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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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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 패션 컨설턴트가 30년 동안 들여다본 이탈리아의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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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18g | 153*204*18mm
ISBN13 9788901238968
ISBN10 890123896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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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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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이너로 데뷔하던 1974년은 ‘68혁명’으로 대표되는 학생운동 직후 사회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도기였다. 여성들은 사회에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 당시 사회 분위기를 꿰뚫은 아르마니는 그때까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재킷과 바지를 직장 여성들에게 입히는 전략을 짰다. 그는 원피스나 투피스처럼 그 자체로 완성되어 있어 입는 이들의 개성이 드러날 여지가 없는 아이템이 아닌, 재킷과 블라우스, 바지, 스커트 등 단품 아이템을 내세웠다. 거기다 각자의 감각에 맞게 조합하여 적은 옷으로도 매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게끔 기획한 중간톤 색깔의 컬렉션은 온 매스컴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아르마니의 고급 슈트는 이른바 ‘성공한 여성’의 유니폼(?)이 되었다.
--- 「명품의 조건」 중에서

유행이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종교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탈리아를 가톨릭 국가로 알고 있다.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젊은 층에선 심심치 않게 자신을 불교 신자라고 소개하는 경우를 만날 수 있다. (…) 2000년 동안 이탈리아를 지배하던 가톨릭은 이제 매너리즘에 빠졌단다. 반면 불교는 신선하며 특히 윤회사상이나 마음을 다스린다는 참선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어느 도시를 가나 요가와 참선이 대 유행이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요가와 참선은 물론이고 침술과 지압에도 관심이 많다. 대체의학으로 동양의 비방 한 가지쯤은 알고 있어야 지식인(?)으로 대접해주는 분위기랄까?
--- 「유행이면 뭐든 한다! 이탈리안 라이프 스타일」 중에서

이탈리아 사회에서 이혼을 거론하기 시작한 것이 1970년, 마침내 1973년부터 이혼이 허락되었다. (…) 이후 마치 결혼 후의 통과의례처럼 이혼 열풍이 불었고, 이 틈에 재미를 보는 직종이 있었으니 바로 변호사와 의류업계 사람들이었다. (…) 미혼남은 여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기혼남은 사랑이 식었다고 언제 폭탄선언을 할지 모를 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또 이혼남은 언제 어디서나 새 파트너를 찾아야 하므로 늘 자신을 가꾸어야 한다. 결국 불안한 결혼의 현주소 때문에 남자들은 더욱 피곤해지고 남성복 산업은 호황을 누리는 것이다.
--- 「남성복 매출과 이혼율의 상관관계」 중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저녁 식사 뒤에 설거지를 마치고는 곧바로 다음날 아침 식탁을 준비한다. 그들은 식탁보가 깔리지 않은 식탁에서 식사하는 일을 용납하지 못한다. 어느 날, 집 꾸미는 걸 좋아하는 이탈리아 친구가 당시 한창 유행하던 일본풍 일인용 식탁 매트를 사왔다. 그러고는 식탁보 없이 달랑 매트만을 올려놓자 어머니가 말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좁은 매트에서 식사를 하니? 자칫하다간 내 살이 나무에 닿을 텐데, 그건 90 평생을 살아온 내 방식과 맞지 않는다.”
식사할 때 항상 빳빳하게 다린 면이나 리넨으로 된 식탁보를 덮어야 한다는 것. 이 원칙만큼은 남북의 차이도, 빈부의 차이도 없다.
--- 「식탁보 없인 먹을 수 없어!」 중에서

어느 날 사회적으로 저명한 여성이 이곳을 찾았다. 나이가 예순에 가까워 보이는 그녀는 자기 나름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깔끔하게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 드디어 완성. 거울 앞에 선 그녀의 모습은 이곳에 들어서던 서너 시간 전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한결 더 지적이고 우아한, 거기에 관록 있는 품위까지 겸비한 중년의 여인이 서 있었다. 난 그제야 왜 이탈리아에서는 중년이 넘은 사람들이 염색을 잘 하지 않는지 알았다. 무리하게 젊어 보이려 하다가는 품위도 잃고 오히려 경박해 보일 수 있다. 젊게 사는 건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열린 사고와 당당히 살아가는 정신의 문제이지, 흰머리를 감추고 주름을 제거하는 차원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 「메기 아가리, 매력녀로 거듭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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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국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적 토양과 자양분을 바탕으로 형성된 이탈리아에 대한 풍부하고도 다양한 저자의 이력은, 이탈리아에 대한 그의 관심이 얼마나 뚜렷한 것인지, 이탈리아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 또 이탈리아에 대한 그의 애정이 얼마나 두터운 것인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이탈리아 사람인 나도 이제껏 몰랐던 이탈리아와 우리 이탈리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새롭고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Massimo Andrea Leggeri (주한 이탈리아 대사)
이 책은 이탈리아의 생생한 오늘을 날카롭고 민첩하게 관찰하고, 거기에 위트를 담아 품위 있게 써내려가고 있다. 이탈리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특히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의 은밀한 부분을 벗기는 데 탁월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 루치오 이조Lucio Izzo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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