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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스트 키친

: 어떤 마음은 부서지지 않는다

리뷰 총점9.8 리뷰 11건 | 판매지수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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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562g | 145*220*23mm
ISBN13 9791155814215
ISBN10 1155814215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타임] 선정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간, [블룸버그] 선정 바다를 건너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더 로스트 키친’의 셰프 에린 프렌치가 그려내는 치열한 희망 이야기
우리에게 필요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말하는,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기록


음식과 요리에 대한 섬세하고 감칠맛 나는 묘사,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실화 에세이 『더 로스트 키친』이 출간됐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당인 ‘로스트 키친’의 셰프 에린 프렌치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커커스리뷰], [스타트리뷴], [포브스], [퍼블리셔스위클리],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의 언론과 매체들에서 호평을 받고, 2021년 4월 출간 이후 현재까지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2200여 개의 추천 리뷰가 달리며 에세이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에린 프렌치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데서 시작된다. 여자 아이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겪어야 했던 정서적 결핍,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 ‘다이너’에서 배운 요리에 대한 사랑부터 성장하며 겪었던 상실과 싱글맘으로 살아가던 나날들, 구원이 되어주리라 믿었던 결혼 생활의 민낯까지. 그리고 이 모든 절망 끝에서 발견한, 부서지지 않는 마음의 힘을 이야기한다.

에린 프렌치의 인생을 담은 이 책은 한 식당과 셰프의 성공 스토리라기보다, 끝없이 펼쳐진 절망과 고난 속에서 힘껏 발버둥 친 끝에 결국 완벽한 자유를 찾아낸 한 사람, 그리고 그토록 치열하게 희망으로 이뤄낸 온기 어린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전하는 진솔하고 내밀한 고백에 수많은 독자가 절절한 공감과 깊은 응원을 보내온 이유는,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두 번째 기회’, 그리고 ‘깊은 절망에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저자가 실제로 운영하는 식당의 이름이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더 로스트 키친’은 과거의 자신처럼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을 누군가를 안아 일으킬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기록이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실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나아가는 일의 중요함을 이야기해온 3명의 여성 작가 김금희, 정혜윤, 하미나 작가가 이 책을 강력 추천하며 찬사를 보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HOPE 희망

1 베이컨과 아이스크림
2 타피오카와 새끼 고양이들
3 속도위반과 불량식품
4 다이너에서 보낸 낮과 밤과 시절
5 미트로프의 기억
6 시끄러운 할리 데이비드슨
7 전액 장학금

2부 UNITY 결합

8 남자아이여야 할 거다
9 엄마 되기
10 자기 몫의 돈벌이
11 톱밥과 반짝이는 바닥
12 아마란스와 프라이드치킨
13 바이닐헤이븐
14 겹겹의 불안

3부 PROSPECT 가망

15 삼각형 벽돌 건물
16 부딪치는 잔, 흔들리는 촛불
17 신체적인, 정신적인, 정서적인
18 발차기, 움켜잡기, 추락하기
19 열아홉 계단
20 72시간
21 떠날 시간이야

4부 LIBERTY 해방

22 메인에서의 어두운 하루
23 누가 누구를 살렸을까?
24 배트케이브를 향해
25 달콤 쌉싸름한 이별의 브라우니
26 구덩이와 도로

5부 FREEDOM 자유

27 잎이 세 개씩 난 풀
28 나를 다시 받아줘
29 처음부터 다시 시작
30 월도의 여자들
31 각성한 여자
32 딸기 빛깔 우리 집
33 집보다 더 나은 곳은 없음을

감사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후 3시 10분. 내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 첫 문장

처음으로 아버지의 다이너에 발을 들였던 날을 기억한다. 그때 나는 다섯 살짜리 꼬마였다. 어느 날 아침 유치원 가는 길, 어머니의 낡은 볼보는 항상 달리던 등굣길을 벗어났다. 도착한 곳은 흙먼지가 날리는 넓은 주차장이었고, 자동차는 군데군데 구덩이가 움푹 팬 땅을 지나며 몇 번이나 들썩인 끝에 작은 다이너 앞에서 멈춰 섰다.
--- p.18

어머니가 언젠가 말하기를, 간호사가 건강한 공주님을 낳았다고 말하자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얼굴이 볼만했단다. 부자는 낙담하고 실망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어머니가 혼자 병원 침대에 누워 피를 흘리는 사이 축하가 아닌 슬픔의 술잔치를 벌였다. 아버지는 오랫동안 그 무거운 실망을 품고 살며 동생이나 내 가 속을 썩일 때마다 그 실망을 표출했다. 아버지는 우리에게 여자로 태어나서 다행인 줄 알라고 말하고는 했다. “너희들이 남자애들이었다면 지금 당장 맨손으로 두들겨 패줬을 테니까.” 두들겨 맞는 일은 없었지만, 그런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팠다.
--- p.29~30

