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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정석

: 건축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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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98g | 120*200*16mm
ISBN13 9791188679126
ISBN10 118867912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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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inmiya   평점4점
  •  특이사항 : 읽지않은 상태로 최상입니다 초판1쇄, 출판사 드림 도장 작게 찍혀있습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건축을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건축대학 교수 20인의 ‘촌철강의’ 모음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진로 정보 안내 사이트인 커리어넷은 건축학과에서 “역사, 문화, 예술, 인문학적 지식과 건축 관련 전문적 지식까지 종합적인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라고 소개하면서 주요 과목으로 건축과 사회, 건축미학, 건축설계, 건축시공학, 건축조경 등이 있다고 안내한다. 인문학적 지식과 건축 전문 지식에 이론과 실습까지. 인문학계열도 아니고 공학계열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술계열도 아니지만 폭넓고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배우는구나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집 한 채’ 설계하는데 이런 걸 다 알아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 대학에서 이 모든 걸 배워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건축가는 건축의 근간이 되는 기본 도면을 제작하고 구조기술사, 전기설비기술사, 기계설비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작한 도면을 이해하고 그 합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예측하고 오류가 예상되면 수정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하는 사람’(187쪽)이다. 그래서 건축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되곤 하는데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어느 특정 계열의 학문이 아닌 다양한 방면의 지식이 필요하다.

집을 지으려면 설계를 의뢰한 건축주가 있어야 한다. “건축주 없는 건축가는 없다”(185쪽)는 실무영역의 또 다른 이야기는 건축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함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전해준다.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전문적인 용역을 제공하는 다른 직종처럼 건축가 역시 건축설계 용역을 하는 서비스업 직군이라는 점(181쪽) 또한 놓치지 않고 알려준다. “3층 규모의 집을 짓는데 대략 몇 장의 도면이 필요한지 가늠하실 수 있나요?”(187쪽)라는 질문은 건축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접할 일이 거의 없는 구조도면, 각종 배관 및 설비도면, 토목 관련 도면까지 모두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의 표지에 사용한 숫자와 기호로 가득한 도면은 실제 판교에 지어진 3층 규모의 집 ‘운하담’의 구조와 배관 및 설비도면을 중첩한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 책에서 보이는 건축가가 직접 제작하는 기본 도면만으로는 집을 지을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다.

『건축의 정석: 건축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는 설계, 커뮤니케이션, 역사이론, 도시/주거, 구조, 환경, 건설, 실무, 공간디자인 등 10개 영역, 50여 과목, 5년제로 구성된 명지대학교 건축대학의 수업을 책 한 권으로 옮겨 놓았다. 교수 20명의 ‘촌철 강의’와 함께 사용한 이미지는 가능한 학생 작품으로 사용했는데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어떻게 건축가의 모습을 갖추어가는지를 잘 보여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설계영역
혼란스러운 것은 당연하다
표현이 곧 내용이다
스케치가 기본이지만 꼭 잘 그릴 필요는 없다
공간을 상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 투시도
“건축이란 빛 아래 집합된 입체의 교묘하며 정확하고 장려한 연출이다”
주택은 모든 건축의 시작이다
콘셉트?
콘셉트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추상적인 방법이다
건축에는 유형이 있고, 건축가는 유형을 확장시킨다
영감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건물은 공중에 떠 있지 않다
길거리로 나와 맥락을 의식하라
가로변 모습이 곧 도시의 표정이다
지붕 하나 철거했을 뿐인데
도시를 바라보는 건축가의 사려 깊은 안목이 도시의 표정을 좌우한다
한옥 설계는 진정한 삶을 담을 수 있는 집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하는 설계 교과이다
현대적인 건축물과 도시 한옥이 어우러진 도시를 상상해 보자
건축 매스를 계획할 때 어떤 외부공간을 만들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건축설계 과정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건물을 짓는데 필요한 기술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기존 환경과의 관계성이 증축의 근거가 된다
온 더 그라운드와 언더 그라운드
솟아오른 DDP와 숨겨진 한양도성
건축설계는 조정의 과정이다
단순함에서 풍부함으로
도시는 누가 만드는가
도시설계의 기본은 스케일의 이해다
졸업설계에서는 무엇을 설계할까
개념은 이미지를 동반한다
설계 개념은 누구나 동일한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것이어야 한다
개념이 특정한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을 경계하라
건축대학에서도 졸업논문을 쓸까
졸업설계는 자신의 건축에 대한 선언이다
국제화 시대의 건축수업
건축 도면은 만국공통어이다
“장소의 혼과 소감을 훼손하는 세계는 어떤 식으로든 빈곤해진다”

커뮤니케이션 영역
컴퓨터는 내 머리를 100배 잘 쓸 수 있게 해준다
컴퓨터는 중요한 걸 빼먹지 않게 도와준다
가상현실은 훌륭한 소통수단이다
건축설계에서 소통은 시각에 의존한다

