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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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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40g | 133*200*16mm
ISBN13 9788954683739
ISBN10 8954683738

이 상품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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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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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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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딸은 나보다 세 살이 어린데, 이모는 자신의 딸과 나를 자매처럼 키웠다. 사촌동생과 나도 자매처럼 지냈다. 우리는 경쟁하고 싸우고 사랑했다. 하지만 우리가 자매처럼 지낸 것과 달리, 이모에게 나는 남의 자식이라서 이모는 좀처럼 나를 혼내지 않았다. 그것이 나를 연약하게 자라게 한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한다. 나는 너무 잘 운다. 작은 비난도 참을 수가 없다. --- p.44, 「손바닥으로 검지를 감싸는」 중에서

슈퍼집 손녀가 예쁜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길래 어디서 샀느냐고 물었더니, 돈을 주면 집으로 배송해주겠다고 했다. 미주는 엄마가 시골에 있는 동안 쓰라고 준 용돈을 몽땅 털어 그녀에게 주었다. 그러고 연락은 끊겼다. 지금은 그 다이어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미주가 가지고 싶었던 많은 것이 그랬다. 지금 간절히 바라는 것들도 그렇게 되는 걸까. --- p.91~92, 「오늘의 가족」 중에서

하지만 진부한 것들이 오래 살아남은 이유가 있었다. 언제나 잘 먹히는 레퍼토리이기 때문이었다. --- p.112, 「명절 전야」 중에서

―요즘 내가 자꾸 과거로 끌어당겨지는 것 같아. 과거가 선명하게 보여.
―왜 그래. 누구보다 미래를 살 사람이.
―맞아, 맞는데, 내가 미래를 모르고 살잖아.
―그래서 미래를 사는 거야, 언니. --- p.120, 「명절 전야」 중에서

나는 이상하게 굴기 위해 했던 일들을 진강이에게 말할 수 없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 내가 얼마나 최악의 인간인지 알게 될 테니까. 그때의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 주기 위해 나를 괴롭혔다. 그러면서 은근히 주변 사람들을 무시했다. 나를 봐, 너희는 이렇게까지 자신을 망칠 용기가 없지. 그리고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뭐든 했다. 정말 무엇이든…… 나는 어떤 사건에서든 나를 피해자의 위치에 두었다. --- p.132~133, 「진강이의 엑센트」 중에서

아까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너무 풍족해서 사람도 물건도 막 남기고 다니면 좋겠다. 그리고 뭘 남겼는지 기억도 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 p.139~140, 「진강이의 엑센트」 중에서

어쨌든 그 일은 내가 처음으로 누군가의 상처를 쥐고 흔들었던 기억으로 남아 아직까지도 나를 괴롭히곤 한다. 무거워 보이는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는 할머니를 도와드리려 할 때나, 티브이에 나오는 후원금 계좌의 번호를 누르려 할 때, 어디선가 거미의 형체 같은 것이 스윽 지나가는 식이다. 그러면 나는 내가 어릴 때부터 못돼먹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내 행동이 위선은 아닐지를 의식하게 된다. 위선이 위악보다 나은 거 아닌가, 하는 고민에도 빠진다. 그러다보면 할머니는 이미 계단을 올라 사라지고, 후원금 계좌의 화면은 넘어가고 난 뒤인 것이다. --- p.184, 「사진의 미래」 중에서

나는 휴대폰에 저장된 가족사진을 오래 바라보았다. 사진은 앞으로도 과거로 남을 거였다. 앞으로도…… 그러니까 사진은 과거이면서 동시에 미래가 되는데 그것이 어떤 순간에는 현재였다는 사실이 이상했다. --- p.202, 「사진의 미래」 중에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누군가 거절한 것도 아니어서 벌어지는 상황, 그런 것들도 자꾸만 많아진다고 j는 생각했다. --- p.207, 「나이트클럽 연대기」 중에서

나는 가만히 p의 오른손을 잡았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이상했다. p를 닮은 못생긴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여러 도시를 오가며 살다가, 나를 닮은 사람을 만나서, 언젠가 누군가와 이런 차를 타고 가면서 생각하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다고.
--- p.256, 「쓰지 않을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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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내 맘대로 올해의 책]
아무리 힘겨워도 결코 고꾸라지지 않고 주어진 하루를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 다시 말해, 오늘을 사는 모두를 위한 책.
- 박상영 (작가)
이상하지요. 인물도 사건도 문장도 유쾌하고 웃기고 거침이 없는데 읽다보면 불쑥불쑥 슬픔이 느껴집니다. 시트콤처럼 진행되다가 문득 뒤통수를 치는 우울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뿐일까요. 비관적 상황 속에 이상한 낙관이 배어 있고, 일상적 풍경에서 끝내 일상 너머의 그리움을 느끼게 만듭니다. 주제의식에 짓눌리지도 않고 서사에 강박되지도 않으며 문장의 아름다운 세공 같은 것은 관심 밖이라는 투인데도, 이 소설들은 유연하고 처연하며 거침없는 언어로 청춘의 연대기를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 시대의 문화적 풍경을 관통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정확하게 ‘현대의 소설’입니다.
- 이장욱 (소설가)
때로 어떤 소설은 다만 네 곁에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쓰인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기 위해 우리는 각자의 삶이라는 고정된 부피를 고집하는 인간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과거이면서 동시에 미래가 되”어 “흐르는” 시간적 존재이기를 받아들인다. 송지현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듯 그의 소설이 길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삶에 관계하는 인간들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평가나 분석 같은 손쉬운 도구가 아니라 ‘사슬뜨기’를 하듯 대상에 대한 장악이나 통제를 놓을 때만이 가닿을 수 있는 가장 선선하고 날카로운 이해가 여기에는 있다. 위트와 “폐허” 같은 농담 그리고 다채로운 페이소스 속에서 펼쳐지는 송지현의 이 소설들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을 향한 응답으로, “싱크홀”처럼 막막한 겨울의 분수대를 들여다보며 상실을 앓는 이들을 위한 축원으로, 최종으로는 우리의 수치와 실패, 그리고 불행을 감싸안는 혜안의 연대기로 기억되기를.
- 김금희 (소설가)
열심히 살면 좋은 삶이 보장될 것이라는 허황된 위로가 가득한 지금, 불우함을 극복하고 상처를 자원화하라는 아리송한 격려가 넘쳐나는 여기, 송지현의 소설은 일관성 없는 세계와 그저 부딪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조건임을 받아들인다면 이윽고 우리는 그 어떤 규범적 선험성에 저항하게 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한 철학자는 행복이 의무로 강제되는 사회에선 불행이 권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사라 아메드, 『행복의 약속』, 성정혜·이경란 옮김, 후마니타스, 2021) 규범과 불화하는 불행의 감각은 불쾌감 이상의 정치적 감정으로 급진화될 수 있다. 무엇도 될 수 있고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이 책에 그려진 많은 감정들을 그저 미워하고 사랑하며 느껴보기를 바란다. 이것들이 무엇을 일으키는지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다. 실수를 답습하고, 약속을 미루고, 결심을 번복하는 우리 취약한 신체들과 함께.
- 오은교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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