처음 만났을 때는 그의 음주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낭만적이라며 가볍게 넘겼다. 저녁을 먹으며 포도주 몇 병을 나눠 마시고, 점심을 먹으며 맥주 몇 파인트를 홀짝였을 뿐이니까. 그는 처음으로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를 만나는 저녁 식사 자리에도 진을 잔뜩 마시고 나타났었는데, ‘너무 긴장되어서 진정하려고’ 마셨다고 했다. 의아하면서도 애틋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이라지만 사실상 동년배였으니 그들과 만나는 자리가 버거워서 그런 것이라고 이해했다. 저녁 식사가 끝날 때쯤 그는 10대 남자아이처럼 밖으로 뛰쳐나가 덤불 사이에 토했다. 어머니는 눈빛으로 말했다. ‘이 남자 진짜 괜찮은 사람이야?’ 그러나 나는 모든 경고와 징후를 무시했다. 대신 함께 마셨다. 함께 마시다 보면 전부 대수롭지 않은 일로 느껴졌다. 연애 초기에 술을 진탕 퍼마시며 데이트할 때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
--- p.159

“난 여든아홉이오.” 그가 천천히 말했다. “어머니가 만들어준 생선만큼 맛있는 생선은 오늘 처음 먹어.” 그의 눈에 행복한 눈물이 차올랐다. 나는 얼굴이 붉어졌고, 가슴이 벅차오르며 눈물이 맺혔다. 음식에 그런 힘이 있다는 사실은 항상 알고 있었다. 부드러운 파스닙 퓌레, 가벼 운 드레싱을 뿌린 루콜라, 레몬즙, 향긋한 한련 꽃잎을 곁들인 바삭한 넙치처럼 간단한 요리도 정서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런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 p.201

장화를 그대로 남겨둔 채 맨발로 줄곧 걸어나갔고, 농장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도달했다. 들판은 적막해서 페니와 나 말고 움직이는 것은 오직 산들바람뿐이었다. 바람은 키가 훌쩍한 풀잎들 위를 스치며 이쪽저쪽으로 초록을 밀어내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빙글빙글 돌며 아름다운 들판의 풍광을 만끽했다.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디딜 때마다, 놓아버렸던 과거의 나에게 손을 뻗는 느낌이었다. 나는 과거의 나와 시선을 맞추며 아무도 해주지 않은 말을 해주었다. 너는 완전하다고, 안전하다고, 다 괜찮을 것이라고. 과거의 나는 내 손을 잡고 이렇게만 말했다. “용서해줄게.”
--- p.321

그냥 밀어붙여, 이 여자야. 나는 나에게 말했다. 온 정신을, 마음을 다 쏟아붓다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될 거야. 직감으로 알게 될 거야. 내가 자신에게 이렇게 다정한 말을 해준 것은, 그러면서 그 말을 진심으로 믿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 p.341

나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함께 삶의 이유를 찾았다. 이곳에서, 외딴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작은 공동체를 형성해 서로를 안아 일으키고, 응원하고, 사랑했다. (…) 이곳에서 당신은 우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 길은 굽이졌으나, 결국 나는 집에 도착했다. 좋은 삶과 나만의 천국을 바로 이곳 프리덤에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곳이라고들 말했던 바로 이곳에서 찾았다.
--- p.38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베스트 셀러
★ 지금,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 김금희, 정혜윤, 하미나가 추천한 화제의 에세이
★《타임》선정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간,
《블룸버그》선정 바다를 건너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더 로스트 키친’의 셰프 에린 프렌치가 그려내는 치열한 희망 이야기
★ 우리에게 필요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말하는,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기록

미국 아마존 에세이분야 장기 베스트셀러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끝내 꿈을 이룬 한 여성의 이야기


메인주 시골마을의 드넓은 들판을 뛰어 다니며 자연에서 식재료를 채집하던 어린 시절부터 벨파스트의 해변 마을 레스토랑에서 펼쳐지는 성년기의 이야기까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극적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일단 펼치기 시작하면, 그 누구라도 쉽게 책장을 덮을 수 없을 것이다. 너무도 드라마틱해서 허구적인 소설처럼 읽히지만, 실제로 한 개인에게 일어난 사건이라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웃고, 울게 만든다.

