〈에덴의 아이들〉
    아이를 데리고 가출한 아내를 찾아달라는 평범한 의뢰를 받아들인 나. 모자(母子)를 찾아낸 순간, 상황은 급변하고 인간성의 밑바닥을 시험하는 진실과 맞닥뜨린다.

    김이환, 〈고양이의 마음〉
    아프리카 중서부의 작은 나라 오후루. 내전이 벌어지자 장 사장은 밀입국을 시도하는 난민들에 뒤섞여 국경으로 향한다. 드론의 공격에 쫓겨 간신히 피신한 국경 근처의 허름한 호텔. 예기치 않은 일들이 터지고 장 사장의 귀국은 멀어져만 간다.

    황세연, 〈고난도 살인〉
    범죄 현장에서 채취한 범인의 DNA를 분석해 몽타주를 그리고, 범인과 유사한 DNA를 가진 친척들의 가계도를 그려 범인을 검거하는 시대인 2035년. 막노동꾼 홍성준은 세상에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6촌 동생 최순석의 연락을 받는다. 젊은 나이에 메타버스를 이용해 부자가 된 최순석은 피를 나눈 친척을 오래도록 찾아 헤맸다며 홍성준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은밀하게 감춰진 독이 든 제안을.

    도진기, 〈컨트롤 엑스〉
    혁명적 나노기술로 물건을 다른 공간에 나타나게 하는 실험에 성공한 나현 박사는 인류사를 바꿀 만한 다음 단계에 착수하기 위해 마약 밀매로 수배중인 강태수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어떤 선택도 경찰에 체포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강태수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고, 둘만의 살인 게임이 시작된다.

    전혜진, 〈억울할 게 없는 죽음〉
    사고사한 남동생 규빈. 태어날 때부터 규빈만 편애해 온 엄마는 난민촌의 흥신소 할머니가 아들의 죽음과 엮여있다고 믿는다. 늘 가족에게 짐 덩어리 취급을 당한 불편한 몸의 규나는 엄마를 대신해 찾아간 난민촌에서 남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마주한다.

    윤자영,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유일한 희망은 농담이라며 입만 열면 시시한 농담을 내뱉는 국가 공인 일급 탐정 양채휘. 그에게 세상을 지배하는 제네시스 그룹의 찬카가 납치된 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딸이 세상의 굶주리는 사람들을 구할 열쇠라는 것이다. 양채휘는 찬카의 딸을 찾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한새마, 〈위협으로부터 보호되었습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이식할 장기만을 배양하는 휴먼더미. 폐 이식 수술을 앞둔 아들의 배양소에서 위험을 알리는 메시지를 받은 수연은 강원도로 직접 차를 몰고 달려간다. 세 시간 뒤 전소될 그곳에 다크 웹에서 활동하는 해커 원후와 난민촌에서 유명한 칼잡이 이리까지, 각자 다른 욕망을 품고 행동하는 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듀나, 〈며칠 늦게 죽을 수도 있지〉
    한국에서 기후난민 대표로 활동하던 유명인 파투산 잭이 살해당했다. 그를 정치판의 꼭두각시로 놀리던 시트라는 또 다른 난민 출신이자 숨은 조력자에게 수사를 의뢰한다.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려면 진실의 조각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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