역사이론 영역
한국건축은 비대칭이다
수세식 화장실의 원조는 한국이다
건축은 체험해봐야 한다
건축은 알아야 즐길 수 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경사지붕! 아니 평지붕!
우리 건축, 일본에서 꽃 피우다
인도에서 들여온 석굴건축 한국에서 꽃을 피우다
유적과 유물로 고대건축의 모습을 밝힌다
생산의 역사로 보는 건축의 역사
건축물은 변한다
인스턴트 건축이 있다
닮은 듯 다른 한국건축과 일본건축
우리 건축의 역사 깊게 들여다보기
건축가의 눈으로 우리 건축의 역사 들여다보기
건축가는 도시의 기억과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전승자이다
건축가는 덜어내고 더하는 행위로 도시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이야기꾼이다

행태문화 영역
건축의 가치는 무엇일까
건축은 중요한가
시대, 사회문화가 바뀌면 건축가의 역할도 달라진다
건축가는 공간기획자 역할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건축에는 각 시대의 문화와 사회상이 녹아있다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그 건축이 다시 우리를 만든다”

도시/주거 영역
건축설계는 조각품 디자인과 다르다
커뮤니티는 프라이버시가 있어야 가능하다
집 안 삶의 일부를 드러내는 공간이 필요하다
매력 있는 도시는 우연한 마주침이 풍성하다
“집은 작은 도시이고 도시는 큰 집이다”
도시도 사람처럼 자기만의 DNA를 가지고 있다
모든 다양성의 원천은 개인이다
계획은 자원의 양적 배분에 관한 의사결정이고 설계는 형상에 관한 의사결정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도시계획
빌바오 효과, 우리 도시에서도 유효할까
걷기 좋은 도시가 건강한 도시이다

구조영역
건축에 흐르는 힘을 몸으로 느껴보자
건축의 뼈대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건물의 뼈대를 디자인해 보자
나무로 초고층 건물을 만든다면
다시 목조건축

환경영역
팔방미인: 건물 외피의 변신
인간과 건물이 소통한다?
친환경의 탈을 쓴 그린워싱을 구별하자

건설영역
고급 건축자재가 더 경제적이다?
건물 인터넷 주문시대
사용자 요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아키텍추럴 프로그래밍

실무영역
건축설계가 서비스업이라고?
건축가, 건축사
건축주, 건축가
주택 한 채를 짓는데 몇 장의 도면이 필요할까

공간디자인 영역
그림을 잘 그린다고 훌륭한 공간디자이너가 되지는 않는다
도시를 만드는 공간디자이너 3인방: 인간, 자연, 시간
공간디자인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니다
순응적 재사용
물성을 탐구하라
공간 스토리텔링
공간디자이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건축대학
건축대학의 교과 과정은 어떻게 구성되나
건축학전공
전통건축전공
공간디자인전공
학년별 교과 과정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건축가,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

대중문화 관련 기사를 서비스하는 해외의 한 온라인 매체는 2014년 ‘모두의 건축가: 로맨틱 코미디에서만 볼 수 있는 11가지 직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낸 적이 있다. 기사는 11개의 직업으로 제빵사, 건축가, 큐레이터, 저널리스트, 잡지사 기자, 정치인, 음악가, 서점주인, 텔레비전 프로듀서 등을 꼽는다. 가장 먼저 소개한 제빵사. 부드럽고 달콤한 빵을 생각하면 선뜻 동의할 수 있다. 두 번째 직업으로 꼽은 건축가. 영화 ?맘마미아?에서 아빠 추정 후보 세 사람 가운데 한 명인 샘(피어스 브로스넌 분), 크리스마스 영화의 대명사가 된 ?러브액추얼리?에서 이제 갓 사랑에 빠진 12살 의붓아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주는 아빠 다니엘(리암 니슨 분)… 방에 놓여 있는 제도판과 제도판 위 설계도면으로 이들의 직업이 건축가임을 암시한다. 두 영화 이외에 영화 속 건축가는 대부분 재력은 물론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캐릭터로 자상하고 섬세하기까지 하다. 여성에게 인기도 많은 편이다.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으로는 최적의 조건이다. 영화나 드라마는 건축가라는 직업인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이런 건축가의 이미지를 로맨틱 코미디의 소재로 활용한다.

현실 세계의 건축가는 어떨까.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처럼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이지만 세련된 패션 감각의 소유자이면서 일도 사랑도 재력도 모두 갖춘 감수성 풍부한 지식인일까.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완벽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커다란 프로젝트를 따내고 수시로 세계 여러 나라의 ‘핫플’을 찾아다닐 수 있을까.

“입시 면접 때 전공 선택 이유를 묻고 전공 관련해 어떤 책을 읽었는지 묻곤 합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텔레비전에 자주 나오는 몇몇 건축가나 영화, 드라마에서 만든 건축가의 이미지를 이야기해요. 중·고등학생이 읽을 만한 이렇다 할 안내서가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건축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합니다.”

《건축의 정석: 건축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의 작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20명의 교수는 자신의 강의 내용을 짧은 글과 한 장의 이미지로 이야기한다. 짧은 문장으로 강의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을 두고 박인석 학장은 “비장의 촌철”(211쪽)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책은 한창 유행하던 ‘비법 소스’를 생각나게 한다. ‘이것 한 방울이면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5년 10학기 내내 강의 내용을 짧은 몇 마디로 정리했지만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어서 마치 건축대학에서 직접 수업을 받는 느낌이 들게 한다. 이 책 한 권이면 건축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윤곽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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