이 책은 원고가 나오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에린의 전작이자 로스트 키친의 레시피가 담긴 『로스트 키친의 요리법The Lost Kitchen Cookbook』이 2017년 미국에서 출간 이후 크나큰 화제를 모으며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어워드에서 수상 후보로 올랐고, 2021년 현재까지 레시피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린의 인생을 담은 이 책 『더 로스트 키친』은 2021년 4월 원서 출간과 동시에 미국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각종 언론과 방송계에서 에세이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요리사의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려한 언어로 쓰인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겹겹이 쌓인 불안이 한 겹의 희망으로 흩어지기까지
희망의 불씨가 되어준 마음속의 열정과 연대의 힘


삶의 고난을 밀어내고 계속해서 투쟁해나가는 에린의 이야기 중심에는 음식과 요리에서 찾아낸 위안이 있다. 그에게 요리는 위로의 원천이었으며, 다른 사람을 돌보고 기쁨을 선사한다는 긍지였다. 절망으로 가득한 에린의 이야기에 틈틈이 끼워져 있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열정, 그리고 묘사는 독자를 행복으로 미소 짓게 만든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에린의 글에 대해 “마치 그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이 요리에 대한 열정과 희망 이외에도 연대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에린은 약물 중독으로 입원했던 재활원에서 만난 여성들과 함께 서로 아픔을 치유해나가고 희망을 되찾은 경험으로, 여성 공동체로 이뤄진 ‘로스트 키친’을 만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에린은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하던, 안전하지만 서글픈 삶을 거절하고 더 이상 트라우마에 지배되지 않는 여성으로 거듭난다.

로스트 키친의 주방에는 다른 레스토랑의 주방과 다르게 고함도, 비난에 가득한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오직 위로와 지지, 함께 나누는 열정만이 있을 뿐이다. 즉, 로스트 키친에서는 선함이 곧 강함이 된다. 이 식당에서 내놓는 한 그릇의 요리에는, 이러한 사랑과 돌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침내 찾아낸 자유의 감각, 그리고
길 잃은 모든 자매를 안아 일으키는 사랑의 기록


만약 이 책이 그저 한 시골 식당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까지의 입지전적 회고록이나 성공한 사업가의 창업 스토리에 그쳤다면, 이만큼 많은 독자의 주목을 받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한 여성이 자아를 찾아가고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무언가를 당당하게 거절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는 투쟁의 이야기이자, 단단한 지지를 건네는 연대에 관한 이야기이며, 길 잃은 자매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치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에린에게 ‘로스트 키친’이란, 단순히 자기 손으로 쌓아 올린 식당만을 뜻하지 않는다. 길을 잃고 헤매던 자신을 이끌어준 빛이자,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던 과거를 저버리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며 완벽한 자유를 찾아낼 방법을 알려준 상징물 그 자체였다.

이 책은 아무리 겹겹이 쌓인 절망이라도, 한 겹의 희망으로 흩어낼 수 있다는 진실, 그리고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마주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이것은 자신의 삶을 걸고 쓰인 글만이 가진 힘이기도 하다. 유려한 글 솜씨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인상 깊은 음식의 묘사가 쓰여진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에린과 함께 울고 웃으며 아파하다 결국엔 완벽한 자유를 찾아내는 자신만의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에린이 묘사하는 음식 속에 짙게 배인 희망의 맛을, 자유로 충만한 채 화구에 불을 올리는 에린의 모습을 당신은 쉽게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 관한 어느 언론 인터뷰에서, 에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장 어두운 심연에 있을 때 빛을 찾기가 어려웠고, 모든 것을 끝내고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저편의 빛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적어도 한 사람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책에 등장하는 ‘더 로스트 키친’은 뜨겁고 생생하며 용기 있는 생의 투쟁이 펼쳐지는 장소다. 구태와 악습 속에 반복되어온 폭력과 결별하기 위해, 할머니의 재봉틀을 돌려 냅킨을 만들고 낡은 프라이팬으로 넙치를 튀겨내며 아침 일찍 길을 나서 야생 라즈베리를 수확하는 여자들이 웃고 울고 사랑하는 곳. 나는 가장 최악의 상황에서도 “모든 낯선 이들이 친구가 되는” 테이블을 만들어내는 저자에게 응원을 보냈고, 그가 세세히 기록하는 이 우아하고 다채로운 미국식 식탁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실패감에 빠져 있을 때, 이제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마음의 허기를 겪고 있을 때 이 로스트 키친의 이야기가 우리를 구해내 가장 든든하고 ‘맛있는’ 도약을 꿈꾸게 할 것이다.
- 김금희 (소설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저자)

이 책의 저자 에린 프렌치의 식당 이름이 ‘로스트 키친’인 것이 아주 절묘하다.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식당. 식당 이름에서 이미 자신 외에 무엇인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두려움이 없는 새로운 공간의 이름답다. 사랑을 나누고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는 것, 우리 여성들이 아주 잘하는 일이다. 이 책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계속 묻게 만드는데, 책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우리를 죽도록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만큼이나 우리를 살아남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살아남게 하는 것’.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임을, 나는 확신한다. 책의 말미에 특별히 소중한 단어가 하나 나온다. ‘두 번째 기회’라는 단어다. 나는 우리 모두에게 두 번째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세상이 두 번째 기회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길 바란다. 두 번째 기회는 첫 번째 삶과는 다르며 ‘첫 번째 삶의 무엇’에 대한 거절이다. 의지이고 자부심이다. 무엇보다 책의 원제인 ‘Finding Freedom’처럼, 자유 그 자체다. 나는 이 책을 지금 길을 잃고 있다고 느끼는 여성들이, 위기라고 느끼고 모든 가능성을 박탈당했다고 느끼는 여성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 정혜윤 (작가,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저자)

