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11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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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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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50.81MB ? |
ISBN13 | 9791170400547 |
KC인증 |
출간일 | 2021년 11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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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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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50.81MB ? |
ISBN13 | 9791170400547 |
KC인증 |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삶과 죽음에 대한 마지막 인생 수업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지난 2019년 가을,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은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라고 밝힌 이어령 선생님의 메시지에 환호했다. 7천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이 인터뷰는 그의 더 깊은 마지막 이야기를 담기 위한 인터뷰로 이어지며 이 책을 탄생시켰다. 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에서 스승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새로 사귄 ‘죽음’이란 벗을 소개하며, ‘삶 속의 죽음’ 혹은 ‘죽음 곁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승 이어령은 삶과 죽음에 대해 묻는 제자에게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답을 내놓으며, 인생 스승으로서 세상에 남을 제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낸다. “유언의 레토릭”으로 가득 담긴 이 책은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스승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며,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다. |
프롤로그 스승이 필요한 당신에게1. 다시, 라스트 인터뷰어둠과의 팔씨름 / 마인드를 비워야 영혼이 들어간다 / 죽음은 철창을 나온 호랑이가 내게 덤벼드는 일 / 니체에게 다가온 신의 콜링 / 자기 머리로 생각하면 겁날 게 없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비어 있다 / 풀을 뜯어먹는 소처럼 독서하라2. 큰 질문을 경계하라라스트 혹은 엔드리스 / 유언이라는 거짓말 / 큰 질문을 경계하라 / 대낮의 눈물, 죽음은 생의 클라이맥스 / 글을 쓰면 벼랑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 밤에 쓴 편지는 부치지 않는다3. 진실의 반대말은 망각쓸 수 없을 때 쓰는 글 / 죽음이란 주머니 속에서 달그락거리는 유리그릇4. 그래서 외로웠네운 나쁜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해 / 지혜의 시작은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 운명을 느낀다는 것은 한밤의 까마귀를 보는 것5. 고아의 감각이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솔로몬이라는 바보, 바보들의 거짓말 /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는 즐거움 / 폭풍우 친다고 바다를 벌하는 사람들 / 중력을 거스르고 물결을 거슬러라6. 손잡이 달린 인간, 손잡이가 없는 인간‘케이스 바이 케이스’에 진실이 있다 / 나는 타인의 아픔을 모른다 / 손잡이 달린 인간, 손잡이가 없는 인간7. 파뿌리의 지옥, 파뿌리의 천국어쩌면 우리는 모두 파 뿌리 / 구구단은 무조건 외울 수밖에 없어 / 밤사이 내린 첫눈, 눈부신 쿠데타 /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8. 죽음의 자리는 낭떠러지가 아닌 고향이익을 내려면 관심 있는 것에서 시작하라 / 인생은 파노라마가 아니라 한 커트의 프레임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9. 바보의 쓸모탕자, 돌아오다 / 바보로 살아라, 신념을 가진 사람을 경계하라 / 꿈은 이루는 게 아니라 지속하는 것 / 성실한 노예의 딜레마10. 고통에 대해서 듣고 싶나?카오스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 / 나는 물독인가 두레박인가 돌멩이인가 / 상처를 가진 자가 활도 가진다 / 비극 속에서만 보이는 영혼의 움직임 / 인간은 지우개 달린 연필 / 인간은 천사로 죽을까 악마로 죽을까11. 스승의 눈물 한 방울눈물은 언제 방울지는가 / 인사이트는 능력 바깥의 것 / 빛이 물처럼 덮치듯 신도 갑작스럽게 우리를 덮친다 / 영성에서 지성으로12. 눈부신 하루누가 짐승이 되고 누가 초인이 될까 / 인간은 타인에 의해 바뀔 수 없다 / 욥 그리고 자족의 경지13. 지혜를 가진 죽는 자작은 죽음들의 시간, 정적 / 네 개의 눈 / 지혜자 혹은 광인14. 또 한 번의 봄의식주의 언어, 진선미의 언어 / 돈의 길, 피의 길, 언어의 길 / 누가 누구를 용서할 것인가15. 또 한 번의 여름-생육하고 번성하라뱀 꼬리와 묵은지 / 리더는 사잇꾼, 너와 나의 목을 잇는 사람들 / 목자, 인류 최고의 생명자본16. 작별인사새벽에 가장 먼저 머리를 쳐드는 새, 부지런함이 아닌 예민함 / 가장 슬픈 것은 그때 그 말을 못한 것 / 마지막 선물에필로그라스트 인터뷰 “죽음을 기다리며 나는 탄생의 신비를 배웠네” |
인터뷰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쓴다는게 쉽지 않을 것 같고,
그 책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건 더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제는 직접 들을 수 없는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면식도 없는 나도 여생이 얼마 남지않는 할아버지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인터뷰를 진행한 분에게는 더욱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행복하게 살아볼까 ㅎ
마지막이 주는 어감은 아쉬움을 남기게 마련입니다.
안타깝게도 박사님은 우리들 곁을 떠나셨지만 많은 것을 남기셨습니다.
공교롭게도 처음 책을 읽고 있었을 땐 생존해 계시다가 두 번째로 읽기로 마음먹고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부분들을 다른 노트에 필사하는 중에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죽음은 철창을 나온 호랑이가 내게 덤비는 일" 라는 표현이 강하게 남았네요.
수시로 마음이 힘들 때 읽고 싶은 한 단락을 선택해서 읽어야겠어요.
이어령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을 한창 읽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접하고 큰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들 수 밖에 없었다. 80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젊은이보다 강인하고 깨어있는 그 분의 글을 읽고 있으면 부끄러움이 든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에 인생을 재미있어하고, 죽음은 새로운 삶의 연속선상에서 보는 자신감과 용기가 너무나도 부러웠다. 예전에 한중일의 가위바위보론을 보면서 정말 참신한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책 역시 일관된 그분의 생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일관되지 않음이 일관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승을 안타깝지만 이만 보내드려야겠다. 그동안의 좋은 말씀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