평생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책이 있는데, 자신의 삶을 걸고 쓰는 책들이 그렇다. 이런 글을 만날 때면 나는 납작 엎드려 항복하듯 맹세한다. 절대로 말장난 하지 않겠다고, 삶보다 글이 앞서게 하지 않겠다고. 『더 로스트 키친』은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를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해 더 이상 사과와 인정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끝이 난다. 인생의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우리가 먹을 음식 위에 꽃을 올려 나와 남을 대접해온 여자들을 떠올리며 나는 챕터마다 울었다. 오랫동안 이 책을 처음 읽던 순간을 그리워할 것이다. 으스대지 않는 그의 음식처럼 그의 글 역시 읽는 이를 주눅 들게 하지 않는다. 소박하고 부드럽게 빛나는 삶의 아름다움이 길 잃은 주방, 로스트 키친의 화구에서 활활 타오른다.
- 하미나 (작가,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

회원리뷰 (11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더 로스트 키친] 결코 부서지지 않는 마음을 식탁에 올린 셰프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도*비 | 2022.04.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 『더 로스트 키친』은 음식과 요리에 대한 섬세하고 감칠맛 나는 묘사,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실화 에세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당 중 하나인 ‘로스트 키친’의 셰프 에린 프렌치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커커스리뷰〉, 〈스타트리뷴〉, 〈포브스〉, 〈퍼블리셔스위클리〉, 〈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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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더 로스트 키친』은 음식과 요리에 대한 섬세하고 감칠맛 나는 묘사,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실화 에세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당 중 하나인 ‘로스트 키친’의 셰프 에린 프렌치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커커스리뷰〉, 〈스타트리뷴〉, 〈포브스〉, 〈퍼블리셔스위클리〉, 〈월스트리트저널〉 등 영향력 있는 언론과 매체들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2021년 4월 출간 이후 현재까지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2200여 개의 추천 리뷰가 달리며 에세이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은 이 책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 책은 "오후 3시 10분. 내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로 첫 문장을 시작한다. 마치 소설 같다. 에세이임에도 시작과 스토리의 연결성, 구성의 유기적 짜임새 등이 모두 소설을 능가할 정도다. 문장의 좋고, 나쁨이야 독자가 전문가도 아니니 평할 것은 못 되지만 사전 지식을 너무 좋게 주입했나 보다. 한 번 손에 들면 문장까지 통째로 외울 정도로 집중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저자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자 아이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겪어야 했던 정서적 결핍,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 ‘다이너’에서 배운 요리에 대한 사랑부터 성장하며 겪었던 상실과 싱글맘으로 살아가던 나날들이 별 수식 없이 계속 묘사된다. 구원이 되어주리라 믿었던 결혼 생활의 민낯까지 드러낼 때는 이미 독자의 마음이 글 속으로 빠져들어간 이후다. 그리고 이 모든 절망 끝에서 발견한, 부서지지 않는 마음의 힘을 이야기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담았지만 성공 스토리라기보다, 끝없이 펼쳐진 절망과 고난 속에서 힘껏 발버둥 친 끝에 결국 완벽한 자유를 찾아낸 한 사람, 그리고 그토록 치열하게 희망으로 이뤄낸 온기 어린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책 속에서 펼쳐진다. 평자들에게서 책의 가치를 인정 받은 이유이다. 그가 전하는 진솔하고 내밀한 고백에 수많은 독자가 절절한 공감과 깊은 응원을 보내온 이유는,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두 번째 기회’, 그리고 ‘깊은 절망에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다시 말해, 저자가 실제로 운영하는 식당의 이름이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더 로스트 키친’은 과거의 자신처럼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을 누군가를 안아 일으킬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기록이라는 것이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실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나아가는 일의 중요함을 이야기해온 3명의 우리나라의 중견 여성 작가 김금희, 정혜윤, 하미나가 이 책을 강력 추천하며 찬사를 보냈다.

"책에 등장하는 '더 로스트 키친'은 뜨겁고 생생하며 용기 있는 생의 투쟁이 펼쳐지는 장소다. 구태와 악습 속에 반복되어온 폭력과 결별하기 위해, 할머니의 재봉틀을 돌려 냅킨을 만들고 낡은 프라이팬으로 넙치를 튀겨내며 아침 일찍 길을 나서 야생 라즈베리를 수확하는 여자들이 웃고 울고 사랑하는 곳. 나는 가장 최악의 상황에서도 "모든 낯선 이들이 친구가 되는" 테이블을 만들어내는 저자에게 응원을 보냈고, 그가 세세히 기록하는 이 우아하고 다채로운 미국식 식탁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실패감에 빠져 있을 때, 이제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마음의 허기를 겪고 있을 때 이 로스트 키친의 이야기가 우리를 구해내 가장 든든하고 '맛있는' 도약을 꿈꾸게 할 것이다."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의 저자 김금희의 추천평이다.

 


 

또 『슬픈 세상의 기쁜 말』의 작가 정혜윤도 "이 책의 저자 에린 프렌치의 식당 이름이 '로스트 키친'인 것이 아주 절묘하다. '길 잃은 사람을 위한' 식당. 식당 이름에서 이미 자신 외에 무엇인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두려움이 없는 새로운 공간이 아름답다. 사랑을 나누고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는 것, 우리 여성들이 아주 잘하는 일이다. 이 책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계속 묻게 만드는데, 책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우리를 죽도록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만큼이나 우리를 살아남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살아남게 하는 것'.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임을, 나는 확신한다."라는 찬사를 남겼다.

"평생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책이 있는데, 자신의 삶을 걸고 쓰는 책들이 그렇다. 이런 글을 만날 때면 나는 납작 엎드려 항복하듯 맹세한다. 절대로 말장난하지 않겠다고, 삶보다 글이 앞서게 하지 않겠다고. 『더 로스트 키친』은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를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해 더 이상 사과와 인정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끝이 난다. 인생의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우리가 먹을 음식처럼 그의 글 역시 읽는 이를 주눅 들게 하지 않는다. 소박하고 부드럽게 빛나는 삶의 아름다움이 길 잃은 주방, 로스트 키친의 화구에서 활활 타오른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의 저자 하미나의 찬사도 이어진다.

 


 

미국 메인주 시골마을의 드넓은 들판을 뛰어 다니며 자연에서 식재료를 채집하던 어린 시절부터 벨파스트의 해변 마을 레스토랑에서 펼쳐지는 성년기의 이야기까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극적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독자가 읽기에도 너무도 드라마틱해서 허구적인 소설처럼 읽히기도 한다. 실제로 한 개인에게 일어난 사실이라니 우리를 더욱 웃고, 울게 만든다. 가슴이 후련하기도 하고 뻥 뚫린 듯 허무감도 섞인 채로.

독자는 이 책 번역본이 출간되기 전부터 책의 인기와 평판을 이미 듣고 있었다. 출판계의 이야기를 듣고서다. 물론 발간하기로 한 사실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는 경로를 통해 출간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였다. 화제가 된 이유는 이 책의 저자 에린 프렌치가 경영하던 식당의 유명세에 힘입은 바 크겠지만 첫 발간된 미국에서도 원고가 나오기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의 인생을 담은 책인데 식당 부분의 내용보다 그의 인생 역정이 더 극적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책을 읽고서야 확인했다. 사실 우리나라의 저명한 작가들도 관심이 있었고 추천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작가들이 미국 저자의 식당에 들러 식사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독자가 인용한 대로 번역 출간본에 김금희, 정혜윤, 하미나 등 굵직하고 중량감 있는 우리 작가들의 추천평을 실었다. 독자도 이들 우리 작가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책을 펼치고 본문보다는 앞 부분에 적힌 추천평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원고가 나오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에린의 전작이자 로스트 키친의 레시피가 담긴 『로스트 키친의 요리법(The Lost Kitchen Cookbook)』이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출간 이후 크나큰 화제를 모으며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어워드에서 수상 후보로 올랐고, 2021년 현재까지 레시피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린의 인생을 담은 이 책 『더 로스트 키친』은 2021년 4월 원서 출간과 동시에 미국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각종 언론과 방송계에서 에세이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요리사의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려한 언어로 쓰인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삶의 고난을 밀어내고 계속해서 투쟁해나가는 에린의 이야기 중심에는 음식과 요리에서 찾아낸 위안이 있다. 그에게 요리는 위로의 원천이었으며, 다른 사람을 돌보고 기쁨을 선사한다는 긍지였다. 절망으로 가득한 에린의 이야기에 틈틈이 끼워져 있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열정, 그리고 묘사는 독자들을 행복으로 미소 짓게 만든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에린의 글에 대해 “마치 그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이 요리에 대한 열정과 희망 이외에도 연대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 에린은 약물 중독으로 입원했던 재활원에서 만난 여성들과 함께 서로 아픔을 치유해나가고 희망을 되찾은 경험으로, 여성 공동체로 이뤄진 ‘로스트 키친’을 만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에린은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하던, 안전하지만 서글픈 삶을 거절하고 더 이상 트라우마에 지배되지 않는 여성으로 거듭난다. 책에 따르면 로스트 키친의 주방에는 다른 레스토랑의 주방과 다르게 고함도, 비난에 가득한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오직 위로와 지지, 함께 나누는 열정만이 있을 뿐이다. 즉, 로스트 키친에서는 선함이 곧 강함이 된다. 이 식당에서 내놓는 한 그릇의 요리에는, 이러한 사랑과 돌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만약 이 책이 그저 한 시골 식당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까지의 입지전적 회고록이나 성공한 사업가의 창업 스토리에 그쳤다면, 이만큼 많은 독자의 주목을 받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한 여성이 자아를 찾아가고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무언가를 당당하게 거절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는 투쟁의 이야기이자, 단단한 지지를 건네는 연대에 관한 이야기이며, 길 잃은 자매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치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에린에게 ‘로스트 키친’이란, 단순히 자기 손으로 쌓아 올린 식당만을 뜻하지 않는다. 길을 잃고 헤매던 자신을 이끌어준 빛이자,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던 과거를 저버리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며 완벽한 자유를 찾아낼 방법을 알려준 상징물 그 자체였다.

 


 

이 책은 아무리 겹겹이 쌓인 절망이라도, 한 겹의 희망으로 흩어낼 수 있다는 진실, 그리고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마주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이것은 자신의 삶을 걸고 쓰인 글만이 가진 힘이기도 하다. 유려한 글 솜씨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인상 깊은 음식의 묘사가 쓰여진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에린과 함께 울고 웃으며 아파하다 결국엔 완벽한 자유를 찾아내는 자신만의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에린이 묘사하는 음식 속에 짙게 배인 희망의 맛을, 자유로 충만한 채 화구에 불을 올리는 에린의 모습을 당신은 쉽게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장화를 그대로 남겨둔 채 맨발로 줄곧 걸어나갔고, 농장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도달했다. 들판은 적막해서 페니와 나 말고 움직이는 것은 오직 산들바람뿐이었다. 바람은 키가 훌쩍한 풀잎들 위를 스치며 이쪽저쪽으로 초록을 밀어내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빙글빙글 돌며 아름다운 들판의 풍광을 만끽했다.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디딜 때마다, 놓아버렸던 과거의 나에게 손을 뻗는 느낌이었다. 나는 과거의 나와 시선을 맞추며 아무도 해주지 않은 말을 해주었다. 너는 완전하다고, 안전하다고, 다 괜찮을 것이라고. 과거의 나는 내 손을 잡고 이렇게만 말했다. “용서해줄게.”(p.321)

 

나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함께 삶의 이유를 찾았다. 이곳에서, 외딴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작은 공동체를 형성해 서로를 안아 일으키고, 응원하고, 사랑했다. (…) 이곳에서 당신은 우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 길은 굽이졌으나, 결국 나는 집에 도착했다. 좋은 삶과 나만의 천국을 바로 이곳 프리덤에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곳이라고들 말했던 바로 이곳에서 찾았다.(p.388)

 


 

저자 : 에린 프렌치(Erin French)

 

에린 프렌치는 ‘로스트 키친’의 오너 셰프다. 로스트 키친은 미국 메인주 프리덤에 위치한 좌 석 40개짜리 음식점으로, 최근 《타임》에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간들’ 중 하나로 꼽혔고, 《블룸버그》에서는 ‘바다를 건너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12곳’ 중 하나로 꼽았다. 메인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 에린 프렌치는 어렸을 때부터 마음이 담긴 음식이 줄 수 있는 소박한 기쁨에 대해, 함께 나누는 식사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식당을 찾는 손님들과 함께 메인의 이야기와 그곳의 맛깔난 유산을 나누는 일을 사랑하고, 그런 그의 열정은 《뉴 욕타임스》(에린 프렌치의 글은 그해 ‘음식’ 카테고리에서 발간된 기사 중 조회 수 10순위 안에 들었다), 《마사 스튜어트 리빙》, 《월스트리트저널》, 《보스턴글로브》, 《푸드 앤 와인》 같은 유수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에린 프렌치는 〈NPR〉, 〈CBS〉, 〈NBC〉에 출연해 자신과 로스트 키친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했고, 방송국 〈테이스트메이드〉에서 L.L.빈과 협력해 그에 관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후에 그 영화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다른 저서 『로스트 키친의 요리법The Lost Kitchen Cookbook』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넷 《보그》, 《리모델리스타Remodelista》에서 최고의 요리책으로 꼽혔으며,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어워드에서 수상 후보로 올랐다. 매그놀리아 네트워크에서는 로스트 키친이 요식업계에 타격이 컸던 2020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탐구해 TV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역자 : 임슬애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공부하고 현 재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숨을 참던 나날』, 엘리너 데이비스의 『오늘 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니나 라쿠르의 『우리가 있던 자리에』 등을 옮겼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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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스트 키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코**스 | 2021.12.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ㆍㆍㆍ#협찬도서#신간소개#신간도서#서평단#서평[더 로스트 키친]어떤 마음은 부서지지 않는다길 잃은 부엌,____이제는 길을 찾은.겹겹이 쌓인 절망과 불안을 한 겹의 희망으로 흩어내기까지바다를 건너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더 로스트 키친,그곳에서 전하는 찬란하고지극한 희망의 기록?ㅡ본문중에 ㅡ에린 프렌치 "로스트 키친'의 오너 셰프.로스트 키친은 미국 메인주의시골 마을;
리뷰제목



#협찬도서#신간소개#신간도서#서평단#서평

[더 로스트 키친]

어떤 마음은 부서지지 않는다

길 잃은 부엌,____이제는 길을 찾은.

겹겹이 쌓인 절망과 불안을

한 겹의 희망으로 흩어내기까지

바다를 건너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더 로스트 키친,그곳에서 전하는 찬란하고
지극한 희망의 기록
?

ㅡ본문중에 ㅡ
에린 프렌치
"로스트 키친'의 오너 셰프.로스트 키친은 미국 메인주의
시골 마을 프리덤에 위치한 좌석 40개짜리 식당으로,
[타임]선정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간들'중 하나이자
[블룸버그]선정 '바다를 건너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12곳에 오른 곳이다.에린 프렌치의 인생을 담은 이 책
로스트 키친은 한 식당의 성공 스토리라기보다 끝없이
펼쳐진 절망과 고난 속에서 힘껏 발버둥친 끝에 결국
완벽한 자유를 찾아낸 한 사람과,그토록 치열하게 희망
으로 이뤄낸 온기 어린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로스트 키친이 세상의 주목을 받은 이후,그는 과거의 자신처럼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채 헤매고 있을 누군가
를 위해 놀라우리만치 진솔하고 내밀한 고백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마치 로스트 키친에서 내놓는 한 끼의
소담한 희망과도 닮은 이 책은 2021년 4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포브스],[퍼블리셔스 위클리],[bbc],[PBS]등 유수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에세이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

ㅡ저자의 생각 ㅡ
로스트 키친의 여자들...
나의 길 잃은 자매들을 위해.
여러분의 우아함과 강인함,
무한한 사랑이 나를 안아 일으킨다.

ㅡ사색평 ㅡ
유능한 셰프이자 성공적인 기업가로서 교훈을 준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의지,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낯선 사람들이 모두 모여 친구가 되는 테이블을 만들어
내는 저자에게 응원을 보낸다.한 여성이 불가능을 극복으로 일구어낸 성공담.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는 "맛있는 도전" 이다. 음식과 사람으로 연결 고리를 만들며 음식과 요리로 자신만의 인생 여정에
존경스러움이 묻어난다.국민들은 경제적 상황과 팬데믹이 맞물려 내년에도 힘든 고비를 겪어야 할 듯 하다. 이 도서는 한 인간의 생존과 실패 도전에 대한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많이 힘들어 막막한 자영업자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도서로 추천해 본다.한 사람의 인생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다.용기 희망 실패를 바라보는 자세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ㅡ한 줄 평 ㅡ
자신의 길을 찾은 용감한 인생 여정

ㅡ윌북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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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치유의 공간 더 로스트 키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북* | 2021.12.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내게 추억의 음식은 무엇인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내가 기쁘거나 슬펐던 그때, 뭘 먹었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나는 인생의 사건과 음식을 연결해서 기억하지 않는다. 아마 대부분의 평범한 이들은 나와 같지 않을까.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에린의 추억 속에는 늘 음식이 등장한다. 고양이가 죽던 날은 미트로프와 타피오카로 위로받고, 대학입학선물로 할아버지가 사준;
리뷰제목

내게 추억의 음식은 무엇인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내가 기쁘거나 슬펐던 그때, 뭘 먹었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나는 인생의 사건과 음식을 연결해서 기억하지 않는다. 아마 대부분의 평범한 이들은 나와 같지 않을까.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에린의 추억 속에는 늘 음식이 등장한다. 고양이가 죽던 날은 미트로프와 타피오카로 위로받고, 대학입학선물로 할아버지가 사준 저녁 식사가 애틋한 추억으로 남는다.

책에서 음식에 대한 묘사는 마치 눈앞에서 조리하는 것처럼 생생하다. 가부장적이고 무서운 아빠에게 간만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미트로프나 샌드위치 도시락, 프라이드 치킨, 조개 튀김 같은 다양한 음식 냄새에 코를 박고 읽었다. 뱃 속은 어찌나 꼬르륵대던지. 책 중간중간 등장하는 음식이나 빵, 케이크, 타르트 같은 것들 때문에 나도 모르게 스윽하고 침을 삼켰다.

 

『더 로스트 키친』은 원서명처럼 저자인 에린 프렌치가 로스트 키친이라는 식당에서 성장하고 자유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에린의 인생스토리가 어찌나 극적인지 단숨에 읽었다.

저자인 에린 프렌치는 미국 메인주의 깡촌 프리덤에서 나고 자랐다. 미국의 메인주가 어디인지 몰라도 엄청 촌구석인가보다.

그런데, 시골 사람들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별로 다르지 않은지, 에린의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남자 아이를 낳아 대를 이어야 한다는 꼰대 마인드를 장착한 사람들이다. 언제적 이야기야 하며 에린의 나이를 봤더니 1980년대생이었다. 헉, 뭐지??? 문화충격이다. 미국이나 우리나 시골 정서는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할까.

에린의 아빠는 고향 프리덤에서 '다이너'라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어머니는 초등학교 특수교사이다.

이토록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무슨 구구절절 사연이 있겠어 싶었는데, 왠걸!!!

에린의 아빠는 가부장적이고 남아선호 사상에 찌든 남자고, 식당을 혼자 운영하다보니 어린 시절부터 에린을 식당에서 부려먹는다. 에린은 식당일을 어느 정도 좋아하고 용돈 벌이도 되지만, 현재의 시각에서 보면 거의 아동 학대 수준이다. 거기다 바이크족 친구들은 어떤가? 고등학생 친구 딸래미를 성희롱하는 양아치들이다. 주말마다 고등학생 에린에게 부엌을 맡겨놓고 아빠라는 사람은 바이크족 친구들과 하루 종일 퍼마시는 알콜중독자. 게다가 에린한테 하는 언어폭력은 어떻고... 아빠라는 사람이 수준이하다. 요즘 우리나라 애들같으면 신고감이다.

게다가 편애도 엄청 심해 큰딸 에린은 미워하고 동생 니나에게만 관대하다. 이것도 관대한게 맞는지 헷갈린다. 나중에 말썽장이가 된 니나에게 아빠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스트립걸'이 되라나. 이쯤되면 뭐지? 이 아빠 너무 이상하다. 이렇게 이상한 아빠와 매사 갈등을 피해 순종하며 사는 엄마 밑에서 자란 에린은 어떤 어른으로 자랐을까?

집안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아버지 밑에서 칭찬이라고는 제대로 들은 적 없는 장녀 에린은,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곳이 아니라 푹푹 썩어갈거라는 '무언의 알림'을 주는 고향 프리덤에서 벗어나고자 대학에 진학해 드디어 프리덤을 벗어난다.

그런데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하필 방학을 맞아 돌아온 프리덤에서 '임신'과 함께 산부인과 의사가 되겠다던 야무진 꿈이 파탄나고 험란한 미혼모의 나나을 살아간다. 그러다 만난 남자 톰은 아빠와 판박이인 나쁜 남자, 나이마저 아빠와 거의 동갑!!

어린시절 가정에서의 돌봄과 정서적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에린의 이야기를 읽으며 절감했다.

어쨌거나, 톰과 결혼 후 차린 식당이 성공하고 더 이상 나쁜 일은 없겠지 싶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여온 트라우마가 우울증으로 나타나면서 알콜에 의존하게 되고 급기야 일상이 다 망가지는데...

에린은 삶의 갈피마다 음식이 있었고,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음식이다. 그녀는 음식이 사람의 마음을 덥히는 마법을 아는 사람이다. 에린은 엄마와 고모, 친구들의 도움으로 '로스트 키친'이라는 작은 공동체를 꽃피운다.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찌그러져있던 프리덤의 물레방아 자리에 들어선 '로스트 키친'은 에린과 엄마 디애나. 여동생 니나까지 모두에게 치유와 위로, 참된 자유를 가져다 준 소중한 공간이다.

“난 여든아홉이오.” 그가 천천히 말했다. “어머니가 만들어준 생선만큼 맛있는 생선은 오늘 처음 먹어.” 그의 눈에 행복한 눈물이 차올랐다. 나는 얼굴이 붉어졌고, 가슴이 벅차오르며 눈물이 맺혔다. 음식에 그런 힘이 있다는 사실은 항상 알고 있었다. 부드러운 파스닙 퓌레, 가벼 운 드레싱을 뿌린 루콜라, 레몬즙, 향긋한 한련 꽃잎을 곁들인 바삭한 넙치처럼 간단한 요리도 정서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런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p.201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디딜 때마다, 놓아버렸던 과거의 나에게 손을 뻗는 느낌이었다. 나는 과거의 나와 시선을 맞추며 아무도 해주지 않은 말을 해주었다. 는 완전하다고, 안전하다고, 다 괜찮을 것이라고. 과거의 나는 내 손을 잡고 이렇게만 말했다. “용서해줄게.”

p.321

나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함께 삶의 이유를 찾았다. 이곳에서, 외딴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작은 공동체를 형성해 서로를 안아 일으키고, 응원하고, 사랑했다.

p.388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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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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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자신의 길을 찾은 용감한 인생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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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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